[평창=뉴시스] 김경목 기자 = 입춘을 이틀 앞둔 2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일대에 수북이 쌓인 눈 풍경에서 겨울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2020.02.02. photo31@newsis.com
지난 13일 <한경닷컴> 취재진이 찾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의 모습
/영상=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지난 13일 <한경닷컴> 취재진이 찾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의 모습.
/영상=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혈세 1조 쏟고 매각만 기다리는 '빚덩어리' 평창 알펜시아 [세금 먹는 하마]
강원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발맞춰 만들어진 알펜시아 리조트가 있다. 평창 알펜시아는 2005년 공사에 들어갔다.
당시 강원도의 재정자립도는 30% 안팎이었지만 1조6000여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2009년 알펜시아를 완공했다.
문제는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 평창 알펜시아는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1조원 넘게 예산을 투입했지만 빚더미에 올라앉았기 때문이다.
실패한 지방자치단체 행정의 대표 사례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3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 모형물이 놓여져 있다.
/사진=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연일 적자' 평창 알펜시아, 애물단지 전락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만든 만큼 문자 그대로 초대형 리조트다.
조성 부지만 491만㎡(약 149만 평)에 달한다. 여의도(80만 평)의 2배 가깝다.
△고급빌라와 27홀 회원제 골프장이 있는 A지구 △호텔 콘도 스키장 워터파크 있는 B지구 △18홀 퍼블릭 골프장과 동계올림픽용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키 점프대 등이 있는 C지구로 구성됐다.
<한경닷컴>은 매각 작업에 돌입한 평창 알펜시아가 어떤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13일 현장을 찾았다.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2시간30분 걸려 횡계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다시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 평창 알펜시아에 도착했다.
택시기사 한모 씨(61)는 "요즘 누가 알펜시아를 찾느냐"면서 "사람이 오기는 하지만 엄청나게 관광객이 오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 돌아본 알펜시아의 모습이 그랬다.
스키장은 아직 개장하지 않았지만 가족 단위 관광객을 가뭄에 콩 나듯 찾아볼 수 있었다.
콘도와 리조트에도 빈 방이 많았다. 전망대까지 손쉽게 갈 수 있는 모노레일, 사계절 운영된다는 워터파크에도 인적이 드물었다. 심지어 컨벤션센터에는 지난 8월 행사를 알리는 공지문이 아직까지 붙어있기도 했다.
가족들과 함께 알펜시아를 찾았다는 박모 씨(43)는 "한 번은 와볼 만 하다"면서도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글쎄…"라고만 했다.
지난 13일 <한경닷컴> 취재진이 찾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의 모습.
/영상=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천문학적 빚에 연일 적자 운영…매각도 쉽지 않아
평창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강원도시개발공사가 운영 중이다.
알펜시아 자체가 거액의 빚을 지고 만든 만큼 강원도시개발공사 적자는 갈수록 불어나는 상황. 강원도시개발공사 부채의 절반은 평창 알펜시아로 인해 발생했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강원도시개발공사 부채는 총 1조6000여억원이다.
이 중 평창 알펜시아 관련 금융 부채는 7700여억원에 이른다.
강원도가 평창 알펜시아를 짓기 위해 1조4000여억원의 빚을 진 것을 감안하면 투입된 사업비 대부분이 고스란히 악성 부채로 남은 셈이다.
하루 이자만 많게는 1억원 가까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경닷컴> 취재진이 찾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 워터파크와 콘서트 홀의 모습.
/영상=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때문에 평창 알펜시아는 매년 적자 운영 중이다. 강원도가 이해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168억원 △2016년 154억원 △2017년 155억원 △2018년 111억원 △177억원 등 매년 100억원대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천문학적 채무에 적자 운영이 예견된 터라 강원도 역시 2011년부터 평창 알펜시아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문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다.
올 초 외국 기업인 매킨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여러 차례 리조트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불발에 그쳤다.
다만 최근 진행된 공개 입찰에는 다수 기업이 인수 의향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정치권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대규모 이벤트에 눈이 멀어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던 탓에 이 같은 세금 낭비를 야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 : 2005년 당시 평창 알펜시아는 충분한 사전 타당성 조사나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다.
강원도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알펜시아를 매각해 금융부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야 한다.
지난 13일 <한경닷컴> 취재진이 찾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운행 중인
모노레일이 비어 있다.
/영상=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평창=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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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평창군 용산리 일원에 건설한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개발공사 제공
평창 알펜시아, 이번엔 팔리나
시장에 나온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매각 여부에 과심이 쏠린다.
10일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 안팎의 얘기를 종합하면, 알펜시아 입찰 공고 마감일인 9일 오후까지 최소 2개 이상 국내 기업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원개발공사는 법률 자문 등에 따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기업명과 정확한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이만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강원도를 찾아 매각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원도와 공사 측은 장고 끝에 알펜시아를 시장에 내놨다.
실제 최근 일부 중견기업이 매각 의사를 밝히는 등 유찰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매각 대상은 고급빌라와 회원제 골프장(27홀)으로 이뤄진 A지구와 리조트와 호텔, 워터파크, 스키장이 자리한 B지구, 평창올림픽을 치른 스포츠 시설인 C지구와 주식 전체다.
예비실사는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최종 계약 체결은 내년 2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개발공사는 올해 알펜시아리조트 분양실적은 835억원으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 회원제 골프장(알펜시아 컨트리클럽) 588억원을 비롯해 호텔(인터컨티넨탈 호텔, 홀리데이인 리조트)과 콘도(홀리데이인 스위트) 등이 24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사장은 "역대 최고의 분양실적을 올리는 등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알펜시아 매각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 용산리 일대에 조성된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개발공사 제공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
최문순 강원도 지사
◆ 생애
최문순은 강원도 지사다.
강원도를 수소도시의 핵심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수소도시 비전’ 구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
1956년 2월4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강릉이다.
춘천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MBC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보도국 사회부 차장, 보도국 인터넷뉴스부 부장대우를 거쳐 사장을 지냈다.
방송협회 회장도 역임했다.
통합민주당(현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발을 들였다.
한나라당(현재 국민의힘)이 주도한 ‘미디어법’을 놓고 적극적으로 반대활동을 했다.
의원직을 사퇴하고 강원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됐고 재선과 3선에 성공했다.
소탈한 성격을 바탕으로 탈권위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 활동의 공과
△액화수소산업에서 앞서 나가
최문순은 2019년 5월9일 평창 국제수소포럼에서 '강원도 수소산업 비전'을 발표하고 이어 그해 연말에 국회에서 '수소도시 비전'을 내놓으며 기반이 될 액화수소산업 활성화에 힘써왔다.
강원도는 2020년 7월 정부로부터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았다. 규제자유특구는 기업들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4차산업혁명 신기술과 신제품을 자유롭게 실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최문순은 2020년 10월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에 우수 지자체 발표자로 나서 강원도 뉴딜사업 현황을 보고하고 비전을 밝혔다.
이날 17개 지자체 가운데 6곳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최문순은 본격적 발표에 앞서 “제가 감자 대신 액화수소를 팔러 나왔다.
감자 대신 액화수소, 잘 좀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강원도를 대표하는 것이 감자가 아닌 수소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날 최문순은 ‘액화수소 기반 융복합 클러스터 구성’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액화수소 드론 △액화수소 기차 △액화수소 타운 등 강원도의 수소산업을 소개했다.
최문순은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액화수소의 대한민국 표준을 넘어 국제 표준까지 만들 수 있고 관련 기술이 인정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의 액화수소산업은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이어 지역균형뉴딜과도 맞물리며 사업 추진에 힘을 받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린 ‘강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보고회 및 업무협약식’에 직접 참가해 “강원 액화수소 특구는 한국판 뉴딜을 통한 수소산업 육성과 연계돼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주도형 뉴딜의 성패가 한국판 뉴딜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문순은 2022년까지 강원도 삼척시에 세계 최초의 액화수소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이를 위해 최문순은 수소전기차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시설을 설치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강원도 춘천·삼척·속초에 수소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춘천·원주·삼척·속초·영월·횡성 등에는 수소충전소를 마련하고 있다.
강원도가 액화수소산업 규제특구로 지정된 데 따라 액화수소드론, 액화수소생산, 액화수소충전소 등을 상용화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최문순은 “액체수소의 특징을 활용해 삼척 원전해체 부지 317만8454㎡를 수소의 ‘생산-저장-유통-소비’가 한번에 가능한 수소도시로 건설하겠다”며 “강원도가 액화수소산업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왼쪽에서 첫번째)가 2020년 10월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에서 우수 지자체 발표자로 나서 강원도 지역뉴딜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첨단산업 육성에 앞장
최문순은 강원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우선 문재인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과 연계해 수소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당초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강원 삼척시 근덕면 일대를 본격적으로 수소산업 육성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척시 원전 예정구역은 2019년 5월31일 철회됐다.
최문순은 이 지역에 수소 생산기지와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수소 기반 스마트도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역시 강원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다.
디지털헬스케어는 의료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건강과 질병을 관리하는 방법론 또는 관련 산업을 말한다.
강원도 원주·춘천 등 지역은 2019년 7월23일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은 격오지 환자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정보를 모니터링하거나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입는(웨어러블) 기기를 적용해 원격으로 내원 안내·진단·처방을 할 수 있게 된다.
강원도는 규제자유특구에서 추진되는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을 통해 경제적 부가효과 3천억 원, 고용효과 3천 명 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최문순은 전기차 중심 ‘강원형 일자리’도 추진하고 있다.
강원형 일자리는 강원도 횡성군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전기차 관련 완성차·부품 생산업체를 유치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그동안 추진됐던 광주형 일자리, 구미형 일자리 등과 달리 중소기업들을 주축으로 한다.
전기차 관련 중소기업 9곳이 조합을 결성해 공동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고 이익을 나눈다.
이 기업들은 2023년까지 661억 원을 투자하고 580명을 새로 고용한다.
2019년 말에 초소형 전기차 100여 대를 출시한 뒤 2023년까지 누적 4만 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원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업 9개와 강원도 노사민정협의회는 2019년 8월13일 상생협약을 맺었다. 노동자는 적정한 수준의 임금, 탄력근로제, 단체협약 등에서 양보하고 사용자는 신규고용과 투자, 근로환경 개선, 협력회사 사이 상생방안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춘천레고랜드 난항에도 지속 추진
최문순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춘천레고랜드에 의욕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춘천레고랜드는 춘천시 의암호 중도에 장난감 완구 레고를 주제로 대규모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최문순은 2011년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뒤 글로벌 레고랜드사업을 주관하는 영국 멀린그룹과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하며 춘천레고랜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8년에 걸쳐 중도에서 청동기 유적 발굴, 춘천레고랜드사업 주관사 엘엘개발(현재 강원중도개발공사) 대표의 업무상 횡령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사업이 지연됐다.
최문순은 춘천레고랜드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18년 12월 멀린그룹과 춘천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을 맺고 사업권을 넘겼지만 이내 ‘불평등 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협약에 따르면 강원도는 멀린그룹에 레고랜드 부지를 최장 100년 동안 무상임대하게 된다.
레고랜드 완공 이후 연간 매출이 400억 원에 미치지 못할 때 멀린그룹이 수익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들어 멀린그룹이 춘천레고랜드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잡음이 발생했다. 멀린그룹이 중도개발공사와 계약을 맺었던 기존 시공사 STX건설 대신 현대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하기로 하면서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는 손해배상소송 등 법적 절차에 직면해야 했다.
강원도는 2019년 8월1일 STX건설에 450억 원 규모의 대체공사를 발주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STX건설로부터 춘천레고랜드 현장을 넘겨받고 2019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2020년 4월에는 영국의 멀린사에서 140억 원을 입금했고 강원도는 2021년 7월에 레고랜드 개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레고랜드를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심상화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논평을 통해 “레고랜드 문제 점검을 통일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최문순 도정은 투명한 행정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0년 11월3일 시작된 강원도의회 임시회와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의힘은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점검 특별위원회(레고특위)를 구성해 춘천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 불공정협약 체결의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여러 상임위로 흩어져 있는 레고랜드 문제 점검작업을 통일적으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심상화 의원은 행정감사에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춘천 레고랜드에 대한 질의가 많았고 최문순 지사가 잘못된 수치를 대답해 창피를 당했다”며 “애초에 감사위원회에서 감사를 진행했다면 방지할 수 있었던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성호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법령을 위반하지 않은 정책적 결정은 감사위원회 감사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남북교류사업 재개 성과 미약해도 꾸준히 추진
최문순은 중단된 남북교류사업을 다시 추진하는데 의욕을 보여왔지만 뾰족한 성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꾸준히 한
우물을 파고 있다.
최문순은 도지사 선거를 3회 치르면서 항상 금강산관광 재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원도 남쪽과 북쪽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제시하기도 했다. 남북의 사람·상품·자본을 자유롭게 오가게 하고 투자기업들에 세금 감면과 자금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문순은 2018년 들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개선될 무렵 이런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2019년 2월28일 2차 북한과 미국 정상회담이 북한 경제제재 해제에 이르지 못해 결렬되면서 길을 잃었다.
남북관계도 북한이 2019년 5월4일 이후 연속해서 발사체를 쏘며 더욱 악화됐다.
최문순은 2020년에도 남북교류사업 재개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2020년 6월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원산에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 화해·협력의 마중물이 됐듯이 강원도가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의 북한 원산 개최를 지속 추진해 남북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겠다”며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남북 학생 체육 교류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춘천과 평양에서 치러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2020년 9월4일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강원도 남북교류 현안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최문순은 통일부의 남북교류 추진에 맞춰 강원도가 구상하고 있는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등에 대한 통일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적극적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1월3일 열린 제16회 DMZ(비무장지대) 국제평화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북한이 관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고려해 강원도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 최문순이 남북교류사업에서 역할을 기대했다.
▲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왼쪽에서 두번째)가 2020년 2월9일 2020 평창평화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문순 페이스북>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시설 활용은 과제
강원도 평창군이 유치한 2018년 동계올림픽이 흥행에 성공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9일부터 2019년 2월25일까지 열렸다. 당시 92개 국가 출신 선수 2920명이 참석했다.
역대 동계올림픽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으로 알려졌다.
‘흑자 올림픽’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예산 13조8천억 원이 들었지만 13조9천억 원 이상 수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올림픽을 마친 뒤 관련 시설의 활용방안은 과제로 남았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대표적이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성사하기 이전부터 올림픽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1조6800억 원가량을 투입해 2010년 평창군 대관령면에 알펜시아리조트를 개장했다.
이후 알펜시아리조트는 지속해서 연간 100억 원 수준 적자를 내고 있다. 콘도미니엄, 골프회원권 등 리조트 분양사업도 2018년 말 기준 분양률 54.5% 수준으로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개발공사가 안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에 관한 부채가 2020년 11월 기준 약 7734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만 하루 4천만 원이 넘게 나가고 있어 매각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강원도가 그동안 철저히 비공개로 매각을 추진하던 방식에서 벗어서 2020년 11월2일 처음으로 공개 매각에 나섰다.
알펜시아 A·B·C 지구의 토지, 콘도, 호텔, 스키장, 골프빌리지 등 모든 시설을 일괄 매각하는 방식인데 주식회사 알펜시아의 주식 15만 주 전체도 매각대상에 포함됐다.
2020년 11월9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받아 다음달인 12월18일 개찰한다.
최문순은 2019년 9월24일 평창동계올림픽 시설들을 활용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을 다기능 복합 스포츠컨벤션센터로, 강릉하키센터를 스포츠와 공연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슬라이딩센터를 스포츠 체험시설로 각각 활용해 경기장 이용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문순은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을 얻기 위해 준비기간이 최소한 3년 정도 필요하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시설들이 흑자 구조로 전환될 때까지 한시적 국비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3선 강원도지사
최문순은 역대 2번째 3선 강원도지사를 달성하며 민주당 당세를 넓혔다.
2011년 상반기 강원도지사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처음으로 당선됐다.
득표율 51%를 얻어 MBC 사장을 지냈던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를 꺾었다.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맞붙어 득표율 49.7%를 얻으며 승리했다.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3선 도지사에 올랐다.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상대로 모든 지역에서 이기며 득표율 64.7%를 보였다.
최문순은 민선 7기 당선 소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끈 남북의 평화,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남북의 평화에 국민들이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 평화의 시대에 강원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활동
2008년 제18대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정계에 입문했다.
기자 경력과 MBC 사장 경험을 살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원내부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2009년 들어 한나라당에서 ‘미디어법’을 추진했을 때 끝까지 반대했다.
이 법은 대기업 또는 신문사가 방송사 지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현재 운영되는 종합편성채널의 근거가 된다.
2009년 7월22일 한나라당이 민주당 등 야당을 배제하고 미디어법을 통과시키자 최문순은 이에 항의하며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천정배 장세환 의원도 함께 했다.
의원 3명은 2010년 1월10일 국회로 복귀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사퇴서를 수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두고 “어뢰 폭발에 따른 침몰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2010년 9월13일 국방부가 ‘천안함 피격사건’을 다룬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뒤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봤다.
그는 2010년 9월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이 저지른 행위인지 여부가 천안함 문제의 핵심”이라며 “북한이 한 행위라면 책임자 처벌, 북한에 대한 대응, 재발 방지대책 마련 중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북한이 한 행위가 아니라면 조작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모두 국기문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18대 국회에서 법안 20건을 대표 발의했다. 주로 방송, 통신, 콘텐츠와 관련된 법안을 다뤘다.
2011년 1월27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도시자를 잃어 강원도지사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2011년 2월25일 강원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 당내 경선을 거쳐 2011년 3월30일 강원도지사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기자부터 MBC 사장까지
MBC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사장까지 역임했다.
1984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 사회부 기동 취재반 기자로서 활동했다.
당시 사회비리 고발 프로그램인
‘카메라 출동!’을 기획했다.
1995년부터 1996년까지 MBC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해직되고 1997년 복직됐다.
1998년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했고 2000년 출범한 산별 전국언론노조의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고사했지만 주변에서 “최 위원장이 아니면 산별 전환이 불가능하다”며 강권해 수락했다고 한다.
이처럼 ‘강성’ 노동운동에 앞장섰으면서도 MBC 안팎의 사람들에게 친화력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MBC에서 인사부, 보도국 사회부 차장, 보도국 인터넷뉴스부 부장대우 등 여러 직책을 거쳤다.
2005년 공모를 통해 MBC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당시 나이가 40대였고 임원을 지내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문순은 사장 내정 직후 한겨례와 인터뷰에서 “최근 MBC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며 “팀제 개편과 지방사 광역화, 단일호봉제 폐지, 비정규직의 일부 정규직화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노조와 협의해 10% 임금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2008년까지 사장을 역임하며 MBC 경영 개선에 힘썼다. MBC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정착에도 공헌했다.
◆ 비전과 과제
▲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왼쪽에서 두번째)가 2020년 10월26일 매봉산 산악관광 조성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문순은 ‘강원도 수소산업 비전’과 ‘수소도시 비전’을 발표하고 액화수소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원도가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데다 ‘수소 시범도시 수소생산시설 구축사업’,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수소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76억 원을 확보한 만큼 가시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문순은 2022년까지 삼척시에 세계 최초의 액화수소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수소산업단지와 친환경 리조트가 결합된 수소 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비전도 갖고 있다.
수소산업 및 수소도시 조성과 관련한 비전과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수소생산시설 등 수소산업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주민 수용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떠안고 있다.
강원도 일대 주민들은 2019년 강릉에서 발생한 수소 관련 시설의 폭발·화재 사고를 겪은 이후 수소생산시설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최문순은 2020년 10월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에서 “액화수소는 폭발하지 않는다”며 정확한 정보를 충분히 설명하고 전달하면 주민들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까지 강원도의 모든 시와 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 받는 것을 목표로 ‘모두가 살기 좋은 성평등 도시 강원’이라는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문순은 2020년 10월29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에서 개최한 강원도 여성친화도시 비전선포식에서 모든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며 △여성의 경제적 성장과 자립이 가능한 도시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하는 돌봄 사회 △여성뿐만 아니라 누구나 불편과 불안함 없이 살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추진전략을 선포했다.
강원도의 8개 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있는 만큼 최문순은 2025년까지 강원도 모든 시와 군이 지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 7기 도정에서 수소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 첨단산업 육성, 남쪽과 북쪽 강원도를 통합한 ‘평화경제’ 구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가 기존 제조업 위주 경제구조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만큼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본다.
최문순이 강원도에서 본격적으로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대규모 공모사업 ‘수소시범도시’를 따낼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수소시범도시는 향후 국내 수소산업의 표준을 구축하기 위해 시범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시를 말한다.
도시 내 에너지 생산체계를 모두 수소 기반으로 통합하게 된다.
하지만 강원도는 수소시범도시에 선정되지 못했다.
국토부는 2019년 12월 전북 전주·완주, 울산시, 경기도 안산시 등 3곳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했다.
2020년 7월에는 정부로부터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는데 성공했다. 규제자유특구는 기업들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4차산업혁명 신기술과 신제품을 자유롭게 실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특구 안의 기업들은 특례를 적용받아 제품의 안전성 등을 실증을 통해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필요한 기준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 숙원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 여부는 38년 만에 끝이 났다.
오색케이블카사업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서 설악산 끝청 사이 3.5km 구간을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사업을 말한다.
환경부는 2019년 9월16일 오색케이블카사업의 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 결정을 내림으로써 케이블카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환경영향평가 동의를 받지 못하면 국립공원인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건립할 수 없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행정심판이나 소송 등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 평가
▲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
<최문순 페이스북>
최문순은 액화수소산업의 깊은 지식까지 공부해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4월7일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수소를 액화하면 비용이 워낙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액화천연가스를 기화할 때 -163℃의 냉열이 고스란히 바다에 버려지는데 이 냉열을 활용하면 수소 액화비용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는 “단순히 어깨 너머로 들은 내용으로는 나올 답변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강원도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미래 에너지가 액화수소에 있다고 확신하며 ‘액화수소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감자 완판남’으로도 불린다.
최문순은 2020년 10월17일 코로나19에 지친 대한민국을 위로하고 강원도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 ‘2020 강원도 햇감자 페스타’ 생방송에 출연해 강원도 감자를 홍보하고 판매했다.
이날 42초 만에 감자가 모두 팔려 최문순은 감자 완판남이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게 됐다.
별명이 ‘감자’일 정도로 소탈하고 서민적 인상을 지니고 있다.
기존에 보수정당이 강세를 보였던 강원도에서 최문순이 도지사 3선을 성공한 데는 이런 성격을 바탕으로 도민 친화적 정책을 내놓은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도정을 홍보하는 다양한 영상에 직접 출연해 춤을 추는 등 탈권위적 행보를 보인다.
축구선수 손흥민씨 아버지인 손웅정씨와 친분이 있어 강원도내 축구 관련 행사에 초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직무수행 지지율 47.7%를 보였다. \2019년 9월과 비교해 2.2%포인트 올랐다.
순위는 시도지사 17명 가운데 9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계단 내려갔다.
2018년 7월31일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명문가 문패를 받았다. 병역명문가 문패는 집안의 3대가 모두 현역 군인으로 만기 전역해야 주어진다. 최문순과 아버지, 조카 등 5명은 414개월 동안 군에 복무했다고 한다.
최문순 강원도 화천군수와 동명이인이다. 한자까지 이름이 같다.
다만 최 군수는 자유한국당(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점이 다르다.
최 군수는 2014년 6월5일 강원도민일보 주관 6.4지방선거 화합교례회에서 “최 지사 이름이 내 이름과 똑같기 때문에 화천에서 많은 표를 얻은 것 같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2014년 6월5일 강원도지사 재선이 확정되자 작가 이외수씨가 트위터를 통해 “‘절대 감자’ 최문순의 완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2013년 1월9일 매일일보와 인터뷰에서 ‘좌우명이 있나’는 질문에 “남북관계가 강원도의 생명”이라고 답했다.
불교를 믿는다.
법명은 ‘덕암’이라고 한다. 취미를 참선이라고 소개했는데 종교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호는 ‘산남’이다.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
<최문순 페이스북>
▲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가 2018년 6월8일 강원도지사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문순 페이스북>
▲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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