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in'(1973)
Mick Rogers : Guitar, Vocals,
Manfred Mann : Organ, Synthesizer
Colin Pattenden : Bass
Chris Slade : Drums
1977년초 "Blinded by the Light"이 전미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이름이 많이 알려졌지만,
맨프레드 맨 밴드는 실은 1963년에 런던 마키클럽에서 데뷔한 오랜 경력의 그룹이었다. 그 때의 이름은
'더 맨 허그 블루스 브라더스'였고, 곧 키보드를 담당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태생의 리더 맨프레드 맨의 이름을
내건 그룹명으로 EMI 산하의 레이블과 음반 계약을 체결하였다.
맨프레드 맨을 비롯해 폴 존스(보컬), 마이크 비커스(기타), 톰 매기니스(베이스), 마이크 허그(드럼)가
그 무렵의 라인업이었다.
1964년 게스트로 출연하던 텔레비젼 쇼에 공개한 곡 '5-4-3-2-1'이 영국 차트 5위에 오르면서 히트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들은 그 해 여름 유명한 틴 팬 앨리의 콤비 작곡가 제프 배리와 엘리 그리니치가 쓴 곡
"Do Wah Diddy Diddy"를 불러 스타 반열에 들어서게 됐다. 엑사이터의 오리지널을 리메이크한 이 곡은
그 해 여름 비틀즈의 "A Hard Days Night"을 밀어내고 영국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잠시 후 미국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비틀즈를 언급한 것으로 알겠지만, 맨프레드 맨은 60년대의 이른바 브리티쉬 인베이전이 수놓고 있던 시절에
빼놓을 수 없는 탑 클래스 영국 그룹이었다.
그들은 이후에도 미국의 걸 그룹 슈렐스의 리메이크 곡 "Sha la la", "Pretty Flamingo" 그리고 밥 딜런의 곡을
재해석한 "Mighty Quinn(Quinn the Eskimo)"등을 잇따라 차트 상위권에 올렸다.
그들의 초기 음악은 리듬 앤 블루스 성향을 띠었다.
잠시 보컬리스트가 자리를 비웠을 때 한 런던 공연에서 애니멀스의 애릭 버든(Eric Burden)이 대신 보컬을
맡아준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
맨프레드 맨은 그런데 창작보다 남의 곡을 다시 부르는 것에 주력했으며 더욱 이상했던 것은 영국의 R&B 그룹이면서 미국 가수의 곡을, 그것도 포크 가수 밥 딜런의 곡을 자주 노래했다는 점이다.
"Mighty Quinn(Quinn the Eskimo)" 말고도 "With God on Our Side", "If You Gotta Go, Go Now" 그리고
79년에 발표한 곡 "You Angel You" 등이 모조리 밥 딜런이 쓴 곡들이었다.
그들이 나중 밥 딜런의 후예라 할 부르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도 우연한 일은
아니다.
부르스 스프링스틴은 데뷔시 '뉴 딜런'으로 불렸고, 맨프레드 맨이 재해석한 레퍼토리는 그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었다.
그러나, 이후 멤버들의 성향 차이로 그룹은 1969년에 해산하게 되었고, 맨프레드 맨은 연이어 재즈 그룹
에마넌(Emanon), 멘프레드 맨 챕터 쓰리(Manfred Mann Chapter 3)등을 결성하지만 상업적으로 실패를
거듭한다.
맨프레드 맨은 그러나 챕터 3 시절 앞으로 중요한 음악 방향을 설정하게 되는데 그것은 당시 무디 블루스,
킹 크림슨에 의해 막 싹트기 시작한 프로그레시브 음악이었다.
음반 계약도 당시 프로그레시브 전문 레이블 버티고와 맺었다.
여기서 낸 두장의 앨범은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그는 굴하지 않고 더욱 프로그레시브 스타일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1972년 봄 그룹을 구조 조정해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Manfred Mann's Earth Band)로 재탄생한다.
계속 실적은 호전되지 않았지만, 마침내 1976년 발표한 앨범 [The Roaring Silence]로 맨프레드 맨은
위력을 회복했다.
차트 1위의 스매시 히트곡 "Blinded by the Light" 덕분에 앨범은 미국 차트에 37주나 랭크됐다.
이 때의 멤버는 막 영입한 보컬의 크리스 탐슨(이전은 마이크 로저스였다), 기타의 데이브 플레트, 베이스의
콜린 패튼덴 그리고 드럼의 크리스 슬레이드였다.
이러한 성과는 커다란 의미가 부여될만 했다.
60년대 전반기를 장식한 브리티쉬 인베이전 그룹 가운데 롤링 스톤스와 후를 제외하곤 모두 추풍낙엽처럼 사라졌고, 맨프레드 맨 만이 70년대 후반까지 위용을 유지한 것이었다.
당시 언론도 그의 컴백 성공을 두고 '돌아온 브리티쉬 인베이전'이란 표현을 사용하였다.
이후에도 밴드는 [Watch](1978년), [Angel Station](1979년), [Chance](1981년) 등을 내놓으며 꾸준한
활동을 벌였고, 1983년에는 오리지널 멤버들이 모두 모여 그들이 처음 데뷔했던 그 자리 런던 마키 클럽에서
그룹 탄생 25주년 기념 무대를 갖기도 했다.
1984년에는 싱글 "Runner"가 미국 차트 22위에 오르며 다시 돌아왔으나, 이후 잇단 음반의 부진으로
80년대말 대단원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감했다.
출처 : http://blog.naver.com/popmuze/70046175855
'POP SONG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You are the New Day - The King's Singers (0) | 2013.04.29 |
---|---|
Mother- Pink Floyd (0) | 2013.04.29 |
True Colors - Cyndi Lauper (0) | 2013.04.29 |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Chris De Burgh (0) | 2013.04.29 |
Driver's Seat -Sniff 'n' the Tears (0) | 2013.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