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추락 여객기, 탑승자 189명 전원 사망 추정
JT-610 여객기는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지 13분 만에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후 해상에 추락
했으며,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사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현장 출동한 해안 구조선](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8/10/30/3366705/article.jpg)
인도네시아 추락 여객기, 탑승자 189명 전원 사망 추정
전원 사망 확인시, 인니서 두 번째 최악의 항공사고
라이온 에어 "추락 여객기, 기술적 문제 겪었지만 해결돼"
앞서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20분경 인도네시아 방카섬 팡칼피낭 공항을 향해 수도 자카르타에서 출발한 JT-610 여객기는 이륙한 지 13분 만에 돌연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후 수심 약 30~35m인 해상에 추락했다.
이륙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이다.
구조 당국은 추락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대변인은 생존자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탑승객 전원 사망이 확인될 경우, 이는 1997년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는 추락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주요
잔해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락한 라이온 에어 여객기는 항공사 측이 보잉사로부터 2개월 여전에 도입한 거의 최신 기종인 '보잉 737 맥스8'다.
비행시간은 총 800시간이다.
앞서 라이온 에어 항공사의 에드워드 시라잇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여객기가 과거 비행 당시 기술적인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는 절차에 따라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이언 에어사에서 이번 사고가 난 여객기와 같은 모델인 보잉 737 맥스8 기종을 11기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추락한 여객기 외의 다른 기체에서는 해당 여객기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가 나타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라잇 CEO는 나머지 보잉 737 맥스8 기종 여객기의 이륙을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29일(현지시간) 오전 탑승자 189명을 태우고 이륙한 후 곧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Lion Air) JT-610 여객기 사고 수습 과정에서 희생자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인도네시아 구조대원들이 2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북부 자바해에서 추락한
라이언에어 소속 JT-610편 여객기 탑승 실종자들과 비행기 잔해를 수색하기 위해
긴급히 출동하고 있다.
자카르타=AFP연합뉴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탄중 프리옥 항구에서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 대원들이 라이온에어 여객기가 추락한 해상에서 발견한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승객 180여명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기, 자바해 추락
자카르타공항 이륙 뒤 13분 만에
자바섬 북쪽 추락지점서 잔해
재난당국, 130명 투입 수색작업
“한국인 피해는 아직 신고 안돼”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6시20분쯤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팡칼피낭으로 향하던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JT-610편 여객기가 오전 6시33분쯤 추락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공항을 이륙한 지 13분 만이다. 추락 여객기는 사고가 없었다면 오전 7시5분쯤 팡칼피낭 공항에 착륙할 수 있었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당시 여객기에 승객 181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자카르타=신화연합뉴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피해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을 통해 상황을

일각선 “정비 부실로 사고 의혹”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듯

블룸버그통신은 “생존자가 없다면 이번 사고는 2015년 10월 이집트에서 러시아로 가던 러시아 여객기 안에서 폭발물이 터져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 이후 희생자 수로는 최대 규모의 항공기 사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이륙 시점의 기상 환경은 양호했다. 추락한 기체가 올해 제작돼 8월 운항을 시작한 최신 기종이라는 사실로 미루어 인도네시아 항공 시스템의 고질적 정비 부실과 안전 불감증이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0년 설립된 라이언에어는 여객기 300여 대를 국내외 183개 노선에 띄워 인도네시아 항공업계에서 4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대형 저가항공사다. 최근 수년간 특히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2년에는 보잉사에 224억 달러(약 25조5800억 원)를 주고 이번에 추락한 737맥스8 201대 등을 구입했다. 당시 737맥스8은 개발 중인 기체였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NTSC)는 추락한 항공기가 올해 8월 현지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에 인도된 '보잉 737
NTSC 당국자는 "해당 항공기는 지난 8월 15일 미국 보잉 본사가 직접 인도했으며, 이후 사고 이전까지의 비행시간은
항공사측은 사고기가 과거 다른 노선을 운항할 때 "기술적 문제"를 겪었지만 이후 해당 문제가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보잉의 차세대 기종 중 하나인 '보잉 737 맥스 8'모델이 추락한 것은 지난해 5월 이 기종이 민간 항공사에 처음 인도 된 후 처음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은 비행시간이 각각 6천 시간과 5천 시간이 넘는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한 사고기는 13분 뒤인 오전 6시
좌석 수 210석의 이 여객기에는 승객 181명과 승무원 8명 등 189명이 타고 있었다.
보잉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의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설립 3년째인 지난 2002년부터 라이온 에어의 사고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왔다.
2002년 1월 페칸바루 공항에서 이륙하던 라이언 에어 여객기가 추락했다.
그러나 2년 뒤 2004년 여객기 한 대가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 25명이 사망했고, 2013년에는 발리 국제공항에서
한편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여객기 자체의 결함 문제도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에드워드 시라이트 라이온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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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사진=로이터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탄중프리오크 항에서 구조팀원들이 해상에 추락한 라이언
에어 여객기 JT610의 로고 부분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시아 북자카르타



[끄라왕 리젠시=로이터 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JT610편이
추락한 지점으로 추정되는 서자바주(州) 끄라왕 리젠시 앞바다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준비를 하고 있다. 승객 180여명을 태운 여객기는 이날 오전 6시 20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13분 만에 추락했다.
2018.10.29.
![[사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주인잃은 신발](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8/10/30/3366660/article.jpg)
![[사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바다에 떠있는 탑승객 속옷](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8/10/30/3366698/articl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