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임에 대공황까지···2019년 불길한 시나리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이라크 주둔 미군 공군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자신의 시리아 철군 결정을 옹호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1/72f91cf5-8dbc-4659-a7ae-65752790aad5.jpg)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FP=연합뉴스]
노딜 브렉시트, 무역전쟁 확전, 유럽 포퓰리즘 등
외신·전문가들이 전하는 세계 악재 ‘설설설’
그는 “(마이클) 코언이 3월 감금되기 전 대통령에 대해 더 치명적인 정보를 드러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의 전직 개인 변호사 코언은 2016년 대선 때 선거를 의식, 여성 2명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입막음 돈을 준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마이클 코언.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1/5a96b629-346c-4207-b571-4efd4cb2d2cc.jpg)
마이클 코언.
[로이터=연합뉴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실은 2019년 10가지 리스크에서 탄핵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등장한 트럼프 탄핵 촉구 광고판.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1/9fa3476c-ac0f-4efd-a42d-81954dea7966.jpg)
지난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등장한 트럼프 탄핵 촉구 광고판.
[EPA=연합뉴스]
②대공황이 온다?=“1929년 대공황의 90주년을 맞아 미국인들은 데자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2019년에 2차 대공황이 찾아올 것이라고 내셔널 인터레스트 편집인인 제이콥 하일브룬은 전망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1/47e6fdf4-88da-415b-beca-dfbfbdf815cf.jpg)
2019년에 2차 대공황이 찾아올 것이라고 내셔널 인터레스트 편집인인
제이콥 하일브룬은 전망했다.
[AP=연합뉴스]
악시오스는 미국 경제가 “2008년 이후 최악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③中과 무역 전쟁 확전, 北과 또 ‘화염과 분노’=트럼프가 건재하다는 전제 하에 한시적 휴전에 들어간 무역전쟁이 내년 다시 고조될 우려도 나온다.
![지난 1일 미국과 중국이 아르헨티나에서 정상회담 겸 만찬을 했을 당시 모습.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1/bbf7755a-8fac-447a-a524-4551e3640760.jpg)
지난 1일 미국과 중국이 아르헨티나에서 정상회담 겸 만찬을 했을 당시 모습.
[AP=연합뉴스]
한반도 위기설도 흘러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1/137157a2-166a-41bf-9acd-a66f8a90cc1e.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④EU 대전(大戰)서 포퓰리스트 싹쓸이?= CNN의 닉 로버트슨 국제전문기자는 “균열이 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이끈 선거 전략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각국의 반EU·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1/29111200-7bb3-443a-b1d9-5eb79b5805b0.jpg)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⑤ 아마겟돈의 대파국 오나=‘브렉시겟돈(Brexigeddon)’. 브렉시트와 아마겟돈을 합성한 용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1/532a88a0-579a-4ff9-95a9-2abfdeaf43d2.jpg)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1/11ee1cb0-6e46-4b86-b881-8d0a1fec57e9.jpg)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AFP=연합뉴스]
①1억 달러의 행운은 누구에게?=“1억 달러의 상금이 걸린 엄청난 토너먼트가 있을 것이다.
③두 번의 일식=CNN에 따르면 내년 7월 2일 태평양,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개기일식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④‘100살’ 맞는 그랜드캐년?=그랜드캐년은 약 600만년쯤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년은 국립공원으로서의 100주년을
![영화 '겨울왕국'.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2/31/85e07f22-2ff7-44e6-be36-55955b180b5a.jpg)
영화 '겨울왕국'. [중앙포토]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FT의 '2019년 전망'…브렉시트 취소되고, 미중 무역갈등 재고조
미 민주당, 트럼프 탄핵절차 시작
글로벌 경제 부진에도 금융위기 발생 안해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19년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취소되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며, 미국 하원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FT는 29일(현지시간)20개 분야에 대한 '2019 세계 전망'을 내놓으면서 위와 같이 예측했다.
또 지난해에는 20개 전망 중 월드컵 우승팀, 멕시코 대선 결과 등 8개가 틀렸다면서, 보호주의와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현재 상황에서 앞날을 내다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9 세계 전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브렉시트 취소다. FT는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합의한 브렉시트 안의 의회 통과가 무산되면서 이른바 '제2 국민투표'가 치러지게 되며, 영국 국민 다수가 2016년 국민투표
때와는 달리 '브렉시트 반대' 를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3월 29일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가
막판에 취소된다는 이야기이다.
FT는 또한 ▲미국 하원 다수당이 내년에 트럼프 탄핵절차를 시작하지만,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원이 트럼프를 탄핵 위기에서 구해낼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은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결국 협상이 실패하고,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인상을 단행해 양국 간의 관계가 다시 악화한다고 FT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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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
FT는 ▲중국의 세계최대 통신장비 회사 화웨이가 미국,영국 등 서구 각국에서 제약을 받기는 하지만 신흥경제국가들에 적극 진출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며 ▲2019년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부침을 겪고 ▲미국
국채의 부진이 계속되며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가 내년 연말에 3000선을 넘는데 실패하고 ▲브렌트 유가는 2019년 연말까지 배럴당 60달러 선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닛산- 프랑스 르노 연합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물러나도 계속되며 ▲내년 1월 들어서는 브라질 새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성과를 올리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경영권 유지에 성공하며 ▲우버의 세계최대 기업공개
(IPO) 달성은 불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수의 총리 취임 불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 재시동 ▲유럽의회 선거에서 포퓰리즘 정당들 득세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 불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재선 성공 ▲남중국해 무력충돌 불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권력 유지 ▲에티오피아 정부 주도 개혁 진행 등도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미·중 간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로 교역량 감소와 수요 위축, 성장 둔화를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미·중 양국은 ‘90일 휴전’을 맺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이미 고율의 관세 부담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카메라·드론 제조업체 고프로는 우선 내년 여름까지 중국 내 생산기지 대부분을 다른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다.
구슬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미국 업체 디핀다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3년을 노력한 끝에 지난 6월 상하이에 매장 두 곳을 열었다. 이 업체는 내년 5월까지 중국 매장 10곳 개장 목표를 세워두고 있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관세 폭탄을 맞게 됐다.
무역전쟁의 악영향은 통계 수치로도 나타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올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6%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유럽도 무역전쟁의 여파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미국과 중국이 협상 시한인 내년 3월 1일까지 돌파구를 마련할지 여부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2019년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참 썰렁한 연말이었다. 새해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고 느꼈기 때문인지 사람들은 미리 지갑을 닫았다.
국내외 경제연구기관은 한국 경제가 작년보다 금년이 더 어렵다고 전망한다.
시들어진 내수 경기를 그나마 반도체 수출이 떠받쳐주었는데 이마저도 꺾여 수출주도성장이 막을 내리는 쇼크가 올 것 같다.
더 걱정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지 전망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다.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는 어디서 어떤 문제가 터질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고 태평이다.
포용성장으로 재포장했지만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정책에 여전히 매달리고 있다.
2019년 한 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최악의 상황부터 피해야 할 절박한 처지다.
적자를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하지 않으면 문을 완전히 닫아야 할 기업이 수두룩하다.
고용불안 피한다고 미적거리면 대량실업의 위기가 기다린다. 분양가 이하로 팔지 않으면 경매로 넘어갈 집을 소유한
가계가 줄을 잇는다.
가계부채 폭탄 피한다고 금리조정 미적거리면 금융위기가 째깍거린다.
이런 와중에 엉뚱하게도 노동정책 발 한파가 또 몰아친다. 작년에 이어 최저임금문제가 기업과 가계를 덮치게 될 것
같다.
일하지 않는 주휴 시간까지 최저임금계산에 포함되어 사업주는 임금을 최저임금 인상률(10.9%)보다 높여야 범법자
신세를 면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물론 대기업까지 근로시간과 고용을 줄임에 따라 저소득층 가계일수록 삶이 피폐해지고 경제성장은 멈추게 될 것이다.
세계 경제는 시계 제로상태다.
수출로 성장한 한국은 그 자체가 위기 요인이다.
한국은 지난 2년 동안 세계 경제 흐름과 동떨어진 외톨이가 되었다.
금년에는 이로 인한 위험이 가시화되어 불확실성이 경제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기업은 투자를, 가계는 소비를 더 줄이면서 버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는 북한과 경협이 한국 경제의 돌파구라고 장담했지만 북한의 핵무기가 신기루를 쫓는 일로 만들었다.
마약처럼 북한에 빨려 들어간 사이 일본과 관계는 최악이다.
국익 우선의 미국은 물론 휘청거리는 중국과의 관계도 아슬아슬하다.
미국의 금리조정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유탄을 맞을 가능성은 커지는 반면, 미국과 중국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작아진다.
정부는 재정 지원하면 만사형통하는 줄 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 줄이고 물가 올려놓고는 정부 지출 늘려 해결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다.
세금만 더 거두어 소비와 투자만 더 후퇴했다. 금년에는 예산을 10%가까이 확대했지만 성장둔화로 세수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동계 등을 의식한 인기영합주의적인 정책은 진퇴양난에 빠져 정부가 사회갈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다. 정부는 '공정경제'하면 경제가 잘되는 줄 안다.
공정경제라며 법치주의를 흔들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 등을 총동원해 대기업을 닦달했다.
기업의 체질이 강화되기는커녕 멀쩡한 기업도 망가졌다. 새해에는 기업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등에 대한 통제도 강화한다고 벼른다.
자본에 이어 기술인재의 해외유출까지 정부가 재촉하는 셈이다.
새해 한국 경제, 위기가 전 방위로 확산되는데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한국 경제를 구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신년사에서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국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아 국민의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일자리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나라는 정반대로 변했다.
국민은 아프다.
금년도 신년사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솔직해야한다.
국민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해 고난이 다가오는데 힘을 합쳐 극복하자는 말로 마무리해야 한다. 국
민의 아픔을 느끼고 있다는 위로의 말로 시작해 고난 극복의 방향 제시로 마무리해야 한다. 경제를 살리는데 기업이
앞장서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호소하면서 노동운동의 성찰과 노동계의 협력을 요구해야 한다. 이래야 한국 경제가 살아남는다.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