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제공)
북미회담 D-3]260일만의 담판..'상징성' 넘어 '실질 성과'로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22일 오후(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물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 앞 건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그림이 걸려 있다.
2019.02.23. amin2@newsis.com
북미회담 D-3]260일만의 담판..'상징성' 넘어 '실질 성과'로
우여곡절 8개월 만에 베트남서 만나는 두 정상
비핵화 동력 얻을지, 교착상태 빠질지 향방 결정
하노이선언, 싱가포르 합의 4개항 이행 구체화
정치적 상징성 넘어 실질적 성과 도출해야 의미
"북한 비핵화 의지 진정성 확인할 수 있는 계기"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북미의 최고지도자가 만나는 세기의 이벤트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8개월 만에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핵 담판을 벌인다.
특히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결과물로 나올 하노이 선언에 어떠한 내용을 담느냐에 따라 비핵화가 다시 속도를 낼지,
아니면 협상 동력을 잃고 교착상태에 빠질지 중대한 향방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백악관이 지난달 19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2월 말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박3일간에 걸쳐 평양에서 실무회담을 벌였다.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로 회담 장소가 최종 결정되면서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북미 두 정상이 역사적인 첫 세기의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다. 당시 두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항을 담은 포괄적인 공동성명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북미간 비핵화 협상은 북한의 핵 신고와 제재완화, 종전선언 등 상응조치를 놓고 이견이 노출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교착상태 국면을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 1월1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미국 대통령과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친서 교환을 통해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난달 19~21일 스톡홀름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비견 특별대표 간 첫 실무회담이 열렸고 2차로 평양협상
으로 이어지면서 정상회담의 의제조율이 이뤄졌다.
지난 1차 정상회담에선 북미 두 정상의 만남 자체로도 정치적 상징성이 있었지만, 핵심의제이자 미국이 강조해왔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빠져 알맹이 없는 합의라는 비판이
쏟아졌었다. 따라서 북미는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선 최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미용실에서 한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헤어 스타일을 따라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하노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최신 유행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2019.02.20.
지난해 싱가포르 공동 합의가 총론 격이었다면 이번 '하노이 선언'은 각론으로 실질적 결과를 담아내야 한다.
하노이 공동성명에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4가지 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구체화하는 게 관건이 될 것
이라는 얘기다.
특히 영변 핵시설과 핵물질 동결로 귀결되는 비핵화 조치와 그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가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내놓으면 미국이 상응조치로 종전선언,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연락관 파견 등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관건은 대북제재 완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제재로 인한 북미 대립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남북경협 카드를 활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재를 풀고 싶지만 북한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비건과 김혁철 대표 라인의 실무회담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문제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 북한으로부터 '플러스알파'(+α)를 이끌어 내기 위한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영변 외의 우라늄 농축시설은 합의에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 회담은 1박2일로 진행된다.
다만 미 정부 당국자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와 형식 면에서 유사할 것이라고 밝혀 이틀로 예상됐던 이번 회담이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오찬' 형식으로 당일치기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22일 오후(현지시각)
한 베트남 시민이 하노이의 한 상점에 진열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9.02.23. amin2@newsis.com
지난해 1차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혼자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번 2차회담에서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나란히 서서 공동성명발표와 기자회견을 함께 진행할지도 관심이다.
하노이에서 의제조율을 위한 북미간 실무협상 일정이 워낙 촉박한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지 않겠다'며 3차 정상회담을 예고하는 등 벌써부터 장기전을 염두에 둔 분위기도 감지된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이번 2차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 만남의 정치적 상징성 의미를 넘어서 구체적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하고 어느 수준의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는가에 따라 북한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변 핵시설에 국한하더라도 북한이 시료 채취를 포함한 신고, 검증을 받아들이면 비핵화
의지가 있는 것이고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현재 상황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에서 부정적 평가에 직면할 수 있다.
신 센터장은 "비핵화 로드맵을 만들어야 새로운 영역에 나가는것이고 의미있는 비핵화 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ho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북미정상회담서 합의된 '비핵화' 정의 나와야"…더힐 지적 |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당에서 두 나라 정상의 최우선 과제는 비핵화에 대한 정의에 서로 동의하는 것이라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의 견해를 인용해
더 힐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연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두 정상의 회담의 우선순위가 비핵화에 대해 합의된 정의에 도달하는
문제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한반도(Korean peninsula)의 완전한
이는 좋게 보면 비핵화를 제대로 정의하는 데 실패한 것이고, 나쁘게 보면 한국을 포함하는 것이라는 북한의 정의를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에는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있는 한국이 포함되는 것이란 입장을 고수해왔다.
더 힐은 또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예상하지 못했던 양보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CNN과 폴리티코도 22일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시적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 김 위원장에 너무

트럼프는 25일 출발할듯…'방한 취소' 볼턴도 수행 예상
'협상 진두지휘' 폼페이오 수행…
멜라니아·이방카 동행 여부도 관심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로 떠나는 시점을 공표하지 않았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5일 하노이로 출발할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6∼28일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발표한 것을 봐도 트럼프 대통령의 25일
출발이 유력해 보인다. 26일 베트남에 도착하려면 시차와 비행시간을 감안해 25일에는 출발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때는 김 위원장과 마주 앉기 이틀 전에 도착해 다음 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하고 하루 뒤 김 위원장과 역사적 담판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는데 이번에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하노이행에 동행한 수행원 면면이 24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로 확인되면서 미국 측 주요 수행원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베네수엘라 사태 집중을 이유로 방한을 급거 취소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도 폼페이오 장관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을 인용, "볼턴 보좌관이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과 하노이에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차 북미정상회담의 전례로 비춰보면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
'대행 꼬리표'를 아직 떼지 못한 상태기는 하지만 1차 정상회담 당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동행해 폼페이오
장관 및 볼턴 보좌관과 확대회담에 동석했었다.
북미 정상 내외간 회동이 이뤄질지도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의 관심사였으나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1차 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동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을 보도할 때 리설주 여사 동행 여부도 보통 함께 전했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도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큰딸이자 백악관의 실세로 불리는 이방카 보좌관이 부친을 따라 하노이에 간다면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의 대면이 관심을 끌 수 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각각 이끄는 북미 실무협상팀은
이미 하노이에 도착해 '하노이 선언' 도출을 위한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북미 정상을 비롯한 이들의 '상관'이 속속 하노이에 도착하면 지휘부와의 신속한 소통 및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실무
협상도 막판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a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평양역에서 열린 환송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환송객들에게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北 김정은, '하노이행 특별열차' 타고 2차 북미정상회담行
북한 매체, 김정은 정상회담행 보도…
26일쯤 도착 전망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지난 23일 오후 9시30분쯤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역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 외교부는 전날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대를 받아 베트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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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회담장'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인근에 북미정상회담을 알리는 대형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사진=권다희 기자 |
정상회담을 앞둔 23일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구도심으로 향하는 도로엔 '북미정상회담'을 알리는 현수막이 연달아 세워져 있었다. '북한(DPRK)-미국(USA)'이라 적힌 표지판은 도심 안에도 가득했다.
유력 회담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주요 시설들도 막바지 준비로 분주했다. 북한 실무진들이 묵고 있는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선 작업자들이 영빈관 정문 근처를 도색하고 전등을 수리하는 등 '단장'에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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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빈관 /사진=권다희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취재하는 전세계 취재진들이 찾게 될 국제미디어센터도 문을 열었다. 하노이 문화우호궁전에 차려진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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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미정상회담 취재진을 위해 꾸려진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 /사진=권다희 |
최종 점검도 이어졌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 총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23일 오후 하노이 소재
김창선 부장이 지난 16일 하노이에 온 뒤 5일 연속 메트로폴을 찾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유력 장소로 거론 되고 있다.
소피텔 호텔에서 도보로 약 1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멜리아 호텔은 호텔 관계자가 건물 밖에서 사진을 찍는 취재진을 저지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멜리아 호텔은 하노이가 정상회담 개최지로 낙점됐을 때 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력 숙소로 거론돼 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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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력 숙소로 꼽히는 하노이 소재 멜리아 호텔 /사진=권다희 기자 |
김창선 부장이 지난 17일 베트남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점검'하면서 제기된 김 위원장의
최근 동당역 부근에 베트남 당국의 통제가 심해진데다, 이날 오전엔 베트남 관계자들이 동당역 기차역에 발판을 만드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김 위원장의 방문이 임박했다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이곳에서 부터 하노이까지는 승용차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날 저녁 베트남 언론들은 베트남 당국이 26일 동당시에서 하노이까지의 도로를 통제한다고 보도했다.
이 시간 차량을 통제한다는 건 김 위원장이 이 때 이 구간의 도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걸로 추정된다.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가는 길엔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박닌성이 위치해 있어,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 오기 전 삼성전자 공장 등을 시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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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끼엠 호수 인근 베트남 국기와 성조기, 인공기가 함께 걸려 있는 모습 /사진=권다희 기자 |
[북미정상회담 D-3] 트럼프·김정은, 뭘 주고 받을까
트럼프 "김정은과 이틀에 걸쳐 만날 것이고 많은 것 이뤄낼 것"
현지 언론 "27일 만찬부터 시작"...사실상 당일치기 회담될수도
전문가 "북미정상회담 기간 예상보다 축소, 성과 적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회담도 1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하루 동안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과 이틀에 걸쳐 만날 것이고 우리는 많은 것
들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북미 정상이 1차 북미정상회담보다 길어진 시간 동안 쟁점인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충분한 의논을 할 것으로 여겨졌다.
◆ 트럼프·김정은, 두 번째 만남…1박2일 중 하루만 만날 수도
美 고위관계자 "1차 북미 정상회담과 형식 면에서 유사"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은 사실상 이틀이 아닌 하루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고위 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와 형식 면에서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이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 동안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등 베트남 정부 최고지도자들과의 회담을 진행하고,
28일 본격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6.12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6월 12일 오전 대면하자마자 일대일 단독회담에 돌입했다. 이어 확대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겸하며 비핵화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후 회담장이었던 싱가포르 카펠라호텔 인근을 거닐며 통역만을 대동한 산책회담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쁜 일정을 마친 후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내용을 밝힌 뒤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 싱가포르를 떠났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도 이틀 동안 회담을 진행하기보다 압축적이고 집중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와 관련, 베트남 현지 언론인 뚜오이째는 북·미 정상들의 오는 27일 첫날 일정이 만찬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김 위원장을 만나지 않거나 만나더라도 가벼운 친교 일정으로 진행하고, 회담은 28일 하루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권태진 "그동안 나왔던 영변 폐기 수준에서 나가지 못한 듯"
전현준 "두 정상이 논의할 만한 것 많지 않다는 방증"
외교 전문가들은 예상됐던 북미정상회담의 기간보다 짧아지는 것에 대해 성과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은 "실무협의가 굉장히 잘 돼서 하루면 된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이번 경우는 큰 성과를 거둘 여지가 적어 하루만 협상하는 쪽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트럼프 대통령도 3차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는 등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분석했다.
권 원장은 또 "북한의 비핵화 조치 수준이 그동안 나왔던 영변 핵폐기 수준에서 더 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정상간 만남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통 큰 양보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면 정상회담을 이틀 정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원장도 "실제 회담은 하루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 두 정상이 논의할 만한 것이 많지 않다는 의미"라며 "지금 미국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동결 가능성에 대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북한이 이미 언급한 영변 핵시설 폐기 정도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에 따라 지상과 공중, 해상에서의 적대행위를 중지했으며 군사분계선( MDL) 일대의 긴장완화를 위해 각각 11개의 GP(감시초소)에서 병력과 화기를 철수시켰다.
이 GP들 가운데 남북 각각 10개가 파괴돼 불능화됐으며 각각 1개의 GP만 역사와 문화재적 가치를 고려해 원형보전하기로 했다.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도 작년 11월에 완료됐다.
남북 군인과 민간인들의 탈북 또는 탈남 시도시 어떻게 대응할지 또 JSA 공동관리기구에 유엔사가 참여하는 것 등에
남북 모두에 민감한 서해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 설정 또 추가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대책을 논의할 군사공동위원회 구성도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JSA 비무장화와 GP 시범철수 이후 군사당국간 회담 자체가 열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군사합의가 속도전을 방불하듯 급속하게 이뤄졌다면 올들어서는 남북이 숨을 고르며 북미의 70년 적대관계 해소와 평화정착, 비핵화 논의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인 셈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이 직접 만나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팩스를 이용한 문서 주고받기로 JSA 합동근무와 자유왕래 방안 등을 계속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지난해와 달리 군사합의 이행이 주춤거리며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는 남북정상이 이미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종식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로 합의했지만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북미간 실질적인 조치나 합의에 앞서 긴장완화를 지나치게 서두를 경우 안보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일정부분
이에 따라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주춤거리는 남북간 군사합의 이행과 한반도 긴장완화를 노력이 더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시설 폐기와 상응조치라는 큰 합의가 나올 경우 북미간 70년 적대관계가 해소되는 국면
그러나 최근 미국 쪽에서 나오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 제거 등 미국의 위험을 줄이는 데로 회담 초점이 맞춰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최근 군사안보 전문가들을 초빙해 그동안의 군사합의 이행 성과와 의미를 설명하고 향후 한반도 안보 정세 전망과 군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기념 메달.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백악관, 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공개…태극기 들어가
文대통령 이름 좌우로 트럼프, 김정은 새겨져
'하나의 평화 세 명의 지도자' 한글 문구 주목
가격 100달러…1000개 한정판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 백악관이 오는 27~28일 베트람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주화를 공개했다고 CBS 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념주화 앞면의 가운데에 두번째 회담을 뜻하는 '2'라는 숫자와 '평화정상회담(PEACE SUMMIT)'이 새겨져 있고,
숫자 위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양 옆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이 있다.
앞면 상단에는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New Avenue Towards Peace)'이, 그 아래에 한글로 '하나의 평화, 세 명의
지도자'란 문구가 표기돼 있다.
주화 뒷면에는 테두리를 따라 '전환점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A Turning Point — Working Towards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이 새겨져 있고, 그 안쪽에 한글로 '평화 회담'이 표기돼 있다.
뒷면 가운데에는 태극기, 왼쪽에 미국 성조기, 오른쪽에 북한 인공기가 있으며, 배경은 정상회담 개최지 하노이의 상징인 주석궁이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태극기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 기념주화의 가격은 100달러(약 11만2500원)이며, 1000개만 한정 제작돼 백악관 기프숍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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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력한 숙소로 거론되는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사진=뉴스1(하노이) |
북미정상회담 D-3, 높아지는 기대감…국회는 3월로
북미정상회담·한국당 전당대회 등 '빅 이벤트'에 정국 올스톱…
3월 국회선 난맥 풀까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진보 진영은 좋은 결과를 예측하지만, 보수야당들은 실질적인 비핵화 로드맵이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진전, 평화체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앞두고 조건부이지만 처음으로 대북제재 완화나 해제에 대해 언급한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조심스럽지만 미국 측 관계자들의 반응을 보면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는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북미정상회담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여야나 보수진보, 당리당략을 떠나 북미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번 회담의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이지만, 중재자 입장에서 우리가 촉진자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선대변인은 "북미 간 합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도 중재자 역할을 통해 동시적 혹은 단계적 비핵화 이행과 관련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평화에 다다르는 길은 고단하고 힘들지 모르지만, 그 결과인 평화는 얼음을 녹이는 햇살처럼
따뜻하고 달콤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 임하는 북미 양국이 심혈을 기울여 좋은 결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최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 열차는 이미 최종 종착역인 '영구적 평화'에 거의 다다랐다"면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번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제재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로드맵이 제시돼야 대한민국과 미국의 성의 있는 조치가 진행될 수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진짜 비핵화 위한 로드맵,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실질적인 진전은 없이 이벤트만 화려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적당한 선에서 봉합하고 만남의 분위기만 고조시키는 식이 되면 안 된다"며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위해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주간이 시작되며 2월 국회 정상화는 더욱 요원해졌다. 22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최종 결렬됐다.
이제 여야는 3월 국회를 여는 문제를 협상테이블에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국회법상 임시국회를 열려면 집회기일 3일 전에 국회의장이 공고해야 한다는 규정과 오는 27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 27~28일 양일간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고려하면 2월 국회는 '패싱'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한국당과 민주당은 각각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등과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대치를 이어왔다.
정치권에선 3월 국회의 순조로은 진행을 예상한다. 민생법안 등의 처리가 시급한 민주당이 한 발 물러설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도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새 지도부가 꾸려지면 당내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협상 '통큰' 국회 정상화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지금까지 밀린 과제들에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등이 생길 경우 국회의 역할이 커진다. 총선을 1년 남긴 상태에서 정쟁만 거듭하기엔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제2차 북미정상
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하는 영상을 약 2분 40초 분량으로 편집해 보도했다.
201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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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photo@yna.co.kr
[초이스경제 최원석 경제칼럼] 미국-북한 2차 정상회담이 이번 주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린다.
한국 사람이라면 협상이 잘 되길 기원하는 마음 간절할 것이다.
지난 22일 한국증시에서 일부 경협주가 2차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껑충 뛴 것도 그래서 눈길을 끌었다.
22일엔 경농(+9.63%) 한창(+5.29%), 인디에프(+4.90%), 동양물산(+4.43%), 성신양회(+4.30%), 용평리조트(+3.96%), 한일시멘트(+3.94%), 효성(+3.82%), 일신석재(+3.75%) 남광토건(+2.10%), 도화엔지니어링(+1.19%) 등이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을 반영했다.
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조급해하거나 과도한 기대는 "어느정도 자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과 북한 간 핵심 이슈나 쟁점에서 견해차가 여전히 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도 '기대반 우려반'의 진단이 섞여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KB증권 김영환 연구원 등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단계적 북한 비핵화, 단계적 대북 경제제재 완화 가능성" 등 '스몰딜' 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 경우 우리 시장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뒤따른다.
하지만 일각에선 경우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 성과가 기대했던 것 보다 미치지 못하거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도출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시간을 갖고 북한과 마주하겠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북 관계 또한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사안임이 분명함을 내비친 것일 수 있다.
지난 20일 글로벌 투자기관 CLSA가 밝힌 "한국 (투자)전략" 내용도 그런 점에서 눈길을 끈다.
CLSA는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타협과 관련, 지정학적 상황이 한국 시장에 긍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CLSA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주 하노이에서 2차 회담을 갖긴 하지만 1차 회담과는 다르게,
흥분하기 보다 걱정이 더 된다"면서 "2차 회담이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으로서의 정당성을 공고히 할 것이고 미국이 자국 보호를 위해 ICBM을 포기하게 하는 것만 성공할 것이라생각할만한 이유들이 여럿 있어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LSA는 "이 시나리오대로 전개될 경우 한국의 정치적인 자유 재량권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한국에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 "주식투자와 관련해서도 북한 테마주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통일 수혜주
포트폴리오는 남북한이 함께 통일을 위해 공조하는 시나리오에서만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 성과가 CLSA의 예측대로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럴 우려는 있지만 지금으로선 어디까지나
걱정스런 예상일 수 있다. 국내 일부 증권사가 제한적이지만 '긍정적 기대감' 을 갖고 있듯이 말이다.
다만 CLSA의 예측대로 정상회담이 끝난다면 한국에겐 상당한 근심을 안길 수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CLSA의 의미심장한 지적은 이번 북미회담과 관련해 지나치게 앞서가기 보다는,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여겨진다.
북미문제나, 남북문제 모두 한 두 번의 회담 만으로 진도가 급진될 것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다만 자꾸 만나다 보면 남북, 미북, 한미가 견해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간을 갖고 대응한다"는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다.
아울러 CLSA의 지적대로 미북회담에서 한국에 달갑지 않은 내용이 도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우리는 국론을 한데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거듭 강조컨대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나오든,
인내심을 갖고 여러 상황에 냉정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jtbc 화면촬영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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