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버닝썬 게이트 정준영 구속-승리 4차 경찰조사-최종훈 FNC 퇴출…'승리제국' 몰락

도토리 깍지 2019. 3. 22. 10:34


버닝썬 입구 전경 /사진=김창현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서울중앙
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서고 있다.
 정준영의 구속여부는 이날 저녁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버닝썬 게이트' 경찰유착 수사, 어디까지 왔나



경찰 유착 의혹 관련 '현직 경찰' 5명 입건
2016년 정준영 몰카 사건 부실 수사·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경찰총장 '윤 총경'..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입건
FT아일랜드 최종훈, 경찰 청탁 시도..경찰 거절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중 하나는 경찰 유착 의혹이다.
버닝썬 게이트에서 경찰 유착 의혹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2016년 정준영 몰카 사건 △클럽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경찰총장’ 윤 총경과의 관계 △최종훈 음주운전 사건이다. 이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해당 사건들과 관련해 현직 경찰 5명을 정식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3년 전 정준영 ‘몰카 사건’ 부실 수사…경찰 1명·변호사 1명 입건

경찰은 지난 2016년 가수 정준영(30)의 불법촬영 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현직 경찰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현재 서울 성동경찰서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위다.

A씨는 정준영의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검찰에 송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당시 직접 디지털 포렌식 업체에 ‘확인 불가’ 확인서를 요청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준영의 변호사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당시 정준영의 변호사는 경찰 측에 ‘휴대전화 복원을 맡긴 업체로부터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는 취지의 허위 확인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담당 경찰관과 정준영 사이에서 청탁이나 금품이 오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지능범죄수사대로 이첩됐다.


◇‘브로커’ 전직 경찰관 연루…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버닝썬과 돈거래를 한 전직 경찰 강모씨와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현직 경찰도 입건됐다.

현직 화장품 회사 임원 강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서 화장품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그러나 당시 미성년자 손님이 버닝썬에 출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강씨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을 연결해주는 ‘브로커’ 역할을 자처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버닝썬 대표가 개인 돈 2000만원을 강씨의 부하직원에게 건넨 정황도 포착했다.


결국 경찰은 강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입건했고, 강남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 1명도 직무

 유기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또한 사건 관계자인 강남경찰서 현직 경찰 3명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무마 당시 버닝썬의 사내 이사였던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보고를 받았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보고를 받았다’는 내용을 언급한 통화 녹음본 역시 확보했다”면서 “(녹음본이)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이어서 승리에게 보고한 대상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지난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지난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총장’ 윤 총경…“골프와 식사하는 사이일 뿐”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 대표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도 경찰 유착 의혹의
핵심이다.
승리 등은 대화방을 통해 지난 2016년 7월 “옆 업소가 우리 업소의 내부를 찍어 제보했으나 경찰총장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해당 경찰총장은 경찰청 소속 윤모 총경으로 밝혀졌다. 유 대표가 윤 총경과 직접적으로 접촉했던 인물로 지목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2016년 7월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총경과 B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C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경찰은 윤 총경이 유 대표와 유 대표의 부인 배우 박한별 등과 골프와 식사를 한 정황도 포착했다.

그러나 아직 이들끼리 금품이 오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들 사이에 청탁이 오갔는지를 밝히기 위해

△윤 총경 계좌 거래 압수수색 영장 신청 △통신기록 압수수색 영장 신청 △출금 금지 조치 △윤 총경의 부인 소환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청탁 시도…경찰 “거절”

경찰 유착이 미수로 끝난 사건도 추가로 밝혔졌다.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2016년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것이 21일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담당 경찰에게 200만원을 주려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종훈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뇌물공여의사표시죄 혐의로 최종훈을 입건했다.

앞서 최종훈은 여성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불법으로 공유해 정보통신망법(음란물유통)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최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1000만원이 언급된 부분도 있어서 어떤 식으로

 전달 의사를 표시했고 어떻게 (경찰관이) 거절했고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추후 수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최씨의 음주운전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배경 등을 확인 중이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승리 혐의인정 사진


=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승리 혐의인정 “클럽→일반음식점 신고, 불법성 인지했다”




[MBN스타 안윤지 기자] 그룹 빅뱅 전(前) 멤버 승리가 처음으로 혐의를 인정했다. 
21일 KBS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승리와 식품위생법 혐의를 추가해 비공개 소환조사를 진행

했다.

그는 클럽 ‘몽키뮤지엄’ 운영에 대해 불법성을 인지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클럽 개업 당시 다른 클럽들도 ‘일반음식점’, ‘사진관’ 등 다른 업종으로 신고해 보고 따라한 것이며 단속 적발

 후 시정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키뮤지엄’은 ‘승리 카톡방’이라고  문제의 단체 대화방에서 윤모 총경이 봐주고 있다고 의혹을 받는 클럽이었다.

해당 가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후 클럽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형사 처벌을 받아야 했지만, 받지 않아 논란이 됐다.
한편 경찰은 승리의 식품위생법 혐의 외 성매매 알선 의혹과 마약 투여 의혹에 대해 직접적인 진술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 Copyright ⓒMBN(www.mbn.co.kr)









최종훈은 뇌물 공여 혐의가 추가됐고 정준영은 성관계 몰카 혐의로 구속됐다.
 승리는 클럽 불법운영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카카오톡방 친구들의 범죄 사실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최종훈 뇌물공여→정준영 구속→승리 첫 혐의 인정…카톡방 논란ing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종훈이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을 때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금품을 주려했지만 경찰관이 이를 거절했다"면서 최종훈을 뇌물 공여로 입건했다. 단속을 했던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은 '음주 적발 자체를 무마해달라'는 취지로 금품을 전달하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최종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최종훈은 검찰에 송치돼 벌금 250만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배경으론 최종훈의 거짓말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SBS '8뉴스'는 최종훈이 단속에 걸리자 차를 버리가 도망가다 수갑까지 찼다고 했다.
 또 "최종훈은 경찰에 직업을 무직이라고 속여, 상부에 보고가 되지 않도록 했다.
공인이 단속에 걸리면 상부에 보고하는 것이 체계"라고 보도했다. 최종훈은 자신의 미미한 인지도를 이용해 FT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 고위층에게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형(유리홀딩스 유모씨) 은혜 덕분에 살았다"는 글과 함께 음주운전 연예인의 기사를 링크했다.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최종훈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21시간 동안 조사받은 뒤 귀가했다.
정준영은 해당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정준영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하고 구속영장 발부를 허가했다.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 법익 침해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정준영은 2016년 여자친구의 신체를 불법 촬영해 고소당했을 때 증거를 인멸한 전력이 있다.
 정준영 변호사는 당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휴대전화 복구가 불가하다는 확인서를 써달라고 했던 성동경찰서 경찰관 A씨는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A씨가 정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검찰에 송치한 과정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정준영은 해당 사건이 불거진 후 카카오톡방에 "소속사(당시 C9엔터테인먼트)에서 알아서 한대" "죄송한 척 하고 올게" 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사태로 인한 연예인 첫 구속 사례가 된 정준영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 저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 여성들과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받은 여성들에게도 사과한다"고
 사과문을 읽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씨는 클럽 몽키뮤지엄의 불법운영에 대해 추가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승리와 유씨는 지난 2016년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꼼수다. 조사에서 승리는 불법성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사전에 인지했지만 클럽 개업 당시 주변의 다른 클럽들도 일반음식점, 사진관 등 다른 업종으로 신고해 운영하는 것을 보고 따라 했다.
 단속에 적발된 이후엔 시정했다"고 했다. 앞서 성매매 알선 등의 의혹을 받았던 승리가 혐의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톡 단체방의 '경찰총장'인 윤 총경은 유씨의 부탁을 받고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수사 사건에 대해 알아봐 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입건됐다.
 윤 총경에 진행사항을 알려준 강남서 경찰들도 일부 입건됐다. 
윤 총경은 2016년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지인을 통해 유씨를 소개받은 뒤 승리, 최종훈 등과도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준영 구속-승리 4차 경찰조사-최종훈 FNC 퇴출…'승리제국' 몰락


가수 정준영이 결국 구속됐다.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영장실질심사는 두 시간 만에 끝났고, 법원은 이날 오후 8시 45분쯤 정준영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심사를 전담한 임민성 부장판사는 "정준영이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
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 법익 침해가능성이 있다.
피의자에 대한 구속 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구속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정준영은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에서 2015년 말부터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2015년부터 10개월 동안 피해 여성만 10명에 달한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정준영을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

또 14일과 17일 정준영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황금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3대를 임의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휴대폰을 포렌식하는 한편 정준영의 차량과 자택을 압수수색, 추가 휴대전화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핵심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고 18일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준영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발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피해자분들과 2차 피해를 당한 여성분들, 애정과 관심 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법원 판결을 받아들이고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네 번째로 경찰 조사에 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해 소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2016년 7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와 50%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서울 강남의 힙합바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이날은 승리와 함께 유씨도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승리의 경찰 조사는 이번이 네 번째다.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2월 27일 경찰에 자진출두해 마약 검사를 비롯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14일에는 성매매 알선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18일에는 서울 동대문고 용두동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돼 마약 투약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현재 성매매알선 해외상습도박 해외원정성매매알선 마약투약 탈세 경찰유착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승리는 완강하게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중이다.
특히 21일에는 승리 측 변호를 맡은 손병호 변호사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 "대화 앞뒤 맥락 일부가 누락돼 사실 관계와 다르게 오해를 받고 있다.

 오타로 인해 발생한 오해다.
성접대가 아니라 김모 대표의 일정에 동행할 역할 여성을 구해주려 한 거다.
 김 대표를 통해 투자한 20억 원을 회수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파란이 일었다.

 손 변호사의 말대로라면 '잘 OO는 여자'가 아니라 '잘 노는 여성들을 준비하라'고 했다는 것인데 사실상 오타라고
보기 어려운 맥락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승리 측은 마약투약 의혹 및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폭행 성범죄 경찰유착 마약유통 탈세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 "대질조사나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받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현재 승리는 병무청이 현역 입영 연기를 허가함에 따라 25일로 예정됐던 군입대가 3개월 늦춰진 상황이다.  






그런가하면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로부터 퇴출됐다.  
FNC는 21일 "최종훈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는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근거해 진행상황을 전달해 왔으나
거듭된 입장 번복으로 더 이상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멤버로 거론되자 '정준영 몰카 스캔들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법적 대응
까지 시사했다.
그러나 단체대화방 대화내용이 공개되고, 해당 대화방에서 정준영과 함께 불법 촬영한 여성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유포했다는 것이 드러나며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이에 최종훈은 FT아일랜드를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했지만 SNS 상에서 자신의 경찰 출두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최종훈은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강력 부인했다.
대화방 내용에 근거하면 최종훈은 유씨의 힘을 빌려 경찰 입을 막아 2016년 음주운전 적발 사건을 무마했다.
최종훈은 끝까지 경찰 유착은 사실이 아니라고 우겼다.

하지만 음주운전이 발각되자 도주를 시도하다 수갑까지 찼고,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 원 가량의 뇌물을 제안하며 자신의 신분까지 속인 사실도 드러났다.

 또 유인석 박한별 부부, 승리 등과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 총경 부부와의 골프 회동에 참여하고 말레이시아 K-POP 공연 티켓까지 건넨 사실을 직접 밝히며 경찰 유착 또한 사실임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뇌물 혐의로 최종훈을 추가 입건했다.

승리를 중심으로 단단하게 결속했던 '카카오톡 제국'은 몰락 수순을 밟고 있다.
 핵심 멤버인 승리에 대해서는 일일이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혐의가 쏟아졌고, 정준영은 구속됐다. 유독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였던 최종훈 또한 소속사에서까지 퇴출되며 암흑기를 맞게됐다. 남은 경찰조사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전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수사 50일' 버닝썬..정준영은 '속도' 승리는 '주춤'



불법촬영 혐의 정준영 구속 기로,

음주운전 무마 최종훈 입건..승리 수사는 난항




단순 폭행 사건에서 경찰 유착·마약·성매매 알선 등 의혹이 불거지며 대형 '게이트'로 확산된 '버닝썬' 사건이 수사 50일을 지나면서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방 주요 인물 중 가수 정준영씨(30)와 최종훈씨(29)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마약과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수사는 다소 더딘 모습이다.


'몰카유포' 정준영, 구속될까…최종훈은 200만원 뇌물 의혹=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씨는 연예인 중 처음으로 구속기로에 섰다.

정씨는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이 이날 중 검찰을 통해 카카오톡 대화방 원본 자료를 확보하기로 하면서 경찰이 확보한 자료가 원본이 맞는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서 검찰에 제출한 자료도 검찰과 협조해서 오늘 확보할 예정"이라며 "원활한 수사를 위해 대조가 필요하다는 의사소통이 돼서 기존 자료와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정씨 등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는 수사와 재판에서 유무죄를 가를 중요 증거인 만큼 원본 대조가 필수라는 입장이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과 "수사기관의 청구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겠다"고 밝힌 정씨의 태도를 고려하면 원본 동일성만

 확인되면 '몰카' 수사는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은 2016년 정씨의 여자친구 불법촬영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과 의견서를 거짓으로 제출한 변호사도 각각 입건,

2016년 당시 부실수사 의혹에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최종훈씨는 2016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원을 주겠다고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최씨는 문제의 단체 대화방에서 "1000만원을 준다"는 식의 언급도 했다. 금액은 차이가 있지만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제공의사를 밝힌 정황이 드러나며 경찰은 최씨를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밝혔다.

 단속 경찰관은 최씨의 금품 제공 제안을 "거절했다"고 해 입건되지는 않았다.


◇'승리 원정 성매매 의혹'…추가 입건은 없어=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정준영·최종훈씨 달리, '버닝썬 게이트' 주인공

이승현씨에 대한 의혹 파악은 속도가 더디다.

경찰은 이씨가 2년 전 해외에서 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과 마약 투약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단체대화방 대화와 이씨 주변인 진술은 있지만, 구체적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추가로 입건하지는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를 상대로 확인 중"이라며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으로 진술이나 증거물 등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관련자로부터 (성매매가 있었다는 결정적) 진술을 확보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약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이씨가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서 이씨의 모발과 소변검사결과 마약류 반응이 '음성'으로 나온 만큼 진술을 뒷받침할 만한 유력 물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마약 투약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모발 등 검사에 필요한 체모를 전부 채취해 검사했다"며 "성매매 의혹 외에도 다각도로 보고 있으나 아직까지 입건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이 명운을 걸고 있는 유착 의혹은 현재 현직 경찰관은 5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씨 등이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했고,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무마의혹 당시 강남서 사건처리 담당 김모 경위와 2016년 정준영씨 불법촬영 사건 담당자도 '직무유기' 피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미성년자 출입사건 당시 강남서 소속 경찰을 포함해 현직 경찰 4명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승현씨와 그의 동업자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부부 등과 골프·식사 약속에 동행한 윤 총경 부인 김모 경정에
대해서도 이메일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귀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방윤영 기자 byy@mt.co.kr





국세청, YG엔터테인먼트 세무조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과세당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YG엔터테인먼트 사옥 모습.

m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