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승리 , 대포통장 동원해 버닝썬 수천만원 횡령 정황

도토리 깍지 2019. 4. 3. 11:06

클럽 버닝썬 로고 [중앙포토]


클럽 버닝썬 로고


[중앙포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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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대포통장 동원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수사를 받고 있는 빅뱅의 승리(왼쪽). 오른쪽 사진은 버닝썬 영업 당시 모습 [사진 빅뱅 유튜브채널, 독자제보]


수사를 받고 있는 빅뱅의 승리(왼쪽). 오른쪽 사진은 버닝썬 영업 당시 모습


[사진 빅뱅 유튜브채널, 독자제보]










승리, 대포통장 동원해 버닝썬 수천만원 횡령 정황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빅뱅 승리(29ㆍ본명 이승현)의 추가 횡령 혐의를 포착했다. 특히 경찰은 서울

청담동 클럽 버닝썬에서 나간 자금 중 일부가 대포통장으로 입금된 뒤 승리 측으로 흘러간 정황을 발견했다.

승리 변호인 "조사 전이라 내용 몰라"

 
경찰은 버닝썬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대포통장으로 의심되는 계좌를 발견하고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5명의 대포통장 명의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했고 “승리 측과 관련이 있는 계좌로 쓰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버닝썬 수사본부는 승리 등 버닝썬 운영진이 탈세보다는 개인적으로 버닝썬 자금을 사용

하기 위해 대포통장을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이 잠정 파악한 횡령 금액은 수천만원이다.  


      승리는 이미 자신이 공동 운영했던 술집 ‘몽키뮤지엄’ 수익금의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몽키뮤지엄 운영사인 유리홀딩스의 현금이 승리 측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승리는

 유인석 전 대표와 함께 유리홀딩스를 창업했다.

경찰은 이 돈의 사용처를 추가로 확인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돈이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진 승리의 VIP 초청 생일파티에 쓰인 게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횡령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판례 검토도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금으로 인출된 유리홀딩스 자금을 추적하던 중 “승리와 유 전 대표 개인 용도로 사용됐다”는 취지의 참고인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승리는 횡령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받고 있는지 몰랐다는 입장이다.

승리 측 변호인은 “해당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아봐야 그 내용을 알고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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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민갑룡 경찰청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승리는 성매매 알선, 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성폭력), 횡령 등 3가지 혐의를 받게 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경찰ㆍ클럽 간 유착 관계 규명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여론을 전환하기 위해, 경찰이 승리 구속을 목표로 정하고 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수사 중 발견된 의혹을 확인하다가 추가 혐의가 발견된 것
일 뿐, 특정인을 표적으로 삼은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버닝썬 사건이 거론됐다.

회의에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현직 경찰관 중에서 수사 대상자가 6명”이라며 “미성년자 출입사건 처리 과정에서 직무유기 혐의로 1명, 경찰청장 비호 의혹 관련 직권남용과 공무상 기밀 누설 등의 혐의로 3명, 성동경찰서 부실수사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1명, 피의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1명이 입건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클럽과의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경찰관은 5명이다.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승리 측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49) 총경에 대한 수사 문제도 거론됐다.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경찰이 윤 총경의 업무ㆍ개인용 휴대전화를 각각 하나씩 제출 받은 데 대해 “차명폰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적절한 압수수색 없이 임의제출로만 휴대전화를 받아 관련 증거를 찾아내려 시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욱ㆍ정진호 기자 isotope@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이 대포통장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로이킴 정준영 승리 단톡방 멤버 외에 유명 가수와 모델 등 연예인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로이킴 정준영 승리 단톡방 멤버 외에 유명 가수와 모델 등 연예인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로이킴 '정준영·승리 단톡방 멤버'… "유명 가수·모델 등 연예인 3명 더 있다"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빅뱅 출신 승리와 가수 정준영의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멤버에 로이킴(김상우)이 포함된 것

으로 전해진 가운데 유명 가수와 모델 등 연예인 3명이 더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승리가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과 관련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올린 단체방에 있는 로이킴도 참고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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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 로이킴이 해외에 있어 귀국과 소환 조사 날짜를 조율 중"이라며 "입건 여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또 정준영과 승리가 참여한 단톡방에는 로이킴 이외에 유명 가수와 모델 등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럽 버닝썬 폭력 사태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승리, 정준영, 씨엔블루 이종현, FT아일랜드 최종훈,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에 이어 로이킴까지 가담한 것으로 밝혀지며 그의 '엄친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 /사진=연합뉴스



                
 
[SBS]


[SBS]

 



버닝썬 맞은편서 자료 파쇄…직원들 한밤중 수상한 움직임



 
강남 클럽 버닝썬 직원들이 한밤중에 자료를 파기하는 듯한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SBS가 2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밤, 자정 가까운 시간에 버닝썬에서 여성 두 명이 걸어 나왔다. 이들은 마스크를 하고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채 주위를 살펴보며 맞은 편 건물로 이동했다. 여성 한 명의 손에는 짐이 한아름 들려 있었다.  
 
버닝썬이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과 불과 50m 떨어져 있는 건너편 건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건물의 소유주는 전원사업으로 나타났다.

전원사업은 르메르디앙 호텔의 소유주이자 버닝썬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곳이다. 버닝썬에서 나온 이들이 들어간 건물에서는 새벽까지 불빛이 새어나왔다.   





[SBS]


[SBS]



 
새벽 3시쯤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건물 앞에 도착해 사무실로 들어갔다.
 SBS에 따르면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은 한 연예기획사에서 임원으로 일했던 이모씨로 해당 연예기획사는 클럽 버닝썬과 DJ 출연 계약을 맺었던 곳이다.  
 
시간이 좀 더 지나자 건물에서 20ℓ 크기의 쓰레기봉투 두 개가 나왔다.
봉투 안에는 파쇄된 종이가 들어있었다. 
1일 오전 11시 반쯤에는 마스크를 한 여성과 이씨가 A4상자 두 개를 들고나와 소형화물차를 불러 어디론가 보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SBS]


[SBS]



이씨는 이날 건물 방문에 대해 "먼저 작업을 하고 있던 여성이 밤샘 작업에 필요한 일손이 필요하다고 부탁을 해 도와
주러 간 것뿐"이라며 "해당 여성은 과거 버닝썬 직원으로 르메르디앙 호텔에도 소속이 돼 있었기 때문에 호텔 사무실을 드나들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또, 화물차에 실려 보낸 상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서 요청한 자료가 있어서 버닝썬 매출 영수증 등을 정리해 보낸 것
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SBS에 "관련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상식적이지 않은 자료 제출 방식"이라고 답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사진출처=sbs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 빅뱅의 승리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은 빅뱅의 승리이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또 해외원정성매매알선, 해외상습도박, 경찰유착 탈세 및 클럽 버닝썬 관련 마약유통, 폭행, 성범죄, 탈세, 경찰유착 등의 의혹에도 연루돼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사태’ 초반이었던 지난 2월 2일 “홍보를 담당하는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같은 달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 주장을 뒤집는 정황을 보도했다. 


지난해 7월 7일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하려한 시도를 승리가 보고 받았다는 것이다.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은 지난해 7월7일 미성년자 아무개 씨가 버닝썬에서 부모 돈으로 1800만원을 결제해 경찰에 신고 됐는데, 강남서에서 아무개 씨를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고 무혐의 처리한 사건이다. 


버닝썬 이성현 대표는 같은 달 전직 경찰관 강아무개 씨에게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달라며 강남경찰서 전현직 경찰에게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버닝썬은 영업정지 위기에 놓였지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강씨는 이와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현재 구속 수감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승리가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를) 보고받았다는 내용을 언급한 녹취를 확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승리 측 변호인은 “승리가 사건이 발생한 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들었다.

 이성현과 승리가 보고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의혹에 대한 녹취를 분석하며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과 관련해서도 조사가 재개됐다. 

승리는 2월 27일 자진 출석 당시 마약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관계자의 진술과 정황을 확보해 지난 3월 18일 승리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승리는 마약 투약 가능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승리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승리의 입영연기가 결정되며 입대일이 3개월 뒤로 미뤄진 만큼 경찰 수사도 가속도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 사태’를 둘러싼 인물들

‘버닝썬 사태’의 시발점인 인물은 김상교 씨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24일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성추행 위기의 여성을 보호하던 중 클럽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동 경찰은 피해자인 자신을 강압적으로 체포했다고 했다.


 김씨는 이런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하지만 클럽 관계자들과 경찰의 입장은 달랐다. 

출동 경찰관은 김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명예훼손으로 그를 고소한 상황이고 클럽 관계자들은 김씨가 되레

 성추행 가해자라고 맞서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전날 김씨를 명예훼손 사건 피의자로 소환 조사했다. 

김씨는 조사에 앞서 “이렇게 사태가 커지게 될 수밖에 없던 이유는 피해자와 제보자들이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명예훼손에 대한 조사까지 마무리되면 김씨에게 적용된 다수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클럽 버닝썬의 직원으로 일하며 브이아이피(VIP) 고객에 마약을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는 중국인 ‘애나’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애나가 마약을 복용한 것은 물론, 버닝썬을 방문한 중국인 고객들에게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지난달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측은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약류는 필로폰과 엑스터시, 아편과 대마초, 케타민 등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애나가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은 시인했다“며 “다만 마약을 유통한 사실은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나는 지난해 9월에도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지만 초범이고 범행을 시인한 점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것이다. 


현재 그녀는 여권이 만료돼 불법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고, 서울중앙지법은 “마약류 투약, 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이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지만, 마약 검사에서는 일부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를 위해 전직 경찰관에게 건넨 돈에 대해 “이 공동대표 등을 상대로 자금 

출처를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이 공동대표의 개인 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한 여론은 냉담했다.

 정씨는 승리와 단체 대화방 친구로 그가 저지른 성범죄 행위들이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났다.

 정씨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룸살롱 등에서 상대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찍고 이를 가수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 지인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같은달 14일과 17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18일엔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정준영(사진=ytn 뉴스 캡쳐)




점입가경 ‘버닝썬 사태




일부 연예인들의 위법 행위 드러나.


경찰과의 유착 관계. 여야 정치권 공방은 계속돼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업주와 경찰의 유착관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연예인의 마약, 탈세, 성범죄 등 위법 행위까지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경찰 등 권력기관과의 유착 의혹까지 확대되다 보니 사건이 ‘게이트’로까지 불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버닝썬 사건을 비롯해 ‘김학의 사건’, ‘장자연 사건’ 등 연일 뜨거운 화두인 이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이들 사건을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정치공방은 계속되고 있다.(기사 송고 시점 3월 21일)


수사선상에 오른 경찰관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로 촉발한 경찰 유착 의혹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전·현직 경찰관들이 무더기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내사를 받고 있거나 피의자 또는 참고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현직 경찰관만 현재 8명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금품 거래 정황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된 전직경찰관 강모씨 외에도 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씨와 FT아일랜드 최종훈, 정준영 등 단체대화방 멤버들과 함께 ‘경찰총장’이라 부른 윤 모 총경의 유착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최종훈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씨가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했다. 

이 자리에는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와 유 대표 부인 배우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17~2018년 윤 총경과 유씨 등이  골프·식사를 한 것과 그 비용을 누가 지불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최 씨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 부인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귀국해 조사받도록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승리 등이 버닝썬 이전 개업해 운영한 몽키뮤지엄도 불법 변칙 영업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SBS ‘뉴스 8’은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윤 총경이 수사 과정을 알아보는 등 이들 뒤를 봐준 의혹도 있다”고 덧붙였다. 

몽키뮤지엄은 소매업으로 신고를 하고 무대를 설치하는 등 유흥주점으로 영업했다. 


승리는 불법인 줄 알면서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우리도 별문제 없다는 소리네. 단속 뜨면 돈 좀 찔러주고”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여야 정치권 공방은 계속돼

지난달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선 최근 이슈가 된 주요사건에 철저히 수사하라는 여야의 요구가 빗발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하고 나섰고, 한국당은 버닝썬 의혹으로 대기발령된 윤 총경과 

청와대 연루 의혹을 파고들었다.


여당 의원들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사건에 집중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건설업자 윤 씨의 강원도 별장에서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김 전 차관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해 여성 증언이나 경찰청장의 국회 발언을 보면, 김 전 차관의 무혐의 처분이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고위공직자의 일탈 행위에 그치는 게 아니라 검증부실과 수사의혹부실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학의 사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대표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의 개입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고 있다. 

또한 이명박 정부 때 발생한 고 장자연씨 관련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한 규명도 촉구하고 나서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윤 모 총경이 청와대 근무 때도 부적절한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청와대 책임론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적 의혹이 확산되는 이 사건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세 사건(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비롯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및 고 장자연씨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이 함께 책임지고 사건의 실체와 제기되는 여러 의혹을 낱낱이 규명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는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공소시효가 끝난 일은 그대로 사실 여부를 가리고,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행위가 있다면 반드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이들 사건에 검찰,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고 신뢰받는 사정기관으로 거듭

나는 일은 검찰과 경찰의 현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주무부처 장관도 직접 나서 강력한 진상규명 의지를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수사기관들이 부실수사를 하거나,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은폐한 정황들이 보인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켜 왔다”했으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범죄와 불법 자체를 즐기고 이를 자랑 삼아 조장

하는 특권층의 반사회적 퇴폐 문화를 반드시 근절하겠다. 


대형 클럽 주변 불법 행위에 대해 전국 지방경찰청을 일제히 투입해 단속함으로써 관련 범죄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버닝썬 유착 의혹 사건의 수사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

으로 보인다.

 

 

김은정 기자  connecting90@naver.com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올해 1월 2일 4만 5900원으로 시작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최근 3만 원 중반대로

 하락해 수천억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사진=이종현 기자  




버닝썬·승리 게이트’ 후폭풍(?)....



엔터테인먼트사들 연예계 밖에서 신사업 찾는 내막 

                            

연예계 사업은 불확실성 높아…

“신사업 담당 YG플러스 2020년 영업이익 100억 전망”





[일요신문] 최근 YG엔터테인먼트(YG) 소속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사건, 마약, 성접대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승리와 YG에 대한 이미지가 급추락하고 있다.  
승리 뿐만 아니라 YG의 최대주주인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도 최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그


가 소유한 클럽 ‘러브시그널’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한 혐의다. 최근에는 국세청 조사4국이 YG

 탈세 수사에 나서는 등 사정기관들이 YG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렇듯 YG에 각종 악재가 겹치자 YG 주가는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올해 1월 2일 4만 5900원으로 시작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최근 3만 원 중반대로 하락해 수천억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YG 입장에서 올해 불거진 각종 악재는 예상하기 어려웠을 듯하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정도의 차이일 뿐, YG의 주가 하락을 점치는 사람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YG의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YG의 매출은 2017년 3499억 원에서 2018년 2858억 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도 252억 원에서 95억 원으로 하락

했다. YG는 “일부 아티스트의 군복무로 인한 활동 감소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YG 입장에서 YG플러스의 실적 상승은 고무적인 일일 듯하다.

화장품, 골프, 광고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YG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024억 원, 영업이익은 8억 원을 기록하면서 2017년(매출 725억 원, 영업손실 60억 원)에 비해 큰 실적 상승을 거뒀다.


YG플러스는 “신규사업의 매출 발생 및 주요 종속회사의 매출이 성장했다”며 “화장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골프

사업의 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예업 외에 다른 곳에서 수익원을 찾는 엔터테인먼트사는 YG만 있는 게 아니다.


아이돌그룹 엑소, 레드벨벳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SM) 역시 연예계 밖에서 수익원을 찾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M은 2018년 말 기준 국내외 총 3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 계열사 중에서는 여행 업체 호텔트리스, 주류 유통 업체 모아엘앤비인터내셔널, 외식프랜차이즈 업체 에스엠에프앤비디벨롭먼트 등이 SM의 사업 다각화를 이끌고 있다. 일본에서도 S.M. F&B Development Japan을 통해 외식

사업에 나서고 있다.

SM의 눈에 띄는 다른 계열사로는 미국 법인인 S.M. Innovative Amusement, Creative Space Development,

 Creative Space Development Property 등이 있다.

이 회사들의 사업목적은 Real Estate(부동산)으로 본업인 연예업과는 큰 연관이 없는 회사들이다.

다만 아직까지 이 회사들의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모아엘앤비인터내셔널과 에스엠에프앤비디벨롭먼트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고 호텔트리스도 2억 원의 흑자

거뒀다.


S.M. F&B Development Japan 역시 17억 원의 적자를 거뒀고, 미국의 부동산 업체들도 Creative Space Development Property를 제외하면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M은 2018년 말 기준 국내외 총 3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SM, YG와 더불어 3대 기획사로 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JYP)도 최근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듯하다.

 JYP는 2016년 12월 신발 브랜드 개발 업체인 제이지원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설립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제이지원의

실적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엔터테인먼트사가 수입 다각화에 나서는 이유가 연예게 사업에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투자하다 보면 직면하게 되는 무수히 많은 리스크는 본질적인

 것과 외적인 변수에 인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며 “외적인 부문의 경우 (대표적으로) 정치학적 리스크가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 방문 이후 일본 방송에서는 일본인 멤버가 없는 그룹들의 출연이 여전히 불가능하다”고

예를 들었다. 

이 연구원은 최근 YG가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신사업을 담당하는 YG플러스의 존재로 인해 YG의 전망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분석했다


. 이 연구원은 “YG플러스는 2020년 영업이익 100억 원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YG푸즈(YG플러스의 자회사)는 적자가 확대됐지만 제주 신화월드 관련 사업의 연결 제외로 1회성 중단영업손실이 반영된 영향이고,

 홈쇼핑 등 매출 다변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버닝썬법 발의/사진=연합뉴스


↑ 버닝썬법 발의/사진=연합뉴스




정보위 참석하는 민갑룡 경찰청장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업무보고를 위해 참석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연합 지면화상




정보위 "'버닝썬 연루' 전·현직 경찰 7명 수사...2명도 내사中






'버닝썬' 사건과 관련, 경찰 수사를 받는 전·현 경찰은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말했다.

현직 경찰관 3명은 경찰 고위층·경찰총장 비호 의혹 관련으로 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입건됐다.
또 미성년자 출입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 유착 의혹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현직 경찰관 1명, 성동서 정모씨 부실수사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현직 경찰관 1명이 각각 수사를 받고 있다.


최초 신고자 김모씨의 고소 사건 관련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현직 경찰관 1명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미성년자 출입 사건 처리 과정 경찰 유착 의혹 관련해서 알선수재 혐의로 전직 경찰관 1명도 입건해 구속했다.
아울러 현직 경찰 중 신고자인 김모씨 인권위 진정 사건으로 2명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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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유착 의혹 핵심은 ‘대가성’ 입증… ‘버닝썬’ 관련자 계좌 · 돈 흐름 추적





108명 입건 13명 구속  
현금으로 금품 거래 가능성  
경찰유착 증거 찾기 난관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2일 현재 108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지만 갈 길이 멀다.

특히 경찰과의 유착 등 핵심 의혹에 대한 입증은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다. 현금 거래를 주로 한 업소 특성상

 뇌물이 오간 증거를 잡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찰은 광범위한 관련자 계좌추적을 토대로 수상한 돈 흐름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2016년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유인석(34) 유리홀딩스 대표가 운영한 라운지 클럽 ‘몽키뮤지엄’의 뒤를 봐준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은 공무상 비밀누설,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담당했으나 무마해준 의혹을 받는 김모 경위, 2016년 성동경찰서에서 가수

정준영(30)의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 수사 도중 증거인멸을 시도한 의혹을 받는 채모 경위 등 유착 의혹의

핵심 경찰들의 혐의도 공무상 비밀누설, 직무유기 등 정도다. 

경찰 수사의 성패는 ‘대가성’의 입증 여부에 달려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착 의혹 경찰관과 관련 인물 사이의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경찰관들이 금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현금 거래로 이뤄졌을 수 있다.


이 경우 대가성 입증은 더욱 어려워진다.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 회장 역시 클럽 운영과 탈세 등을 위해 소방 공무원이나 구청, 전직

 세무서장 출신 세무대리인에게 돈을 건넸다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아직 로비 대상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구속된 강 회장을 상대로 로비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 회장의 아레나 외 업소에 대한 추가 탈세와 일선 공공기관과의 유착 혐의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승리, 유 대표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의 또 다른 멤버인 버닝썬 직원 김모 씨 역시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김 씨는 정준영과 함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최재규·송정은·나주예 기자 jqnote91@munhwa.com










 경찰 불신 팽배…국민 74.3%, 버닝썬 특검 전환 필요



국민 대다수는 연예인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정준영이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경찰 수사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버닝썬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특검 실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닝썬 게이트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폭행사건이 발단돼 클럽내 성폭행, 마약 복용 및 유통, 연예인 승리 성접대, 탈세, 정준영 몰카 촬영 및 유통, 경찰유착 등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져나간 대형 범죄사건을 말한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버닝썬 게이트 경찰 유착 특검 필요성’ 조사 결과, 응답자 중 74.3%가 특검 전환이 필요

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필요없다' 18.2%, '잘모름' 7.6%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지역, 연령, 성별, 지지정당과 관계없이 특검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경기·인천(77.6%)과 서울(76.0%), 19~29세(88.7%), 30대(82.2%), 50대(74.8%), 여성(76.5%), 바른미래당

 지지층(81.9%)에서 특검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1707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사회적 자본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최근 뉴스들을 보고 있노라면 현기증이 난다. 고(故) 장자연씨 리스트 사건,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 버닝썬 사건 등에 대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자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고 공수처 설치를 촉구했다. 
미세먼지의 대안이 원전이라면서 탈핵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를 비난하는 비논리적인 공격도 버젓이 행해지고 있다.

현재 한국은 원전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탈핵도 아니며, 석탄발전의 대안이 왜 원전뿐인가? 

주식투자로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의 부모니까 당연히 돈이 많을 것 같아서 부모를 살해한 사건도 있었고, 상습적으로 직원을 폭행·폭언한 회사 대표는 투신자살을 선택했다.

 만취한 고등학생이 무면허로 차를 몰다가 건너편에서 온 차를 들이받는 바람에 2명의 여성이 사망했다.


봇물처럼 터지는 충격적인 뉴스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공유하는 어떤 규범이 무너지고 있거나, 아노미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증권회사 CEO 출신 저자가 쓴 <수축사회>(홍성국 지음, 메디치, 2018)에서는 인구감소, 공급과잉, 과도한 부채와 양극화로 인해 성장이 불가능해지면서 진입하게 되는 사회를 ‘수축사회’라고 표현했다. 수축사회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원칙 없는 이기주의와 생존이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된다.

 둘째, 사회적 갈등이 전방위적으로 나타난다.

셋째, 근시안적 태도가 확대되어 미래에 대한 전망이 실종된다.


넷째, 공간적·사회적 불평등이 확대된다.

다섯째, 서로 헐뜯는 상황 속에서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정신적으로 황폐한 사람이 늘어난다.

수축사회에 대한 처방으로 저자는 사회적 자본 확충이 필요하고 인류가 이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이 주장이 크게 보아 틀렸다고 하긴 어렵지만, 제도적 수준에서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서 적어도 두 가지는

 꼭 필요해 보인다. 

 
첫째, 소득 불평등이 줄어들어야 한다. <평등이 답이다>(리처드 윌킨슨·케이트 피킷 지음, 이후, 2012)에서 저자들은 한 사회의 후생을 결정짓는 요인은 ‘얼마나 부유한가’보다는 ‘얼마나 평등한가’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불평등이

심할수록 정신병, 약물 의존도, 수감자 수, 공동체 붕괴가 늘어나고 기대수명, 여성 인권, 사회적 신뢰는 낮아진다.

따라서 불평등 완화에 정책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가 대변될 수 있어야 한다.

권력층이나 이와 연결된 특정 집단의 이익만이 아니라 다양한 집단의 이익이 정치적 공론장에 표출되고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이 만들어져야 대의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비로소 사회적 자본이 확충될 수 있다.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소득불평등이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고,

선거제도 개혁이 실패하게 되면 우리는 황폐하고 살벌한 수축사회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 이상헌 한신대 교수·녹색전환연구소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는 김학의 전 차관 관련

과거 수사와 버닝썬 사태, 故 장자연 씨 사건 등과 관련해 진행됐다.


2019.04.02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