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마라톤대회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4월 7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풀코스와 금년에 일부 변경된 하프코스는 도심과 어우러진 코스로 세계적 수준의 기록경쟁과 더불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 3km대회로 시작하여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후 2013년 대회부터 IAAF 인증 ‘실버라벨’을 7년 연속 획득한, 마라토너라면 한번쯤 뛰어보고 싶어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900여개 국제마라톤대회 중 IAAF 인증 라벨대회는 골드라벨 56개, 실버라벨 26개, 브론즈라벨 32개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에 눈여겨볼 점은 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데니스 킵루토 키메토(이하 데니스 키메토)의 참가다.
2014년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2:02:57초로 우승하며 마라톤 역사상 최초로 3분대 벽을 돌파한 데니스 키메토 선수는 작년 베를린 대회에서 2:01:39로 세계기록이 갱신되기 전까지 4년간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선수이다.
세계기록 수립 후 기록이 주춤했던 데니스 키메토 선수는 2019년 대구국제마라톤을 부활의 무대로 점찍고 케냐에서
맹훈련 중이다.
"대구국제마라톤의 평탄한 코스와 날씨, 열성적인 응원을, 함께 훈련하는 동료들에게 들어 잘 알고 있다"면서 "작년에 경신된 마라톤 세계기록을 내가 다시 경신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2:05:27의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한 케냐의 윌슨 체벳 선수, 전년도 본인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기록을 갱신한 에반스 코리르 선수(케냐, 최고기록 2:06:35), 한국 대회(경주국제마라톤)에서 이미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필렉스
킵로티치(케냐, 최고기록 2:06:54)선수 등도 대구국제마라톤의 대회기록(2:06:29)에 도전할 수 있는 강자들이다. 남자부에서 케냐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여자부에서는 2013년 대구대회 우승자인 세보카 물루(이디오피아, 최고기록 2:21:56)가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이미 대구국제마라톤에 2번 참가하여 우승과 준우승을 경험한 세보카 물루 선수는 익숙한 코스와 노련한 대회운영이 강점이다.
"수많은 대회 중 내가 가장 좋아하고 참석하고 싶은 대회가 바로 대구국제마라톤대회"라면서 "2013년 이후 깨지지 않은 대구대회 기록을 올해 반드시 경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 구미시청 소속 노시완(2:12:51)과 여자 SH공사 김도연(2:25:41), 제천시청 소속 최경선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선 선수는 한국신기록(2:25:41)을 달성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여자부문 4위를
기록한바가 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라벨 등급 대회로 펼쳐지는 2019 대구국제마라톤 대회에는 전세계 18개국에서 4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는 4월 7일 오전 7시 50분부터 K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15,740명(하프 1,214, 10㎞ 9,299, 건강달리기 5,227)의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2009년 국제대회 승격 후 최대 규모로 개최하게 되며, 대구도시철도공사는 7년 연속 최다 참가로 1,132명이 신청하였다.
대구시는 올해 엘리트 기록향상과 교통통제시간 단축을 위해 코스 일부를 조정하였으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행사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물품보관소, 동호인 부스 등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화합의 광장에는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코요태, 금잔디의 축하공연을 마련하였으며, 코요태는 건강달리기에 참가한 선수들과 함께 달린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시간 동안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엘리트 : 봉산R쪽 U턴코스(195m) 없애고 출발지를 종각앞→공평R이동(195m) - 하 프 : 수성R쪽 U턴코스를 없애고 → 봉명R쪽 U턴코스로 대체 또한, 마라톤 코스 주변 주요네거리 등을 중심으로, 103개팀 5,800여명이 참여하여, 시민응원단의 거리응원과 공연이 펼쳐진다.
학생, 예술단, 놀이패, 봉사단으로 구성된 시민응원단은 각 팀별 재주를 뽐내며 지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모범운전자도 대회 준비를 위해 대회당일 교통봉사에 참여한다.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구간은 새벽 6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 교통이 통제되며, 중구 북비산네거리는 8시 20분부터 9시 50분까지, 수성구 대구은행네거리는 7시 40분부터 11시까지 통제되는 등 구간별로 시간차를 두고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시내버스 64개 노선 882대를 우회 운행하고, 수성구 들안길 주민을 위해 무료셔틀버스 5대를 7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어린이회관 주차장을 교통섬 인근 임시주차장으로 마련하였다. 대회 참가자용 임시주차장인 대구시청 별관에서는 대회장까지 셔틀버스 6대를 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7년 연속 ‘실버라벨’을 인정받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대구를 대표하는 스포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도 관심과 애정으로 이해해 주시고 함께 응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 뉴시스 그래픽
2019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거리응원•공연팀 코스 주변에 배치…’시민 축제의 장으로 승화’
[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7일 오전 1만6000명의 육상 동호인들과 18개국 171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한 대회다.
대구시는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거리응원·공연팀을 마라톤 코스 주변에 배치하는 등 참가선수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풀코스와 올해 일부 변경된 하프코스 등을 봄바람과 함께 달리는 마라토너들의 도심과 어우러진 풍광은 세계적 수준의 기록경쟁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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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 3㎞대회로 시작해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후 2013년 대회부터 IAAF 인증 ‘실버라벨’을 7년 연속 획득한 권위있는 대회로 발전했다.이번 대회에 눈여겨볼 점은 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데니스 킵루토 키메토(이하 데니스 키메토)가 2019 대구국제마라톤 참가를 확정한 것이다.
2014년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2분 57초로 우승하며 마라톤 역사상 최초로 3분대 벽을 돌파한 데니스 키메토는 지난해 베를린 대회에서 2시간 1분 39초로 세계기록이 갱신되기 전까지 4년간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선수다.
또한 2시간 5분 27초의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한 케냐의 윌슨 체벳, 지난해 본인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기록을 갱신한 에반스 코리르(케냐, 최고기록 2시간 6분 35초), 경주국제마라톤에서 2번이나 우승한 필렉스 킵로티치(케냐, 최고
기록 2시간 6분 54초) 등도 주목된다.
여자부에서는 2013년 대구대회 우승자인 세보카 물루(이디오피아, 최고기록 2시간 21분 56초)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미 대구국제마라톤에 2번 참가해 우승과 준우승을 경험한 세보카 물루는 익숙한 코스와 노련한 대회운영이 강점이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 구미시청 소속 노시완(2시간 12분 51초)과 여자 SH공사 김도연(2시간 25분 41초), 제천시청 소속 최경선(2시간 25분 41초)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임직원들은 6일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에 참가한 중국·대만·홍콩·말레이시아
관광객 400명과 함께 보문관광단지에서 벚꽃 길을 달리며 스포츠상품 등 경북관광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그간 공사가 경북도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만의 콜라투어 등 외국계 아웃바운드사를 통해 모객한 결과로, 해외관광박람회나 다양한 B2C 행사 및 적극적인 특수목적관광 상품홍보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의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 참가시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와 연계한 방송사 접견을 통해 말레이시아 최대 케이블 방송사인 ASTRO 방송국의 특별 프로그램 'My Super Tour Guide' 제작팀을 경북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하여 벚꽃마라톤대회는 물론 도내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토록 유도함으로써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였다.
공사 임직원들이 선비투어 캐릭터와 함께 마라톤을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이날 김성조 사장과 공사 직원 50명은 벚꽃마라톤 대회장에 마련된 대만·홍콩·말레이시아부스를 직접 찾아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특별 환영행사를 가지고, 이어 벚꽃길 5km를 함께 달리며, 경북만의 특화된 특수목적관광상품인
마라톤, 트라이애슬론투어, 캠핑투어, 단풍관광, 지질공원투어 등 경북의 관광매력을 설명하는 등 파트너쉽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최근 관광시장에서 특수목적 관광이 떠오르고 있다.”며 “스포츠, 예술, 문화 등의 대규모 특수목적관광객들이 경북을 방문해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지속적
광주수영대회 성공, 레거시서 찾다 <2>세계육상대회 치른 대구서 교훈 육상 국가대표 전지 훈련지 각광
아마추어 대회 잇단 개최 육상도시 자리매김 광주수영센터도 특별법 마련해 건립해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른 대구시는 육상진흥센터를 중심으로 국가대회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열린 육상마스터즈 대회 모습.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른 대구시는 대구육상진흥센터 건립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거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는 육상 국가대표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일반인 대회를 잇달아 개최해 ‘육상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제 행사를 치른 시설과 운영 경험을 살려 시민이 육상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아마추어 대회도 유치하고 있다.
국내 동호인 수가 적은 ‘수영’과 ‘육상’이라는 종목 특성상 대구시의 레거시 사업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둔 광주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
◇육상의 요람, 대구육상진흥센터=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계대회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5조5876억원, 고용유발효과 6만2841명,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3406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표적인 레거시는 대구육상진흥센터다.
세계육상대회 유치에 따른 대구시와 국제육상연맹과의 공약사항으로 대구육상진흥센터를 완공했다.
특히 대구시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에 육상진흥센터를 건립할 수 있었던 것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특별법 덕이 컸다.
대구시는 대회가 끝나고 국내 유일 실내경기장인 육상진흥센터를 유산으로 남기면서 한국 육상의 저변확대를 위한 방안 모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육상진흥센터 위치는 도시계획에 따라 대구스타디움 등 체육시설이 집적화된 장소에 자리하고 있어 단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반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영진흥센터 건립을 계획은 관련 특별법이 없어 예산 마련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제 스포츠 행사 레거시 시비 부담은 여전=대구 육상진흥센터는 수성구 삼덕동에 총 7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2만1577㎡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3년 12월 준공됐다.
센터는 200m트랙 6레인, 60m 8레인 직선트랙, 50m 웜업장, 관람석 5000석 등 실내육상 경지시설과 선수 숙소, 강의실, 스포츠 의학실 등 육상아카데미를 위한 공간도 조성됐다.
선수 숙소는 50실(100명 수용)이 마련돼 하루 이용료 2만5000원으로 단체로 훈련하는 선수들의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대구육상진흥센터는 대구시가 직영으로 운영해 인건비 및 운영비 등 전액을 국비지원 없이
시비로 충당하고 있다. 연간 소요되는 관리 운영비와 예산은 인건비 8억500만원, 운영비 6억8100만원으로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이후 2014 대구전국실내육상경기대회 개최, 2017 대구세계실내육상경기대회를 유치·개최해 육상진흥센터를 활용했다. 또 육상 종목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새해알몸마라톤대회,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전국실내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꿈나무실내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 체육회, 육상연맹이 상호 긴밀한 협업시스템도 구축했다.
김영학 대구육상진흥센터장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나서 육상진흥센터를 지어 아시아 육상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가 있었다”라며 “우리나라에서 대구가 유일하게 실내경기장에서 육상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레거시=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성과로 시민이 육상을 즐기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육상진흥센터는 국내에서 실내육상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2014년부터 매년 11월 ‘전국실내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해 약 750여명의 육상동호인이 참여 기회를 늘리고 있다.
또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대한육상연맹에 등록된 국가대표, 국가대표 후보선수 및 육상꿈나무 선수들의 동·하계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된다. 대구 육상진흥센터가 좀 더 역동적이고 활기찬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 모색 등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육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유치원과 학교의 체육행사, 동창회 행사에 장소를 대여하고 있다”라며 “기관·단체 행사, 스포츠 아웃도어 박람회 등 이벤트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