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대만 지진으로 건물 흔들리고 전철 일시 중단, 일부 정전

도토리 깍지 2019. 4. 19. 08:51






[타이베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대만 동부 지역에서 18일(현지시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타이베이에 위치한 한 대형 건물이 기울어졌다.


 2019.04.18


gong@newspim.com 





[신베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대만 동부 지역에서 18일(현지시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신베이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의 천장이 무너졌다.


2019.04.18




  


대만 동부 연안 화롄(花蓮)현에서 규모 6.1의 지진


대만 동부 연안 화롄(花蓮)현에서 규모 6.1의 지진(로이터=연합뉴스) 지진으로
인해 나무에 깔린 자동차.







대만 지진으로 건물 흔들리고 전철 일시 중단, 일부 정전


타이베이 건물 흔들리고 일부 정전
아직 심각한 인명 및 재산 피해 보고 없어
정유소 등 정상 가동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대만 동부 지역에서 18일(현지시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흔들리고 수도

 타이베이에서 전철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혼란이 일었지만 심각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대만 중앙기상국(CWB)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시 1분경 대만 해안가 관광도시인 화롄(花蓮)에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가 6.4, 진앙 깊이가 15km라고 보고했다. 






18일(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지진 발생 여파로 타이베이 도심

중앙 주요 도로가 파손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지 TV 방송에서는 학교 건물에서 학생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방송됐고 대형 건물에서 시민들이 긴급하게 대피했다. 

대만 국립소방청에 따르면, 관광객 두 명이 화롄 타이루거 협곡에서 낙석에 맞아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한 명인

말레이시아 남성은 다리 골절과 머리 부상을 입고 심장마비가 겹쳐 병원에 이송됐다. 이 외 타이베이 인근에서 부상자

15명이 보고됐다.


타이베이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정전이 발생했지만, 정유소 등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대만 정부는 발표했다.

정부는 즉각 재해대응센터를 설치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중국 푸젠성과 저장성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보고도 이어졌다. 중앙기상국은

앞으로 며칠 동안 규모 5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대만 북부 타이베이와 타오위안을 오가는 고속 철도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차이 총통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당국자들은 각지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대만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2월에 규모 6.4의 강진이 화롄을 강타해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며 10만명 가량의 주민들이 대혼란을

 겪었다. 

대만은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대만 최악의 지진으로 꼽히는 1999년 규모 7.6의 강진으로 2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지난 2016년에도 강진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8년 2월 8일(현지시간) 대만 화롄현을 강타한 지진 발생으로 기울어진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사진=인스타그램(이용자 sa***)



대만 지진, 韓여행객 ‘화들짝’ …“도로 쩍쩍” “건물 삐그덕” “땅, 꿀렁꿀렁”



대만에서 18일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대만중앙기상국(CWB)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경(이하 현지시간) 대만 화롄(花蓮) 북서쪽 10.6km 지점
(북위 24.06 동경 121.54)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8.8km다.

대만 지진은 수도 타이베이(臺北)를 포함한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했다.
 피해 현황은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소셜미디어에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인스타그램 이용자_ba***은 “땅이 꿀렁꿀렁하더니 건물이 막 흔들렸다. 지진경보음이 미친 듯이 울리고 천장 현수막이 다 떨어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to***은 “막 엘리베이터타고 올라가려는데 발밑에서부터 이상한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이다 싶어서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있었다.

진짜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며 “건물에서 삐그덕 소리가 나고 문들도 막 움직였다”고 말했다.

sa***은 “대만에서 지진이 나서 타이베이 시내 도로가 갈라졌다.
 내 인생 최대 큰 지진이었다.
화롄에서 진도 6.1이었다는데 여기까지 엄청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죽는 거 아닌가 싶었다.
 어지러울 정도로 흔들거렸다”, “지하철 기다리는데 지진 때문에 다 나가라고
하더라”, “밥 먹다가 날벼락” 등의 글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대만에선 현재까지 네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초 지진 발생 이후 화롄 북서쪽 12.7~13.7km 지역에서 오후 1시 17분(규모 4.1), 오후 1시 32분(규모 3.1), 오후
 1시 46분(규모 3.4)에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사진=대만중앙기상국(CWB) 홈페이지 캡처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그래픽] 대만 화롄서 지진 발생


[그래픽] 대만 화롄서 지진 발생(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18일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께 대만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bjbin@yna.co.kr





사진=뉴시스



외교부 “대만 지진,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외교부는 18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만 지진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타이베이대표부는 현지 교민 및 단체여행객들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께 대만 화롄(花蓮)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정확한 위치는 북위 24도 13분, 동경 121도 52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8.8㎞였다.

이날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臺北)를 포함한 대만 전역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7의 강력한 흔들림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만 규모 6.1 지진, 관광객 구조작업



대만 규모 6.1 지진, 관광객 구조작업

18일 대만 동부 화롄현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 타이베이 등 대만 전역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중국에서도 감지됐다. 진앙 근처 타로코 국립공원에서 지진
으로 인한 산사태로 다친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구조되고 있다.

[AP=연합뉴스]








18일 규모 6.1의 지진이 덮친 대만의 한 아파트 내부 풍경. 쓰러진 TV와 가구 등으로 실내가 난장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