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김정은과 푸틴의 ‘대좌’ ·· 관계 모색과 비핵화 해결

도토리 깍지 2019. 4. 26. 10:0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크렘린궁 홈페이지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홈페이지에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단독회담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며 웃고 있는 모습.


 2019.4.26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홈페이지에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4.26 nkphoto@yna.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만찬장에서 건배하고 있다.


·러시아 정상, 8년 만의 건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만찬장에서
건배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북·러 정상회담 후 만찬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한 장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북·러 정상회담 후 만찬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한 장검. 푸틴 대통령도 김정은에게 장검을 선물했다.

 /AP 연합뉴스






김정은과 푸틴의 대좌·· 관계 모색과 비핵화 해결


북러도 혈맹관계
중국의 뒷배 역할 부족
러시아의 풍부한 비핵화 협상 경험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만남에서 주로 강조된 것은 관계 다지기와 비핵화 문제 해결 등 두 가지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 시간으로 2513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 연방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조로(북러) 친선 관계 발전과 조선반도 및 지역의 평화 안전 보장을 위한 문제들 그리고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적 문제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고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연설했다.

이어 두 나라 인민은 일찍이 지난 세기 항일 대전의 공동의 투쟁 속에서 전우의 정으로 굳게 결합됐고 장병들은 조선의 해방을 위하여 자신들의 피를 아낌없이 바쳤다며 북중 혈맹관계 못지 않은 친밀감을 부각했다.









kckim100@newspim.com 


이에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동지의 여러 활동 덕에 최근 몇 개월 동안 한반도 상황이 안정화됐다.

 (김 위원장과의) 오늘 회담도 건설적이고 실무적이고 양국 관계에 전형적인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길게 설명했다.
이를테면 (비핵화 문제는) 평화적 해결 외에 대안이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러시아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동북아 지역 전체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미국과의 직접 대화 구축과 남북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북한 지도부의 행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어려운 국제환경 속에서 이 기념일(북러 수교 70주년)을 맞았다면서도 한국의 속담에 힘을

합치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바로 여기에 성공의 담보가 있다고 확신한다.


국제사회와 관계국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우리는 견고한 평화와 안정, 한반도의 번영 확보를 위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덴마크 일간지 북러정상회담 보도 


덴마크 일간지 북러정상회담 보도

['폴리티켄' 웹사이트 캡처]






김 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이후 17년 만에 푸틴 대통령을 만난 이유가 있다.
25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조성렬 자문연구위원(국가안보전략연구원)(김 위원장이) 중국을
네 차례 방문해서 시진핑 주석을 네 번 만났고 특히 세 번째 만났을 때는 하나의 참모부로서 중국이 비핵화 과정에서
 북한의 뒷배를 봐줄 것으로 기대했었다면서 그럼에도 실제로 작년 7월부터 미중 무역 전쟁이 터진 이후 중국이
 사실상 뒤로 한 발 물러섰다.

그래서 지금까지 중국이 북한을 위한 제재 완화나 체제 안전을 위해 미국을 여러 차례 만났지만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미국과 맞짱뜨는 나라는 북한이 쭉 보니까 중국보다는 러시아가 더 센 것 같다는 이런 생각을 한 것
 같다고 관측했다.

같이 출연한 제성훈 교수(한국 외국어대 러시아어과)는 푸틴 대통령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제 교수는 작년 2월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러시아 패싱이라고 할까. 러시아가 좀 소외됐다.
 러시아가 분명한 역할을 찾기가 조금 어려웠던 점도 있다.
러시아가 조금 초조해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이대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서 자신의 역할이 영영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고민을 했는데 작년 5월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해서 푸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스웨덴 일간지 북러정상회담 관련 보도 [엑스프레센 웹사이트 캡처]

스웨덴 일간지 북러정상회담 관련 보도

 [엑스프레센 웹사이트 캡처]





경제적 동기가 빠질 수 없다.
제 교수는 극동 지역이 러시아 영토의 40%나 되는 넓은 지역인데 인구가 700만명 밖에 안 된다. 그 밑에 있는 중국
동북삼성은 인구가 1억명이고 일본도 13000만명 정도 되고 이러다 보니까 극동 지역을 미개발 저개발 지역으로
그대로 남겨두면 안보적인 취약성이 드러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해법으로 쌍중단(북한의 핵 미사일 활동과 한미 연합훈련을 동시 중단)과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체제 협상 병행)을 제안했고 이는 크게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중국을 네 번이나
방문했다. 러시아도 북핵 해법을 갖고 있었지만 공개할 기회가 없었다.

조 위원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017년 당시) 처음으로 북핵 해법을 제안한 적이 있다. 러시아식
 3단계 해법이다.
 그런데 그때만 해도 러시아가 독자적으로 발언권이 별로 없으니까 20177월 베이징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공동 발표를 한다. 러시아식 비핵화 해법인데 (북한에게 제안하기로는) 작은 해법 가지고는 절충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미국과 핵 협상을 한 나라는 세계에서 러시아 밖에 없다.
냉전 시대에도 그렇고. 과거 6자 회담에서부터 쭉 다뤄왔고 20년 가까이 집권했기 때문에 아마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한테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EPA=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

정상회동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한

 칼과 컵 및 컵받침 등으로 구성된 차 세트.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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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은 러시아 모델과 관련 좀 더 구체적으로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에 대한 북러 공동관리 방안 △단계적 핵 감축에 대한 국제적 공동 방안 △옛날 영변 핵 시설 폐기를 제공하기 보다 전략 핵무기 감축 협상에 집중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미국의 극심한 압박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조 위원은 “(푸틴 대통령의 6자 회담 아이디어가 제안된다면 김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일단 북한 입장에서 자기 뒷배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6자 회담 테이블에) 와서 협상하면 미국이 지금처럼 북한에 일방적인 압박을 하기는 어려워진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은 단독회담 →확대회담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두 정상은 만찬 직전 선물로 칼을 주고 받았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만찬 헤드테이블에는 두 정상과 함께 북측은 리용호 외무상·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앉았고, 러시아 측에서는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라브로프 외무장관·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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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앙뉴스(http://www.ejanews.co.kr)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만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2019.4.26


photo@yna.co.kr

      



푸틴 "북한도 비핵화 원해... 체제 보장·6자 회담 필요"


"남북러 협력 사업도 논의...


남북 철도, 러시아로 연결됐으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 보장을 강조하며 미국의 대북 제재를 비판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후 단독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도 김 위원장 모두 회담 결과에 만족한다"라며 "김 위원장은 상당히 열려 있고 자유로운 대화 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자 관계, 유엔 제재, 북미 관계, 한반도 비핵화 등 모든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했다"면서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눴고 이 모든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과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라며 "만약 이 프로젝트들이 실현된다면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신뢰 강화의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 철도 연결 사업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은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가) 러시아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인내를 갖고 기다리며 (철도 연결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엔의 대북 제재에 따른 러시아 파견 북한 노동자의 귀국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그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고,

 여러 대안이 있다"라고 답하며 김 위원장이  회담에서 북한 노동자들의 귀국을 미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파견 노동자는 북한의 주요 외화 수입원이며, 러시아도 인구가 적은 극동 지역의 노동력 부족을 북한 노동자로

채우고 있다. 

"신뢰 구축이 우선... 한미 체제 보장으로는 부족"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인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대북 제재보다 신뢰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도 비핵화를 원하고 있지만 체제 보장이 필요하다"라며 "이런 보장 체제가 얼마나 실질적이고 가능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고,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남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참여하는 6자 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해 충분한 체제 보장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 같다"라며 "국제사회의

 북한 체제 보장 방식을 마련하기 위해 6자 회담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북한의 이익을 지키고 안보를 확보하려는 의지가 있다"라며 "북한 대화 상대들, 특히 미국이 건설적 대화 의지를 보인다면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에 회담 내용 설명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크렘린궁 홈페이지 제공




          

 
다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점에서 비슷한 입장"이라며 "러시아와 미국은 핵 비확산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러정상회담의 결과를) 미국과 중국 지도부에 설명할 것"이라며 "비밀은 없으며, 러시아는 항상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혀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도 미국 측에 자신의 입장,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정들과 관련한 내용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사실상 자신이 북미 관계의 중재자로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북러정상회담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과 공유하겠다는 것을 강조했다"라며 "이번 회담이 푸틴 대통령의 잠재적인 중재자 역할을 증대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방송도 "푸틴 대통령이 이 말은 러시아가 보내는 주요 메시지 중 하나"라며 "한반도 문제에서 무언가를 해결하고

 싶다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AFP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AFP 연합뉴스







김정은·푸틴, 비핵화 조건으로 ‘북 체제 안전보장’ 꺼냈다




푸틴, 김정은과 정상회담 뒤
“한·미 보장 충분치 않으면
6자회담이라는 다자틀 필요”


미국이 ‘제재 해제’ 거부하자
김, 근본적 문제 제기한 듯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선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이 필요하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단독 기자회견에서

“비핵화는 북한의 군비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안전과 주권 유지를 위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비핵화의 전제로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처에 상응하는 제재 해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날 회담에서 체제안전 보장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만일 미국이나 한국의 보장이 충분하지 않다면 6자회담이라는 다자틀이 아주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선 “만일 북한 파트너들, 무엇보다 미국 측에서 건설적 대화에 대한 의지가 표명된다면 결국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다른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위원장)도 미국 쪽에 자신의 입장,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정들과 관련해 그에게 발생한 문제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가는 가스관 건설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며 “이것은 한국 입장에서도

국익에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철도 연결과 관련해선 “우리는 러시아로 향하는 철도 연결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강문 선임기자, 블라디보스토크


/노지원 기자 moon@hani.co.kr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만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2019.4.26


photo@yna.co.kr




'검' 주고받은 김정은·푸틴…金 "절대적인 힘을 상징"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첫 만남에서 무기인 검(劒)을 선물로 주고받았다.

북한이 비핵화와 제재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우방인 북러가 같은 편이라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돼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후 공식 연회 시작 전 준비된 선물을 교환했다.

푸틴 대통령이 먼저 6개의 은색 컵 등으로 구성된 차 세트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은 통역을 통해 "특히 여행할 때 활용하기 좋은 차 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최고사령관이시니까"라며 선물로 준비한 검을 칼집에서 반쯤 빼 직접 보여줬다.

푸틴 대통령은 테이블 위의 동전을 가리키면서 "위원장 동지께서 이 동전을 저에게 주시고 저는 이제 무기인 이 검을

위원장님께 선물로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 자신이 준비한 검을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검을 받으면서 앞서 김 위원장에게 건네받은 동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동전을 김 위원장에 건네면서 "우리 풍습에 따라서 칼을 들 때는 악의를 품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상대방에게) 돈을 주게 돼 있다"라고 러시아의 관습을 설명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내가 당신에 드리는 선물"이라며 "지금처럼 현대적인 무장이 없을 때는 옛날 장수들이 다 이런

장검을 소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은) 절대적인 힘을 상징하고 있다"며 "당신을 지지하는 나와 우리 인민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다"고 답했다.


준비된 선물을 전달하고 설명을 마친 두 사람은 연회 헤드 테이블로 함께 이동했다.

메뉴로는 게살 샐러드, 만두, 사과 셔벗, 대구, 하바롭스크 소고기, 초콜릿 케이크 등이 나왔다.





만찬 참석한 김정은과 푸틴


만찬 참석한 김정은과 푸틴(블라디보스토크 EPA=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bluekey@yna.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정상회담중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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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푸틴이 김정은 체면 세웠다"


푸틴 "북한의 안보와 주권 유지 위해 국제적 보장 필요"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체면을 세우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평가했다.

WP는 25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푸틴 대통령 같은 세계적인 지도자를 만남으로써 하노이에서 개최됐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구겨졌던 체면을 세울 기회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WP가 김정은 위원장이 체면을 세웠다고 평가한 것은 단순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는 데 

있지 않다.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주요 발언들이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을 두둔하고, 미국이 

주도해온 북한 비핵화 협상에 어깃장을 놓는 것이었던 이유가 더 크다.


WP는 북한이 핵 무기 포기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미국만의 약속이 아닌 북한의 안보와 주권 유지를 위한 국제적인 보장이 필요하다고 푸틴 대통령이 지적한 것에 주안점을 뒀다. 푸틴 대통령이 말한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이다.

WP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여러 국가의 개입을 언급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일대일 대화를 고수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체제에 대한 국제적 보장 필요성 주장은 북한의 안보 보장과 국제적 대북제재 완화를 비핵화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려는 북한의 전략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WP는 또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대신해 북한체제 보장 이슈를 놓고 미국과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고도

 말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대단한 지원사격이기 때문이다.


WP는 푸틴 대통령이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향후 자세 변화를 짐작하게 하는 발언에도 초점을 맞췄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같은 동북아 지역 국가의 관여없이 미국과 한국에 의존해서 한반도의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 두 나라만의 합의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앞으로 미국을 상대하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조원호 기자  etc@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김정은 기다리는 푸틴 25일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 먼저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30여분 늦게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회담장 입구에서 맞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AP연합뉴스





지각왕’ 푸틴보다 30분 더 늦게 나타난 김정은



회담 이모저모 / 푸틴의 ‘과시용 상습 지각’ 감안 

 金, 동선 확인한 뒤에 숙소 나서

웃으며 첫 만남… 회담장선 진지

만찬메뉴 사슴고기 펠메니·대구

 푸틴 새겨진 훈장·북한산 검 선물



‘최고존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각대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기다리게 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25일 오후 1시35분쯤(한국시간 낮 12시35분) 회담장인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S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 도착보다 30여분 늦은 오후 2시5분쯤 S동 바로 옆에 위치한 숙소에서 나와 전용차를 타고 회담장에 도착했다. 당초 러시아 크레믈궁은 두 정상이 이날 오후 1∼2시에 회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직접 건물 밖으로 나가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위원장은 “맞아주셔서 영광입니다”라고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이 다른 정상을 맞이하는 일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푸틴 대통령은 타국 정상은 물론 국왕과 교황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대를 기다리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담에 앞서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국제사회에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그는 2014년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내전으로 갈등을 겪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무려 4시간 15분 동안

 기다리게 했다.


지난해 9월 북방영토 반환 협상을 벌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는 2시간30분 지각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6월 모스크바 한·러 정상회담에서 50여분 기다린 바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이 전례에 비해 비교적 ‘일찍’ 회담장에 나타난 것은 ‘최고존엄’에 대한 배려와 함께 이번 회담의 성과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또 전날 예정됐던 환영만찬이 푸틴 대통령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내일정과 유리 트루트녜프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겸 부총리의 동시베리아 지역 산불 진화 지휘 등으로 불발된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도 푸틴 대통령의 ‘상습 지각’에 대응하고 최고지도자의 대내외적 권위를 지키기 위해 푸틴 대통령 도착을

 확인한 뒤에야 숙소를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숙소는 회담장인 S동과 불과 30m 떨어져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2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장에 동시에 등장했다.

회담 건물 도착도 1차 때는 김 위원장이, 2차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하는 것으로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결례’ 없이 조우한 두 정상은 20초간 악수를 한 뒤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를 배경으로 도열해 있던 양측 대표단과도 인사를 나눴다.

양국 수행원을 소개할 때까지만 해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두 정상은 회담장에 착석하자마자 다소 굳은 표정이었다.


이번 회담이 ‘세기의 이벤트’임을 의식한 듯 ‘진지 모드’로 들어간 것이다.

이날 전 세계로 생중계된 화면에는 푸틴 대통령과 인사를 마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 북측 수행원들을 아무도 안내해주지 않아 한동안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정상은 3시간30분에 걸친 단독·확대회담 이후 만찬을 가졌다.

이들은 만찬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주고받고 공연을 관람하며 양국 간 친밀감을 과시했다. 전통 슬라브식 요리와 극동 별미로 구성된 만찬 메뉴는 게 샐러드와 사슴고기 펠메니(만두), 대구요리 등으로 구성됐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측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이 새겨진 훈장을 선물했으며, 북한 측은 푸틴 대통령에게 “힘과 영혼을 상징한다”며 ‘당신을 지지하는 인민’의 이름으로 북한산 검(劒)을 선물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김정은은 러시아 지원 얻고 푸틴은 북핵문제 개입 여지



김정은 "피를 아낌없이 바친 관계", 

푸틴 "북한 체제보장 필요"...

구체적 합의발표 없었지만 양쪽 모두 실리 챙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5일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성명이나 합의문이 나오지는

않았다. 
일부에서 러시아가 국제사회에 대북제재 완화 논의 착수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관련한 입장 표명은

없었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은 어느 정도 논의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대화의 교착 상황에서 중국 이외에도 러시아라는 후원자가 있음을 미국에 과시하는 효과를 거뒀고, 한반도 문제에서 다소 소외됐던 푸틴 대통령은 향후 적극 개입할 여지를 터놨다. 
김 위원장이나 푸틴 대통령 모두 비핵화문제, 지역안보 문제, 양국 경협 등에서 구체적인 합의를 이룬 것은 없지만 미국을 향해서는 상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김정은, 미국과 대화 교착 속에 러시아 후방 지원 효과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북러 관계를 과거의 혈맹수준으로 복원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애써 숨기지 않았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이어 주최한 연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두 나라 인민은 일찍이 지난 세기 항일대전의

공동의 투쟁 속에서 전우의 정으로 굳게 결합했으며 (소련군) 장병들은 조선의 해방을 위해 자신들의 피를 아낌없이

 바쳤다"며 양국 관계가 혈맹의 관계임을 유난히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격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로관계 발전을 가일층 추동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안고 러시아 연방을 방문했다"며 북러정상회담의 배경이 북미관계 급변과 관련 있음을 내비췄다. 
북한과 러시아는 북한 정권 수립 이후 혈맹의 관계였으나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1995년 '조러 우호협조 및 호상원조

조약'을 러시아가 연장하지 않으면서 일반 국가관계로 바뀌었다.

2000년대 들어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답방하면서 일부 회복되긴 했지만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도 중국을 4차례나 방문하는 동안 러시아는 찾지 않았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도 "전 세계 초점이 조선반도 문제에 집중돼 있는데 이 문제를 같이 평가하고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고 앞으로 공동으로 조정· 연구해 나가는데 대해 아주 의미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며 지난 1월 중국 방문 당시 사용했던 '공동 조정· 연구'표현을 다시 인용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비핵화 해법에 대한 미국의 기조가 강경해진 상황에서 중국에 이어 러시아를 든든한

 후방 지원군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푸틴, "북한 체제보장 필요", 북핵 문제에 개입여지 

이런 차원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북한에 체제보장이 필요하다"고 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지원사격을 해준 격이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자국 안보와 주권유지를 위한 보장이 필요하다"며 "국제법적

 안전보장 문제가 제기될 경우 6자회담 틀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확신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과 한국의 보장을 충분하지 않다면 6자회담 틀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6자 회담 틀은 2002년 2차 북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져 2005년 9.19공동성명 등을 도출했지만 비핵화 검증방법을 둘러싼 북미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2008년 12월 이후 유명무실화됐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으로 6자회담 재개 논의가 급부상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북미와 한국은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선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톱다운식 해법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북한의 안전보장 제공을 위한 다자안보 협의 체제에 대해선 북중러가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기대하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도 신년사에서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해 항구적인 평화보장 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체제보장을 위한 6자회담 필요' 주장으로 중장기적으로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에 개입할 포석을

 미리 깔아두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는 "김 위원장이 직접 북한의 입장을 미국 행정부와 다른 정상들에게 알릴 것을 희망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미국 행정부에 북러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북미대화 교착 국면속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김정은 위원장도 역할을 부탁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비핵화 협상이 복잡하게 꼬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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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대통령, 김정은에 연회 마련

    입력 2019.04.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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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홈페이지에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

    연방대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마치고 러시아 측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한 모습.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홈페이지에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

    연방대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장 내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며 대화하고 있다.


     2019.4.26


    nkpho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