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장제원 ‘속사포 랩’에 민주당도 감탄…그날 밤 무슨 일이?(영상)
도토리 깍지
2019. 5. 1. 11:19
29일 오후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위원들이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개회 하려하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가 항의하고 있다. |
어디서 감히".. 국회의원은 新귀족?
30일 장제원 한국당 의원,
패스트트랙 표결 반발 과정에서 국회 직원에 '반말·특권의식 논란' 빚어
"국회의원을 밀어?"
"죄송합니다."
"정식으로 (사과) 하세요. 당신 이름 뭐야?"
지난달 30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반말 갑질' 영상이 입길에 올랐다.
선거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표결이 통과된 이날 장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을 빠져나가려다가 이를 저지하려던 국회 방호과 직원에게 이 같이 말했다.
배경은 이러했다.
패스트트랙 표결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공방이 지속됐지만,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지정안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정개특위 위원 18명 중 한국당을 제외하고 여야 4당 소속 12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의결정족수인 5분의 3(11명)을
충족하자, 심 위원장은 결과를 발표하려했다.
이에 장 의원은 '회의 중 폐문'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는 회의장 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당시 회의장은 심 위원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시켜 출입구가 통제된 상황이었다.
이에 심 위원장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국회 방호과 직원들을 불러 장 의원을 제지토록 했다.
이에 장 의원이 거칠게 반응하면서 '갑질 논란'과 '국회의원 특권 의식 논란'을 빚은 것이다.
30일 선거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표결이 통과되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이를 국회
방호과 직원이 저지하자 장 의원은 "국회의원을 미는 것이냐"며 거칠게 반응했다.
/사진=노컷V 영상 캡처
장 의원은 "이보세요. 내가 나가려고 그래요"라며 "어딜 잡냐"고 물었다.
이어 장 의원은 "국회의원을 미는 것이냐"라고도 말했다.
이에 국회 직원이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장 의원은 "정식으로 (사과) 하라.
당신 이름 뭐냐"며 직원을 압박했다. 이를 본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죄 없는 국회 직원을 겁박하냐"면서 "그러지 말라"고 나서기도 했다.
장 의원의 발언은 관련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매체를 통해 공개된 직후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이 대체 뭔데 저렇게 말하냐"거나 "권위 의식 놀랍다" "국민이 뽑아준 사람인데 자기가 귀족인줄 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회의원 특권 의식, 하도 많이 봐서 놀랍지 않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앞서 다수의 국회의원들은 수차례 특권 의식에서 비롯한 갑질로 비판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지난해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는 공항 보안직원과 언쟁을 벌이며 '갑질' 논란을 빚었다.
공항에서 신분증 확인을 요구한 직원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사과문 발표를 마친 후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18.12.25/뉴스1
.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20일 오후 9시쯤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공항직원이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 보여 달라고 하자 이를 거부했다.
특히 김 의원이 "내가 국토위원회 국회의원인데 그런 규정이 어디 있느냐,
이 XX들이 똑바로 근무를 안 서네"라며 특권 의식을 드러내고, "야, (공항공사) 사장한테 전화해"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서울 남부지검에, 자유청년연합·자유한국당정상화를위한평당원모임·청년보수
연대는 서울 중앙지검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을 고발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5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권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2018.5.11/뉴스1
2017년 12월에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에서 권석창 전 한국당 (제천·단양)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들어가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중심에 섰다.
당시 권 전 의원은 사고현장의 통제권이 경찰과 소방당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 국회의원인데…"라며 사고 현장에 출입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정치평론가)는 이전의 국회의원 특권의식·갑질 논란은 그 자체로 문제 소지가 있지만, 이번 장 의원의 국회의원 특권의식·갑질 논란과는 구분지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9일 오후 선거제도 개혁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여의도 국회 행안위 회의실 앞에서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점거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박 교수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한국당은 자신들이 '민주주의의 대변인' 혹은 '민의와 정의의 대변인'이라고 여긴다"
면서 "장 의원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왜 (민의의 대변인인) 나를 핍박하냐'고 강조하고 싶어서 자신이 국회의원임을
힘주어 말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즉 한국당이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한국당을 저지하는 세력을 모두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상정함으로써,
자신을 저지한 국회 직원에게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박 교수는 "이는 한국당의 시각이고, 국민은 이에 냉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회의원들이 기존에 법을
잘 지키고, 국회직원들을 존경하는 등 평소 국민에게 신뢰를 줬었다면 이처럼 냉랭한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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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임이자 의원이 30일 새벽
난전을 거듭한 끝에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3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여야 의원들은 29일 정개특위 전체회의가 진행되는 내내 고성을 주고받았다.
◆김재원 “역사의 죗값 치룰 것” 박완주 “탄핵은 진행 중이다”
김재원 한국당 의원도 여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투표소 점거한 한국당에 민주당 “가지가지 한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투표가 시작되자, 김재원 의원은 기표소를 10여분 간 점거하고 다른 의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았다.
[출처] - 국민일보
선거제도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여야 4당 간 힘겨루기는 ‘동물국회’ 그 자체였고,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악의 물리적 충돌이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3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법 개정안을
김재원 한국당 의원은 무기명 투표가 시작되자 기표소에 들어간 뒤 약 10분간 나오지 않았다. 심 위원장이 “5분 안에

뉴시스
정개특위에 앞서 개의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여야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 삭발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종선 신재희 심우삼 기자 remember@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성일종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문희상 의장이 패스스트랙 법안 접수를 위해 국회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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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임이자 의원이 3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장제원 ‘속사포 랩’에 민주당도 감탄…그날 밤 무슨 일이?(영상)
김재원 의원은 기표소 점거하며 투표방해
난전을 거듭한 끝에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3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회의 장소를 바꿔가며 속도전을 벌였고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기표소
점거’까지 불사하며 이를 저지했다.
진통 속에 선거 제도 논의를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지만 회의 내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이 잇따라 ‘정치 개혁’
이라는 간판이 무색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고성으로 가득 찬 회의장, 여당도 인정한 ‘장제원의 목소리’
◆고성으로 가득 찬 회의장, 여당도 인정한 ‘장제원의 목소리’
여야 의원들은 29일 정개특위 전체회의가 진행되는 내내 고성을 주고받았다.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울 수 없다는 한국당과 회의를 방해하지 말라는 여야 4당 간의 핑퐁 게임은 자정을 넘어
서까지 계속됐다.
특히 한국당 정개특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발군의 입담을 발휘하며 회의 진행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한국당 정개특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발군의 입담을 발휘하며 회의 진행에 제동을 걸었다.
장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알라”, “다른 것도 아니고 선거법이다”라는 말을 속사포 랩처럼 쏟아냈다.
여야 의원 한 명 한 명을 붙잡고 “선거법은 여야 합의 아래 처리돼야 한다”며 한국당의 입장을 집요하게 설파했다.
선배 호칭을 깍듯하게 쓰며 읍소하다가도 금세 얼굴색을 바꿔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호통을 쳤다.
성토하는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목청 하나는 대단하다”는 호평이 나올 정도였다.
공격 대상도 가리지 않았다.
공격 대상도 가리지 않았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에게는 “한때 존경했지만 지금은 독재자의 모습이다.
찌질 한 줄 알라”며 독한 말을 쏟아냈다.
과거 한나라당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김성식 바른미래당을 두고는 “바른미래가 아니라 ‘나쁜 미래’”라고 했다.
장 의원의 ‘원맨쇼’가 계속되자, 김 의원은 “협상하자고 할 때 안 나오더니 대안도 없이 드러눕기나 한다”고 호통을
장 의원의 ‘원맨쇼’가 계속되자, 김 의원은 “협상하자고 할 때 안 나오더니 대안도 없이 드러눕기나 한다”고 호통을
쳤다.
◆김재원 “역사의 죗값 치룰 것” 박완주 “탄핵은 진행 중이다”
김재원 한국당 의원도 여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역사적 부끄러움도 없는 후안무치한 모습이다.
권력을 잡았다고 해서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게임룰을 만들어 국민의 표심을 왜곡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야 4당 소속 정개특위 위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언젠가는 역사의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거론하며 김 의원의 발언을 되갚아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거론하며 김 의원의 발언을 되갚아줬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탄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통령이 감옥에 있으면서 반성을 안하냐”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흥분한 듯 “부끄러워 해야 할 사람은 김 의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에 이어 의사진행발언을 한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이) 그동안 한 토론 한 번 안하다 ‘헌법 파괴’ ,‘
김 의원에 이어 의사진행발언을 한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이) 그동안 한 토론 한 번 안하다 ‘헌법 파괴’ ,‘
독재 타도’를 외치고 있다”며 “독재의 후예가 누군지, 헌법 파괴를 한 사람이 누군지 국민들이 버젓이 보고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국회 한복판에서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투표소 점거한 한국당에 민주당 “가지가지 한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투표가 시작되자, 김재원 의원은 기표소를 10여분 간 점거하고 다른 의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았다.
“가지가지 한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비아냥이 쏟아졌다.
심 위원장도 “손이 떨려서 투표를 못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생각할 게 많을 수도 있지 않냐”며 김 의원을 옹호했다.
김 의원의 ‘장고’로 나머지 의원들은 기표소 밖에서 투표용지를 손으로 가린 채 투표를 해야만 했다.
김 의원의 ‘장고’로 나머지 의원들은 기표소 밖에서 투표용지를 손으로 가린 채 투표를 해야만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기표소 밖에서 투표할 수 없다며 버텼지만 심 위원장은 한국당의 요구를 일축하고 투표를 마무리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황당하다는 듯 “한국당이 자꾸만 세계 최초로 뭘 하려고 한다”며 관전평을 내놓았다.
한 민주당 의원은 황당하다는 듯 “한국당이 자꾸만 세계 최초로 뭘 하려고 한다”며 관전평을 내놓았다.
[출처] - 국민일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9043000581688758_1556553496.jpg)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패스트트랙 지정 ‘격동의 밤’, 최악의 ‘동물국회’ 진풍경
장제원 속사포 항의에 심상정 “시끄러워 죽겠네”
선거제도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여야 4당 간 힘겨루기는 ‘동물국회’ 그 자체였고,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악의 물리적 충돌이었다.
특히 30일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전후해 여야는 총력을 다해 싸우면서 여러 진풍경을 연출했다.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 소집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4당에 맞서 한국당 의원들이 ‘속사포 항의’와 ‘기표소 필리버스터(의사진행 고의 저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싸웠다.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 소집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4당에 맞서 한국당 의원들이 ‘속사포 항의’와 ‘기표소 필리버스터(의사진행 고의 저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싸웠다.
정개특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회의 내내 마치 랩을 하듯 속사포로 여야 4당 의원들 발언에 견제구를 날렸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이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려 하자 다가가 “위원장님 독재하십니까.
독재입니까”라고 따졌다.
꿋꿋이 의사진행을 이어가던 심 위원장이 급기야 “정말 시끄러워죽겠네”라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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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3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유
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기표소에서 투표를 방해할 목적으로 오래 머무르고 있다.
2019.04.30.
photo@newsis.com
photo@newsis.com
김재원 한국당 의원은 무기명 투표가 시작되자 기표소에 들어간 뒤 약 10분간 나오지 않았다. 심 위원장이 “5분 안에
안 나오면 투표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독촉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말 가지가지 한다”고 개탄했다. 반면 한국당 의원들은 “찬반 어느 쪽을 택할지 고민이 많은가보죠”라며 옹호했다.
장 의원이 회의 산회 전 회의장 문을 열고 나가려 하자 심 위원장은 방호과 직원에게 제지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장 의원은 자신을 막아선 방호과 직원에게 “뭐야, 이거. 국회의원을 밀어?”라고 윽박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
임이자 한국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정의당 출신인 유시민 작가 책을 인용해 “유 작가 저서 ‘국가란 무엇인가’에
임이자 한국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정의당 출신인 유시민 작가 책을 인용해 “유 작가 저서 ‘국가란 무엇인가’에
보면 ‘정치인은 열정과 책임, 균형감각이 있어야 한다’고 돼 있는데 심 위원장도 균형감각을 갖춰야 한다”고 훈수했다.
임 의원은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자한당 의원들은 반성하세요”라고 말하자 “자한당이라니, 한국당이라고 하세요”라고 맞받아쳤다.
임 의원은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자한당 의원들은 반성하세요”라고 말하자 “자한당이라니, 한국당이라고 하세요”라고 맞받아쳤다.

정개특위에 앞서 개의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여야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특히 최근 사·보임 논란 속에 교체돼 들어온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향한 직간접적인 공세가 도드라졌다.
오신환 의원은 사개특위 회의장에 들어와 자신과 교체돼 투입된 임재훈·채이배 의원 바로 옆자리에 앉은 채 ‘불법
사·보임 원천무효 의회폭거 중단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임·채 의원을 향해 “남의 보직 가로채고 있어서 행복하십니까”라고 쏘아붙였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 삭발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한 여야 희비는 확연히 엇갈렸다.
사개특위에서 공수처법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자 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장 밖 복도에 ‘오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적힌 현수막 아래에 눕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한국당은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산회 직후 소집한 의원총회를 묵념으로 시작하면서 “오늘 조종(弔鐘)을 울린 민주주의에 대한 추념”이라고 했다. 황교안 대표도 “오늘로 20대 국회는 종언을 고했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은 “이 작은 저항의 물방울이 민주주의를 유린한 저들을 삼키길 소망한다”며 삭발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여의도 국회 인근 한 감자탕집에 모여 자축연을 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여의도 국회 인근 한 감자탕집에 모여 자축연을 했다.
때마침 홍영표 원내대표의 62번째 생일을 맞아 케이크와 함께 조촐한 축하 자리도 가졌다.
한 참석자는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잘 챙겨나가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패스트트랙 지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스트트랙 지정은) 의회주의적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패스트트랙 지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스트트랙 지정은) 의회주의적
타협의 산물이자 촛불혁명에 참여한 주권자 시민의 요청이 법제화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자평하는 글을 올렸다.
조 수석은 앞서 1987년 민주화운동 장면과 한국당의 장외투쟁 장면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여야 대치 정국
내내 활발하게 SNS를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원내 대표 손학규 대표와 함께 연기자 회견에서 눈물을 흘렸다
최종학 선임기자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으로 리더십 위기에 몰린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교체된) 권은희·오신환 의원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종선 신재희 심우삼 기자 remember@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지난 29일 늦은 밤에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장제원(왼쪽) 의원과 김재원 의원이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성일종 의원이 29일 오후
정개특위 회의가 열릴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청 행정안전
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 |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문희상 의장이 패스스트랙 법안 접수를 위해 국회
의안과에 경호권을 발동한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의안과 앞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등이 국회 직원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방호과 직원에게 “뭐야, 이거!”, ‘투표소 점거’까지…한국당의 정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30일 새벽 가까스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
(패스트트랙)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전체회의 개의를 막기 위해 회의장 앞에서 점거 농성을 하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변경된 회의장에서도 투표를 지연시키는 등 격하게 항의했다.
앞서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전날 ‘밤 10시에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정개특위 위원들에게 보냈다.
앞서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전날 ‘밤 10시에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정개특위 위원들에게 보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회의장 입구를 봉쇄하고 점거 농성을 벌이자 심상정 위원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질서유지권은 국회의장 및 위원회 위원장이 회의장의 질서 유지를 위해 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경고나 제지 등을 할 수 있는 권한이다.
결국 전체회의는 행안위 회의장이 아닌 정무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렸다.
결국 전체회의는 행안위 회의장이 아닌 정무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렸다.
그것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격렬한 항의에 부딪혀 예정보다 20분 늦은 밤 10시 50분쯤 개의했다. 행안위 회의장 앞에서 점거 농성을 하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뒤늦게 정무위 회의장을 찾아와 고성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 정개특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저희가 민주당·바른미래당 등끼리 야합한 선거제도에 승복할 수 있겠나”
자유한국당 정개특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저희가 민주당·바른미래당 등끼리 야합한 선거제도에 승복할 수 있겠나”
라면서 “뒷구멍으로 들어와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거냐”라고 따졌다.
하지만 심상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자리에 앉으시라”면서 “누가 (행안위 회의장
입구를) 틀어막고 점거 농성하라 했느냐”라고 받아쳤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끝난 후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여부를 묻는 표결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끝난 후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여부를 묻는 표결이
이날 자정을 넘어서 진행됐다.
그런데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전 12시 15분쯤 투표소에 들어간 후 약 10분 동안 나오지 않았다.
투표 진행요원이 투표소에서 나오라고 했지만 김 의원은 “손이 떨려서 시간이 걸린다”면서 투표소에서 나오지 않았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투표소 점거농성까지 하냐”면서 개탄했다.

▲ 지난 29일 늦은 밤 시작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30일 자정을
넘겨 종료됐다. 이날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표소에서 10분 가량 서 있는 모습.
2019.4.30 뉴스1
▲ 지난 29일 늦은 밤 개의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앞줄 오른쪽) 자유한국당 간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자 김종민
(왼쪽)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말리고 있다.
2019.4.30 연합뉴스
그런 중에 장제원 의원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심 위원장은 방호과 직원들에게 장 의원을 제지할 것을 요청했다. 회의장 출입구는 심 위원장의 질서유지권 발동으로 통제 중인 상황이었다.
장 의원은 자신을 제지한 방호과 직원에게 “뭐야, 이거!”라고 소리치며 “국회의원을 밀어?”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장 의원은 “질서유지권 발동이 되더라도 정개특위 위원은 출입이 자유롭다”며 방호과 직원이 과잉 대응을 했다고 주장했다.
심 위원장은 김 의원이 투표소를 나오지 않은 채로 그대로 개표를 진행했다. 재적위원 18명 가운데 자유한국당(6명)을 제외한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소속 12명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찬성표를 던져
심 위원장은 김 의원이 투표소를 나오지 않은 채로 그대로 개표를 진행했다. 재적위원 18명 가운데 자유한국당(6명)을 제외한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소속 12명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찬성표를 던져
선거법 개정안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여야 4당이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추인한 선거법 개정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에서
여야 4당이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추인한 선거법 개정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에서
각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 수를 배분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253석인 지역구 의석 수를 225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 수는 75석으로 늘렸다.
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한명만 뽑는 승자독식 선거제도에서 발생하는 사표를 최소화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정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선거법 개정안은 또 현행 만 19세로 규정된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했다.
선거법 개정안은 또 현행 만 19세로 규정된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출처: 서울신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9일 밤 국회 정무위 회의실에서 소집된 정치개혁
특위 회의 개의에 앞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간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2019.4.29
toadbo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9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장소가 기존
회의실인 220호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 507호로 옮겨지자 회의 장소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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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