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이젠 몽골 관광객이 '큰손'…방한 시장서 유커 빈자리 채운다

도토리 깍지 2019. 5. 16. 10:03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인접 국가들의 황금연휴가 이어진 3일 서울

명동거리가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시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2019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으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환대행사를 개최한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중국의 노동절 연휴 기간인 2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통일로 가는 평화 소녀상'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19.5.2

andphotodo@yna.co.kr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중국의 노동절 연휴 기간인 2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임진강 북쪽을 살펴보고 있다.


2019.5.2

andphotodo@yna.co.kr




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젠 몽골 관광객이 '큰손'…방한 시장서 유커 빈자리 채운다



매년 평균 16.9% 증가…

체류기간 길고 지난해 1인당 지출 가장 많아
"부유층 중심으로 의료·쇼핑 비중 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 2017년 '사드 사태'로 급감한 중국 관광객들의 빈자리를 몽골 관광객들이 채우고 있다.

특히 한국을 찾은 몽골인들은 '큰손'으로 불렸던 중국인들 못지 않은 큰 씀씀이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한 몽골 관광객 수는 2014년부터 5년간 연평균 16.9%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최다인

 11만3천864명을 기록했다.

몽골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천70달러(246만원)로, 지난해 한국을 찾은 타 국적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인 중국(1천887달러·224만원)과 3위인 중동(1천777달러·211만원) 관광객보다도 200~300달러 많았다.

 

아울러 개별 여행객의 쇼핑비도 평균 677달러로, 1위인 중국(1천263달러·150만원)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몽골은 3천 달러(357만원) 이상 소비하는 고지출자 비율이 전체 방한객의 24%로, 관광공사가 집계한 상위 20개국 중 가장 높았다. 그만큼 부유층이 한국을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몽골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전체 평균인 7.2일의 3배에 가까운 20일이었다.

체류 기간이 길다보니 지출 경비가 이에 비례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또, 돈을 많이 쓰는 의료관광 비중이 11%로 다른 나라 관광객들에 비해 높은 것도 몽골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이 많은 이유로 꼽혔다.


이밖에도 몽골에 없는 제품을 사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부유층 관광객이 늘면서 지출액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7년 울란바토르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오는 24~25일 의료박람회를 여는 등 이러한 몽골 관광객

 유치에 나선 상태다.





한국을 찾은 몽골인 가족


한국을 찾은 몽골인 가족

 [연합뉴스 자료사진]


관광공사 관계자는 "몽골은 개별 관광객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다른 일정을 취소하더라도 백화점·시장을 방문하는 등 쇼핑 선호 경향이 강하다"라면서 "의류나 전자제품 등 몽골에서 구하지 못하는 일반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내 친구나 친지를 방문하는 비율이 높아 체류 기간이 길다"고 덧붙였다.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전통체험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






몽골인 관광객, 중국인보다 ‘큰 손’ 한국 의료관광·쇼핑에 지갑 열어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몽골인 1인당 2069弗 지출 1위 

 중국인 1887弗·일본인 791弗



몽골인들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몽골은 1인당 국내총생산이 3000달러대에 불과한 가난한 나라라는 점을 감안하면 흥미로운 결과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2018년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1만6469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몽골인들은 한국에 머물며 1인당 2069달러를 썼다.

 중국인이 두번째로 많은 1887달러를 소비했고, 중동인(1776달러), 인도인(1548달러), 러시아인(1348달러)이 뒤를

 이었다.


몽골인들의 큰 씀씀이는 체류 기간이 길고, 돈을 상대적으로 많이 쓰는 방문 목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몽골인들의 체류기간은 20일 정도로 평균인 7.2일의 세 배 가까이 됐다.

게다가 이들은 질병 치료, 미용 시술 등을 위한 의료 관광이나 쇼핑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적별 지출에서 상위에 오른 중국, 중동, 인도, 러시아의 관광객들에게 비슷하게 나타났다.

대체로 12일 이상 한국에 머물며 의료 관광, 쇼핑을 즐기거나 사업 활동을 한 것이다.

가장 알뜰한 이들은 일본인 관광객들이었다. 1인당 평균 지출이 791달러에 불과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한국에 여러 차례 방문한 비율이 높아 지출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필리핀인(965달러), 캐나다인(1006달러), 말레이시아인(1035달러), 호주인(1048달러)들도 쉽게 지갑을 열지 않았다.

 외국인 관광객 전체의 1인당 평균 지출은 1342달러로 2017년의 1481달러보다 감소했다.

문체부는 “지출 규모가 큰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줄고, 지출이 적은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 비율은 57.8%로 2016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이고, 체류 기간도 6.4일(2016년)에서 7.2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관광객 수는 1535만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문체부는 “2017년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양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재방문율, 지방 방문

 비율 등에서 질적인 개선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ㅅ사진제공 연합뉴스

[                                                                                                                                    

 







가장 짠 관광객 일본인…가장 통 큰 외국인 관광객은?



몽골인들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몽골은 1인당 국내총생산이 3000달러대에 불과한 가난한 나라라는 점을 감안하면 흥미로운 결과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2018년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1만6469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몽골인들은 한국에 머물며 1인당 2069달러를 썼다. 중국인이 두번째로 많은 1887달러를 소비했고, 중동인(1776달러), 인도인(1548달러), 러시아인(1348달러)이 뒤를 이었다.     

 

몽골인들의 큰 씀씀이는 체류 기간이 길고, 돈을 상대적으로 많이 쓰는 방문 목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몽골인들의 체류기간은 20일 정도로 평균인 7.2일의 세 배 가까이 됐다.

게다가 이들은 질병 치료, 미용 시술 등을 위한 의료 관광이나 쇼핑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적별 지출에서 상위에 오른 중국, 중동, 인도, 러시아의 관광객들에게 비슷하게 나타났다. 대체로 12일 이상

 한국에 머물며 의료 관광, 쇼핑을 즐기거나 사업 활동을 한 것이다. 

 

가장 알뜰한 이들은 일본인 관광객들이었다. 1인당 평균 지출이 791달러에 불과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한국에 여러 차례 방문한 비율이 높아 지출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필리핀인(965달러), 캐나다인(1006달러), 말레이시아인(1035달러), 호주인(1048달러)들도 쉽게 지갑을 열지 않았다.     

 

외국인 관광객 전체의 1인당 평균 지출은 1342달러로 2017년의 1481달러 보다 감소했다. 문체부는 “지출 규모가 큰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줄고, 지출이 적은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 비율은 57.8%로 2016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이고, 체류 기간도 6.4일(2016년)에서 7.2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관광객 수는 1535만 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문체부는 “2017년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양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재방문율, 지방 방문

비율 등에서 질적인 개선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노동절 기간 방한 中관광객, 전년比 70% 늘어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 있는 갤러리아 면세점63이 면세 시장 왜곡과 누적 적자로

오는 9월 영업을 종료한다.


 /이승재 기자







한화도 백기 든 면세점 사업…‘신성장 동력’에서 ‘애물단지’로


[스페셜리포트 Ⅲ]
-롯데·신라·신세계 ‘3강 구도’ 고착화…SM·두타는 버티기 안간힘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지난 3년간 1000억원 이상의 누적 영업
손실을 본 면세 사업을 접기로 했다.
2015년 12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 문을 연 지 3년 9개월 만이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던 면세점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감,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이라는 외생변수 속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후발 업체와 중소·중견업체에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모습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4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면세점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 면세점은 9월까지만 영업한다.
당초 면세 사업권 기간은 내년 12월까지였지만 면허 기간(5년)을 채우기도 전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하는 것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면세점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면세 시장이 다이궁(보따리상) 매출 의존도가 높은 왜곡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이 다시 다이내믹하게 들어오지 않는 한 손익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사업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5월 7일 오후 방문한 갤러리아 면세점은 매장 곳곳 중국인 다이궁들로 붐비고 있어 폐점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
버스를 대절한 중국인 유커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다이궁들은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는 개별 관광객(싼커)들과 달리 더 빨리 더 많은 한국산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수시로 구매 리스트가 적힌 수첩과 스마트폰을 확인하며 구매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대기업인 한화갤러리아가 지속되는 출혈 경쟁 속에서 누적 적자로 면세 사업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올해 신규 면세점의 추가 출점 가능성에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한화갤러리아 면세점63


. /이승재 기자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관광객 국적 다변화와 함께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하나투어의 신성장동력이었던 SM면세점도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두산그룹 오너 4세 박서원 두산 전무가 진두지휘하는 두타면세점은 개장 초기

 적자를 서서히 개선하며 시장 안착에 힘쓰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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