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아침은 새벽배송, 점심은 한강 짜장면.. 여기는 '배달민국'

도토리 깍지 2019. 6. 4. 11:35










우버이츠는 데이터를 분석해 배달 예측 정확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사진=123rf)





우버이츠는 데이터를 분석해 배달 예측 정확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사진=123rf)





아침은 새벽배송, 점심은 한강 짜장면.. 여기는 '배달민국'





배달전쟁-①] 5년 새 10배 커진 3조 시장

오늘 자정 전까지 결제한 택배는 하루 만에 온다.

다음날 아침에 먹을 음식은 새벽이면 집 앞에 배송돼 있다.

스마트폰 터치 몇번이면 주문한 음식이 배달된다.

 배달 1세대의 단골메뉴였던 피자·치킨·짜장면뿐만이 아니다.


기존엔 배달이 안되던 동네 맛집의 회나 삼겹살, 곱창, 쌀국수 등도 배달영역에 포함된다.

 한강 한복판에서도 유명 맛집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세상. 배달 천국대한민국의 현주소다.




181_서울 마포구 망원지구 한강시민공원 내 시민들 사이로 배달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철 기자


181_서울 마포구 망원지구 한강시민공원 내 시민들 사이로 배달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철 기자      


    


커지는 배달시장, 치열해지는 경쟁

배달서비스의 진화는 배달애플리케이션시장의 성장과 맞물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약 3000억원이었던 배달앱시장 거래액은 지난해 3조원(음식 배달시장 15조원대)으로 불어났다.

불과 5년 사이 10배나 시장이 커진 셈. 배달앱 이용자는 2013년 약 90만명에서 지난해 2500만명으로 늘었다.


현재 배달앱시장은 1위인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이 추격하는 3파전 양상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시장점유율은 55%고 요기요와 배달통이 각각 35%, 1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이들과 경쟁하려는 신규 진입자도 몰린다.


 최근 1~2년 새 네이버, 카카오, 우버 등 국내 포털·쇼핑몰은 물론 쿠팡과 위메프 등 이커머스업체까지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배달·픽업서비스 위메프오의 팝업매장을 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900), 대만 샌드위치(1900) 등을 할인판매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위메프오는 주변 매장의 할인쿠폰을 구매하거나 모바일 주문·픽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 여기에 배달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메프보다 한발 빠르게 배달서비스를 준비해온 쿠팡도 이달 쿠팡이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쿠팡이츠는 치킨이나 피자 등 배달음식과 커피·음료 등 디저트를 모바일로 주문하면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사진=장동규 기자

         

/사진=장동규 기자



맛집 메뉴까지식품업체도 배달 나서

국내 배달앱시장은 전통음식 배달과 외식 배달로 나뉜다.

전자가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위메프오·카카오주문하기이고 후자는 배민라이더스·쿠팡이츠·부릉 등이다.

전통배달앱이 배달음식점과 소비자를 연결한다면 외식배달앱은 기존 음식점의 배달을 대신하는 방식이다.


이는 배달시장의 다양화·고급화로 이어진다.

기존 배달음식점뿐만 아니라 동네 맛집, 고급 레스토랑, 카페의 메뉴도 배달이 가능해진 것. 메뉴 역시 기존 배달메뉴

였던 치킨과 피자 등에서 샌드위치, 참치회, 파스타, 빙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식품업계도 최근 신규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배달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자체 배달서비스를 도입하거나 배달업계와 손을 잡는 식이다.

 맘스터치·교촌치킨은 지난 4월 자체 배달앱을 정식 출시했고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배달앱 요기요와 계약을 맺어

식음료메뉴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미노피자는 야외 주문 시 가장 가까운 매장을 리스트 형태로 제공하는 도미노 스팟을 론칭해 집과 사무실을 넘어

 야외까지 배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도 매장마다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등 늘어나는 비용지출을 만회하기 위해 배달주문을 도입

하고 있다1인가구와 혼밥족이 늘어난 만큼 이들 소비자를 겨냥한 배달사업의 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


◆1인가구와 맞벌이 증가배달앱 열풍으로

전문가들은 배달앱의 성장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본다.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 증가 등으로 배달음식을 시켜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수는 2000222만가구에서 2017561만가구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양만열 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대다수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는 편리함을 추구한다식재료 구매부터 요리,

뒤처리까지 혼자 하느니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게 배달시켜 식사를 해결하는 편이 경제적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물론 그 바탕에는 한국인의 외식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배달앱, 배달산업까지 바꾸는 O2O의 힘이란 보고서에서 배달앱이 주목을 끈 이유는 음식배달이 활성화된 한국의 외식문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음식배달에 적합한 인구밀도, 배달음식을 즐기는 야식문화 등이 배달산업 정착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대중화도 한몫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3년 외식트렌드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84.2%가 모바일기기 보급으로 외식생활이 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25.3%는 배달앱을 내려 받아 수시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물론 배달앱시장이 커지는 것에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 새로운 시장 진입자가 늘어나면 서비스의 질 또한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신규업체가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최근 배달시장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는 규제가 입법예고 되면서 배달앱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내놨다. 배달기사가 배달하는 도중 추가 배달요청을 받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원천차단하는 내용이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배달 효율성이 떨어지고 배달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배달시장의 성장 잠재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설아 기자 sasa7088@mt.co.kr










배송시장 흔드는 쿠팡…택배·새벽배송에 음식배달까지


배송시장 흔드는 쿠팡…택배·새벽배송에 음식배달까지








시추안 하우스 '비프 마라탕'



시추안 하우스 '비프 마라탕'








배달앱까지 점령한 '마라 열풍'전년음식점 수 10'껑충'


마라 열풍 타고 배달음식점 수 1년 만에 최대 10배 늘어 
인기 배달음식으로 장르 확대마라 치킨·떡볶이 등 판매 불티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마세권(마라 음식점이 있는 동네)', '혈중 마라농도'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마라 열풍이 뜨겁습니다.

 이제는 음식점주 다수가 배달앱을 통한 제2브랜드로 마라 가게를 오픈할 정도로 대세가 됐어요." (배달앱 관계자 A)


식품ㆍ외식업계를 강타한 '마라' 열풍이 배달앱까지 휩쓸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를 얻은 유명 마라 전문점들이 배달 서비스를 통해 고객층 확대에 나선 것은 물론, 족발 전문점이나 양꼬치 전문점 등도 마라 요리를 주메뉴로 한 제2브랜드를 배달앱 내에 등록ㆍ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배달앱 1'배달의민족'에 마라 관련 상호로 등록된 업소는 지난해 대비 10

늘었다. 하우마라탕ㆍ쏘핫마라탕ㆍ탕화쿵푸ㆍ마라내음ㆍ충칭마라훠궈 등 마라 전문 매장들이 배달의민족의 자체 배달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를 이용 중이다.


또 각 지역 족발 전문점, 꼬치 전문점, 주점 등은 마라 이름을 넣은 상호로 제2브랜드를 론칭하고 마라샹궈 등을 대표

메뉴로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앱 요기요 역시 마라요리를 판매하는 업소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마라 관련 메뉴를 판매하는 업소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4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8배 증가했다.

중국식 요리 전문점이 포진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마라 요리 배달 업소만 40곳에 달했다.


하우마라탕ㆍ신룽푸마라탕ㆍ청도마라요리ㆍ라화쿵부마라탕쌀국수ㆍ중경마라탕 등 마라 전문점들을 비롯해 냉면

전문점, 양꼬치 전문점 등도 마라 상호를 등록해 관련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마라 전문점 뿐 아니라 치킨ㆍ분식 전문점 등에서도 관련 메뉴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 관계자는 "마라 관련 메뉴를 살펴본 결과 배달메뉴 1위에 걸맞게 마라 이름이 들어간 '치킨'이 강세였고, 마라탕과 마라샹궈와 같은 기본 메뉴와 더불어 '마라떡볶이'가 상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  올해 외식업 폐업률이 30%를 넘어섰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마라탕 프랜차이즈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국내 최초 마라탕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기 시작한 '라화쿵부'는 대림 본점을 시작으로 건대점, 신촌점, 이대점 등으로 지점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전국 58개 지점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밖에 탕화쿵푸ㆍ피슈마라홍탕ㆍ하오판다 등 프랜차이즈도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썬앳푸드에서 운영하는 사천요리 전문점 '시추안 하우스'의 경우 마라 열풍을 타고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대비

95%이상 수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백화점 식품관 4개 매장에 들어선 '왕푸징 마라탕'은 마라탕, 마라반, 마라샹궈 등 3가지 메인 메뉴만으로 당초

목표를 30~50% 가량 웃도는 점포별 월평균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bhc치킨이 지난 4월 선보인 신메뉴 '마라칸치킨'은 출시 후 한 달 만에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오픈마켓 G마켓에서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마라소스' 판매 신장률이 전년 대비 636%나 증가했다.

 '마라샹궈소스' 역시 전년보다 409% 판매가 늘었다. 편의점에서 선보인 마라 신제품도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CU는 지난 3월 출시한 '마라족발'이 장충동 머릿고기 등 편의점 냉장안주 전통의 베스트 상품들을 누르고 출시

약 한 달 반 만에 해당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먹거리가 6개월~1년 이상 인기를 얻기 힘든데 마라 요리의 경우 국내 도입

된 지 수 년이 흐른 최근 뒤늦은 열풍이 불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외 여행객 수 증가 등으로 외국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 데다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마라가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로켓배송에 이어 진행중인 로켓프레시 홍보 이미지/자료 쿠팡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쿠팡도 뛰어든 배달앱시장, 누가 피눈물 흘릴까




배달앱과 배달대행의 등장이 짜장면 배달로 대표되던 전통적 배달의 개념을 바꿔놨다.
이제 배달이 안되는 곳을 찾기 힘들며 먹거리도 진화하는 모양새다. <머니S>가 배달천국이 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점점 커지는 배달앱, 배달대행시장이 낳는 장·단점과 배달료 인상 가능성도 살펴봤다.
 또 현장을 누비는 배달기사의 목소리와 대행업체가 보는 배달서비스시장의 전망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배달전쟁-②] 제살 깎아먹기출혈경쟁 벌어지나


외식산업이 배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이커머스업계 강자들이 배달애플리케이션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쿠팡 계열 쿠팡이츠가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자 업계 경쟁구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쿠팡은 음식배달 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강남·서초·송파구 일대에서 쿠팡이츠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이르면 이달 중 정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배달앱 업계1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쿠팡이츠 등 신규사업자의 시장진입을 견제하고 있다.
 반면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는 업계 2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신규사업자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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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삼 기자





쿠팡이츠 출시배민 견제, 요기요 환영 

우아한형제들은 쿠팡이츠가 음식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0일 입장자료를 통해 쿠팡을 영업비밀 침해 및 불공정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가 배달시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높은 매출을 올리는 자사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계약해지를 유도했다는 것이

우아한형제들의 주장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다른 업종에 있던 기업들이 배달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기업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쿠팡이츠 공정위 신고와 관련해) 정당한 경쟁으로 건강한 시장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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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쿠팡 측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시장에서 여러 기업이 경쟁하면

 고객 혜택이 늘어나는데 점유율 60%가 넘는 사업자가 신규사업자를 비난하는 게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두 업체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관련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업계 1위 우아한형제들이 자율경쟁체제에서 신규사업자의 진입 자체를 막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쿠팡 같은 대형업체가 기존사업자들이 개척한 시장에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상반된 주장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시장에 신규사업자가 진입할 경우 업체 간 경쟁으로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가

생겨날 것이라면서 매년 배달앱시장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신규사업자(쿠팡이츠 등)가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순리 아닌가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업계 관계자는 자율경쟁체제에서 기업들이 공평하게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스타트업 등 기존사업자들이 힘들게 개척한 시장을 대형기업이나 자금력이 좋은 업체가 들어와 점유율을 뺏어가는 일이 빈번하다면서 배달의

민족 입장에서는 초기에 신규사업자를 견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앱시장을 두고 업체 간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가는 이유는 음식배달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매출액 4조원대의 이커머스업체 쿠팡이 뛰어들면 어떤 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음식배달업에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이외에도 우버(우버이츠), 위메프(위메프오) 등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신규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업계 진출을

노리고 있어 음식 배달업계의 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배달앱업계는 이커머스시장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강자라도 이미 충성고객을 포함해 상당한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배달앱업체를 넘어 시장에서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식음료배송과 이커머스배송은 전혀 다른 분야라서다. 

한편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배달앱시장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신규사업자의 진출이 시장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측은 쿠팡이츠의 배달앱시장 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신규사업자 진입은 시장을

함께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에 한 식당에 배치된 배민라이더스 팸플렛.


 /사진=류은혁 기자





출혈경쟁 이어지나배민 부동의 1 



쿠팡이츠 진출로 배달앱시장에서 제살 깎아먹기식출혈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제외하고는 아직 눈에 띄는 업체가 없다는 점은 여전히 배달앱시장이 성장성 높은 시장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또 배달앱시장이 꾸준히 성장가도를 달리는 점도 출혈경쟁 우려를 약화시킨다.

 국내 배달음식시장 규모는 2017년 약 15조원에서 지난해 20조원(공정위 기준) 규모까지 급성장했다.

그 사이 배달앱 이용자는 201387만명에서 지난해 2500만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배달앱 거래규모는 3347억원에서 지난해 약 3조원으로 5년 만에 약 10배가 커졌다. 

특히 배달의민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배달의민족을 활용한 자영업자들이 5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73%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역시 20171519억원에서 지난해 2722억원으로 매출을 79% 늘렸다. 

한편 지난해 말 소상공인연합회와 리서치랩이 발표한 온라인 배달업체 이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앱시장

점유율은 배달의민족 55.7%, 요기요 33.5%, 배달통 10.8%로 집계됐다.






본 기사는 <머니S> 595(201964~10)에 실린 기사입니다.




      

류은혁 ehryu@mt.co.kr  | 








GS25가 음식배달 플랫폼 우버이츠와 손잡고 편의점 상품배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우버이츠 배달 파트너(오른쪽)가 GS25에서 고객에게 배달할 상품을 전달받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가 음식배달 플랫폼 우버이츠와 손잡고 편의점 상품배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우버이츠 배달 파트너(오른쪽)GS25에서 고객에게 배달할 상품을 전달받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현존하는 거의 모든 형태의 배달 음식을 지원한다. 다양한 메뉴도 마음에 들지만

 가장 편한 것은 간편 결재!







편의점·배달앱 협업늘어난다





터치 한번으로 편의점에서 먹거리나 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되는 등 배달앱과 편의점 간의 협업이 늘고 있다. 

GS리테일은 글로벌 음식 배달앱 우버이츠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버이츠 앱을 통해 GS25 편의점 상품의 배송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범실시 대상은 서울 강남·광진·서대문구 지역 직영점 4곳이다.

 GS리테일은 지난 4월에는 배달앱 요기요와 협력해 유사 서비스를 일부 점포에서 시범실시한 바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요기요와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본 결과 성과가 좋은 편이라 우버이츠와도 협업을 고려하게 됐다특히 우버이츠는 배달업체가 아닌 일반 라이더들도 소속돼 있기 때문에 공유경제의 확대 차원에서 (이번

협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이츠를 통해 편의점 물품을 구매할 경우 1회 배달 요금은 3500원이다. GS 측은 시범 운영 후 올해 말까지 수도권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4월 배달앱 요기요, 배달대행업체 메쉬코리아와 손을 잡고 일부 CU편의점에서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난 5월 중순엔 배달 점포를 전국 1000여개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BGF리테일은 자체 재고 연동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앱상에서 재고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시범 기간 중)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의 재구매율이 30%에 달하는 등 호응이 좋아

서비스를 최근 1000여개 점포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역시 지난해 말부터 배민마켓을 시범 운영하면서 일부 상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편의점 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타진 중이다. 

편의점들이 잇따라 배달앱과의 협업을 늘리는 것은 매출 증대 외에도 소비자와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랫폼

으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편의점업계는 온라인 쇼핑몰의 현금결제 대행,



택배서비스 자체 운영 등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업계 관계자는 일종의 심부름 대행 서비스가 배달앱의 확산에 발맞춰 앱 안으로 편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프라인에 강점을 갖고 있는 편의점과 온라인에 강점을 가진 배달앱이 시너지 효과를 내 두 업계에 윈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맨 '엑소더스'…흔들리는 '로켓배송'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HYBOK1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