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서 한국 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
전반 한국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대표팀 골키퍼 이광연(위·강원)이 김대환 골키퍼 코치의 등에 업혀 포효하고 있다.
루블린=연합뉴스
U-20 월드컵서 한국 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
역대 최고 성적 예약 / 아시아국가로는 첫 우승도 도전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
이라는 새 역사까지 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2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 나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 대회뿐만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남자 축구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9일 이번 대회 8강에서 연장 120분 간의 혈투(3-3)에 이어 승부차기(3-2)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세네갈을 꺾고 우리나라의 종전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를 36년 만에 다시 썼다.
한국 남자 축구는 이와 더불어 FIFA 주관 대회인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다만 2번의 4강 진출 대회에서는 모두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FIFA가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에서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가 클럽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올림픽에서도 2012 영국 런던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한국 여자 축구는 FIFA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U-17 여자 월드컵에서 맞수 일본을 결승에서 꺾고 월드 챔피언이 됐다.
FIFA가 주관한 월드컵에서 한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남녀를 통틀어 당시가 처음이었고, 아직도 유일하다.
정정용호는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쓸 기회도 잡았다.
우리나라는 카타르,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세 번째로 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3회째1981년 호주 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올랐고, 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 국가는 없다. 카타르와 일본은 결승에서 당시 서독과 스페인에 각각 0-4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역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은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한국, 에콰도르 꺾고 U20 월드컵 첫 결승…우크라이나와 격돌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콰도르와의 2019 U-20 폴란드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것을 뛰어넘어 사상 최초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에 벌어진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1983 U-20 멕시코대회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성인대표팀이 4강에 진출한 게 종전 최고
성적이다.
여자 축구는 FIFA 주관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2010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에서는 3위에 진출했다.
또 아시아 국가로는 카타르, 일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U-20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카타르는 1981 호주대회, 일본은 1999 나이지리아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모두 준우승에 만족했다.
결승에서 카타르는 서독에 0-4, 일본은 스페인에 0-4로 패했다.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던 이강인(발렌시아)은 결승골을 도우며 활약을 이었다.
이번 대회 4번째 도움이다.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수 최준은 한 차례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결승골로 연결했다.
에콰도르는 FIFA 랭킹 59위로 한국(37위)보다 아래에 있다.
B조 3위로 어렵게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우루과이(16강), 미국(8강)을 연파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더욱이 한국은 9일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연장, 승부차기까지 치르며 무려 120분을 소화하며 체력 부담이 적지 않았다.
에콰도르가 볼 점유율에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한국에 운이 따랐다.
에콰도르는 전반 38분 역습에서 캄파나가 골포스트를 때리는 한 템포 빠른 중거리슛으로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전반 39분 프리킥 기회에서 이강인이 에콰도르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패스했다.
수비가 자리를 정돈하기 전에 빠른 땅볼 패스를 찔러줬고, 최준이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에콰도르의 골네트를 갈랐다.
최준의 결승골로 한국은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 우치 경기장에서 역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은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 인창수 코치 등 코칭스태프들이 포옹하며 승리를 기뻐
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정정용 감독 "한국 축구가 업그레이드됐다. 결승도 최선다할 것"
12일(한국 시각) 한국과 에콰도르의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이 열린 루블린 아레나. 한국의 1대0 승리로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경기장을 메운 ‘붉은 악마’들은 “정정용!”을 연호했다.
정정용(50) 감독은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에서 한국을 처음으로 결승에 끌어올린 주인공이 됐다.
선수들은 정정용 감독에게 물을 뿌려대며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TV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끝까지 뛰었다”며 “후반은 지키는 전략으로 나갔는데 잘 먹혔다.
남은 한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정정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다음은 정정용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결승 진출 소감은
늦은 시간까지 대한민국을 응원해주신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
국민들의 응원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남은 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 에콰도르와 맞붙어 승리했다
결승전에 올라가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
에콰도르는 공격적으로 강한 팀이라 우리가 적절하게 수비를 잘한다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대회에 앞서 평가전을 한 것도 도움이 됐다.
- 한국 남자 축구 최초의 결승 진출인데
개인적으로 10년 넘게 유소년을 지도했다.
이제는 그 체계가 잡혀간다는 느낌이다.
이번 결승 진출을 계기로 한국 축구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기쁘다.
-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이 도움이 됐는가
4강까지 올라온 팀은 모두 장점을 지닌 팀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평가전에서 이겼던 것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비결이 됐다.
그 평가전을 통해 상대의 단점을 찾을 수 있었다.
결정적이 모자란 건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우리보다 경기를 더 잘했다.
- 이강인을 후반 중반에 뺐는데
전반전에 고재현과 김세윤을 새로 투입해 한쪽으로 몰아서 프레싱을 가하려고 했다.
거기서 공을 뺏어 이강인에게 연결하는 작전을 썼다.
후반 들어 우리가 지키는 축구를 하게 되면서 좀 더 뛰는 선수가 필요해 이강인을 후반 중반에 뺐다.
이강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교체를 단행했다.
- 경기 후에 선수들이 물을 뿌렸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세리머니였지만 오늘 정도라면 충분히 할 만 했다.
선수들이 규율 속에서 나름 흥을 즐기고 이를 장려한다.
- 선수들의 축구 지능이 높아보이는데
아시아챔피언십 때 전술 노트를 나눠줬다.
이번 대회에 앞서서도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뭘 해야할지 숙지했고, 경기를 통해서 발전시켜 나갔다.
- 지난 5경기와는 양상이 좀 달랐다
이번에는 라인을 좀 끌어올려 시작하자고 했다. 상대가 내려서기 때문에 우리가 볼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전반에 득점을 했고, 후반엔 지키 는 전략으로 나갔다.
- 대표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은?
우리 선수들은 더 높은 곳으로 갈 것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선수 개인이 한단계 두 단계 점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전술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포백과 파이브백을 혼용했다. 상대가 원톱이냐 투톱이냐에 따라서 준비를 했다.
상황에 따라 공격 지향적으로 나갈지, 역습으로 나갈지 정하는 것이다.
루블린(폴란드)=장민석 기자 .html

U-20 WC POINT] K리그 22세 이하 출전 규정, 결승 진출 ‘원동력’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의 승리이자, K리그의 승리다. 정정용호가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고, K리그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하며 우크라이나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고,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
으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정정용 감독의 전략이 완벽하게 통한 경기였다. 정정용 감독은 에콰도르를 맞이해 깜짝 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줬다. 3
-5-2 포메이션은 유지했지만 중원에서 고재현과 김세윤이 깜짝 선발로 나섰고, 전반부터 경기를 잘 풀었다.
결국 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프리킥 찬스를 잡은 이강인이 센스 있는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최준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승자는 한국이었다. 한국은 에콰도르를 꺾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남아공, 아르헨티나, 일본, 세네갈, 에콰도르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한국 축구의 승리이자, K리그의 승리였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강인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핵심 선수들은 K리그 무대를 누비는
선수들이었다.
빛나는 선방쇼를 펼친 이광연(강원FC)을 비롯해 오세훈(아산 무궁화), 조영욱(FC서울), 엄원상(광주FC), 전세진
(수원 삼성), 이재익(강원FC), 황태현(안산 그리너스), 이지솔(대전 시티즌)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었다.
특히 K리그의 22세 이하 출전 규정이 큰 힘이 됐다.
K리그는 1부와 2부 모두 22세 이하 선수를 의무 출전시켜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고, 최소 1명은 선발 출전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이번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많은 선수들이 이 규정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결승 진출에 있어 큰 힘이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 ©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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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린=AP/뉴시스】 최준 |
결승골 최준 "끝까지 간다, 우리가 우승하겠다" |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아름다운 궤적의 감아차기로 한국 남자 축구 첫 국제축구연맹(FIFA) 결승 진출을 이끈 최준(연세대)이 "우리가 우승하겠다"며 포효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U-20 폴란드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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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상황에 대해서는 "강인이와는 밥 먹을 때도 같이 앉아 있었다.
최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언제 다시 찾아올 지 모를 월드컵 우승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사진=대한축구협회)
西 언론 "지능형 축구선수 이강인, 계속 세계를 놀라게 해"
[엠스플뉴스]
이강인(18)이 재치있는 도움으로 결승골을 이끌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에 감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39분 대한민국은 중원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수비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는 최준에게
기습적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패스를 받은 최준은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은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경기 후 "계속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이강인, 대한민국을 결승전으로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른 팀 동료들보다 두 살 가량 어린 이강인은 다시 한번 재치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능형 축구선수의 도움은 에콰도르를 놀라게 했고, 경기의 유일한 골을 만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매체는 "이후에도 이강인은 두어 번의 멋진 드리블을 시도했고, 후반 27분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강인은 오는 토요일 선발로 나서 대한민국과 함께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대회 1골 4도움으로 유력한 골든볼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
이미 1983년 U-20 멕시코 월드컵 4강을 넘어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한 정정용호는 오는 16일 새벽 1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이강인이 에콰도르
수비를 제치며 돌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 "간절한 우승 이룰 것"... 외신 "한국의 메시, 결승 견인"
6월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와 U20 결승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랭킹 37위)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피파랭킹 59위)를 1대0으로 제압,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상대를 흔들다 전반 38분 최준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공식인터뷰에서 "좋은 경기하고 결승으로 가게 돼 기쁘다. 형들도 폴란드에 오래 있으면서 많이 뛰어서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2년 간 형들, 좋은 코치진과 함께하면서 잘 준비했다.
하던 대로 집중하면서 간절히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결승 진출을 기뻐하는 이강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결승골을 터뜨린 최준은 "이강인의 패스가 좋았고 한국의 첫 결승 진출이 감격스럽다.
한국의 첫 결승 진출이다.
영광이며 모두가 한 팀이 됐기 때문에 많이 뛸 수 있었다.
역사상 처음이라는 것에 감격스럽다.
저희가 처음 소집됐을 때부터 목표가 우승이었고, 원팀이었다.
원팀으로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고 결승이 남았다.
대한민국은 끝까지 가서 우승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준이 전반 38분 골을 터뜨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외신은 앞다퉈 최준과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FIFA 공식홈페이지는 "태극전사 스타 선수 이강인이 완벽히 에콰도르의 수비를 뚫었다.
최준이 걷어찬 공이 에콰도르 골키퍼 모이세스 라미레스가 지킨 골망을 갈랐다.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두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결승무대를 밟는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세네갈전에서 세계를 놀라게한 이강인이 또다시 우리를 놀라게했다.
이강인이 결국 한국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스페인 라 나시온은 "U20 월드컵의 스타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축구의 열기를 띄웠다.
한국의 '메시' 이강인은 수 많은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한국 대표팀과 우크라이나는 한국시간으로 6월16일 오전 1시 U20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이 사상 첫 결승행에 성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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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70%가 넘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최준의 결승골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신 감독은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U-20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를 상대한다. 신 감독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선취 득점이 나온다면 우승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에콰도르 경기에서도 봤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경기에서는 쫓아가는 팀은 체력이 배가된다"며 " 선취 득점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내다봤다. 퍼센트로 따진다면 한 70~80%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음은 (우승 가능성이) 100%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확한 전력을 알 수 없고 축구공은 둥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승을 차지하면, 이는 한국 축구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된다. |
머니투데이
- 이호길 인턴기자

[U20월드컵] 결승 상대 우크라이나 '시칸·불레차' 경계령
역대 첫 결승 진출 우크라이나 6경기서 10골 3실점 '짠물 축구'…3명이 10골 합작
186㎝ 수비수 포포프 헤딩으로만 3골…4강전 경고누적 퇴장으로 결승전 못 나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의 최종 상대인 우크라이나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첫 결승 진출의 역사를 창조한 다크호스다.
우크라이나는 2019 폴란드 FIFA U-20 월드컵에서 앞서 3차례(2001년·2005년·2015년) 본선 무대를 밟았고, 모두
16강까지만 진출했다.
16강의 한계를 넘지 못했던 우크라이나는 2017년 대회 때는 예선 통과에 실패해 참가하지 못했다가 4년 만에 U-20
월드컵에 나섰다. 한국시간으로 12일 펼쳐진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치는 사고를 치면서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우크라이나는 U-20 월드컵 본선 티켓 6장(개최국 폴란드 포함)이 걸린 2018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해 본선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조별리그 D조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겨뤄 2승 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16강에서 파나마를 4-1로 물리쳤고, 8강에서는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었다.
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1-0으로 승리한 우크라이나는 역대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3경기와 녹다운 토너먼트 3경기를 합쳐 6경기 동안 10득점·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5골에 실점은 0.5점으로 막는 '짠물 축구'를 구사했다.
독특하게도 우크라이나의 득점은 3명의 선수가 책임졌다.
18세 공격수 다닐로 시칸(253분 출전)이 4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451분 출전)와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525분 출전)가 나란히 3골씩 넣었다.
시칸은 90분 풀타임을 한 차례도 소화하지 않고 주로 '조커' 역할로만 뛰면서 가장 많은 4골을 넣었다.
불레차는 '난적' 이탈리아와 준결승전 결승골을 포함해 3골을 기록했고, 포포프는 조별리그 2경기와 16강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모두 헤딩으로 해결했다.
우크라이나의 득점 루트는 빠른 역습을 통한 측면 크로스가 핵심이다.
다만 포포프는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결승에 나서지 못하는 게 정정용호에는 다행이다.
포포프는 준결승에서 후반 10분 첫 번 옐로카드를 받았고, 후반 34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시칸과 불레차의 결정력이 뛰어난 만큼 태극전사 수비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아시아 축구 국제대회 4강 이상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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