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U-20 월드컵서 한국 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

도토리 깍지 2019. 6. 12. 09:22







최준 선제골 '결승 가자!'



최준 선제골 '결승 가자!'(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오후
(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첫 결승 진출에 기뻐하는 정정용의 아이들 |

대한축구협회 제공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대표팀 골키퍼 이광연(·강원) 김대환 골키퍼 코치의 등에 업혀 포효하고 있다.


루블린=연합뉴스

 








U-20 월드컵서 한국 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


역대 최고 성적 예약 / 아시아국가로는 첫 우승도 도전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

이라는 새 역사까지 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2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 나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 대회뿐만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남자 축구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9일 이번 대회 8강에서 연장 120분 간의 혈투(3-3)에 이어 승부차기(3-2)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세네갈을 꺾고 우리나라의 종전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를 36년 만에 다시 썼다.

 

한국 남자 축구는 이와 더불어 FIFA 주관 대회인 2002 ·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다만 2번의 4강 진출 대회에서는 모두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FIFA가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에서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가 클럽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올림픽에서도 2012 영국 런던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한국 여자 축구는 FIFA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U-17 여자 월드컵에서 맞수 일본을 결승에서 꺾고 월드 챔피언이 됐다.

 FIFA가 주관한 월드컵에서 한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남녀를 통틀어 당시가 처음이었고, 아직도 유일하다.

 정정용호는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쓸 기회도 잡았다.

 우리나라는 카타르,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세 번째로 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3회째1981년 호주 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올랐고, 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 국가는 없다. 카타르와 일본은 결승에서 당시 서독과 스페인에 각각 0-4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역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은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결승행 인증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난 뒤 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 이강인 등 선수단 전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6.12 hihong@yna.co.kr/2019-06-12 07:35:34/ <저작권자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 에콰도르 꺾고 U20 월드컵 첫 결승우크라이나와 격돌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12일 오전 330(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콰도르와의 2019 U-20 폴란드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것을 뛰어넘어 사상 최초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에 벌어진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1983 U-20 멕시코대회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성인대표팀이 4강에 진출한 게 종전 최고

 성적이다

 

여자 축구는 FIFA 주관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2010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에서는 3위에 진출했다.

 또 아시아 국가로는 카타르, 일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U-20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카타르는 1981 호주대회, 일본은 1999 나이지리아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모두 준우승에 만족했다.

 결승에서 카타르는 서독에 0-4, 일본은 스페인에 0-4로 패했다.





 

'새벽시간, 성원 감사합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난 뒤 U-20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인사하고 있다. 2019.6.12 hihong@yna.co.kr/2019-06-12 07:29:17/ <저작권자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12도움으로 펄펄 날았던 이강인(발렌시아)은 결승골을 도우며 활약을 이었다

 이번 대회 4번째 도움이다.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수 최준은 한 차례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결승골로 연결했다.

 에콰도르는 FIFA 랭킹 59위로 한국(37)보다 아래에 있다

 B3위로 어렵게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우루과이(16), 미국(8)을 연파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더욱이 한국은 9일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연장, 승부차기까지 치르며 무려 120분을 소화하며 체력 부담이 적지 않았다.

에콰도르가 볼 점유율에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한국에 운이 따랐다.


에콰도르는 전반 38분 역습에서 캄파나가 골포스트를 때리는 한 템포 빠른 중거리슛으로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전반 39분 프리킥 기회에서 이강인이 에콰도르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패스했다

 수비가 자리를 정돈하기 전에 빠른 땅볼 패스를 찔러줬고, 최준이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에콰도르의 골네트를 갈랐다

 

최준의 결승골로  한국은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 우치 경기장에서 역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은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 인창수 코치 등 코칭스태프들이 포옹하며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 인창수 코치 등 코칭스태프들이 포옹하며 승리를 기뻐

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정정용 감독 "한국 축구가 업그레이드됐다. 결승도 최선다할 것"





12(한국 시각) 한국과 에콰도르의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이 열린 루블린 아레나. 한국의 10 승리로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경기장을 메운 붉은 악마들은 정정용!을 연호했다.

정정용(50) 감독은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에서 한국을 처음으로 결승에 끌어올린 주인공이 됐다.


선수들은 정정용 감독에게 물을 뿌려대며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TV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끝까지 뛰었다후반은 지키는 전략으로 나갔는데 잘 먹혔다.

남은 한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정정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다음은 정정용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결승 진출 소감은
늦은 시간까지 대한민국을 응원해주신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

국민들의 응원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남은 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 에콰도르와 맞붙어 승리했다
결승전에 올라가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

 에콰도르는 공격적으로 강한 팀이라 우리가 적절하게 수비를 잘한다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대회에 앞서 평가전을 한 것도 도움이 됐다.


- 한국 남자 축구 최초의 결승 진출인데
개인적으로 10년 넘게 유소년을 지도했다.

이제는 그 체계가 잡혀간다는 느낌이다.

이번 결승 진출을 계기로 한국 축구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기쁘다.


-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이 도움이 됐는가
4강까지 올라온 팀은 모두 장점을 지닌 팀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평가전에서 이겼던 것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비결이 됐다.

그 평가전을 통해 상대의 단점을 찾을 수 있었다.

결정적이 모자란 건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우리보다 경기를 더 잘했다.


- 이강인을 후반 중반에 뺐는데
전반전에 고재현과 김세윤을 새로 투입해 한쪽으로 몰아서 프레싱을 가하려고 했다.

거기서 공을 뺏어 이강인에게 연결하는 작전을 썼다.

 후반 들어 우리가 지키는 축구를 하게 되면서 좀 더 뛰는 선수가 필요해 이강인을 후반 중반에 뺐다.

이강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교체를 단행했다.


- 경기 후에 선수들이 물을 뿌렸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세리머니였지만 오늘 정도라면 충분히 할 만 했다.

선수들이 규율 속에서 나름 흥을 즐기고 이를 장려한다.


- 선수들의 축구 지능이 높아보이는데
아시아챔피언십 때 전술 노트를 나눠줬다.

이번 대회에 앞서서도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뭘 해야할지 숙지했고, 경기를 통해서 발전시켜 나갔다


- 지난 5경기와는 양상이 좀 달랐다
이번에는 라인을 좀 끌어올려 시작하자고 했다.
 상대가 내려서기 때문에 우리가 볼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전반에 득점을 했고, 후반엔 지키 는 전략으로 나갔다.


- 대표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은?
우리 선수들은 더 높은 곳으로 갈 것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선수 개인이 한단계 두 단계 점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전술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포백과 파이브백을 혼용했다. 상대가 원톱이냐 투톱이냐에 따라서 준비를 했다.

 상황에 따라 공격 지향적으로 나갈지, 역습으로 나갈지 정하는 것이다.



        


루블린(폴란드)=장민석 기자 .html







아시아 축구 국제대회 4강 이상 성적.


 데일리안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