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아들, 전남편을 삼촌으로 알아" 고유정 성(姓)집착 미스터리?…

도토리 깍지 2019. 7. 2. 11:27


 



고유정 사건관계도. 중앙포토


고유정 사건관계도. 중앙포토






카레에 수면제 넣은 고유정···182cm 남편은 고꾸라졌다"


[고유정, 체포 한 달③]
CCTV·수사로 짚어본 살인사건의 전모
강씨, 525일 아들 만나러갔다 살해돼
고유정, 61일까지 시신훼손·은닉 행각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1일 재판에 넘겨지면서 범행 당시의 상황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간 진행된 검찰·경찰의 수사 결과와 폐쇄회로TV(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전남편이 살해된 전후의 상황을
재구성했다.  
 
사건은 피해자 강모(36)씨가 지난 525일 아들(5)을 만나러 제주 자택을 나서면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830분 강씨는 제주시에 있는 집에서 모닝 승용차를 몰고 홀로 출발했다.
그는 1시간쯤 후인 오전 930분께 우리 아들 보러 간다며 차안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서귀포 모 테마파크로 향했다.

당시 강씨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성은 강, 이름은 ○○(아들 이름), 강씨 집안의 첫째 아들이라 바꿔
 불렀다.
그가 흥얼거린 음성은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돼 있었다.
이날 강씨는 자신의 아들을 2년 만에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오전 1130분 강씨는 고유정이 데리고 온 아들과 서귀포시 모 테마파크에서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오후 3시 테마파크에서 나온 세 사람은 서귀포 시내 한 마트까지 이동한 뒤 저녁거리 등 장을 봤다.
오후 420분께 이들은 고유정의 그랜저 차를 타고 예약한 펜션까지 함께 이동했다.
이때 강씨 승용차는 마트 주차장에 세워둔 상태였다.
 
경찰은 펜션에 도착한 세 사람이 오후 7시쯤 저녁을 먹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고유정은 저녁에 먹을 음식으로 카레라이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이때 고유정이 강씨의 음식이나 음료에 수면 효과가 강한 졸피뎀을 넣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82, 몸무게 80의 건장한 체격인 강씨가 160내외의 고유정에게 제압된 것도 졸피뎀 성분 때문으로 추정된다. 해당 졸피뎀은 고유정이 517일 충북 청원군의 한 병원에서 처방받은 후 인근 약국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상 공개가 결정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 카메라 앞에 선 모습. [뉴시스]


신상 공개가 결정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 카메라 앞에 선 모습.


[뉴시스]

 





지난 12일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하는 고유정에게

 취재진이 질문하고 있다.




 








카레에 졸피뎀 넣은듯182전남편 제압 
조사 결과 고유정은 오후 8~916분 사이에 전남편을 살해했다.
오후 8시께 강씨가 펜션에서 아버지와 통화를 한 점으로 미뤄 이때까지는 별다른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
 이후 오후 916분께 강씨는 동생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

 경찰은 당시 휴대전화의 전원이 꺼진 상태였던 강씨 통화내역에 근거해 범행 시각을 추정했다.
 범행 당시 아들은 펜션의 다른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고유정은 아들이 다른방으로 향하자 본격적인 범행에

돌입했다.
잠을 청하는 전남편에게 다가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공격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건 현장인 펜션에는 강씨가 피를 흘리며 주방을 거쳐 출입문 쪽으로 기어간 혈흔이 남아 있었다.

고유정은 이런 강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최소 2~3차례 더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혈흔상 강씨가 반항한 흔적은 남았지만, 반격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튿날부터는 숨진 강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는 더욱 참혹한 범행이 이뤄졌다.

 26일 오전 11시께 고유정은 아들을 제주의 친정집에 데려다준 뒤 다시 펜션으로 향했다.
 1230분께 펜션에 돌아온 고유정은 시신을 본격적으로 훼손하기 시작했다.  






 
'제주 전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이 지난달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전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이 지난달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병원치료, 조작문자 '완전범죄' 노려
범행 3일째부터는 시신을 곳곳에 은닉하거나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됐다.
 27일 오전 11시께 고유정은 종이상자 등을 들고 펜션을 퇴실한 뒤 정오께 인근 클린하우스(쓰레기 분류장)에 모습
나타냈다.
당시 인근 CCTV에는 고유정이 묵직한 종량제봉투 4개를 버리는 장면이 찍혀 있다.
 
27일 정오께 봉투를 버린 뒤 시내로 향한 고유정은 한 병원을 찾아가 다친 손을 치료받았다.
 고유정은 이 상처가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구속 후 증거보존 신청을 하기도 했다.
오후 450분께 고유정은 제주시 이도1동에서 숨진 강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조작 문자를 보낸다. '(성폭행 사실을) 고소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다
 
범행 4일째부터는 제주를 벗어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28일 오후 330분 고유정은 범행도구를 구입한 제주시 노형동의 한 마트로 가 남은 표백제와 테이프, 청소도구 등을 환불했다.
 오후 6시에는 제주시 삼도2동의 한 마트에서 비닐장갑, 향수, 종량제봉투 30, 여행용 가방 등을 다시 구매했다.

 오후 830분쯤 고유정은 완도행 여객선에 오른 뒤 오후 930분께 훼손한 시신이 담긴 봉투를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고유정이 시신이 담긴 것을 추정되는 봉투를 버리는 모습은 여객선 CCTV에 찍혔다.
오후 11시 완도에 도착한 고유정은 자신의 차량을 몰고 아버지 소유 아파트가 있는 경기 김포로 향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일째 김포 아파트서또다시 시신 훼손
범행 5일째에는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2차 시신 훼손이 이뤄진다.
 29일 오전 4시께 고유정은 김포시내 아파트에 도착해 강씨 시신을 또다시 훼손했다.
이 아파트에는 고유정이 사전에 주문한 전기톱이 도착한 상태였다.

앞서 고유정은 인천시 부평구의 한 마트에서 방진복, 커버링 용품을 산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용품들이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7일째는 시신에 대한 훼손·유기가 마무리된 시점이다.

31일 오전 3시 고유정이 아파트 내 쓰레기분리수거장에종량제봉투를 유기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앞서 4시간 전인 30일 오후 11시에도 봉투를 버렸던 고유정은 오전 4시 청주 자택을 향해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

 범행 8일째인 611030분 경찰은 청주의 집에 있던 고유정을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제주=최경호·최충일 기자,


 청주=최종권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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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경찰이 제주시 동복리 쓰레기매립장에서 전 남편 살인사건피의자

 고유정이 범행 후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린 종량제봉투 내용물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끝내 범행동기 안 밝힌 고유정전 남편 왜 죽였을까



새 가정 깨질까 불안, 아들 성()에 집착,

'완벽한 새 가족'에 전 남편은 방해물



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해살 혐의로 체포된지 지난 1일 기준 한 달이 됐다.

그는 그동안 일관되게 남편을 막으려다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주장해왔다.

경찰과 검찰은 '계획 범행'에 무게를 싣고 범행동기를 밝히려 힘써왔다. 하지만 고씨가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하면서

 이날 기소 단계에서도 범행동기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은 전 남편에 대한 적개심, 전 남편과의 자식을 현 남편의 자식으로 만들려는 의도, 현재의 결혼생활 유지 등 복합적인 동기가 혼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고유정이 현 남편, 전 남편과 낳은 아들 A(6), 그리고 본인까지 셋이서 완벽한 새 가족을 꾸리려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아울러 전 남편이 이를 깨뜨릴까 불안해했다는 추정도 나온다.

범행동기와 관련한 3가지 단서를 정리해봤다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 오른쪽은 고유정이 살해한 전남편 강모(36)씨의 유품. 중앙포토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 오른쪽은 고유정이 살해한

 전남편 강모(36)씨의 유품.


중앙포토


단서 1. '친양자(親養者)' 입양


고유정은 전 남편 강모씨와 낳은 아들 A(6)이 있는데, 그를 친양자로 입양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 현 남편 B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유정이 '친양자 입양'에 대한 내용을 보여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친양자 제도는 양자가 이전 친족 관계를 정리한 뒤 뒤 양친과의 친족 관계만 인정하는 제도다. 이를 이용하면 A군은

 현 남편 B씨의 성()과 본을 따르게 되고, 법적으로 입양 가족 구성원이 된다.  

하지만 친양자 제도를 활용하려면 친부모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 고유정 전 남편 강씨 동의가 필요하지만 불가능해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란 추정이다.

친부모가 '소재 불명'이 되면 친부모 동의 없이도 친양자 입양을 할 수 있게 된다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유정은 전 남편 A씨(36)를 만나기 3일 전인 5월22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한 마트를 찾아 범행에 사용한 도구들을 구입했다./사진=뉴스1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유정은 전 남편 A(36)를 만나기 3일 전인

 522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한 마트를 찾아 범행에 사용한 도구들을 구입했다.


/사진=뉴스1





단서 2. 아들 성()에 집착



고유정은 유독 아들 성()에 집착했다. 
그는 범행 일주일 전인 518일 제주에서 A군과 도내 한 놀이방을 찾았다.

 당시 고유정은 놀이방 방문기록에 아들 이름을 전 남편 성인 강씨가 아닌, 현 남편의 성씨인 B씨로 기록했다.


 아들 친아빠가 강씨가 아니라 현 남편 B씨인 것처럼 행동한 것. 이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고유정의

이런 행동은 범행 동기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전 남편에게 아이를 빼앗길 수 없다는 의지로 비춰진다"고 해석했다 


고유정은 평소 A군에게 친부를 삼촌이라고 속이기도 했다. 검찰은 A군이 강씨를 친아버지가 아닌 삼촌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현 남편의 아들인 C군을 형제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성()에 대해 유난히 집착했던 것으로 보인다.  

단서 12를 종합하면, 고유정이 강씨와 낳은 친아들 A군을 입양하고 현 남편과 '완벽한 새 가족'을 꿈꿨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단서 3. 전 남편에 대한 적개심과 불안




이와 함께 전 남편 강씨에 대해 품은 적개심도 범행동기에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

강씨가 새 가정을 깨뜨릴까 불안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고유정은 "전 남편(강모씨)은 이혼 이후 아이를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법으로 해결하려 해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내가 아이 엄마인데 무시를 당하고 있단 생각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도 했다.

특히 강씨가 A군과의 면접교섭권을 얻고 나선 새로 꾸려오던 결혼생활이 깨질까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며 이 스트레스가 범행동기가 될 수 있다고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고유정은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 및 은닉한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 고유정은 지난 525

제주시 조천읍의 모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최소 3곳 이상의 다른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지난 12일 검찰로 송치되는 고유정. 고유정은 사진에 보이는 '붕대감은 오른손'을

 우발적 범행의 증거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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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전남편을 삼촌으로 알아" 고유정 성()집착 미스터리?


 진술 거부 이유는 "기억 파편화 됐다





제주 펜션 전 남편 살해사건피의자 고유정(36)이 아들(5)에게 전 남편을 삼촌이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석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는 1일 오후 중간 수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고유정을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유정의 범행 동기에 대해 전 남편 강모(36)씨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친부를 삼촌으로 알고 있었다라며 강씨에 대한 적개심, 그와의 자식을 현 남편의 자식으로 만들려는 의도, 현재의 결혼생활 유지 등 복합적인 동기가 혼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유정은 지난달 12일 검찰 송치 직후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하다가 후반에는 기억이 파편화돼 일체의 진술을 할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피의자 고유정.


연합뉴스

 

고유정은 아들 () 바꾸기에 집착했다?

 

고유정은 2017년 강씨와 협의이혼하는 과정에서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가져갔지만, 한 달에 2번 강씨와 아들이 만나는 것을 허락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충북 청주에서 재혼한 고유정은 아들을 제주 친정에 맡기면서 온갖 핑계를 대며 강씨와 아들의 만남을 미뤘다.

 

이후 강씨는 고유정을 상대로 아들 면접교섭권 소송을 내고 승소했다.

하지만 2년 만에 아들과 만날 수 있게 된 날 고유정에 의해 무참히 살해됐다.

 또한 고유정은 아들의 ()을 바꾸는 데에도 지나치게 집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월 아들과 의붓아들(지난 3월 사망)이 다니는 어린이집 측에 두 아이의 성을 같게 표기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고유정은 어린이집 관계자에게 조만간 (친아들의) 성을 바꿀 예정이니, 재혼 가정인 것을 숨겨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고유정은 518일 제주에 온 후 아들과 함께 제주시내 한 놀이방(키즈카페)을 찾았는데, 이 때도 아들의이름을

실제 성씨와 다르게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범죄심리 분석가들은 고유정이 전 남편과의 관계를 부정하고, 자신의 아들을 현 남편의 아들로 만들고 싶어 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어쩌면 이 같은 집착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그 흔적까지 지워 완전범죄로 만들려는 강한 범죄 동기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

 







제주지검 장기석 차장검사가 고유정 기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밝혀지는 범행의 전말

 

검찰은 고유정이 지난 525일 수면제 졸피뎀을 넣은 음식물을 전남편 강씨가 먹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고유정은 범행 이튿날인 26일부터 같은 달 31일 사이 해당 펜션에서 피해자 시신을 훼손해 일부는 

제주 인근 해상에 버리고, 고씨 가족이 소유한 경기 김포의 아파트에서 나머지 시신을 추가로 훼손해 쓰레기 분리시설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이번 사건은 극단적인 인명경시 살인이라며 구체적인 방법은 말하기 어렵지만 검색 내역과 물품 구입 내역 등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볼 때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일반인의 정신상태라면 사체가 발견되지 않도록 (이렇게)계획적으로 범행할 수 없다고 본다며 고유정에

대한 심리학적 자문도 의뢰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세계일보 & Segye.com,









 

경찰이 지난달 15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쓰레기 소각장에서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뼛조각 40여점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뉴스1]


경찰이 지난달 15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쓰레기 소각장에서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뼛조각 40여점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뉴스1]





제주경찰이 6월 28일 제주시 구좌읍 환경자원순환센터 내 매립장에서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범행 후 버린 종량제 봉투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