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정두언, 유서 작성 뒤 숨진 채 발견

도토리 깍지 2019. 7. 17. 13:09
 정두언 전 의원 사망 /사진=연합뉴스


정두언 전 의원 사망


 /사진=연합뉴스










왼쪽은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사진=이한형 기자), 오른쪽은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노컷뉴스 자료사진)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뉴시스]









정두언, 유서 작성 뒤 숨진 채 발견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정치권에서 애도와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의 권력 사유화를 비판하며 

이명박 정권과 등을 지기도 했던 파란만장한 정치인이기도 했다"면서 "2016 정계 은퇴 이후 합리적 보수 평론가로서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있는 평론으로 입담을 과시했던 그를 많은 국민들은 잊지 못할 "이라고 추모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얼마 전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명을 달리
하셔서 깊은 애도를 드린다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하던 정치인으로TV 라디오를 넘나들며 맹활약하던 
시사평론가로서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갑작스럽고 황망한 죽음이 비통하기만 하다" 전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합리적 보수 정치인이었다.
 저와는 절친도 아니고 이념도 달랐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였다" "비보에 망연자실하다내일도 저와 방송 예정 
되었건만 말문이 막힌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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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의원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한국당 의원들은 저마다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의원의 사고 현장을 직접 찾은 김용태 한국당 의원은 "  의원이 한국 정치에 미친 영향은 깊고 선명했다

그가 정치를 하며 꿈꾼 국민들을 보살피는 정치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 "평소 정치를 접고서  사회에 조금

이라도 기여하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던 고인의 뜻이 아쉽게 사그라들어 가슴이 아프다" 밝혔다. 

 "(우울증은  의원이 정치를 하면서 숙명처럼 지니고 있는 것이고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이다"라며 "숨기지 

않고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안다

상태가 상당히 호전이 되어서 아시다시피 식당도 하고 방송도 했었는데 이런 선택을 하게   너무나 충격"이라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TV 켜면 금방이라도 나올  같은 선배님을 이제  이상 뵙지 못한다고 생각

하니 도저히 믿을  없다

아직도 해야  일이이루지 못한 꿈이 얼마나 많은데 이게 무슨 일이냐" 토로했다.

그는 "선배님은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용감하고 소신있는 정치인이었고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우리에게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가려줬던 방송인이었다" "자주 만나면서도, '형님사실은 많이 좋아했습니다'라는   한마디 못한 것이 너무도 한스러울 뿐이다이제 걱정도 없고슬픔도 없고보복도 없고아픔도 없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했다. 

  의원은 이날 오후 425분께 서울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발견됐다앞서   의원의 부인은 

이날 오후 358분께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서울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으로 나갔다고 신고했다.


  의원은 이날 오후 230분께 서울 북한산 자락길 인근에서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내린  산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후 6시께 시신을 수습하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로 시신을 이송했다.





권영석 기자  softkwon@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리뷰,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고 정두언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019.07.17. 

 photo@newsis.com

 


정두언 전 의원, 북한산자락길서 극단적 선택유서 남겨


총선 낙선 후 우울증 고백도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166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2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은 오후 230분쯤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북한산자락길 입구에서 내려 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전 의원의 아내가 마포구 자택에 남겨진 유서를 발견하고 오후 342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수색을 벌여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를 남긴 점 으로 미뤄 정 전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정 전 의원이 최근까지 방송 출연과 일식집 운영 등을 활발하게 해 온 터라 정치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를 찾은 김용태 한국당 의원은 지난주에도 통화하면서 8월에 저녁 먹자고 했다.
 몇 주 전에도 동료 의원들과 식사하면서 사는 얘기, 정치 얘기를 했다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은 알았지만 낌새가 없었다.

 워낙 내색을 안 했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라디오방송을 함께했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 전 의원 자택을 찾았다.
정 전 의원과 가까운 지인은 어젯밤까지 정 전 의원이 운영하는 일식집에서 봤는데 멀쩡했다.

 평소와 다르거나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침에도 방송에 출연했다.

정 전 의원은 원조 친이명박계로 불린다.
그의 정치인생에서 이 전 대통령을 빼놓기는 어렵다.
200016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이명박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 합류했고, 시장 당선을 이끌어냈다.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다 2004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같은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이명박 후보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 기획본부장, 전략기획 총괄팀장으로 활동하며 이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이후 대통령 당선자 보좌역을 맡아 핵심 실세로 불렸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게 총선 불출마를 촉구했다가 미움을 사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졌다.
이명박정부 후반 저축은행 사건으로 10개월 실형을 살던 그는 최종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박근혜정부 때인 201620대 총선을 앞두고는 청와대가 작성한 공천 살생부가 있다고 폭로하는 등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을 보냈다.

정 전 의원은 20대 총선 낙선 후 우울증을 앓아 극단적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심리상담사, 분노조절장애상담사 자격증도 딴 그는 지난해 재혼을 하고 마포구에 일식집을 열어 인생 제2막을 여는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는 지난 4월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지금 내가 정치를 할 룸(공간)이 별로 없다.
뭘 더 할 수 있겠느냐내가 내년 총선에 나가도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며 정계에 복귀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정치평론가로서의 삶을 허망하다고 자조했다.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그간 큰일을 한다면서 입으로, 펜으로 살아왔는데 구름 속 허공에 살다보니 실물을 접하면서 살아온 적이 없었다.
 연필·입으로 살다 죽으면 허망할 것 같은 기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심희정 박구인 기자 simcity@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정두언 전 의원이 사망했다.




멋지게 정치했던 풍운아 정두언..미안하다더라"


정치권도 충격..김용태 "우울증 있었다"
함께 방송했던 박지원·하태경·정청래 '애도'
여당도 야당도 "믿을 수 없다..존경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뜻밖의 비보가 전해지자 유가족은 물론 그가 몸담았던 정치권도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측근인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고인을 병원에 안치한 직후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전 의원과는 다음 달에 식사를 하기로 했을 정도로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를 통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서 바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다""우울증 치료를 꾸준히 받아왔는데,

이제 상황을 넘어가니까 본인이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신에서)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유서를 목격한 유족에게 전해 들은 바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이밖에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멋진 정치를 해보려고 했던 풍운아였다"고 정 전 의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평소 "눈치 보지 말고 옳은 말 하면 정치는 된다"라던 그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런 신념이 꺾일 때마다 마음에 상처가 쌓였지만 이를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 지금까지 왔다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어 "정두언이 꿈꾼 멋진 정치는 사그라지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이 16일 오후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야산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한형기자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이 16일 오후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야산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한형기자  



        

정 전 의원과 최근까지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패널로 함께 출연했던 정치인들도 잇달아 애도를 표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17)도 저랑 방송이 예정되었건만 말문이 막힌다""진짜 합리적 보수정치인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MB(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잘못 보여 우리는 함께 저축은행 비리에 연관되었다며 고초를 겪었지만 무죄로

 명예회복돼 함께 기뻐했다""그곳은 모략도 없어 억울한 누명이 없을 것"이라고 썼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너무도 큰 충격"이라며 "최근에는 건강이 크게 회복되어서 뵐 때마다 제 마음도 밝아졌는데 도저히 믿고 싶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주 금요일(19)에 판도라(MBN) 프로그램을 함께 녹화하기로 했는데 뉴스가 오보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TV 화면에서 환한 얼굴로 라디오에서 또렷한 목소리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흰색 국화 사진과 함께 "비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어제(15) 방송할 때도 전혀 몰랐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썼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16일 오후 4시반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부근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태근 전 의원(왼쪽)이 정두언 전 의원이 사망한 자택 인근 공원에 도착해 참담한 표정을 표정을 짓고 있다. 이한형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16일 오후 4시반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부근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태근 전 의원(왼쪽)이 정두언 전 의원이

 사망한 자택 인근 공원에 도착해 참담한 표정을 표정을 짓고 있다.


 이한형기자 



         

이밖에도 믿을 수 없다는, 그리고 존경했다는 반응이 여야 할 것 없이 줄을 이었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충격적 비보를 접하고 그 황망함과 충격에 정신이 멍하다""선배님은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용감하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었고,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우리에게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가려줬던 방송인이었다"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식 대변인 구두논평에서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까지 마쳐 사망 소식이 더욱 믿기지 않는다"

 "2016년 정계 은퇴 이후 합리적 보수 평론가로서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평론으로 입담을 과시했던 그를 많은

국민들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같은 당 표창원 의원은 "충격이고 너무 안타깝다.

 가짜뉴스이길 희망한다""정치적 입장을 떠나 솔직하고 용기 있는 보기 드문 선배 정치인으로 존경했던 분"이라고

적었다.


노웅래 의원은 "믿기지 않아 몇 번이나 확인을 거듭했다.

며칠 전 식당을 찾아 식사까지 했었는데 황망한 마음에 서운함마저 든다""여야를 넘어 합리적이고 바른 목소리를

 냈던,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아꼈던 동료 정치인"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42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공원 인근 북한산 자락 길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를 발견했다는 가족 신고 등으로 미뤄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며 조문은 17일 오전 9시부터 받는다.

이재오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문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다.





[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ogeerap@cbs.co.kr










(서울=연합뉴스)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099월 정 전 의원이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열린 '정두언의 희망 메시지,

 4집 음반발매 쇼케이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9.7.16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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