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윤정희,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딸 프랑스 머물며 간병
도토리 깍지
2019. 11. 11. 09:53

▲ 배우 윤정희가 10년간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데일리안 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2016년 7월 본지 인터뷰 때 백건우가 빗을 꺼내 윤정희의 머리카락을 빗겨주고 있는 모습.
머리를 다 빗은 뒤 윤정희는 백건우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메르시(고마워).”
/오종찬 기자
백건우 "아내 윤정희, 5년째 알츠하이머 앓고있다"
현재 프랑스 파리서 요양 중
"이젠 딸도 못 알아볼 정도…
아내 아프고 난 뒤부터 내 피아노 소리도 달라져"
3년 전 만난 배우 윤정희(75)는 남에게 머리를 맡기지 않았다.
늘 그랬듯 40년을 함께 산 피아니스트 백건우(73)가 작은 빗 하나를 꺼내 아내의 머리카락을 가만히 빗어내렸고, 그는 아이처럼 몸을 기댄 채 멍하니 먼 데를 바라봤다.
곧잘 웃었으나 했던 말을 또 했고,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금세 잊었다.
그보다 2년쯤 전엔 방금 헤어진 기자에게 전화해 "당신 이름이 낯익다.
누구시냐?"고 묻고, 끊으면 또 전화해 다시 물었다.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
윤정희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다고 남편 백건우가 10일 밝혔다.
3년 전만 해도 아내의 상태를 알리지 말아달라 부탁했던 그였다.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그는 본지 통화에서 "증상을 보인 건 4~5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라고 명확히 들은 건 3년쯤 됐다"며 "그 뒤로 속도가 빨라져 이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딸(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도 알아보지 못한다고 했다.
1966년 1200대1 경쟁률을 뚫고 영화 '청춘극장' 주인공으로 데뷔한 윤정희는 '독짓는 늙은이', '석화촌', '화려한 외출' 등 330여 편 영화 중 325편에서 주연을 맡았고, 청룡영화상·대종상 등 여우주연상만 스물다섯 번 받았던 스타다.
2011년 이창동 감독 영화 '시'로 LA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과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오피셰'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영화 속 역할이 치매를 앓는 '미자'였다.
6남매 맏딸인 윤정희는 클래식을 즐겨 듣고 틈날 때마다 책을 읽던 문학소녀였다.
6남매 맏딸인 윤정희는 클래식을 즐겨 듣고 틈날 때마다 책을 읽던 문학소녀였다.
배우가 되더라도 화려하게 살고 싶진 않아 이름도 본명인 '손미자' 대신 고요할 정(靜)을 넣어 정희로 바꿨다.
1976년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작은 아파트에서 백건우와 살림을 차린 이후 그림자처럼 남편 곁만
지켰다.
가정부 한 번 쓴 적 없이 손수 집 안을 쓸고 닦았고, 백건우가 자택 2층에서 연습할 때면 1층 거실 소파에 앉아 연주를 들었다.
공연을 위해 전 세계를 돌면 당연한 듯 따라가 챙겼다.
2011년 6월 부부는 낭만 가득한 무대도 선보였다.
2011년 6월 부부는 낭만 가득한 무대도 선보였다.
당시 예술의전당 독주회에서 앙코르 무대에 깜짝 올랐던 윤정희는 낭랑한 목소리로 "오 사랑하라, 그대가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그대가 사랑하고 싶은 한! 시간이 오리라, 그대가 무덤가에 서서 슬퍼할 시간이…"라며 시를 읊었다.
19세기 독일 시인 프라일리그라트의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였다.
백건우가 이 시에 리스트가 곡을 붙인 '사랑의 꿈'을 그 자리에서 반주했다.
백건우에게 윤정희는 엄마이고 누나였다.
백건우에게 윤정희는 엄마이고 누나였다.
"단 한 번도 아내 없는 삶을 상상한 적 없다"던 그는 "음악엔 그 삶이 묻어나는 건데, 아내가 아프고 난 뒤로 피아노
소리가, 내 음악 어법이 달라진 걸 느낀다"고 했다.
남편의 공연은 물론이고 인터뷰 때도 빠지지 않고 동행했던 윤정희가 자취를 감춘 건 올 초부터. 지난 1월 모친상을
남편의 공연은 물론이고 인터뷰 때도 빠지지 않고 동행했던 윤정희가 자취를 감춘 건 올 초부터. 지난 1월 모친상을
치르
느라 잠시 한국에 온 윤정희는 한동안 여의도에 머물렀다.
지금은 파리 근교에서 딸과 함께 요양 중이다.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같이 수정도 하고, 의상도 찾으러 다닐 만큼 부지런했던 아내는 이젠 아파트 밖으론
나가려고도 하지 않는다.
"사람 만나는 걸 피곤해하고, 그저 조용히 있길 원해요.
진희가 그렇게 노력하는데도 알아보질 못하니…. 너무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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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윤정희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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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딸 프랑스 머물며 간병
11월 10일 백건우의 국내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백건우를 대신해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쯤 전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공연계와 영화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은 영화계와 클래식음악계의 가까운 지인만 공유하던 비밀이었다”고 귀띔했다.
이 비밀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은 이날 백건우와 그의 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고백했기 때문이다.
백건우는 “연주복을 싸서 공연장으로 가는데 우리가 왜 가고 있냐고 묻는 식이다.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한 100번은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며 “딸을 봐도 자신의 막내 동생과 분간을 못했다.
처음에는 나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딸인 백진희 역시“나를 알아보지 못할 때 정말 힘들었다.
내가 ‘엄마’ 하면 ‘나를 왜 엄마라 부르냐’고 되묻는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윤정희는 지난 5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요양 중이다.
간병은 딸 백진희 몫이다.

윤정희·백건우 부부는 ‘잉꼬 부부’로 잘 알려져 있다.
또다른 공연계 관계자는 “백건우가 파리에서 요양 중인 윤정희를 생각하며 허전해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길을 걸을 때도 언제나 손을 잡고, 윤정희의 가방을 백건우가 들며 인생길처럼 짧은 거리의 외출도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동반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증언이다.
앞서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통했던 톱배우다.
앞서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통했던 톱배우다.
윤정희는 320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최근작인 2010년 영화 ‘시’(감독 이창동)로 국내 영화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었고, 칸 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LA 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이 영화에서 윤정희는 홀로 손자를 키우며 늦은 나이에 시를 배우는 할머니 ‘미자’ 역을 연기했다.
‘미자’ 역시 알츠하이머 초기 증세를 겪는 역이었다. 이 작품은 이창동 감독이 윤정희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미자는 윤정희의 본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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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스타투데이]
배우 윤정희가 10년째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은 최근작인 이창동 감독의 2010년 영화 ‘시’에서 그가 순수한 시를 꿈꾸는 여인의
모습을 연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파인하우스필름
원로배우 윤정희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기억 잃어가면서도 ‘촬영 시간’ 물어봐
■ 남편 백건우의 애절한 심경 고백
10년 전 첫 증상…혼자 파리서 간병
올해 초 귀국…현재 딸 곁에서 안정
출연작 ‘시’와 상황 비슷해 안타까움
당시 제작진 “아픈 사실 믿기지 않아”
올해 초 귀국…현재 딸 곁에서 안정
출연작 ‘시’와 상황 비슷해 안타까움
당시 제작진 “아픈 사실 믿기지 않아”
배우 윤정희(75)가 10년째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요양 중인 그는 간혹 딸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할 만큼 증상이 악화했지만 최근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73)가 10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직접 공개했다.
백 씨는 10여년 전 증상이 시작됐고 올해 초 악화할 때까지 가족 외에 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혼자 아내를 돌봐왔다.
이들 부부는 올해 초 귀국해 편안히 요양할 만한 장소를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얼굴이 알려진 배우인 탓에 여의치 않았다.
지금은 딸(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의 집 바로 옆에 거처를 마련해 지내고 있다.
가족이 투병을 알리기로 결심한 이유는 기억을 점차 잃어가는 윤정희가 지금도 ‘촬영 시간’을 묻는 등 영화를 향한 열정만큼은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사실을 잊지 않길 바라는 가족의 마음이다.
윤정희의 최근작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이다.
가족이 투병을 알리기로 결심한 이유는 기억을 점차 잃어가는 윤정희가 지금도 ‘촬영 시간’을 묻는 등 영화를 향한 열정만큼은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사실을 잊지 않길 바라는 가족의 마음이다.
윤정희의 최근작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이다.
당시 16년 만의 영화 복귀로 주목받은 그는 ‘시’를 통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레드카펫을 밟았고,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휩쓰는 등 저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시’에서 연기한 인물과 실제 상황이 겹쳐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시’에서 연기한 인물과 실제 상황이 겹쳐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영화에서 윤정희는 중학생 손자를 혼자 키우는 할머니이자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으로 기억이 희미해지는 인물을
연기했다.
“10년 전쯤 발병했다”는 가족의 설명에 비춰 ‘시’를 내놓을 무렵과 그 시기가 맞물린다.
‘시’에 참여한 한 영화 관계자는 10일 “윤정희 선생님은 촬영은 물론 개봉을 앞두고도 인터뷰 같은 활동도 적극적으로 소화했다”며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도, 그런 인상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의욕적이었다”고 돌이켰다.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뒤 1960년대 남정임·문희와 함께 ‘트로이카’로
불리던 당시 모습.
스포츠동아DB
윤정희는 ‘시’ 이후로도 영화 관련 작업을 계획해왔다.
지난해 11월 영면한 고 신성일은 생전 윤정희와 함께 영화를 만드는 것을 추진하기도 했다.
윤정희는 신성일이 하늘로 떠난 직후 열린 지난해 영평상 시상식에 공로상 수상자로 참석해 “신성일 선생님과 영화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이제는 할 수 없어 너무나 아쉽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300여 편에 출연한 스타 배우다.
특히 남정임, 문희와 더불어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인정받아왔다.
1974년 영화 공부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만난 백건우 씨와 1976년 결혼해 파리에서 거
주해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윤정희가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각해져 딸의 간호를 받으며 프랑스에서
거주 중이다.
/더팩트DB
윤정희 "1971년 독일에서 첫 만남"
윤정희·백건우, 40년 잉꼬부부의 러브스토리 '관심집중'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윤정희가 알츠하이머 투병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남편 백건우와
러브스토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정희와 백건우는 소문난 잉꼬부부로, 1971년 독일에서 처음 만났다.
윤정희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1971년 신상옥 감독과 독일 뮌헨문화올림픽에
'효녀 심청'으로 참석했다.
이때 고(故) 윤이상 선생님의 심청이 오페라가 뮌헨에서 동시에 열렸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오페라 계단에서 순수하게 생긴 한국 남자가 있었다. 당시 자리를 잘 몰라 그분에게 좌석을 물었더니 친절하게
안내해줬다.
오페라가 끝난 후 식사 자리에서 그 청년이 윤이상 선생님 옆에 앉았다.
윤이상 선생님이 훌륭한 피아니스트라고 소개해줘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첫 만남 이후 2년 뒤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만났다.
파리로 유학을 떠난 윤정희가 "어느 날 친구와 영화를 본 뒤 자장면이 먹고 싶어 식당에 갔는데 문을 열고 남편이 들어왔다.
그때 천생연분이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몽마르트르 언덕에 집을 얻어 동거를 시작했고, 1976년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윤정희(왼쪽)과 백건우는 소문난 잉꼬부부로 40여 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DB
결혼 후 40년간 두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함께했다.
하지만 10년 전부터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각해지면서 연주 여행을 더이상 함께할 수 없게 됐다.
그는 지난 8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린 결혼 후부터 단둘이서만 살고 모든 것을 해결해왔다. 사람들은 나보러 혼자 간호할 수 없을 거라고 했지만 그래도 네가 제일 잘 아니까 할 수 있는 데까지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너무 힘들어했다.
특히 연주 여행을 같이 다니면 환경이 계속 바뀌니까 겉잡지를 못했다.
여기가 뉴욕인지 파리인지 서울인지. 본인이 왜 거기있는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딸 백진희는 "두 분 사이가 너무 각별했기 때문에 누군가 도와줄 틈이 전혀 없었다"며 남다른 부부의 사랑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백건우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아내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을 밝혔다.
그는 "윤정희가 10년 전 시작된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각해졌고 딸과 함께 파리 근교에서 요양 중"이라고 고백했다.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배우 윤정희
/ 사진=영화 '시' 스틸컷
배우 윤정희가 10년째 알츠하이머를 투병 중이다.
/더팩트DB
"힘내세요"…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배우 윤정희 '응원 쇄도'
용기와 건강 잃지 않길 기도" 응원 쇄도
윤정희,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영화 '시'로 여우주연상 휩쓸기도
윤정희,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영화 '시'로 여우주연상 휩쓸기도
배우 윤정희가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윤씨 가족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윤정희 병세 관련 포털 기사 댓글엔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기를 같이 기도한다",
윤정희 병세 관련 포털 기사 댓글엔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기를 같이 기도한다",
"꼭 극복되었으면 좋겠다",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났다", "살면서 이보다 아름다운 커플을 본 적이 없다" 등
응원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앞서 윤정희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지난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정희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지난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 윤정희는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 씨가 있는 파리에서 지내고 있다.
윤정희는 지난해 11월만 해도 제38회 영평상 시상식 참가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 정정한 모습으로 수상 소감을
남겼던 바 있다.
이에 그가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는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자료사진, 영화에 출연한 지 50년을 맞은 배우 윤정희가 2016년 9월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기 전 카메라 앞에서 자세를 취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그달 22일부터 2019년 10월 2일까지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에서 '영화배우 윤정희 특별전-스크린, 윤정희라는 색채로 물들다'를 열었다. 이번
특별전은 윤정희 데뷔 50년을 맞아 기획했으며, 특별전 기간 동안 윤정희 대표작
20편을 상영한다.
2016.09.22. (뉴시스)
윤정희는 현재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요양 중이다.
/더팩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