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도토리 깍지 2019. 11. 20. 11:26

[LIVE]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를 시청하고 있다.


2019.11.19 pangbin@newspim.com










ⓒ (주)데일리안 -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1.19.

 
dahora83@newsis.com









문 대통령, 117분간 국민과 대화…각본 없이 허심탄회 소통


‘국민이 묻는다, 국민과의 대화’ 참석…

각종 현안 국민패널 질문에 답변

첫 질문자는 ‘민식이 엄마’…

300명 패널 “저요! 저요!” 뜨거운 질문 열기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과의 대화’를 갖고 117분간 직접 질문에 답변하며 국민과 소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

각종 현안에 대한 국민패널들의 질문에 답했다.


국민과의 대화는 방송인 배철수 씨의 사회로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문 대통령은 국민패널로 참석한 300명 중 발언권을 얻은 국민들의 질문에 사전 각본없이 생각을 풀어놨다.

문 대통령은 진행자인 배철수 씨가 선곡한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에 맞춰 등장했다.


배철수 씨는 “정치에 문외한이긴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게 사랑이 아닐까, 대통령께도 필요하고

또 모든 국민들께도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선곡했다”며 이 노래를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는 정말 1만 6000명, 아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렇게 선정되셨다고 들었다”며 “하나의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청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회를 맡은 배철수 씨는 국민패널들에게 자유롭게 질문하라고 제안했고, 타원형으로 둘러앉은 국민패널들은 곳곳에서 손을 들어 질문을 청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민식이 부모님이 나오신다는 보도를 봤다”며 민식 군의 부모님에게 첫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고(故) 김민식 군의 어머니는 ‘민식이법’의 조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하며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가 2019년에는

 꼭 이뤄지길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스쿨존 횡단보도는 말할 것도 없고 스쿨존 전체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훨씬 더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겠다”며 “용기 있게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부동산 가격 급등,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 국민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답했다.

또한 남북관계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한 국민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참여해주신 국민 패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질문형식을 취했지만 여러분이

 제게 많은 의견을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 의견들을 충분히 경청해 국정에 반영하고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 절반 동안 열심히 했지만 평가는 전적으로 국민에게 달려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아주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종료 후 시간 관계상 받지 못한 질문지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종료 후 시간 관계상 받지 못한 질문지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임기 절반 동안 우리는 올바른 방향을 설정했고 기반을 닦았다” 며 “후반기에 보다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하고, 계속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과의 대화는 정해진 방송시간을 10여분 가량 넘겨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답하지 못한 질문을 포함해 국민들이 보내준 1만6034장의 질문지는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행사가 끝난 후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패널 중 독도 헬기 사고 유족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뒤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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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9.[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dahora83@newsis.com




솔직하게 유연하게, 그래도 국정은 '직진'


올바른 방향 가야할 길…20대층 기대 부응 못한건 인정"



문재인 대통령이 '유연한 직진'이라는 임기 후반기 국정 코드를 드러냈다.

19일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다.
문 대통령은 "임기 절반 동안 우리는 올바른 방향을 설정했다.

 기반을 닦았다"며 "드디어 싹이 돋아나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출 땐 낮추는, 유연하고 신중한 면도 보였다. 최근 정치·외교·사회·경제 각 분야에서 암초를 만난 상황을

 고려한 듯했다. 답변은 솔직했다. 청와대는 '진정성'을 봐 달라고 했다.



◆절반 지났지만 절반 남았다, 옳은 방향 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절반이 지났을 수도 있고, 임기 절반이 남았을 수도 있다"며 "저는 임기절반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정 운영기조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흔들림없이 정책을 펴 나가겠다는 다짐이었다.  


이어 "후반기에는 더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하게끔 하겠다"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같은 방향으로 계속 노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부분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 왔음을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은 포용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노동시간 단축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언급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에서 자신있다.


성장률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부동산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부분 기간동안 부동산 가격을

 잡아왔고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됐다"고 자평했다.

검찰개혁 역시 문 대통령이 '직진'을 예고한 분야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잘못했을 경우 현재 검찰의 잘못을 물을 만한 제도적 장치가 없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검찰개혁은 쉽게 오지 않을 좋은 기회를 맞이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제가 굉장히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는 분야다.

불과 2년전 2017년도의 상황과 지금을 비교해보라"며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남북관계에 훨씬 더 여지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실책에 대해서는 보다 확실하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개혁을 해 나가되 보다 많이 경청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

'직진'을 하되, 보다 '유연한 직진'을 예고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임기 절반 동안 '잘했다', '열심히 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잘 안다"며 "특히 일자리,

 경제, 인사, 국민통합, 이런 분야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안다"고 설명했다.

또 "촛불민심이었던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란 목표를 향해 우리가 얼마나 나아갔는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아쉽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힘을 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건과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강도로 잘못을 시인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사태'에 대해 "오히려 많은 국민에게 많은 갈등을 주고 국민을 분열시키게 만든 것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문제의 경우 "속도 등 부분에서는 여러가지 이견들이 있을 수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 전체로는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더라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우 아주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있을 수 있다.

오히려 최저임금 때문에 고용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조절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20대 젊은 층들의 기대에 전부다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젊은 사람들이 가장 어렵게 여기는 고용의 문제, 공정의 문제, 교육의 불공정한 요소, 이런 것들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첨예한 사회갈등이 예고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안정적인 답변을 하며 안정감을 강조했다.

모병제에 대해서는 "아직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실시할 만할 그런 형편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동성혼에 대해서는

 "합법화하기에는 우리 사회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했다. 

◆솔직하게, 평소 모습대로..반응은 안팎 온도차 

이날 대화는 300명의 국민을 마주보고 2시간 가량 즉문즉답하는 식이었다.

'솔직함'이 문 대통령의 장점이자 무기였지만 반응은 엇갈렸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사회자 배철수와 대화하고 있다. 2019.11.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

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사회자 배철수와 대화하고 있다.


2019.11.19. dahora83@newsis.com




오후8시 '대한민국이 질문한다'는 주제의 영상을 시작으로 진행자 방송인 배철수씨가 소개됐다.

이어 국민패널들이 소개됐다.

 300명 패널은 문 대통령을 둘러싸듯 앉아 '타운홀미팅' 형태를 이뤘다.

문 대통령의 짧은 인삿말, 진행자인 배철수씨와 가벼운 대화에 이어 곧장 문답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시종 솔직하고 소탈한 자세로 임했다.

다른 곳도 아닌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김민식군 부모의 사연에는 침통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였다.

탈북민, 일용직 노동자가 비교적 길게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때도 문 대통령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대통령

으로서 노동강도를 묻자 "말이 아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책분야 답변 또한 가식없이 진지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논란에 대해선 거듭 "굉장히 송구

스럽다"고 몸을 낮췄다. 검찰개혁, 부동산, 남북관계와 한일 갈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한 부분까지 설명하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청와대는 방송이라는 창을 통했지만 첨삭이나 수정 없이 '있는 그대로' 대통령이 국민들과 대화했다고 봤다.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모습은 여과없이 생방송됐고 MBC 등 공중파 방송 편성시간을 넘기자 뒷부분은 유튜브로 생중계가 계속됐다.

문턱이 낮아 보이는 친근함은 문 대통령의 장점이다.

이 점을 되살려 흩어진 국민지지를 재결집한다는 복안도 감지됐다. 

'안팎'의 온도차는 확연했다. 임기 절반을 지나 후반기를 시작한 것이 '대화'를 마련한 계기다.

경청과 소통을 통해 국정방향을  정리하고, 국내외 현안에 대한 국민적 궁금증을 대통령이 직접 풀어준다는 취지다.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이나 해외언론 인터뷰가 아니라 다수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방송은 취임 후 처음이다. 

때문에 각본 없이 국민이 직접 질문하는 '300명 미팅' 형식은 시도 자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한쪽에서 나왔다.

 국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과 공감하려는 진정성만큼은 더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반면 보완 필요성도 뚜렷했다. 분야도, 취지도 예측하기 어렵게 주어지는 질문에 답변하다보니 대통령이 한 걸음

더 나가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기엔 시간도 형식도 제한적이었다.

패널 구성은 '작은 대한민국'을 보여주듯 인구분포를 고려했어도, 이런 조건 탓에 여러 분야를 고르게 다루기는 쉽지

않았다.  

정치권 평가는 엇갈렸다.

여권은 긍정적이었으나 야권에선 특히 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자화자찬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시간 가까이 열띤 문답을 진행한 뒤 마무리 멘트로 방송을 마쳤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국민 패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방송 현장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과 고민정 대변인이 참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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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민이 묻는다' 통해 일반 시민들과 적극 소통 "오늘 경청하는 시간 갖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가 국민으로 부터 참 사랑을 많이 받은 정치인"

이라며 "사랑 받은 만큼 갚으라는 뜻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밤 9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에서 열린 MBC 특집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하였다.

이날 오프닝에서 문 대통령은 환호하는 현장의 300명의 시민들에게 "제가 많은 사랑을 받은 정치인"이라고 말하며

"한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여러분의 사랑으로 선택을 받았는데, 사랑 받은 만큼 갚으라는 뜻 같다"라며 호응하였다.


또한 현장의 시민들에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었다고 들었는데 하나의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고, 그런 분들이 오셨을 것 같다" 라며 "오늘 경청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했다.

이날 현장에 초대된 300명의 시민들은 53: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MC 배철수의 건강관리에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정말 사실 힘들다. 노동강도가 말이 아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있고 임기 동안은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대답하여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문 대통령은 MC 배철수로 부터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시냐?"는 질문에 웃으며 "그냥 화를 냅니다"라고 답변해

 현장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며 "(업무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들은) 스스로 원해서 맡은 역할이기 때문에 제가

 다 감당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소명으로 받아들이면 훨씬 스트레스를 덜 겪는 것 같다"라고 답변하였다.

이날 방송 현장에는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모병제' '소상공인 대책' '52시간 근로제 관련 장애인 대책' '부동산 대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문과 고충 호소, 개선 제안을 하였다.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시민들의 질문과 대통령의 답변이 진행되었으며 경제, 부동산 주제에 대해서는 서로 손을 들어 질문을

하겠다고 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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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나이 국민이 묻는다, 국민과의 대화 문재인 민식이법








배철수X문재인 나이불문 현안토크 “민식이법 공약” (국민이 묻는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방송인 겸 가수 배철수는 ‘국민 DJ’이자 진행자라 불릴만했다. 그의 노련하고 인간미 넘치는 국민 대담 진행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직 계류 중인 이른바 '민식이법'이 빠르게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일 밤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국민과의 대화'는 MC 배철수 진행과 조력 아래 문재인 대통령이 출연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향후 정책, 법안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배철수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대통령 대담을 유연한 태도로 이끌어갔다. 오랜 시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해온 만큼, 그의 보이스톤과 진행 방식은 남녀노소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서는 친근함 그 자체였다. 

문 대통령은 그런 배철수의 편안한 진행에 힘입어 국민 방청객들과 한결 편안한 토크를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밤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민식이법’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9월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사망한 故 김민식 군 어머니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스쿨존 횡단보도는 말할 것도 없고, 스쿨존 전체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민식이법의 보급화에 힘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배철수 역시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민식 군 어머니와 문 대통령 사이의 질의응답을 깔끔하게 리드했다. 

배철수는 1953년생으로 올해 만66세다.

오래도록 가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1978년 제1회 TBC 해변가요제 수상으로 데뷔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송선미 기자, MC '


국민이 묻는다, 국민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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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를 마치고(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국민 패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與 "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상상도 못하던 소통"


낮은 자세 평가받아야…'조국 사태' 사과하고 진실하게 얘기"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보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과 직접 현안에 대해 대화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진솔한 소통'이었다는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번보다 좀 더 정감 있고 활력 있고 정서적인 교감의 폭이 넓어진 방식 같다"며 "많은 이야기가 충분히 다 되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엔 상상도 못 하던 소통, 인정할 건 인정하자"며 "이제 임기 절반 시작,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우리 국민 모두 차별 없이 억울함 없이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주시길 기대하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 자체가 매끄럽지 못했다"면서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허심탄회했고 진솔했다. 대통령의 낮은 자세는 참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특히 문 대통령이 '조국 사태 및 검찰개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국민에게 갈등을 주고 분열하게 만든 점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다"며 사과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한 재선 의원은 "사과도 하고 진실하게 얘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초선 의원은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가야 할 부분은 방향을 제시하고 잘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국민 정서와 민심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민들은 어떻게 됐든 대통령과 저렇게 대화하는 모습, 또 대통령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국민과의 대화'가 문 대통령 지지율이나

국정 동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연출을 하지 않아 핵심을 벗어나고 좀 산만해 보였다"며 "미비한 점은 빠른 시일 내에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보충해주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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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MBC에서 진행한 '2019 국민과의 대화'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11월19일 오후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서 진심·진정성 잘 보여줘”


    고민정 대변인 "맨바닥 대화 죄송..

    대통령께 정중하게 말하는 사람만 있진 않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출연한 MBC 특집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은 진심과 진정성인데 이를 가장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 패널들로부터 각본 없는 질문을 받는 형식을

    왜 선택한 것인가'란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사전 각본 없이 국민 패널 300명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타운홀(Town hall)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 대화에서 국민패널들과 예정된 100분 넘게 얘기를 나눴다.

    고 대변인은 "어제는 진짜 맨바닥에서 시작해 (현장 분위기가)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며 "대통령에겐 가장 죄송한 형식의 방송이었지만 받아주셔서 참 감사했다"고밝혔다.

    해당 방식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방송은 보통 사전 각본을 어쩔 수 없이 만드는데 (그렇게 할 경우) 수많은 언론이

     '다 짜고 친다'며 여러 의혹을 제공한다"며 "그럴 바에야 '아무것도 안 하고 해보자'고 했는데 대통령이 승낙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행사를 시작할 때 말한 '작은 대한민국'의 모습을 행사때 딱 보여줬다"며 "대통령에게 정중한 말들만 하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며 자기 마음 속에 있지만 그걸 두서없이 말하는 사람도 있고 정책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분노와 고마움, 이 모든 게 섞인 장소였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가 진행된 이유에 대해선 "소통을 더 넓혀야한다는 요구들이 많으니 그럼 정말 아무것도 없이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며 "실제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회담에서 의제가 아닌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못한 걸 한 번도 본적이 없다. 머릿속에 정책과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또  "전 어제 현장에 있었는데 이러다 아수라장이 돼 버리면 어떻게 되나 했다"면서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패널들이) 자기 주장을 하려고 막 그랬지만 끝날 땐 다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끝내는 모습을 보며 국민 수준이 상당 수준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문 대통령에겐 행사 관련 의견을 물을 여유가 없었다면서 다른 청와대 참모진들 반응에 대해 "민감한

    얘기를 잘 넘길 때마다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던 생각이 난다"며 "행사가 끝났을 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박수쳤다"고 전했다.


    향후 문 대통령의 소통 계획에 대해선 아직 명확히 잡혀있는 게 없다면서 "앞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 많이

    들어 촘촘한 안전망과 그물망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최근 "제가 청와대 안에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있었다면 연출을

     안 했을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선 "행사 기획을 잘 하지만 말만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탁 위원은 대통령을 아끼는 마음에서 그런 취지의 발언을 했을 것"이라며 "사실 어제 우연치 않게 탁 위원을 행사장 근처에서 만났는데 '국민과의 대화'에 평가 아닌 평가를 한 것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국민과의 대화' 배철수, 땀 뻘뻘 진행소감..."3년은 늙은듯"





    방송인 배철수가 '국민과의 대화' 진행을 마치며 "3년은 늙은 거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MBC에서 생중계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300명 국민 패널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배철수가 MC를 맡고, 박연경 허일후 아나운서가 보조 MC를 맡았다.

    300명 패널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전 각본 없이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300명 패널이 즉석에서 발언권을 얻어 질문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100분으로 예정됐던 이날 대화는 민식이법(스쿨존 사망사고 처벌 강화법), 검찰 개혁, 다문화가정, 군 복무, 북한 문제, 부동산, 대입 제도 개선 등 열띤 질문이 오가며 120분 가량 진행됐다.

    다양한 질문은 예상됐으나, 이 과정에서 300여 패널들이 저마다 손을 드는 것도 모자라 "저요", "여기요" 등을 외쳐

    장내 소란이 이어졌다.

    특히 방송 말미, 질문할 기회를 얻지 못한 패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질문이 있다"며 목청을 높여

     더 어우선해졌다.

    배철수가 여러차례 "질서를 지켜달라", "질문을 하지 못하더라도 의견을 다 전달하겠다" 등 패널들을 진정시키고

    장내 정리를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마지막 질문이 끝난 뒤 배철수는 "이런 진행은 처음인데 3년은 늙은 것 같다"고 진행 고충을 밝혔다. 
    이날 배철수는 노련한 DJ이자 방송인 답게 방송 시작 무렵 문 대통령에게 "동갑"이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등

     진행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타운홀 방식의 특성에, 저마다 궁금증을 안고 온 패널들이 어떻게든 질문을 던지려 하거나 정리되지 않은 질문으로 시간을 끌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ksy70111@mkinternet.com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브레이크뉴스






     

    박지원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탁현민 빈자리 크게 느껴져”


    "산만해 보여" 연출 아쉬움 지적..대화내용 자체는 유의미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의 빈자리가 저렇게 크구나하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서실장 할 때나 청와대 경험을 보면 대통령 기자회견,

     국민과의 대화는 역시 연출을 하지 않으면 산만해 보인다. 어제도 핵심을 벗어나고 좀 산만해 보였다. 탁 위원의

    말이 옳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탁 의원은 지난 18일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출연해 "내가 청와대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 위원은 "300명의 표본 집단을 과연 어떻게 뽑아낼 수 있을지, 대통령에게 궁금한 300명을 무작위로 뽑으면 그게 전체 국민과의 대화에 부합하는걸까. 잘 모르겠다"며 행사 진행방식에도 의문을 나타냈다.

     

    '국민과의 대화' 연출에 아쉬움을 표한 박 의원은 대화 내용 자체는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부터

    이건 작은 대한민국이다(고 했다)"며 "1만6000명의 질문자 지원을 받아가지고 거기서 300명을 골랐다.

     그렇기 때문에 애로사항 고충을 전부 다 얘기하려고 얼마나 손을 많이 들었는가. 그것 자체가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정부에게 할 말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질서 속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토론 답변이 있었다"며 "문 대통령의 지소미아 답변은 대단히 훌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검찰개혁은 꾸준히 돼야 되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며

     "여권에서 윤 총장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이제는 없어지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공수처 신설에 대해 이건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 여당의 고위층이 다 해당되는데 지금 현재 진보정부면 우리 해당사항을 비리를 없애기 위해서 하는 건데 왜 보수가 이게 야당 탄압이라고 하느냐,

    야당 탄압은 물론 국회의원들 해당되지만 아니다 그래서 공수처에 대한 신설에 대한 확실한 진보 보수 문제가 아니라 비리척결의 전체적인 문제다 하는 것도 참 좋았다"고 설명했다.

     

    단, 박 의원은 "농어촌 문제는 하나도 언급이 안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 의원은 "지금 WTO 개도국 지위상실 포기로 인해 농어촌 문제가 굉장히 클로즈업 되고 있는데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장 국민적 관심사항인 교육 문제도 안 나오더라. 아마 300명 중 교육 문제를 질문할 사람을 지정하지 않아가지고 이런 게 나왔지 않느냐"며 "그래서 연출이 좀 필요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가장 국민적 관심이 큰 최저임금 문제나 노동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실한 답변이 없었지

    않는가"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박 의원은 '국민과의 대화'가 지지율에 영향을 주는 등 긍정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어떻게 됐든 대통령과 저렇게 대화하는 모습, 또 대통령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bfrogdgc@gmail.com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권호욱 선임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권호욱 선임기자




    손학규 “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실망’···‘보여주기 쇼’로는 안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에 대해 “한마디로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 “국정 하반기를 시작하며 가진 국민과의 대화여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고, 변화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을 듣기를 기대했다”면서 “질문은 산만했고 대답은 제대로 없었다.


     어수선했고, 많은 언론은 민원창구 답변 같았다고 했다.

    정말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많은 언론이 ‘민원 창구 답변’ 같았다고 직격탄을 퍼부었다”며 “국정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상반기에 어떻게 했는데 이게 잘못됐으니 하반기에 이렇게 하겠다고 하는 걸 보여주기를 기대했는데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에 대해 “일본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지소미아는 실제 한일 관계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에서 더 중요한데, 미국이 반대하는 입장에 대한

     설명이나 대책이 없었다”고 했다.


    손 대표는 “조국 사태 사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조국 사태의 가장 중요한 기득권 세력, 현 정권 핵심세력의 특권과 반칙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며 “국민 분열을 인정하고 진영 간 갈등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국론

    통합의 길을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고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은 이런 식의 보여주기 쇼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의 국가 비전 정책을 제대로 들을 기회로 만들

    어야 대화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손 대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 주 52시간제 등에 대해서는 시장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시장 활성화와 기업에
    활력을 주는 것을 돕겠다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없었다”며 “최저임금 인상 등 기존의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데 급
    급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도떼기시장" "시청 멈췄다"...김어준도 '국민과의 대화' 혹평



    김어준 "아수라장" "대통령을 시장에 밀어 넣어"
    "기획 자체가 대단히 용감" 혹평
    고민정 "죄송하다"면서도 "대통령이 받아줬다,
     MBC가 구체적인 것 다 했다"

                    


    친여(親與) 성향 방송인인 김어준<사진>씨가 20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의 대담에서 전날 밤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혹평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시나리오 없이 국민 패널 300명의 질문을 받는 타운홀 미팅으로 진행됐다.

     김씨는 "앞부분 좀 보다가 '도떼기시장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시청을 멈췄다"면서 "이런 기획을 대통령한테 제안한 자체부터가 잘못됐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그걸 받아준 대통령님께 참 감사하다"고 했다.
     김씨는 좌파 성향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 출신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고 대변인을 초청해 대담을 했다.
    김씨는 전날 일반 시민 300명을 초청해 진행된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해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고, 돌발
     상황이 나올 수도 있고, 스태프들 입장에서는 대통령 보좌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 국민과 대화 분위기가 "도떼기시장", "아수라장"이었다며 "(대통령을) 그냥 시장에 밀어 넣은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형식으로 또 할 거나" "기획 자체가 대단히 용감한 자리였다"고도 했다.


    실제로 전날 국민과의 대화는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되다보니 국민 패널들의 개인적 질문이 나오는가 하면 특정 질문자가 국정 현안과 무관한 질문으로 시간을 끌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로 흘렀다.

    또 질문 중에는 '이런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민원과 '대통령께서 늙으신 것 같아 눈물이 난다'는 팬미팅형 질문이

    많았다.


    시간 배분에 실패해 문 대통령 답변보다는 질문이 훨씬 더 길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예정된 100분을 훌쩍 넘겼다.
    이에 고 대변인은 "진짜로 정말 죄송하다"며 "저도 방송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대통령님께 가장 죄송한 형식의 방송이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말을 하고 있는데도 계속 질문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들이, 마이크를 다 타고 (방송되는 화면에) 소리가

    들어왔다. (참모들이) 현장에 있다 보니까 이러다가 ‘아수라장이 정말 돼버리면 어떡하나'했다"고도 했다.

    민감한 부분을 넘길 때는 참모들끼리 얼굴을 마주 보고 한숨도 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정도는 정말 괜찮다"고 긍정 평가도 했다. 또 "(대통령의 답변이)캠프 시절부터 같이 있었다.

    초기에 볼 때의 모습하고 지금의 모습을 보면 갈수록 가다듬어지는,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손댈 곳이 없다"고도 했다.

    고 대변인은 이같은 행사를 준비한 이유를 묻는 김씨의 질문에 "수많은 언론에서는 그게 '다 짜고 친다'(고),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기하니 '그럴 바에야 그냥 한번 아무것도 없이 해보자' 했는데 대통령님께서 오케이를 해 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과의 대화는 '너무 딱딱한 콘셉트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한 게 진짜

    없다"며 "구체적인 것들은 다 MBC에서 했다"고도 했다.

    고 대변인은 국민과의 대화 방송 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내놓은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에

     대해서는 "어제 우연찮게 그 스튜디오 근처에서 만났다"며 "본인이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평가 아닌 평가를 한 것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면서 그것 때문에 인터뷰 엄청 많이 했다고 그러더라"고 했다.


    김씨가 "기획은 탁현민씨가 잘한다. (청와대를) 떠난다고 하더니 이 근처에서 계속 배회하면서 끌려다니고 있더라"고

     하자, 고 대변인은 "잘하죠. 말만 좀 더 잘하면 좋겠는데"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