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러닝메이트 확정…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흐름은

도토리 깍지 2019. 12. 8. 18:4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의 정책위의장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이장우·박성중·김종석·김재원 의원(기호순).


 뉴시스





러닝메이트 확정…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흐름은


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 최종 후보등록
정책위의장은 이장우·박성중·김종석·김재원
유례없는 4파전…오는 9일 오전 9시 의원총회
황심·고정표·3선 이상 의원 표심 등이 관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등록이 7일 오후 5시 마감됐다.

 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기호순)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는 오는 9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의 묘미 중의 하나는 러닝메이트 제도다.

정책위의장도 당대표의 임명직 당직자 중의 하나인 다른 정당과 달리, 한국당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반드시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해야 한다. 후보의 난립을 방지하고 원내대표의 최고위내 위상을 강화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정책위의장을 구하지 못해 출마하지 못한 후보가 나왔다.

그럼에도 4자 대결이 펼쳐지게 된 것은 이례적이다. 유례없는 대혼전 양상인 이번 원내대표 경선 열기의 방증이라는

 관측이다.

강석호 의원은 이장우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택했다.

비박계와 친박계, 3선과 재선, TK와 충청권 등 계파와 선수·권역 등 모든 측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조합으로 분석된다.

박성중·김종석 의원 등이 다른 원내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빠져나갔지만, 비박계 주류는 대체로 강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김학용 의원이 35표를 득표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선에 진출하게 됐을 때는 상대에 따라 '고정표'에 중진의원 표를 얹는 등 외연 확장 가능성도 엿보인다.

출마자 중에 '친황'과는 거리가 있는 조합으로 평가된다.

강 의원이 비박계인데다가 옛 친박계인 이 의원도 친박 중에서는 친황으로 변모하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당내의 잠재적 대권주자 중에서는 김태호 전 최고위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준 의원은 이날 박성중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발표했다.

그간 유 의원의 러닝메이트로는 충청권 3선 등 다른 의원이 거론됐으나, 이날 오전에 '깜짝 매칭'이 이뤄졌다.

 박 의원은 비박계 복당파·수도권·초선으로, 유 의원과는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박 의원은 성균관대 법정대학 행정학과 77학번으로, 법정대학 법률학과 77학번인 황교안 대표와는 성대 동기동창이다. 이후 박 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관료의 길을 걸었다.

원내대표 후보인 유 의원도 황 대표가 법무법인 태평양에 있던 시절부터 교류한 사이이며, 박근혜정부에서 각각 국무

총리·법무장관과 해수장관을 지냈다.

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 간의 소통과 조화만을 고려한다면 최적의 조합이란 평가도 나온다.

박 의원은 전날 저녁까지도 경선 출마를 전혀 상정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 본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오늘 아침에 조합이 됐다"고 시인했다.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의 전격적인 출마 결단까지 배경을 놓고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의 원내대표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강석호·

유기준·김선동·심재철 의원(기호순).


데일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선동 의원은 김종석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삼아 이날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재선 원내대표와 초선 정책위의장 후보는 이례적 조합으로 여겨진다. 원내대표는 그간 3~4선에서 도전하는 게 관례

였다. 20대 국회 들어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선 김성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정진석·정우택·나경원 등 전원이 4선

 의원이었다.

사무총장에 초선 박완수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에 '0.5선' 송언석 의원이 임명되는 등 '선수파괴' 당직인선 속에서 원내대표도 '선수파괴'를 해야 한다는 일부 초·재선 의원들의 움직임 속에서 출마가 단행됐다.

현재 한국당은 초선이 43명, 재선이 30명, 3선이 20명, 4선이 10명, 5선 이상이 5명의 '피라미드 구조'다.

35명에 달하는 3선 이상 의원들이 이러한 출마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건이다.

강남·영남·3선 이상 일괄용퇴론이나 '3분의 1 컷오프, 50% 교체론' 등의 광풍 속에서 3선 이상 의원들의 표심이 민감

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재철 의원은 김재원 의원과 함께 각각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섰다.

5선 심 의원은 최고위원·정책위의장·원내수석을 두루 지냈으며, 김 의원도 재선 때 원내수석을 지낸 전략가다.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5선 심 의원에 원내대표감으로도 거론된 3선 김 의원의 조합은 관록과 무게감을 더한다는

분석이다.

출마자 중에 임기 연장이 불발된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거리가 가까운 조합으로 평가된다. 임기 연장 불발 사태가 의원들 사이에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고려하면, 표심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원내대표 후보인 심 의원의 계파색이 옅다. 결선에 올라가 양자 대결이 되면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이지만,

지금과 같은 다자 대결 구도에서는 결선 진출이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 (주)데일리안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기호1번)© News1 김명섭 기자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기호2번)


 2019.12.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기호3번)


© News1 김명섭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기호4번)


© News1 김명섭 기




  


강경파냐 협상파냐…나경원 후임 '4개월 원내대표'에 쏠린 눈



한국당, 오는 9일 차기 원내사령탑 선출 '4파전' 경선
패스트트랙 대응에 유기준 "국회 통과 안돼, 與 압박"
심재철·김선동, 협상 여지…강석호 "현실·중도 협상가"


보수통합엔 강석호 '정책협의체', 김선동 '통합테이블'
유기준 "황 대표와 이끌 것"…심재철 "계파 안 가려"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잇는 차기 원내 사령탑의 선출이 오는 9일 이뤄진다.

 비록 4개월짜리 원내대표지만 강석호·유기준·심재철·김선동 의원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날 투표에 앞서 개최되는 후보들의 토론회는 선거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을 태운 '패스트트랙

(신속처리안건)'과 황교안 대표가 앞서 선언한 '보수대통합'이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당내 의견도 엇갈리는 만큼, 각 후보 전략이 의원들의 표심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네 후보들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철회를 주장하며

 여야간 협상을 거부하고 장외투쟁을 강행해왔다.

이처럼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파'와 이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얻을 것은 얻자는 '협상파'다.

유기준(60·4선) 의원은 대표적인 강경파다.

그는 출마선언에서 "일방적으로 여당이 몰아가고 있는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여당은 '4+1 구도'의 틀을 만들어 우리 당을 고립시키려는 구도로 몰아간다"며 "우리와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다른 정당과 연합해 '3+2'나 '2+3'으로 구도를 바꿔 여당을 압박하겠다"고 설명했다.  


심재철(61·5선) 의원은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심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 표심을 왜곡하는 반헌법적 제도와 장기집권 음모를 보장하는 반민주적 장치"라고 비판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이들에 대해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겠다"며 "대화할 것인지 싸울 것인지

 그때 그때 맞는 방법을 택하겠다"고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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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3. photothink@newsis.com





김선동 의원(56·재선)은 협상의 가능성을 더 열어뒀다.

그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여당이 일방 처리하지 않도록 최대한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최대한 협상을 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치열하게 대치해야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강석호(64·3선) 의원은 후보들 가운데 협상에 가장 방점을 찍었다.

 그는 출마선언에서 "협상을 통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도 모자란 판에 협상 주도권은 고사하고 우리 스스로 아무것도 손에 얻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과 실질적인 협상(give and take)을 하는 당사자라는 점에서 현실적이고 중도적인 협상가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도 "독소조항은 빼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면서 끌고 가는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며 "(이를 위해 여당과) 약간은 주고받아야 되지 않겠는가.

 투쟁은 투쟁대로 하고 협상은 협상대로 해야 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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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가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19.11.26. park7691@newsis.com





보수대통합에 대해서는 네 후보 모두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강 의원은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을 "보수정당 의원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어

 실질적 적임자"라고 자부하며 "원내 보수정당 간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 통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통합 테이블'을 제안했다. 그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보수통합을 추진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 (접촉)하는 게 아닌 한 테이블 위에서"라며 "이를 다 모아 진행한다면 입체적인 성과가 있을 수 있다.

그 현황을 어느 정도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황 대표와의 협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탄핵 국면에서 국민들이 분열되는 것을 보고 당원과 지지자들이 자유 민주주의 우파의 가치가 훼손된다며 우려하고 슬퍼했다.

그 과정에서 어렵고 힘들었지만 당 입장에서 최선을다했다"며 "당 대표와 함께 보수 대통합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심 의원은 '파벌'이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언급했다.

야권대통합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자신의 강점으로 "계파를 가리지 않고 당내 모든 의원들과 소통해왔다"고 부각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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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임기 종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나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2019.12.06.photo@newsis.com






한편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7일 윤상현 의원이 돌연 출마 선언을 철회하면서, 최종 4명의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강 의원은 이장우(53·재선) 의원, 심 의원은 김재원(54·3선) 의원, 유 의원은 박성중

(61·초선) 의원, 김선동 의원은 김종석(64·초선) 의원을 지목했다. 출마 기호는 강석호 의원이 1번이며 이후 유기준·

김선동·심재철 의원 순이다.

경선은 오는 9일 오전 9시께 국회 본관에서 합동토론회와 함께 진행된다.

토론회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들은 각자의 원내운영과 정책 등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발언하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YONHAP NO-4050>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투쟁선봉'에서 '불신임' 대상으로, 나경원 1년



랭킹쇼] 패스트트랙부터 필리버스터까지



임기 연장이냐, 새 원내대표 선출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간 끝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결국

 물러나게 됐다.

원내대표 임기는 오는 10일까지지만 나 원내대표가 4일 최고위원·중진위원 연석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 5일

최고위원회의까지 불참하면서 사실상 원내대표 업무는 중단된 상태다.


원내대표 취임 이후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과 조국 정국에서 '투쟁파'로서 대여 투쟁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란 결과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와, 투쟁에 매몰돼 여당과 협상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함께

나온다.

취임 이후 나 원내대표의 1년을 살펴봤다.




1. 보수당 첫 여성 원내대표
2018년 12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 = 이승환 기자]

2018년 12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 = 이승환 기자]     


     
지난 12월 11일 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에서 나경원 후보가 소속 의원 103명 중 68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상대 후보였던 김학용 의원보다 2배 가까운 득표수다.
나 원내대표 당선으로 보수정당에서 첫 여성 원내사령탑이 탄생했다. 
        

나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통합과 변화'를 강조했다.

 계파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미래를 위한 통합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당 외적으로는 "과감하게 협상해서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 절대 안되는 것은 반대하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 4일 만인 15일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의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문에 서명했다. '협상'이냐 '투쟁'이냐 기로에서 이때까지는 협상 쪽으로 방점이 찍힌 행보였다.



2. 패스트트랙 충돌…대여투쟁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문 서명 이후 당내 비판이 속출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의원정수 270명, 비례대표제 폐지'라는 자체 선거제 개편안을 꺼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안에 전면 반대한다는 의사를 천명한 것이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4월 2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각각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고 하자 나 원내대표와 한국당 의원들은 강력 저지에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29일 의원총회에서 "범여권 4당의 패스트트랙 움직임은 좌파 집권 연장 정치이자 좌파 독재 정치로,

그 배후는 청와대"라며 "패스트트랙 독재에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선두에서 회의장 앞을 막고 농성을 했지만,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법 등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4월 30일 새벽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끝나고 정의당 의원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누워서 길을 막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4월 30일 새벽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끝나고 정의당

의원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누워서 길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에 참여했던 의원들이 무더기로 고발되면서 수사 기관의 소환 요구가 이어졌다.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소환 불응 방침을 이어갔다.
한국당 현역 의원 중에선 유일하게 나 원내대표가 11월 검찰에 출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조사를 마친 뒤 "한국당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3. 표창장 논란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던 중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한국당은 새로운 투쟁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여 투쟁이 '대조국' 투쟁 양상으로 집중되기 시작한 것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8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 TF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8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 TF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 원내대표는 8월 조국 후보 지명을 두고 "지명 자체가 국정농단"이라며 "인사청문회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TF를 중심으로 당시 조 후보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과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입시 부정 의혹 등이 제기됐다.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조국 해임 건의안과 국정조사를
관철하겠다"며 투쟁 강도를 높였다. 
         

한국당의 여러 의혹 제기에 이어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이어지면서 조국 전 장관은 결국 사퇴했다. 한국당 내에서는

 승리했다는 분위기가 나왔다.

 문제는 그다음에 벌어졌다. 나 원내대표가 10월 표창장을 수여한 게 논란이 된 것이다.


특히 TF 활동을 한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이 논란이 돼 황교안 대표가 '해당 행위'라고 언급하는 등 지도부 내에서 파열음을 나왔다.





4. 필리버스터 초강수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 열흘가량 남겨두고 나 원내대표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라는 초강수를 꺼
내들었다.
 지난달 29일 본회의가 시작될 오후 2시가 되기 전 한국당은 이날 상정될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당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중 선거제 개혁안이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로 이날 처리 예정 법안엔 없었지만 선거제
개혁안이 기습 상정될 가능성을 차단하려 한 것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의원들이 11월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과 국회의장 민생외면 국회파탄 규탄대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보장, 민생법안 처리, 국회 본회의 개의"를 요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의원들이 11월 29일 국회 본회의장
에서 "민주당과 국회의장 민생외면 국회파탄 규탄대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보장,
민생법안 처리, 국회 본회의 개의"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 원내대표는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에 따라 계속될 수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필리버스터로 인해 다른 많은 법률안들이 통과되지 못할 상황에 놓이면서 비판을 받았다. 특

히 '민식이법' 등 어린이안전법과 소부장특별법 등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들까지 통과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비판이 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다시 반격으로 맞섰다.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만 통과시키는 조건으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되 선거제 개혁안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을

걸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오히려 "필리버스터 대상엔 민식이법이 없는데 여당이 왜곡하고 있다"며 "본회의를 열어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게

 해주지 않는 여당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책임이 있다"며 맞섰다.

한편으로 필리버스터가 목표한 정기국회 종료일은 나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날이기도 했다.

조금씩 나 원내대표 재신임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5. 최고위 '임기 연장 불가'

지난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문 앞에서 열린 비상 의총에서 나 원내대표는 다음날인 4일 의총을 열어 의원들에게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했다.
한국당 당규에 따르면 총선이 6개월 이내로 남은 상황에서 의원들이 재신임을 하면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문제는 이날 오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였다. 최고위원들은 나 원내대표의 불신임을 결정했다.

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가 원내대표 임기 3일 전 선거 일정을 공고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이는 '당 대표가 재신임 여부를 먼저 결정해야 의총에서 재신임을 물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최고위가 해석한 셈이다.

 나 원내대표가 임기 연장 의총 계획을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불신임' 결정이 나왔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최고위 결정을 두고 불만이 나왔다.

4일 열린 의총에서 김태흠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하든 그 권한은 의총에 있다.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불만을 표했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도 정진석 의원이 "당 대표, 원내대표가 화합을 못하고 이게 무슨 꼴이냐. 정치 20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임기 종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나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임기 종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나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나 원내대표는 결국 최고위 결정에 승복해 임기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4일 의총에서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발전,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우종환 기자]

      



임기 연장 두고 "내가 상의 안 했다?"
황교안에 대해 묻자 "애국심 강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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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장면' 셋…나경원, 지난 1년과 새로운 비상



"김정은 수석대변인", '사이다' 교섭단체연설
'웰빙정당' 꼬리표 뗀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
정권과 결연히 맞서 장관 끌어낸 '조국 사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가 오는 9일 선출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6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원내

부대표 및 의원들의 격려 속에 지난 1년 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체제'에서의 한국당의 지난 1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오랜 수세와 위축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국민의 이목을 끌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폭주하는 집권세력과 1대1로 당당히 맞서기 시작한 시기로 평가된다.

첫 번째 결정적 장면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나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를 인용한 직격탄을 날렸다. 대한민국호(號)가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걱정스런 눈길로 굳게 닫힌 선장실

 문만 바라보던 중도·보수 국민들의 우려를 시원하게 대변한 '사이다'와 같은 연설이었다는 지적이다.

한국당 의원은 "교섭단체대표연설이 그렇게까지 화제가 된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며 "보수정치권에서 갖는 의미도

각별했다"고 회상했다.

지난 2015년 4월 유승민 의원의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보수대분열의 단초이자 신호탄이

됐다면, 올해 2월 나 원내대표의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연설은 여러 이유로 흩어졌던 보수 지지층의 공통의

 관심사인 외교·안보 이슈를 통해 이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의민주주의에서 정치는 국민을 대변하는 게 본령이며, 대중정치인은 국민의 대변인"이라며

"(나 원내대표의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연설은) 한국당이 지지층의 우려를 본격적으로 대변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더욱 더 국민 속으로
나경원의 선도투쟁에 한국당 후원 문의 급증
탄핵에서 비로소 벗어나 중앙당후원회 재창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312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도중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김정은 수석대변인", "헌정농단", "좌파 포로 정권" 등의 발언을 하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장석으로 나가 항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두 번째 결정적 장면은 지난 4월말 선거제 개악·공수처 악법 저지를 위한 패스트트랙 투쟁 과정에서 나왔다.
제1야당의 거듭된 경고에도 집권여당이 '게임의 룰'을 일방적으로 바꾸고 사정기관을 권력의 수중에 넣으려는 시도에 나서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사령탑에서 야전사령관으로 변모해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교섭단체대표연설이 한국당이 언어로 지지층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라면,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은 한국당이 행동으로

지지층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오랫동안 따라다니던 '웰빙정당'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야성(野性)을 가진 '진짜배기 야당'으로 거듭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의 와중에 '나다르크''철의 여인' 등 다양한 애칭을 얻었다.

새벽녘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국회본청을 누비며 밤새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의 현장을 지휘한 나 원내대표는 불과 40여 분을 자고서도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해 주위의 경탄을 샀다.

이러한 나 원내대표의 모습은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을 전후해 한국당을 향한 국민의 후원 문의가 급증하는 결과를

낳았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새누리당에서 당명을 바꾼 자유한국당은 중앙당후원회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던 정당이었다.

 한국당 관계자는 "스스로 '셰임 정당'임을 자인하던 꼴"이었다며 "나 원내대표의 헌신적인 투쟁이 비로소 중앙당후원회 재창설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 결정적인 장면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이른바 '조국 사태'였다.
한국당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 시절, 흠결·하자 있는 장관이 너무나 많았으나, 무도한 정권은 막무가내식 임명 강행을 이어갔다"며 "그 스스로 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이 반대하는 장관이 일을 더 잘하더라'는 후안무치한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고 개탄했다.

앞서 교섭단체대표연설,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이 국민의 이목을 모으고 국민과 함께 하기 시작한 단계였다면, '조국

 사태'에서 나 원내대표는 과감히 국민 속으로 들어갔다.

잇따른 장외집회에서 나 원내대표는 호소력 있는 연설로 정권과 결연히 맞서 승리를 쟁취해냈다.



나경원, 민심의 바다 속으로 강물져 가다
특유의 민주적·수평적 리더십 단연 돋보여
"인간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된 소통 강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25일 저녁 국회 본청 의안과를 몸싸움 끝에

사수한 뒤 두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처럼 민심의 바다 속으로 강물져갈 수 있었던 결정적 장면의 이면에는, 동료 의원·당직자·보좌진 등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나 원내대표 특유의 민주적·수평적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분석이다.

선거제 개악·공수처 악법 저지 패스트트랙 투쟁 국면에서 한국당은 의원·당직자·보좌진 등이 10여 일 동안 땀범벅이

되며 '원팀'으로 거듭났다.

 수직적 상명하복 체계가 아닌, 나 원내대표 특유의 수평적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한국당의 다소 경직된 위계질서 문화에서 수평적 토론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는 강승규 원내대표비서실장과도 자주 소리를 높여가며 토론을 벌인 적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나 원내대표의 '소통'의 특징은 인간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된 편안한 소통"이라며 "실무진의

의견도 항상 귀기울여 경청한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어떤 당직 의원과도 이토록 편안하게 대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나 원내대표를 모시는 것이 (몸이) 힘들지언정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다고들 한다"고 부연했다.


끈끈한 동지애가 형성되는 것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겉보기로는 쉽게 짚어낼 수 없는 나 원내대표의 '강철체력'이다. 실제로 나 원내대표는 임기 1년 내내 '살인적 스케쥴'을 소화했다.

 보통의 부지런함과 성실성으로는 감당해낼 수 없었을 것이란 지적이다.

나 원내대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꼭 가야하는 행사나 동료 의원들의 요청이 있었던 일정에는 가급적 짬을 내서

 꼭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수도권 지역 재선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을 진심으로 바랐다"며 "나 원내대표라면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든 지원유세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총선 때는 자기 선거 챙기기에도 바쁜데, 평소 나 원내대표가 동료 의원들을 잘 챙기면서 두터운 신뢰를 쌓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믿음이다.

한국당 의원은 "현 정권이 나 원내대표는 정말 '눈에 가시'처럼 미워했다.

기울어진 시민단체가 억지 고발을 하고 여당이 이를 받아 논평을 내는 등 네거티브 공세를 집중시켰다"며 "역으로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원내대표 발걸음 멈춘데서 새 가능성 움튼다
5선 고지 등정 이후 당권·대권도전 '촉각'
정권탈환에 핵심적 역할 수행할 가능성 다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0·3 개천절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 원내대표도 원내대표로서 공과(功過)가 없을 수 없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을 끝내기 위해 범여권 여러 정당들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논의를 검토해보겠다고
써준 합의문은 두고두고 나 원내대표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당 의원은 "제1야당 원내대표가 제2야당 대표의 단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정치 이전에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합의에 임했던 게 잘못이라면 잘못"이라며 "최근 제1야당 대표의 단식 국면 때 다른 정당들의 태도처럼 조롱과 무시로 일관했으면 그럴 일이 없었겠지만, 그것은 '나경원의 정치'가 아니다"라고 바라봤다.

원내대표의 발걸음을 멈추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향후 정치적 미래와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당 일각에서는 나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5선 고지에 등정하면 차기 당권에 도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한국당 초선 의원은 "국민의 여망인 정권탈환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여러 명의 대권주자를 양성해 이들 사이에서 치열
하면서도 공정한 경쟁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이 중임을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은 나 원내대표 뿐"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직후에는 한국당 당헌 제71조 2항에 따라 차기 대권주자는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될 대표가 대권주자 간의 경선을 관리해야 하는데, 특정 대권주자가 심어놓은 당대표로는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없다.

특정 대권주자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도 독자적인 역량과 인지도로 전당대회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인물이 당대표가 돼야 하는데, 이런 정도의 인물은 나 원내대표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나 원내대표 스스로가 차기 대권주자로서 정치적 보폭을 넓히는 길도 열려 있다는 관측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원내대표로서 나경원의 발걸음이 멈춘 곳에서, 더 큰 새로운 가능성들이 꽃피어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당분간 나 원내대표가 차분히 머리를 식히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민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