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산타클로스와 X 마스 트리는 어떻게 탄생했나

도토리 깍지 2019. 12. 22. 21:43

가수 김유나 크리스마스 싱글 ‘크리스마스 포 유’ 재킷 이미지. 사진 RBW



가수 김유나 크리스마스 싱글 ‘크리스마스 포 유’ 재킷 이미지.


사진 RBW








경주역 앞에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트리


(사진=경주시 제공)











[예루살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팔레스타인 출신 학자 이사 카시시에가

예루살렘 구시내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낙타를 탄 채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나눠주고 있다.


2019.12.19 lovus23@newspim.com












세계 최초의 인쇄 크리스마스 카드

11월 19일 영국 런던 디킨스 하우스 박물관에서 세계 최초의 ‘인쇄된 크리스마스
 카드’가 공개됐다. 제작연도는 1843년, 총 2천50장을 만들었고 당시 가격은 1실링이었다.
수채화로 그림을 그렸고, 기법은 석판인쇄로 확인됐다.

 EPA_연합뉴스








산타클로스와 X 마스 트리는 어떻게 탄생했나


[에듀인뉴스] 2019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일로 알고, 기념하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일이 아니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예수가 어느날 태어났는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성경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의 탄생일이 12월 25일로 정해진 것일까?
그리스정교, 러시아 정교와 같은 동로마 교회에서는 성탄절을 1월 6일로 기념한다.
 12월 25일과 1월 6일은 어떤 날이었을까? 로마에서 12월 25일은 우리로 보면 동짓날이었다.

 즉, 낯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지를 뜻하는 날이었다.
그리고 그 날은 로마의 최고신이었던 '미트라(태양신)'의 날이었다. 

즉, 밤이 가장 길고, 낯이 가장 짧은 동짓날부터 낯이 점점 길어진다는 의미에서 태양신의 날로 정하고 축제를 열었다. 즉, 밤이 가장 긴 동짓날에 미트라신의 탄생을 기리는 '새튜날리아'라는 농신제를 지내고 축제를 즐겼던 것이다.
그런데 로마의 하루는 전날 일몰부터 다음날 일몰까지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12월 25일의 전날인 24일 저녁부터
축제를 즐기게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 크리스마스 이브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미트라는 인도유럽어족의 쓰는 아리안족의 빛, 진실, 맹약을 뜻하는 신으로 페르시아의 조르아스터교의 신이며, 인도 힌두교의 미트라신을 의미한다. 이것이 불교에서는 마이트레야 신으로 우리에게 미륵보살로 알려진 미래의 신이자
 구원의 신이다.

애초 예수의 탄생일이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로마에서는 예수 탄생일과 로마인들이 믿던 미트라스교의 축일을 결합해 12월 25일(동지), 1월 6일, 3월 21일(춘분)을 기념해 왔다.

​이 3일 중에서 예수가 죽은 뒤 300년이 지난 354년 경에 로마에서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율리우스력에 따라 로마
전래 태양신 탄생 축일인 12월 25일을 예수의 탄생일로 기리게 되었고, 동로마에서는 그레고리력에 따라 1월 6일을
예수의 탄생일로 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 서로마의 카톨릭과 기독교에서는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념하게 되었고, 동로마의 그리스정교, 러시아
정교 등에서는 1월 6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리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모임'라는 말로 그리스어로는 X라는 글자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X 마스'라는 용어도 함께 사용된다.
이것을 프랑스에서는 '노엘'(Noel), 독일어로 '바이나흐튼'(Weihnachten), 스페인어로 '나비다드'(Navidad)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캐롤 중에서 '노엘'과 '팰리스 나비다(메리 크리스마스)'가 만들어지고 불려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아기 예수님 탄생을 기다리며'




성탄절을 사흘 앞둔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신원동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 마련된 구유

 앞에서 어린이 복사들이 기도하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고양=오승현기자 2019.12.22 

                                                       
<저작권자 ⓒ 서울경제,





아기 예수의 탄생


결국, 크리스마스의 탄생 배경에는 로마의 태양신 탄생 축제일과 예수의 탄생일을 결합시키므로써 로마의 토속적 신앙과 기독교의 융합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동남아에서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진행되는 물 축제일과 석가모니의 탄생일이 겹치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따라서 석가모니의 탄생일도 우리는 음력 4월 초 8일로 기념하고 있지만, 동남아국가들의 석가모니 탄생일은 그 즈음이긴 하지만, 날짜가 일치하진 않는다. 
크리스마스의 다문화 융합현상은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트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원래 산타클로스의 원형은 지금의 터키 남부 파타라 지방에서 태어난 성 니콜라스 주교다.

그는 이웃과 아이들에게 인정이 많았던 사람이었는데, 미라의 대주교가 되어 많은 선행을 베풀었다.
 니콜라스는 자신의 선행을 남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난한 이웃을 굴뚝으로 금화를 던졌다고 한다.
그런데, 그 금화가 화롯가에 걸어둔 양말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때부터 산타클로스가 굴뚝으로 내려와 선물을
 놓고간다고 믿게 되었다 한다.

​이러한 전설이 중세 이후에 서유럽으로 전해졌고, 12세기 초부터는 프랑스 수녀들이 성 니콜라스 탄생일인 12월 6일 전날 저녁에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풍습을 만들게 되었다.
또 성 니콜라스의 이름도 서유럽으로 전해지면서 콜로우스라는 이름으로 변형되어 전해졌는데, 이것이 네덜란드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신타(sinta성녀) 콜로우스라고 하여 '산타클로스'가 된 것이다.

​지금처럼 산타클로스와 순록이 이끄는 썰매는 1822년 뉴욕의 신학자 클레멘트 무어가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시를 썼는데, 그 시에서 성 니콜라스를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덟마리 순록이 이끄는 썰매를 타고 선물을 주러 다니는 요정을 닮은 사람'으로 묘사했다. 여기에 1863년 미국의 시사만화가였던 토마스 나스트가 '풍채가 있는 산타클로스
삽화'를 그리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코카콜라가 광고로 만든 산타클로스

특히 지금처럼 빨간 옷을 입고, 은발에 흰 수염이 난 산타클로스 모습은 1931년 미국의 해돈 선드블롬이 코카콜라 광고를 그리면서 그린 그림에서 유래가 되었다.
즉, 산타클로스가 입고 있는 빨간 옷은 코카콜라의 상표 색깔이었고, 흰 수염은 콜라 거품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렇듯 산타클로스는 성 니콜라스의 선행 + 성 니콜라스 탄생일에 즈음한 프랑스 수녀들의 선행 + 네덜란드의 방언
 + 미국 코카콜라의 상업성이 모두 결합되어 탄생한 것이다.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가 기업의 상업주의와 만나 크게 확산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또 성 니콜라스 대주교의 모습은 불교에서 송나라시대 포대화상이라는 걸인 스님의 행보와 많이 닮아 있고,
그 포대화상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복을 나눠주고, 부자가 되도록 해주는 스님'으로 알려져 기려지고 있는 점과도 비슷한 맥락을 지니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크리스마스 트리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연원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로마시대 다산의 상징이나 악령, 또는 해충 퇴치를 위해 전나무나 상록수를 집에 들어오는 문 안쪽에 걸어두
었는데, 이것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형된 것이라는 설이 존재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아이가 태어난 뒤 대문 앞에 숫과 소나무가지 등을 걸어두어 나쁜 기운이나 해충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는 관습과 비슷하다.

​다른 설은 영국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전도활동을 한 성 보니파티우스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보니파티우스는 게르만족이 해마다 숲속의 전나무에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보고, 그 나무를 베어내고 사람을
 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사람들이 재앙이 닥칠 것을 우려했으나, 다음 봄날에 나무에서 새로운 싹이 나오는 것을 보고 나무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풍습이 생겼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은 독일의 중교개혁가 마틴 루터와 관련된 이야기다.
 루터는 크리스마스 전날 밤 별빛 아래 뾰족한 상록수가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것에 큰 감명을 받고, 나무를 준비해
 방에 세우고 거기에 별과 촛불을 매달아 장식 했는데, 여기서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렇게 만들어져 19세기 초 독일에서 북유럽과 영국으로 전파되었다. 그
러던 것이 19세기 초 펜실베니아로 이주한 독일계 정착민들에 의해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가 정착되고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이렇듯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예전부터 전해지는 '성목 숭배사상'과 게르만족의 관습 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바위나 성목 등을 숭배하는 사상은 원시적 종교 행위로 전세계에 퍼져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큰 나무아래 서낭당을 만들고 기도하거나 소원을 비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 풍습은 전세계 어디를 가도 공통의 모습이다.
 이러한 인류의 풍습이 크리스마스와 연결되어 탄생한 것이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할 수 있다.

유일신을 믿는 유대교와 카톨릭, 기독교, 이슬람교는 이단에 대한 배타성이 특히 강한 종교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각 민족이나 종족이 가지고 있는 토속신앙에 대해서도 결코 융화되지 않는 배타적 종교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산타클로스,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 등 성탄일과 관련해 그 뿌리를 보면 로마 토속신앙과의 융합이 눈에 띈다.

​이것은 결국 그 어떤 배타적 문화나 종교, 이념일지라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문화 융합과 결합은 불가피하며, 필연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하늘아래 세상과 동떨어져 완전히 새로운 것, 그들만의 것은 없는 셈이다.
그리고 다양한 문화들이 결합되고 융합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문화 창조의 원천이다.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프라하=신화/뉴시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 광장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가 열려 한 시민이 높이 22m의 크리스마스트리를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이날 프라하 구도심 광장에서는 전통 크리스마스마켓도 개장했다.


2019.12.01.








5일 불을 밝힌 예수병원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예수병원 제공)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그 유래를 아시나요?






첫 시작은 500년 전 중세시대 ‘라트비아 리가 길드’
크리스마스 트리 발상지 리가의 오늘날 크리스마스 풍경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트리’. 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는 어디일까.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은 “약 500년 전인 1510년 경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리가의 길드에서 시작됐다는 기록이 있다”며 “중세시대 길드(리가의 사인과 무역상인 연합)인 검은머리형제단에 의해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장식
되어 졌다는 기록이 ‘검은 머리 전당(House of Blackheads, Melngalvju nams)’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전통의 발상지인 것을 알리기 위해 오늘날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의 시청 광장에는 그 옛날 리가의
 상인들이 세계 최초 크리스마스 트리인 ‘장식된 나무’를 세웠던 표식이 남겨져있다.
또 리가에서는 리가 시장(市長)이 엄선한 거대한 전나무가 매 크리스마스 마다 이 전설적인 장소에 세워지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주한라트비아대사관 관계자는 “리가에는 전문 예술가나 미술 아카데미 학생들의 최우수 작품들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예술품들이 설치돼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트리의 수도’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대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대체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생겨났지만 라트비아 사람들은 여전히 화분에서 자란 푸르른 상록수나 크리스마스 이브 직전에 숲에서 직접 벌목한 나무를 선호한다”고도 전했다.

때문에 JSC 라트비아 산림청에서는 이 시기에 라트비아 주민들이 국유산림에 입장해 가구당 나무 1 개를 벌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라트비아인들은 벌목한 나무와 함께 숲의 향기를 집으로 가져오는 것은 물론, 양초나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 재료들로 만든 수공예 장식품들을 가지고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출처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http://www.tournews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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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개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뉴욕과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수백만 명의 방문객에게 새해의 인사를 전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공짜가 아니다.

 모두 비용이 발생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달콤 고소한 리조또 …산타 마을의 대표음식 '리시푸로'



 
크리스마스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설레고 기대되는 축제다.
나라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캐럴이 울려 퍼지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며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아이들은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이브 날 줄 선물을 기대하며 잠들기도 한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의 맛있는
크리스마스 음식을 알아보면서 어릴 적 행복했던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되새겨 보도록 하자. 





 
    

1


9세기가 되어 산타클로스가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일반 사람들 앞에 등장하게 되었다.


[사진 산타클로스빌리지]

          



산타의 나라 핀란드 

산타클로스라는 말은 270년 소아시아 지방 리키아에서 출생한 세인트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남
에게 베풀기를 좋아하고 자선심이 많은 니콜라스는 후에 미라의 대주교가 되어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는데,
그의 착한 마음에서 산타클로스 이야기가 생겨났다고 한다. 

그가 행한 많은 선행은 그가 죽은 후 노르만족들에 의해 유럽으로 전해졌다.
이에 12세기 초 프랑스의 수녀들이 니콜라우스의 축일(12월 6일)의 하루 전날인 12월 5일에 과거 성 니콜라우스의
선행을 기념해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했는데, 그 풍습이 유럽 전 지역으로 퍼졌다.  
    
19세기가 되어 산타클로스가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일반 사람들 앞에 등장했다.
본래 날렵하고 키가 큰 모습에서 통통한 볼에 뚱뚱한 모습을 하게 된 것은 잡지의 성탄절 삽화가 유래라고 한다.
 산타클로스가 사는 마을은 전 세계에 여러 곳이 있으나 핀란드 로바니에미 시내에서 8㎞ 떨어진 곳의 한적한 숲에
있는 산타 마을(Santa village)이 가장 인정받고 있다. 


 
     

핀란드의 산타클로스 마을. [사진 산타클로스빌리지]


핀란드의 산타클로스 마을.


 [사진 산타클로스빌리지]




 
핀란드의 크리스마스 음식

산타의 나라 핀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어떤 음식을 먹을까? 
핀란드는 러시아, 북유럽, 서유럽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슬라브 문화의 역사적 배경을 반영한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우리나라에서 김치를 먹는 것처럼 핀란드에서는 발효한 채소(양배추 또는 순무로 만든 슈크루트, 소금물에 절인
오이와 비트 등)를 많이 먹는다.
 염도가 낮은 발트해 인근의 민물 어류인 뱀장어, 송어, 메기류, 청어 등을 즐겨 먹으며 야생오리, 큰사슴, 산토끼
등도 사냥해 요리에 이용한다.
 
핀란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베리류(크랜베리. 덩굴월귤 열매, 딸기, 야생 라즈베리, 블랙베리, 진들딸기(클라우드베리), 블루베리, 마가목 열매 등) 과일 채집은 아주 일상적인 활동이다. 각종 디저트나 소스에 이용한다.
 
핀란드의 크리스마스 음식 중 가장 유명한 핀란드식 리조또 요리인 리시푸로(Riisipuuro)는 쌀과 우유, 설탕, 시나몬
가루를 이용해 만든 요리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이때 껍질 벗긴 아몬드를 하나 넣는데, 각자 그릇에 담을 때 이 아몬드가 들어간 사람은 다음 해에 행운이 깃든다고
한다.  

 
    



핀란드식 리조또 요리인 리시푸로(riisipuuro). [사진 flickr]



핀란드식 리조또 요리인 리시푸로(riisipuuro).


[사진 flickr]

 

독일에 글루와인, 프랑스에 뱅쇼가 있다면 핀란드에는 글로기(Glogi)가 있다.
글로기는 스칸디나비아식 뜨거운 포도주로 붉은 과일과 베리류를 첨가해 만든 음료로 크리스마스에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마트에서 다양한 글로기를 판다.
핀란드인들은 이 글로기를 많이 사두고 한해 내내 마신다고도 한다.  
요울로 토르투 (Joulutorttu)의 요울로는 핀란드어로 크리스마스를 뜻한다.
리스마스 때 먹는 이 타르트는 십자가 모양, 바람개비 모양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 자두쨈을 전통적으로 위에
곁들인다.  
    





다양한 모양 위에 자두쨈을 곁들이는 전통음식 요울로 토르투(Joulutorttu). [사진 Wikimedia Commons]



다양한 모양 위에 자두쨈을 곁들이는 전통음식 요울로 토르투(Joulutorttu).



[사진 Wikimedia Commons]

          




피파카쿠(Piparkakku) 쿠키는 핀란드인들이 크리스마스 때 전통적으로 먹는 계피 쿠키로 사람모양, 동물모양, 별,
꽃 등 다양한 쿠키 틀로 모양을 내고 설탕 시럽으로 그림이나 글씨를 새겨 넣기도 한다. 쿠키 반죽으로 과자 집을
 만드는 것도 핀란드인들의 크리스마스 풍습 중 하나다. 







     
 피파카쿠(Piparkakku) 쿠키는 핀란드 인들이 크리스마스때 전통적으로 먹는 계피 쿠키. [사진 pixabay]



피파카쿠(Piparkakku) 쿠키는 핀란드 인들이 크리스마스때 전통적으로 먹는 계피 쿠키.



[사진 pixabay]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풍성한 파티 음식을 살펴보며 마음속에 하나쯤 간직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성탄의 기쁨을 함께하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훈훈해진다. 
또 하나의 멋진 크리스마스 추억을 기대하며 “Merry Christmas!”

  

 
세종대 관광대학원 겸임교수 theore_creator@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 리가의 검은머리전당 옆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latvia.eu 제공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크리스마스 트리 전통의 발상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신진선 기자]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지금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휴일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맞이 준비를 시작할 적기고 할 수 있다.
진저 브레드, 크리스마스 캐롤,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가 없다면 그것은 진정한 크리스마스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라트비아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는 것, 알고 있을까?

일부 기록에서, 그것은 500 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말하고있다.

전설들 중 하나에 따르면, 1510년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리가의 상인과 장인들이 모인 무역 상인 연합,

즉 길드였던 중세시대의 검은머리형제단에 의해 세워지고 장식되어 졌다고 검은 머리 전당(House of Blackheads,

Melngalvju nams)은 기록하고 있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견과류, 사과, 말린 딸기류, 꽃, 리본, 장난감 수공예품 등으로 장식된 다음 검은 머리 전당 근처의 중앙 시장 광장 (오늘날 리가 시청 광장)에 멋지게 전시되었다고 한다.

한편, 또 다른 설화에 따르면, 검은머리형제단은 여휴가 끝날 무렵, 나무를 종이꽃으로 장식하여 불을 붙여 태웠다는 이야기가 있다.


firstchristmastree.com에서는, 이와 같은 행위가 아마도 행운과 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음에 기반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리가의 검은머리전당 옆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

laaj.org.au 제공



오늘날, 리가 시청 광장에는 그 옛날 리가의 상인들이 세계 최초로 ‘장식된 나무’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던 곳 부근에 이것을 기념하기 위한 표식을 만들어 놓았다.

해마다 리가 시장(市長)이 엄선한 거대한 전나무는 이 전설적인 장소에 세워져 매 크리스마스마다 그 전통을 계속 지켜 나가고 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트리 전통의 발상지인 것을 기념하며, 매년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예술품들이 설치되어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트리의 수도’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의 크리스마스 트리들은 그 독창성 뿐만 아니라, 조명 설치에서부터 목재, 유리, 벽돌 등에 이르는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liveRiga에서 언급되는 창의적인 전문 예술인들을 비롯하여 미술 아카데미 학생들의 최우수 작품들이 포함된다.








▲ 리가의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사진=liveriga.com 제공





오늘날,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대체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생겼났다고 하지만, 라트비아 사람들은 여전히 화분에서 자란 푸르른 상록수나 크리스마스 이브 직전에 숲에서 직접 벌목한 나무를 선호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라트비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JSC 라트비아 산림청에서는  이 시기에 라트비아 주민들이 국유산림에 입장하여 나무 (가구당 1 개)를 벌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벌목한 나무와 함께 숲의 향기를 집으로 가져 온 주민들은 양초나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 재료들로 만든 수공예 장식품들을 가지고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의식을 이어나가고 있다.











▲ 리가의 1510년 최초 크리스마스 트리 기념 표식


사진=lsm.lv 제공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Christmas in New York




Christmas in New York

동화처럼 반짝이는 뉴욕 홀리데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회자되는 ‘나홀로 집에’는 무려 3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고전(?)과도 같은 영화다.
귀여웠던 주인공 케빈은 어느덧 불혹을 넘겼고 세월만큼이나 많은 것이 변했지만 케빈이 활약을 펼치던 센트럴파크와 플라자호텔, 소원을 빌던 크리스마스트리 등 뉴욕 곳곳은 당시와 같은 모습으로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록펠러센터 앞마당에 세워지는 크리스마스트리는 지금도 뉴욕의 겨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다.
매해 어떤 나무가 선택되었는지부터 뉴욕에 도착하는 모습까지 뉴스에 보도되는 것은 물론 점등 행사에는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하고, 이는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히면 비로소 본격적인 홀리데이 시즌이 시작되는 것. 보통 11월 말에서 12월 초
 즈음 점등 행사가 열리는데, 올해는 12월 4일에 그 첫 불을 밝힐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트리로 불리는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는 나무를 감싸고 있는 전기선의 길이만 8km에 달한다.

5만여 개의 전구는 세월의 변화에 따라 2007년부터 친환경 LED 조명으로 바뀌었고, 새해가 시작된 후 철거된 나무는 건축용 목재로 재활용된다.
 꼭대기에는 2만5천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만든 대형 별이 달린다. 

록펠러센터가 아니더라도 뉴욕에서는 멋진 크리스마스트리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연말에 뉴욕을 찾는다면 크리스마스트리 산책을 다녀도 좋다.
 월스트리트에서 멀지 않은 맨해튼 다운타운의 시포트(Seaport) 지역은 본래 배가 드나들던,

뉴욕판 노량진 수산시장인 풀턴 마켓(Fulton Market)이 있던 동네다.
풀턴 마켓이 윗동네 브롱스(Bronx)로 자리를 옮긴 후 이곳은 새 단장을 거쳐 아기자기한 상점과 레스토랑, 푸드
마켓 등이 들어선 재미난 동네로 거듭났다.
시포트에서도 역시 12월이면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힌다.

 강과 인접한 동네인 만큼 시원하게 펼쳐지는 강변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매력. 브루클린 브리지와 맨해튼
 브리지가 한눈에 보이는 명소이기도 하다. 부두에 정박된 1900년 초반에 건조된 배를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고스트 버스터’ ‘투모로우’ 등 수많은 영화에 등장한 뉴욕 공립 도서관과 맞닿아 있는 브라이언트 파크에서도 멋진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날 수 있다.
 더욱이 이곳에는 겨울마다 아이스링크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기 때문에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Christmas in New York



크리스마스트리에 이은 또 다른 볼거리는 센트럴파크 남단에서 5번가(5th avenue)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백화점들의 쇼윈도 디스플레이다.
버그도프굿맨, 삭스피프스애비뉴 같은 뉴욕의 유명 백화점들은 한 해 예산의 상당 부분을 윈도 디스플레이에
 쏟아붓는다.

그만큼 장식에 많은 공을 들이는데 무척이나 화려해서 이를 보기 위해 일부러 겨울에 뉴욕을 찾는 이들도 있다.
백화점뿐 아니라 5번가의 티파니 매장과 상점들은 저마다 특색을 갖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높다란 빌딩 사이사이를 크리스마스 전구와 오너먼트가 가득 메우고 있는 덕에 그저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뉴욕은 오후 4시가 지나면 해가 지는 터라 낮이 짧고 추위가 매섭다.
하지만 아름답게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 밤이 더 아름답다.






EDITOR 오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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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쉐라톤 그랜드 인천 '2019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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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월드타워몰. (사진=서울시 제공)


2019.12.13. photo@newsis.com

  






'화려하거나, 소박하거나'…취향따라 즐기는 연말 서울명소



화려한 연말은 롯데월드타워몰과 타임스퀘어 광장 추천
'복합한옥공간 곳'과 '사이드'에서는 조용한 새해 맞이
명동성당, 서울주교좌성당은 경건한 종교 의식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12월은 크리스마스의 계절이다. 서울 곳곳에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설치된 것을 보면 어른과 아이 모두 마음이 들뜬다.

 일부는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거리에서 캐롤을 들으며 연말을 즐기고 싶어 한다.
 다른 누군가는 연인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소박한 연말을 보내고 싶어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올해를 마무리하며
 경건하게 새해 소망을 담아 기도할 곳을 찾기도 한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2019년을 마무리할 서울의 연말 명소인 '12월의 서울 여행지'를
추천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먼저 추천한 곳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몰'이다.
롯데월드타워몰에서는 이번 겨울 '러브인액션스태리나잇(LOVE IN ACTION STARRY NIGHT)'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를 개최한다. 

14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에는 꼭대기에 달린 별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장식이 없지만, 타워와 쇼핑몰 벽면을 활용해 8분 동안 진행되는 미디어 쇼를 통해 색다른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미디어 쇼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10분 간격으로 끊임없이 이어진다. 

또한 광장에는 8m 크기의 이글루 모양으로 이루어진 돔 4개 동이 설치돼 있다.
'실천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세계자연기금, 구세군 등과 함께하는 나눔의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스와로브스키
이글루, 가상현실(VR) 체험 이글루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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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등포 타임스퀘어.


 (사진=서울시 제공) 2019.12.13. photo@newsis.com








롯데월드타워몰의 단출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아쉽다면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타임스퀘어에는 금빛 전구가 내뿜는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서 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서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다. 

크리스마스트리 밑으로는 작은 집이 지어져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듯한 분위기를 낸다. 금빛 조명 아래 배치된
의자에 잠시 앉아 가만히 트리를 응시하면 마음까지도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중구 시청광장에도 20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돼 있다. 트리는 LED 조명을 통해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지털 트리로 만들어졌다. 영어와 중국어 등 4개 국가의 언어로 표현돼 있어 일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축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시청광장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성탄 마켓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달에 20만~30만명의 시민들이 찾을 만큼 인기가 많은 서울시청 앞 스케이트장은 오는 20일부터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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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복합한옥공간 '곳'.


(사진=서울시 제공) 2019.12.13. photo@newsis.com




시끄러운 도심보다 한적한 곳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복합한옥공간 곳’과 ‘사이드’를 소개한다.
'복합한옥공간 곳’은 창덕궁 왼쪽에 자리한 계동길에 있다. 크고 작은 상점이 늘어선 계동길에서 무심코 지나칠 법한
작은 골목에 숨어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한 마당이 나타난다.
사각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마당에는 따스한 겨울 햇볕이 가득 차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혜란 대표는 2007년에 터를 잡았다.
계동길에서 발견한 80년 된 한옥에 사무실 겸 가족과 함께 살 집을 마련했고, 농촌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면서 친환경
 농법을 활용하는 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한옥을 찻집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한옥은 문화공간과 숙박시설을 갖춘 한옥스테이로 이어졌다.

한옥 ‘사이드’는 경복궁의 왼쪽인 서촌에 위치해있다.
서촌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 누하동 방향으로 내려오면 간판도 없이 숨은 듯 자리한 곳에 한옥 ‘사이드’가 나타난다.

'사이드'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의 절친한 벗이었던 구본웅 화백이 거주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집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만든 한옥이다.
마당에 들어서면 곡선 형태로 휘어진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벚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멋스럽게 자리 잡은 나무가 한옥의 기품을 한껏 높여준다. 

해당 한옥은 전면 보수를 하면서 자연을 빌려 내 정원으로 삼는 건축 방식인 '차경'을 활용했다.
 창을 단순히 방 안과 밖을 구분하기 위한 문이 아니라 풍경을 담는 액자로 바라보고 접근한 것이다. 

객실마다 큰 창을 배치해 햇빛을 방안으로 받을 수 있고, 창을 통해 나무가 감싸고 있는 마당의 풍경을 방안에서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이곳에 살면서 계절마다 변화하는 마당의 모습을 바라보면 지나가는 세월도 잊게 된다.
 넓게 뚫린 창밖 멀리로 시선을 옮기면 인왕산 자락 아래로 펼쳐진 서촌의 풍경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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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옥스테이 '사이드'.


(사진=서울시 제공) 2019.12.13. photo@newsis.com



종교적 의미를 느끼고 경건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천주교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명동성당)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서울주교좌성당)을 추천한다.

명동성당은 1898년에 완공된 한국 최초의 천주교 본당으로 박해받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출발을 다지자는
 의미로 지어진 건물이다. 서울주교좌성당은 영국의 국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 종교개혁의 정신을 반영한 개신교의 분파인 성공회 성당의 본당이다. 

명동성당은 고딕 양식을 사용해 지었고 서울주교좌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두 성당의 건축적 개성이 뚜렷하다. 고딕 양식인 명동성당은 하늘 높이 솟은 첨탑이 도드라진다.
성당의 가장 높은 곳인 종탑의 높이가 명동성당은 46.7m이지만 성공회 성당은 12m에 불과하다. 

또 명동성당 내부는 높은 천장을 감싸고 있는 뾰족한 모양의 아치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성당 곳곳에 배치된 스테인드글라스는 다채로운 색깔과 화사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마네스크 양식인 서울주교좌성당은 지붕과 처마가 명동성당에 비해 낮지만 화강석과 붉은 벽돌을 사용해 만들어진
건물의 외관은 중후하고 단단한 느낌을 준다. 특히 경운궁(지금의 덕수궁) 옆에 지어지면서 주변 풍경과 조화를 고려
했기 때문에 지붕과 처마에 우리의 한옥 양식이 남아있다. 

서울주교좌성당 내부는 둥근 아치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십이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이를 받치고 있다.
창문이 작아 스테인드글라스는 화려하지 않지만 오방색을 이용해 색깔의 톤을 낮추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 성당의
 중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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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명동성당.


 (사진=서울시 제공) 2019.12.13. photo@newsis.com





중림동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도 함께 가볼 만하다.
1886년 한불수호조약이 체결된 후 천주교 교세가 확장되면서 약재가 거래되던 서대문 밖 언덕을 말하는 약현에 성당이 세워졌다.

 붉은 벽돌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려한 장식이나 웅장한 규모는 아니지만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절충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명동성당은 2호선 을지로3가역 12번 출구 또는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8분가량 소요된다.
서울주교좌성당은 1호선 시청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이 소요된다. 약현성당은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에서
 10분가량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도르트문트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장한 크리스마스

시장에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 중 하나가 빛을 발하고 있다. 45m 높이의

이 트리는 1천700개 전나무로 만들어 졌으며 4만8천 개 전등으로 장식됐다.



ucham1789@yna.co.kr

      



  
[사진=Xinhu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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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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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가 합쳐진 말이다.
 '그리스도의 미사', 즉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인류 구원을 위한 미사가 시작됨을
 기념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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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에 점등을 하는 데는 구세주가 태어날 날을 기다리며 등을 밝힌다는 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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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는 우선 크리스마스트리는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장식
하는 나무로, 독일인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1483~1546)가 성탄절에 트리를 세우고
촛불로 장식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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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명물,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11월 2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명물로 여겨지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