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세계의 크리스마스 …’ 눈 없는 산타 마을·작아지는 순록… 지구온난화가 바꾼 크리스마스 풍경

도토리 깍지 2019. 12. 24. 10:32
세계의 크리스마스


© fezinhamachado




 




(도르트문트 AP=연합뉴스) 25(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장한 크리스마스

시장에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 중 하나가 빛을 발하고 있다. 45m 높이의

이 트리는 1700개 전나무로 만들어 졌으며 48천 개 전등으로 장식됐다.


ucham1789@yna.co.kr






세계의 크리스마스









포르투갈, 한 겨울의 거대 파도타기 1120일 포르투갈 해변도시 나자레의
노스비치에서 한 서퍼가 엄청난 높이의 파도를 타고 있다. 거대한 파도로 유명한
나자레는 빅 웨이브 서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로이터_연합뉴스




눈 없는 산타 마을·작아지는 순록지구온난화가 바꾼 크리스마스 풍경

  • 장진희 기자


  • 성탄절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많을 것.

    그런데 앞으로는 소복이 쌓인 눈을 밟으며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만끽하는 행운을 누리지 못할지도 모른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세계 곳곳에서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졌다.

    세계기상기구(WMO)2019년이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로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최근 내놓았다.


     이 같은 속도로 지구가 뜨거워지면 루돌프는 산타의 썰매를 끌지 못하고 어린이들은 선물을 받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가 어떻게 크리스마스 시즌 풍경을 바꿔놓았는지 살펴보며 경각심을 가져보자.











    핀란드의 산타 마을인 로바니에미 전경.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울상 짓는 산타의 고향 

    산타클로스의 고향 마을이 지구온난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두드러졌다.

    알래스카에서 핀란드까지 산타의 고향으로 알려진 세계의 도시가 예외 없이 더워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전했다.


    핀란드 라플란드의 로바니에미는 해마다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산타 마을. 이곳의 날씨는 최근 수년간 급격히 따뜻해졌다.

    지난해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관광 코스를 수정해야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스웨덴 중부 산타 마을 모라도 수년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스키장 등을 운영하는 데 인공 눈이 필요하게 됐다.

    미국 알래스카의 산타 마을 노스폴에는 겨울에 눈보다 비가 오는 날이 많아졌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서는 산타 마을도 있다.

     덴마크의 드뢰바크는 2030년까지 시내 중심가에 매연을 내뿜는 차를 다니지 못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따뜻해진 기후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할 수 없게 된 이 마을은 산타클로스섬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을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페리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스웨덴 북부 요크모크에 거주하는 순록.


    요크모크=AP뉴시스 



    더위가 두려워요 

    루돌프 사슴 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는 사슴이 아니라 순록이라는 사슴과의 동물이다.

    핀란드 라플란드에 사는 순록은 기후변화로 덩치가 점점 작아지는 수난을 겪고 있다.

    영국의 제임스 허튼 지질연구소에 따르면, 1994년에 태어난 성인 순록의 무게는 평균 55이었지만, 2012년에 태어난 순록은 48에 불과했다. 18년간 크기가 13%가량 줄어든 것. 


    지난 150여 년 간 라플란드의 기온이 1.5도 가량 올라가면서 순록의 크기와 무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미국 AP 통신은 보도했다.

    기온이 올라가 눈이 아닌 비가 내려 땅이 얼어버리면 순록들은 먹이를 얻지 못한다.


     언 땅을 파헤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먹이를 섭취하지 못하니 당연히 크기가 작아지고 허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 북극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으로 순록의 수가 크게 줄고 있다.










    레바논 체카에 있는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체카=AP뉴시스 




    나무 대신 재활용 쓰레기로 

    초록빛으로 반짝이는 이 거대한 트리의 진가는 가까이에서 보아야 드러난다.

     무려 플라스틱 페트병 12만여 개를 쌓아서 제작한 트리의 높이는 28.5m나 된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캐롤린 차브티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환경을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트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취지에 공감한 체카 시민들이 병을 쌓는 데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았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9만 여개의 플라스틱 병을 이용해 제작된 세계 최대 트리의 기록을 앞질렀다.








     


    트리를 가까이서 보면 페트병을 쌓아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독일 브레멘 도심의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AFP




    16살 소녀, 유럽의 '크리스마스'를 바꿨다



    그레타 툰베리 등장에 매년 새로 사던 트리, 임대 수요 증가
    조명도 최소화, 불필요한 선물·카드도 줄이기





    유럽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그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화려하게 기념하기로 유명한 유럽인들이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데 대한 관심도 커졌다.


    친환경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려는 노력 속에 장식용 트리 임대 시장이 커지고 있다.

    장식용 트리로 쓰이는 전나무를 매년 새로 베어내는 게 아니라 한번 쓴 트리를 다시 심어 재생시켜 이듬해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2015년쯤 본격 시작된 트리 임대업은 올해 제대로 활황을 맞았다.


    독일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유래시킨 나라로, 나무 사용량이 특히 많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은 1년에 장식용 전나무 3000만 그루를 소비한다.

    그런데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등장으로 유럽 내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나무를 생각 없이 베고

     소비하는 데 대한 부끄러움, 트리-셰이밍(Tree-Shaming)이 확산했다.


    독일과 덴마크, 영국 등의 트리 임대업은 이런 분위기를 등에 업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30~120유로

    (35000~14만 원)에 전나무를 임대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에 변화가 생겼다. 한 시민은 WSJ올해 나무를 빌려 쓰려는 사람이 폭증하는 바람에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나무를 빌리려고

    애먹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용 전나무를 재배하고 있다/사진=AFP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용 전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사진=AFP          




    영국에서도 코츠월드 퍼 등 트리 임대 업체들이 농장에서 재배한 장식용 트리를 임대하고 있다.

    올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면서 코츠월드 퍼에서만 재배한 15000그루가 전부 임대됐다.

    지난영국 전역에서 나무 800만 그루가 장식용으로 소비됐고 그중 10%만 다시 땅에 심어지거나 건설자재로 재활용됐다. 700만 그루 이상은 그냥 매립되거나 태워졌는데 BBC는 이런 방식이 환경 오염을 부른다고 지적했다.


    유럽 내 크리스마스용 전나무 최대 수출국인 덴마크는 나무를 숲에서 베지 않고 농작물처럼 재배했음을 증명·인정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숲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친환경징표를 달고 덴마크에선 매년 약 1000만 그루 이상이 생산되고 90%가 수출된다.





    영국 런던 시내를 화려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 장식용 조명/사진=AFP



    영국 런던 시내를 화려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 장식용 조명


    /사진=AFP         




     

    나무 과잉소비를 줄이는 것 외에도 조명 장식을 최소화하거나 재활용하고,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 과소비를 줄이는 등 그린 크리스마스를 맞으려는 움직임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영국 맨체스터 등은 도시를 꾸미는 데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 조명을 쓰기로 했다.


     도이치벨레(DW)는 과학 전문가들을  길거리와 집, 나무를 장식한 수많은 조명이 환경비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아예 생나무를 쓰지 않고자 플라스틱 영구 재활용 트리로 대체하는데, 플라스틱 나무는 최소 10년 이상 써야 나무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 이상을 억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 이달 9~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열려 전 세계 각국이 2015 파리협정의 이행을 위한 탄소 배출량 감축을 논의했다.

     그러나 당사국들 사이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과학자들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7.6%씩 감소하지 않는 한, 파리협정을 통해 넘기지 않기로 약속한 목표 온도(상승폭 1.5℃ 이내)를 달성하지 못할 거라고 경고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23일(현지시간) 기온이 영상 8도까지 올라가면서 겨울비가 내리고 있는 모스크바 시내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3(현지시간) 기온이 영상 8도까지 올라가면서 겨울비가 내리고 있는 모스크바

    시내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구온난화로 모스크바에도 겨울비...사라지는 화이트크리스마스



    산타마을이라는 핀란드 로바니에미도 눈이 안와 
    겨울비로 순록 개체수 급감...크리스마스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지구온난화 여파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이달들어 줄곧 영상기온을 보이고 있는 모스크바에는 눈이 아닌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연말 연초까지 눈이 아닌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타클로스의 마을로 알려진 핀란드 로바니에미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점차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23(현지시간) 러시아수도 모스크바의 기온은 영상 8도까지 올라갔으며 겨울비가 내렸다.

    2015년 이후 최고 기록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기상청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연말까지 눈이 아닌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겨울 전체로는 강수량 부족에 따라 장기간 가뭄이 우려된다고 전망됐다.


    지구온난화 여파로 겨울철 평균기온이 급상승하면서 러시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 전후 눈을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산타클로스 마을로 알려진 핀란드 로바니에미도 24일 전후로 눈이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핀란드는 지난 150여년간 기온이 섭씨 1.5도 가량 올라가면서 강설량이 급격히 줄고 겨울비가 오히려 잦아지게 됐다.


    잦아진 겨울비로 인해 지역 생태계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핀란드와 산타의 상징으로 알려진 순록의 경우, 겨울비가 계속되면서 개체수가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겨울철에 눈이 쌓이지 않고 비가 왔다가 그대로 얼어버리면 순록들이 언땅에서 풀을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파리의 명물,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1121(이하 현지시간프랑스 파리의 명물로 여겨지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불을 밝혔다.

     로이터_연합뉴스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와그 제공

         


    크리스마스 갈만한곳 어디올 연말 '여기서' 색다르게!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 연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유럽에서 색다르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24일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는 야경이 아름다운 유럽 여행지 BEST 4를 추천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와그 제공






    헝가리 부다페스트 -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가진 도시를 뽑는다면 아마 부다페스트일 것이다.
    백색 유럽풍의 건축물과 주황빛의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숨막힐 듯이 아름다운 전경을 연출하는 부다페스트, 그리고 그 중에서도 부다 왕궁, 국회의사당, 세체니 다리 등은 해가 떠있을 때보다 해가 지고 난 이후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성 이슈트반 대성당 앞에서 열리는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은 내년 1월 초까지 열린다. 마켓 중앙에 우뚝 솟은 크리스마스 트리는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의 랜드마크로서 거리 곳곳을 환하게
    물들이고 있다. 오렌지 빛 부다페스트에서 환상적인 야경과 함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즐겨보자 










    파리 예술가의 다리.


     /사진=와그 제공





    프랑스 파리 - 아름다운 빛의 도시 파리 야경 투어  


    아름다운 빛의 도시 파리. 파리의 12월은 더욱 아름답다.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줄 것만 같은 야경으로 파리 특유의 매력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콩코르드 광장, 샹젤리제 거리, 알렉산더 3세 다리, 예술가의 다리 등이 환하게 불을 밝힌
    모습은 더욱 특별한 따스함으로 다가온다.
     파리에도 연말이 다가오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올해는 내년 1월 초까지 튈르리 정원에서 열린다.
     파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따뜻한 뱅쇼 한 잔과 함께 파리의 낭만적인 불빛을 마음껏 즐겨보는 건 어떨까.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사진=와그 제공





    영국 런던 - 런던 로맨틱 시내 야경 투어 

    로맨틱한 런던은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내기에 딱 좋은 여행지다.
    타워 브릿지, 밀레니엄 브릿지,세인트 폴 대성당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런던의 랜드마크가 푸르고도 맑은 색의 조명과 더불어 환성적인 야경을 뽐내기 때문이다.

     근대적인 건축물 사이 사이로 현대적인 감각의 건축물이 한 데 어우러지는 런던은 수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며 전 세계 여행객의 로망과 낭만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대도시인 만큼 런던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수 또한 타 도시와 비교해봤을 때 2배 이상이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내년 1월 초까지 열리는 하이드파크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하이드파크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윈터 원더랜드라는 이름의 테마파크가 조성되는데, 사계절 중 겨울에만 열리므로
    놀이기구를 즐기는 편이라면 꼭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체코 프라하 야경.


    /사진=와그 제공




    체코 프라하 - 프라하 나이트 야경 스냅투어 

    프라하는 유럽 3대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신시가지에 위치한 바츨라프 광장부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구시가 광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천문시계,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지 야경 명소인 까를교 등 해가 지고 난 후 걷는
     프라하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는 저절로 발길을 멈춰 카메라를 꺼내게 만든다.

    연말이 되면 프라하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은 구시가지, 즉 올드타운 광장이다. 올드타운에는 현재 세계에서 작동하는 가장 오래 된 천문시계가 있는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정각이 되면 12사도가 시계탑에서 나와서 정각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1분 동안 선보인다.

    올드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가에서 12사도의 정각 퍼포먼스를 관람해보자.
    머리 위의 사도들이 마치 크리스마스의 축복을 내리는 것 같은 마법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강소현 kang4201@mt.co.kr 
                  








                       




    뉴욕 크리스마스.


    /사진=로이터 



      


    매혹적인 크리스마스 보내볼까?향기 제품 BEST 6
         
    Perfume is the key to our memories 
    향수는 우리 기억의 열쇠다 
    - Kate Rord brown 


    거리 곳곳에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흥겨운 캐럴이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시각과 청각이 모두 크리스마스에 집중될 때
    많은 이들이 후각의 예민함을 놓치기 쉽다.  

    그래서 준비했다.
     <머니S>가 로맨틱한 이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크리스마스 향기 제품 Best 6를 선정했다.
    올 겨울 연말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준비가 됐는가.







    산타마리아노벨라.


    /사진=complete K 제공 




     

    산타마리아노벨라 홀리데이 기프트 컬렉션 

    산타마리아노벨라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포장, 화장대 위 오브제가 되어줄 클래식한 패키지,
    부드럽고 촉촉한 텍스처와 감각적인 향기로 소중한 사람에게 넘치는 행복을 선사해줄 홀리데이 컬렉션 제품을
    선보였다. 

    아쿠아 디로즈(250ml 38000)는 장미
    토너, 피부 진정 및 보습 효과가 뛰어나며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하다. 
    '왁스 타블렛 멜로그라노(2개입 42000)는 말린 꽃과 잎이 든 고체 방향제이며 홀리데이 선물로 인기가 많다.
     침실, 화장실, 옷장 안에 걸어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오너먼트처럼 달아도 근사하다.  

    '실크 포푸리 파우치(78000)'는 토스카나산 최상급 포푸리가 담긴 섬세한 핸드메이드 자수 장식 실크 백이다.
    , 열매, 허브를 테라코타 항아리에서 30일 이상 숙성시켜 완성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이 일품이며 옷장이나
     자동차 안에 두면 문을 열 때마다 향기가 새어나온다.

    '이드랄리아
    에센스'(50ml 98000) 부드럽고 산뜻한 젤 타입이며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베스트셀러인 크레마
    이드랄리아의 로사 가데니아 향이 담긴 수분 케어 제품이다.
     피부가 메마르기 쉬운 겨울에 더욱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러쉬 스노우 페어리.


    /사진=러쉬 제공 


        


    러쉬 스노우 페어리 

    러쉬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스노우 페어리;(200ml, 55000제품을 선보였다.
    러쉬는 이 제품을 통해 요정, 난쟁이, 공주 등 마법 세계의 생물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19 크리스마스, 스노우 페어리를 통해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샤워젤, 배쓰밤, 보디 컨디셔너로도 스노우 페어리의 달콤한 향기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보디 스프레이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불가리. /


    사진=랍셍스 제공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EDT(오 드 뚜왈렛) 

    2019 올리브영 어워즈 향수 부문에 선정된 이 제품은 크리스마스 은은한 플로럴 향기를 내뿜는데 충분하다.
     보랏빛 자수정을 닮은 독특한 바틀 모양이 매력적인 이 향수는 유럽의 귀족과 왕족이 가장 귀중하게 여긴 보석 자수정을 모티브로 아름답고 기품 있는 젊은 귀족 여성을 향으로 표현했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아이리스 향과 로즈 가든의 관능적인 장미 향에 따뜻한 우디 향이 어우러져 성숙한 여성미를
    자아낸다.
    고급스럽고 격식 있는 모임에 어울린다.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사진=complete K 제공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뮤스크 라바줴 / & 뀌흐 / 로 디베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은 홀리데이 시즌 선물용으로 '뮤스크 라바줴', '로즈 & 뀌흐', '로 디베'를 준비했다. 
    '뮤스크 라바줴'는 오리엔탈 향수 역사의 전환점이라고 평가 받는 센슈얼하고 고귀한 향수다.
    베르가못, 만다린, 라벤더 향의 싱그러운 톱 노트, 앰버, 바닐라, 머스크의 부드럽고 관능적인 미들 노트, 샌달우드와
     머스크의 그윽한 베이스 노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로즈 & 뀌흐'는 한겨울 남프랑스를 관통하는 미스트랄 바람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로 '장미와 가죽'이라는 이름처럼
    부드러움과 강인함, 가벼움과 묵직함을 오가는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로 디베'겨울의 물이라는 뜻을 가진 깨끗하고 따뜻한 향수다. 베르가못, 아이리스, 호손, 헬리오트로페의 심플한 조향으로
    수채화처럼 맑고 호수처럼 고요한 느낌을 표현했다.

    프레데릭 말의 베스트셀러, '뮤스크 라바줴', '로즈 & 뀌흐', '로 디베'는 시크한 여성과 섬세한 남성 모두에게 잘 어울리며 세련된 취향의 커플이 함께 써도 좋다.










    조 말론 런던 매직 앤 메이헴.


     /사진=조 말론 런던 제공 



      


    조 말론 런던 '매직 앤 메이헴'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이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매직 앤 메이헴
     컬렉션을 출시했다.
    특히 로즈 앤 매그놀리아 코롱은 이번 크리스마스 향으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플로랄 계열의 신비로우면서 관능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향을 지녔다.

    조 말론 런던의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보틀에 담긴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코롱과 크리스마스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오렌지 비터스 코롱도 인기몰이 중이다.










    딥디크 럭키 참 컬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딥디크 '럭키 참 컬렉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향수 브랜드 딥티크는 연말 시즌을 겨냥해 '홀리데이 에디션 럭키 참 컬렉션'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홀리데이 캔들 세트 회전형 캔들 홀더 까루셀 오 드 퍼퓸 디스커버리 세트 핸드 케어 듀오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럭키 참 컬렉션의 홀리데이 캔들 세트의 구성품은 행운을 전해주는 '캔들 플로라 포르투나'와 조화를 의미하는
    '캔들 앙브르 펠리시테', 평안을 기원하는 '캔들 팽 프로텍퇴르' 3가지 향초다.
    딥티크의 인기 향수 5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향수 세트 오 드 퍼퓸 디스커버리 세트는 트래블 사이즈의 오 드 퍼퓸 5개가 들어있다.  

    딥티크는 또 인기 제품인 '도 손' 향을 향수·샤워 오일 등으로 즐길 수 있는 도 손 4종 세트도 출시했으며 인테리어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리 캔들 홀더와 스노우 볼도 함께 내놨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 capitolavillage

     











    세계의 크리스마스 엔 먹어줘야죠


    ! 통나무· 트리장식 닮은 이 빵

     
    우효영의 슬기로운 제빵생활

    누구나 어린 시절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과 기대, 행복한 기억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행복한 기억의 향수는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가 주는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와 함께 엄마, 아빠가 몰래 머리맡에 두었던 소중한 선물, 그리고 달콤한 케이크가 함께 했기 때문일 것 이다.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관념을 넘어 전 세계 많은 사람이 하나의 마음으로 축하하고 즐기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일 년의 마지막 며칠을 남겨두고 가족, 친구들,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 해 동안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기도 한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리스도(Christ) + 미사(Mass)의 단어가 만나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이 되었고, 크리스마스를 줄여 'X-mas라고 표기하는 이유도 그리스어인 그리스도(ΧΡΙΣΤΟΣ)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일에 케이크를 먹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먹는 것이 아닐까라는 쉬운 가정을 해볼 수도 있지만,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롤 케이크, 부쉬 드 노엘(Buche de Noël)

    통나무를 닮은 프랑스의 롤 케이크 부쉬 드 노엘. [사진 pixabay]


    통나무를 닮은 프랑스의 롤 케이크 부쉬 드 노엘.


     [사진 pixabay]




     
    프랑스어로 부쉬(Buche)는 통나무를 뜻하며 노엘(Noël)은 성탄절을 뜻하기 때문에 부쉬 드 노엘은 크리스마스의
    통나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보통 초콜릿 시트에 크림을 발라 돌돌 말아준 뒤 초콜릿 버터크림으로 겉 부분을 덮어주어 거친 통나무처럼 장식하고 자른 단면이 마치 나이테와 같은 모습을 한 케이크다.
     
    중세 시대 이전의 프랑스에서는 전통적으로 12월의 끝자락이 되면 장작을 태우면서 1년간의 액운을 정화하고 다가오는 새로운 해가 활활 타오르기를 기원하기 위해서 장작을 태우는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이러한 문화가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장작을 집에서 사용하지 않게 되자 거의 사라지게 되었는데, 프랑스의 제과사인 안토니오 샤라부(Antoine Charabot)가 그의 제과점에서 크리스마스 전통의 스토리를 담은 케이크 부쉬 드 노엘을 처음 개발해 소개한 데서 시작했다고 한다.
     
    부쉬 드 노엘은 연말이 되면 가까운 지인들이나 가족을 초대해 파티를 즐기는 낭만의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이제
    크리스마스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케이크가 되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빵, 슈톨렌(Stollen) 


    1년의 기다림을 통해 탄생하는 빵 슈톨렌. [사진 pixabay]


    1년의 기다림을 통해 탄생하는 빵 슈톨렌.


    [사진 pixabay]

              

    슈톨렌(독일어: Stollen)은 전통적인 독일의 빵으로, 빵에 들어가는 건 과일을 약 12개월 동안 럼에 담가 숙성을 시킨 후 만들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빵이다.

     고대 독일어로 나무 기둥, 말뚝을 뜻하는 단어 슈톨로(Stollo)에서 유래됐으며 슈톨렌의 형태가 마치 뚝 잘라놓은 나무 기둥 같아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중세 수도사들이 걸쳤던 망토 위에 눈이 쌓인 모습, 혹은 아기 예수를 형상화했다고도 전해집니다.  
     
    다소 투박한 겉모습과는 달리 속 재료는 아주 풍성하게 들어가는데, 1년간 럼에 재운 건조 과일과 호두,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그리고 동그랗게 빚은 마지팬을 반죽 안에 넣어 깊고 진한 풍미가 매력적인 빵이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매주 일요일에 가족들과 함께 슈톨렌을 작게 슬라이스하여 한 조각씩 나눠 먹는 전통이 있다.
    슈톨렌을 한번에 먹는 것보다 하나씩, 하나씩 잘라서 2~3주에 걸쳐서 먹는 것이 좋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속에 들어간 절인 과일과 버터의 풍미가 깊숙이 베어 들어 슈톨렌의 맛을 점점 깊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슈톨렌에 얽힌 재미있는 역사가 있다.
    절제와 청빈이 미덕이었던 중세시대의 유럽에서는 슈톨렌 역시 밀과 물 등의 최소 재료로만 만들었으며 버터와 우유
    특히 말린 과일과 럼과 같은 술은 금지품목으로 디저트에 넣어서 만들 수가 없었다.

    이때, 독일의 귀족이었던 에른스트(Ernst, 1441~1486)가 교황에게 서신을 보내 대림절(크리스마스 이전 4주간) 동안 버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원했고, 이를 받아들인 교황이 버터서신(Butter letter 혹은 butter missive)을 보내어 성금을 내는 조건으로 버터 사용을 허용했다고 한다

    를 시작으로 슈톨렌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판매될 수 있게 되었고, 기존의 딱딱하고 질겨 맛이 없던 슈톨렌에서 크리스마스 대표 디저트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특히 슈톨렌의 본고장인 드레스덴에서는 슈톨렌 축제가 열리기도 하는데, 마을의 제과, 제빵사들이 참여해 4톤에 달하는 거대한 슈톨렌을 만들어 커다란 칼로
    자른 뒤 판매하는 행사로, 슈톨렌 보존협회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만들기
    때문에 12월의 독일에 방문한다면 협회의 인증을 받은 제대로 된 슈톨렌을 먹어볼 기회가 있겠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디저트, 파블로바(Pavlova) 

     

    하얀 눈과 같은 모습과 입에서 사르르 녹는 머랭 디저트, 파블로바. [사진 pixabay]


    하얀 눈과 같은 모습과 입에서 사르르 녹는 머랭 디저트, 파블로바.


     [사진 pixabay]

              


    파블로바(Pavlova)는 머랭으로 만든 디저트로 192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크게 존경받았던 러시아의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va ,Ánna Pávlova)의 이름을 따서 만든 디저트다
    안나 파블로바가 호주와 뉴질랜드를 여행할 때 그녀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어느 나라에서 파블로바가 처음 만들어졌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 다투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는 형제와 같은 관계다.
    특히 스포츠 분야나 러셀 크로우의 국적, 음식 등에 대해 논쟁뿐만 아니라 파블로바의 탄생에 대한 원조 논란도 늘
    끊이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1929년 그녀가 방문한 웰링턴 호텔의 요리사가 그녀의 투투(발레에서 여성 무용수가 입는 스커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호주에서는 퍼스 호텔의 요리사가 머랭과 크림, 패션프루츠로 파블로바와 같은 형태의 디저트를 개발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두 나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호주나 뉴질랜드 모두 파블로바 디저트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있다.
    시대의 발레리나였던 안나 파블로바의 이름은 100년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디저트의 이름으로 남아 사람들의 행복한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파블로바는 달걀흰자를 거품 낸 머랭(Meringue)을 베이스로 생크림을 설탕과 휘핑한 샹티(Chantilly)크림과 베리류의 상큼 달콤한 과일을 올려낸 디저트다.
    머랭 쿠키는 겉과 속이 모두 바삭한 반면, 크림을 넣은 파블로바는 속이 촉촉하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의 식감으로 달콤하게 즐길 수 있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크리스마스 빵 파네토네(Panettone)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마음이 담긴 빵, 파네토네. [사진 pixabay]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마음이 담긴 빵,


    파네토네. [사진 pixabay]



     
    이탈리아 밀라노의 상징이자 자부심인 빵, 파네토네(Panettone)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빵을
    처음 개발한 사람의 이름이 '토니(toni)'에서 '토니의 빵'이라는 뜻으로 '파네토네(Panettone)'가 되었다는 설이
    가장 흥미롭다.
     
    15세기 밀라노의 귀족이었던 아텔라니가 제빵사 토니의 딸 아달기사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둘의 만남을 반대하자, 몰래 제빵사로 분장한 아텔라니가 아달기사를 위해 천연효모와 럼에 재운 달콤한 과일, 그리고 버터로 빵을 만들어 토니의 빵집이 잘되도록 도와주었다고 한다.

    오늘날과 같이 둥근 형태의 지붕 모양인 돔(dome)처럼 생긴 파네토네는 20세기 초 밀라노 출신의 안젤로 모타
    (Angelo Motta)에 의해 만들어졌다.

    모타는 반죽이 옆으로 퍼지지 않고 원통형으로 부풀어 오를 수 있도록 종이로 된 틀 '피로티노(Pirottino)'를 개발
    하였고, 반죽이 위로 둥글게 부풀어 부드러운 질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파네토네의
     형태가 완성되었다.
     
    과거의 파네토네는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가정에서 손수 파네토네를 만들었고, 가장은 빵을 굽기 전 칼로 파네토네
     윗면에 십자가 모양을 그어 넣으며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였다고 한다
    파네토네의 고향인 밀라노에서는 2008년부터 매년 11월이 되면 '르 파네토네(Re Panettone)'라는 축제를 열어 가장
    훌륭한 파네토네를 만드는 이탈리아 제빵사를 뽑았다.

    기회가 된다면 11~12월 초 까지 이탈리아와 독일의 크리스마스 디저트 축제를 여행하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천연발효종을 활용해 이탈리아 스타일의 천연발효 빵, 파네토네를 만들어 보겠다.  








    파네토네 과일 충전물 레시피
     
    캔디필 50 오렌지 필 50
    건조 블루베리 50 건조 크랜베리 50 럼주 150
    최소 하루 이상~2, 3년까지도 가능
     
    파네토네 빵 레시피
     
    오토리즈(사전반죽)
    강력분 320g 발효종 150g 200g
     
    본반죽
    강력분 420g 유기농 설탕 140g 소금 5g
    발효종 150g
    우유(25-27) 100g 계란(2) 108g
    버터 80g 20g 바닐라페이스트 3g 






       
    럼에 재운 건과일은 최대 2~3년까지도 재워서 사용 가능하다. [사진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럼에 재운 건과일은 최대 2~3년까지도 재워서 사용 가능하다.


    [사진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오토리즈 반죽 2시간 후, 반죽의 탄력성을 비교해보고 본 반죽을 진행한다. [사진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오토리즈 반죽 2시간 후, 반죽의 탄력성을 비교해보고 본 반죽을 진행한다.



    [사진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1. 건과일 재료를 유리병에 담아 최소 하루 이상 재워둔다
    2. 볼에 오토리즈 반죽 재료를 담고 섞어준 뒤 2시간~3시간 오토리즈 한다
    3. 버터를 제외한 본 반죽의 전 재료를 믹싱한다.
    저속 2-중속 3분 후, 버터(실온)를 넣고 저속 1-중속 3분 믹싱한다








    럼에 재웠던 건과일은 체에 걸러 물기를 빼준 뒤 반죽에 섞어준다. [사진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럼에 재웠던 건과일은 체에 걸러 물기를 빼준 뒤 반죽에 섞어준다.



     [사진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520g 13cm 틀 2개, 120g 8cm 틀 6개 분량의 파네토네가 완성된다. [사진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520g 13cm 2, 120g 8cm 6개 분량의 파네토네가 완성된다.



    [사진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4. 부재료인 건과일을 마지막에 넣고 30초가량 믹싱하여 반죽을 완성한다
    5. 1차 발효: 실온 1시간 후, 냉장 저온발효 12시간~24시간
    6. 반죽을 실온에 30~1시간 두어 실온화를 시킨 뒤, 반죽을 분할하여 둥글리기 한다
    7. 15분 벤치타임 후, 반죽을 파네토네 팬에 팬닝한다

    8. 2차 발효: 2시간
    9. 반죽 윗면에 계란 물칠을 해주고 십자가로 칼집을 내어준다
    10. 180도 오븐에 작은 사이즈는 20, 큰사이즈는 30분 굽는다 







      
    완성된 파네토네의 단면에 콕콕 박힌 깊은 풍미의 건과일들. [사진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완성된 파네토네의 단면에 콕콕 박힌 깊은 풍미의 건과일들.



    [사진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앞서 만들어본 천연발효종을 활용하여 천연발효 파네토네 빵을 완성하였다.
    천연발효종과 함께 장시간 발효시킨 파네토네 반죽의 깊은 풍미와 럼에 절인 건과일의 독특한 향이 만나 코로 먼저
    느낄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빵이다.

    여러분들도 파네토네 반죽의 칼집을 내면서 새로운 한 해의 소망과 바램을 새겨보시고, 입에서도 펼쳐지는 크리스마스의 축제 분위기를 느껴보길.
    메리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파티셰 theore_creator@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세계 최초의 인쇄 크리스마스 카드
    1119일 영국 런던 디킨스 하우스 박물관에서 세계 최초의 인쇄된 크리스마스
     카드가 공개됐다. 제작연도는 1843, 250장을 만들었고 당시 가격은 1실링이었다.
     수채화로 그림을 그렸고, 기법은 석판인쇄로 확인됐다.

     EPA_연합뉴스






    크리스마스風景






    어릴 적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억은 나이가 들수록 생생해지고, 그래서 지금 아이들이 맞는 크리스마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때쯤이면 엄마들은 또다시 아이들에게 아기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머지않아 크리스마스가 되면 이번에도

    역시 아기 예수가 하늘에서 내려올 거라고. 하지만 지난번 예수님이 다녀가신 후로 아이들에게는 영원이라고 느껴질 만

    한 시간이 흘렀고, 그때 느꼈던 기쁨도 이미 회색빛 안개에 휩싸인 듯 희미해진 지 오래다.


     그래서 매년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똑같은 기쁨을 맛보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일은 흐뭇하다.

    세계의 대문호들이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밤에 일어난 마법 같은 이야기들 크리스마스 이야기, 著者헤르만 헤세외는 인간애라는 주제와 크리스마스라는 소재가 배합된 거장들의 작품을 오롯이 담았다

     

    사실주의의 영향으로 이전까지의 낭만적 경향에서 벗어나 절제된 작풍으로 완성된 19세기의 크리스마스 풍경과 마주

    하게 된다.

    크리스마스는 대부분의 기독교가 기념하는 최대축일로서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날이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말에서 유래됐다. 크리스마스는 결국 그리스도를 예배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의 어린 시절에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양말을 걸어두고 선물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 풍습은 4세기에 동로마 제국 소아시아(지금의 터키) 지역의 성 니콜라우스로부터 시작됐다.

    산타클로스는 성탄 전날 밤에 착한 아이들의 집에 선물을 가져다주는 전설 속의 할아버지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14세기 종교가곡 형식으로 나타났으며,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축하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듣는 음악이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칠면조구이나 크리스마스 푸딩, 케이크를 먹곤 한다 

     

    교회가 공식적으로 예수성탄기념일을 1225일로 정한 것은 354년이다.

    이 해에 로마의 리베리오 주교는 1225일을 성탄으로 정해 로마 축일표에 기록했다.

    이처럼 예수탄생 대축일은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스스로 자신을 낮춰 인간으로 오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리스도로 인해 지극히 높은 하느님 본성에 참여하게 된 인간은 이제 거꾸로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다른 이를

    섬기는 삶을 배워야 한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중요한 크리스마스 상징물 중 하나다. 크리스마스하면 캐롤, 썰매, 흰눈, 트리, 산타쿠르스, 크리스마스 씰이 떠오른다.


    크리스마스는 바로 멸망해 가는 세상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창조주 되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날이며, 그날에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이 아기 예수를 찬양하며 지극히 높은 곳엔 하나님께 영광이 땅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칸타타찬양을 올린다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 예수께 경배하러 별 따라 베들레헴말구유에 뉘이신 구세주 예수를 찾아 자기의 귀한 것

    드려 축하한 날이다.

    크리스마스 씰(Seal)은 결핵 퇴치 기금모금을 위해 크리스마스마다 발행, 판매되는 봉인표이다.


    크리스마스 철에 주고받는 우편물에 우표와 함께 붙여 기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크리스마스 때면 가족이모여 슈톨렌(stollen)빵을 같이 먹으며 추억속의 크리스마스를 희미한 기억 속에서 어릴 적

    설래 던 화려했고 빛나는 추억들을 떠 올린다.


    거실 한가운데 마련된 전나무의 아름다운 초록빛 가지에는 작은 양초들과 방울이 수없이 매달려 환하게 주위를 밝히고 있다 


     필자는 농장에 전나무를 매년 심어 천()가 넘었다. 수년 후 성목이 되면 곳곳에서 푸르른 크리스마스추리가 되어

    세상사람 들에게 희망과 주변의 행복을 나눌 상징이 될 것이다. 올해는 특별히 어느 해보다 온 국민이 정치, 경제,

     안보로부터 받은 불안과 상처, 분노를 통해 용서와 반성을.. 화합의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정신을 그럴 듯하게 말하지만, 대개 감상적 즐거움을 뜻하는 것으로 그쳐버리고 맙니다.

    크리스마스 정신은 우리를 위해 비천해지신 주님의 '성품'을 인간의 삶 속에서 재생해내는 것을 의미해야 합니다.


    즉 주님처럼 자신의 삶 전부를 다른 사람들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소비하고 소비되면서 스스로 비천하게 하는 원칙하에 살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무엇에 있어서든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시간과 배려와 보살핌과 관심을 베풀며 사는 사람들의 정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제임스 패커>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된 파리 라파예뜨 백화점.


    [로이터]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연출로 화려하게 외관을 장식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연합]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설치된 독일 베를린의 티어파크.


    [EPA]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독일 베를린의 보타닉 가든.


     [로이터]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독일 베를린의 보타닉 가든.


    [EPA]








    독일 힘멜포르트에 있는 산타 우체국의 산타크로스.


    [로이터]







    독일 힘멜포르트에 있는 산타 우체국의 산타크로스.


    [로이터]








    러시아 모스크바 크렌림 궁전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


    [EPA]








    대만 타이페이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AP]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마켓.


    [AP]






    16일 오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연합]




    babtong@heraldcorp.com





    첨부파일 케럴송 Fliez Navided.mp3                                                                                                                                                                                                                                

    출처 :가수 오기평님의 공식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