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韓 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즈 공연…또 하나의 신기록

26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2부
공연은 릴 나스 엑스가 자신의 히트곡 '올드 타운 로드'를 선창하면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한 번 더 등장해 릴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어린이 가수 메이슨 램지 등 무대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와 함께 '올드 타운 로드' 후렴 부분을 불렀다.

이날 공연은 한국 가수가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그래미에서 펼친 첫 무대라는 점에서 공연전부터 주목받아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을 한 데 이어, 올해 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를 시작으로 한 해가 정말 완벽했는데, 2020년도 출발이 좋은 것 같다.
이날 그래미 어워즈는 한국에서 엠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엠넷 생중계에서 방탄소년단의 향후 그래미 후보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팝 부문에서
RM 역시 현지 인터뷰에서 "아마도 2021년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는 게 목표"라고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 AP]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26일
소속사에 따르면 도시의 야경과 한국어 LED 화면을 배경으로 방탄소년단이 있는 서울에 릴 나스 엑스가 방문한 듯한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시상을 하며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어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를 시작으로 한 해가 정말 완벽했는데, 2020년도 출발이 좋은 것 같다”라며 “‘그래미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8일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보람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6일(LA 현지시간)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의 합동
공연을 통해 짧지만 성공적으로 그래미 어워즈 첫 무대를 치렀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2부에서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꾸몄다.
릴 나스 엑스가 홀로 방 안에서 자신의 히트곡 '올드 타운 로드'를 선창하면서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회전식 무대가
돌아가면서 서울을 연상케 하는 빌딩숲 야경으로 배경이 바뀌고 방탄소년단이 나타나자 관객석에서 함성이 울렸다.
리더 RM은 릴 나스 엑스에게 문을 열어주며 서울로 초대하는 듯 무대를 연출했다.
멤버들과 릴 나스 엑스는 '올드 타운 로드'를 비튼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를 함께 불렀다.
'서울 타운 로드'는 RM이 지난해 7월 '올드 타운 로드'에 피처링해 발표한 협업 음원이다.
한국의 호미를 재치있게 거론한 '내 가방엔 호미가 들었지'(I got the homis in my bag), '호미는 철로 만들고, 한국
거고, 최고지'(Homis made of steel, from Korea, they're the be-e-est) 등의 랩 가사가 등장하는데 이날 무대에서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신명나게 선사했다.
LED 스크린에 도시 야경과 함께 'BTS', 한글 '아미' '커넥트' 등의 글자가 적힌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한 번 더 등장해 릴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어린이 가수 메이슨 램지 등 무대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와 함께 '올드 타운 로드' 후렴 부분을 불렀다.
이날 무대에는 그간 '올드 타운 로드'에 협업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래퍼 영떡(Young Thug), 나스(Nas)도 함께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매특허인 '칼군무'는 아니지만 신나게 그루브를 타며 자연스러운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한국 가수가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에서 펼친 첫 무대라는 점에서 한국 대중음악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장면으로 기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 데 이어 올해 퍼포머로서 2년 연속 그래미 무대를 밟았다.

ⓒGettyimages멀티비츠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시상을 하며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감격을 전했다.
이들은 "환상적인 무대로 이 자리에 다시 오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그래미 어워즈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인데, 그 꿈에 닿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방탄소년단이 비교적 짧은 합동 무대에 그치고 단독 무대를 펼치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공존한다는 평가도
있었다.
엠넷 생중계 진행을 맡은 팝 DJ 배철수는 "한국 아티스트 무대를 그래미에서 보게 된다니 감개무량하다"면서도 "뿌듯
하면서도 다시 한번 아쉬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상 후보엔 오르지 못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여러 차례 차지한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 그래미의
고질적 보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미국 음악계 안에서도 나왔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엠넷 생중계에서 방탄소년단의 향후 그래미 후보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팝 (장르)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고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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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4관왕을 한 빌리 아일리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62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아일리시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친오빠 피니어스 오코넬과 무대도 함께한 아일리시는 오빠를 향해 "정말 고맙다.

사진=Mnet 캡처
'그래미 어워드'는 노미네이트 된 횟수를 카운트 할 정도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시상식.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선 유독 신인 가수들이 강세를 보이며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62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Gettyimages멀티비츠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올랐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으로 그 의미를 더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 배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본 무대에 앞서 오프닝에서 호스트 앨리샤 키스가 방탄소년단을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릴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메이슨 램지, 디플로와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방탄소년단은 릴 나스 엑스의 무대 동선에 따라 콜라보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다 마지막 합동 퍼포먼스로 다시 한 번
Mnet을 통한 그래미 어워드 2020 생중계에서 배철수는 “한국 아티스트의 무대를 그래미에서 보게 되다니 감개무량”
안현모는 “곧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나오니 내년 시상식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진모도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팝에서 후보에 오르고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공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7) 발매를 앞두고 있다.
제이홉은 “새 앨범을 듣고 퍼포먼스를 보면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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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방탄소년단, '제62회 그래미어워즈' 레드카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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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6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할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0.0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1.27. realpaper7@newsis.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참석 인증샷을 공개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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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방탄소년단, 정규4집 ‘7’...1~7까지 숫자로 보는 키워드 |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컴백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 퍼포머로서
무대에 올랐다. K팝 가수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빌리 레이 사이러스, 디플로, 메이슨 램지 등과 함께 미국 스타 래퍼 릴 나스 엑스가 주축이 된 특별 무대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에서 협업 공연을 선사했다.
"호미는 한국에서 온 철로 만든 건데 최고야"라며 '서울 타운 로드' 한국어 가사를 읇조렸다.
기세를 이어 오는 28일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의 선공개곡 '블랙 스완'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 곡은 9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의 중요한 모티브는 제목에 포함돼 있는 숫자 '7'이다.
1부터 7까지 숫자를 각각 키워드로 이번 앨범과 활약상을 예상해봤다.
1 =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에 예측대로 정상에 오르면 통산 4번째 '빌보드 200' 1위다.
앨범 판매량을 기반으로 하는 빌보드 200은 앨범 구매력이 있는 팬덤의 규모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방탄소년단 이번 앨범은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342만장을 기록했다.
2 = "무용수는 두 번 죽는다. 첫 번째 죽음은 무용수가 춤을 그만둘 때다. 그리고 이 죽음은 훨씬 고통스럽다.
"(A dancer dies twice — once when they stop dancing, and this first death is the more painful)
방탄소년단은 지난 17일 공개한 신곡 '블랙 스완(Black swan)'을 발표하면서 이 곡이 '미국 현대무용의 대모' 마사
그레이엄(1894~1991)의 명언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서 2번이 중요하다.
자아와 또 다른 자아, 두(2) 자아의 상징적 대결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블랙 스완'은 발레계 대표 캐릭터 중 하나로 흑조를 가리킨다.
차이콥스키 발레 '백조의 호수'에서 우아한 백조 '오데트'을 맡은 주역 여성 무용수가 상반된 관능적인 흑조 '오딜'까지 연기한다.
순수함과 우아함의 상징인 발레리나의 내면에 꿈틀거리는 잔혹함과 욕망을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내면을 상징화한 것이다.
'블랙스완' 음원과 함께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MN Dance Company)'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아트 필름'도 함께 선보였는데 이 필름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예술적 고뇌가 엠엔 댄스 컴퍼니 무용수들의 몸짓
으로 승화됐다.
3 = 현재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의 '톱10'에 진입한 2곡을 보유하고 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8위)와 '페이크 러브'(10위)다. 역시 톱10에 '강남스타일'(2위)과 '젠틀맨'(5위)을 진입시킨 싸이와 같은 기록이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3번째 '톱10' 진입곡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4 = 이번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정규 4집이다.
전작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의 연작 앨범이기도 하다. '맵 오브 더 솔'은 '영혼의 지도'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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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방탄소년단, '제62회 그래미어워즈' 레드카펫 |
빅히트 온라인 몰 '빅히트 숍'에서 이 책을 권장도서로 추천한 적이 있다.
앞서 전작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발매 전 RM을 주인공으로 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 당시 페르소나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알리기 위해 지난 17일 공개한 컴백 트레일러로 슈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섀도우'를
5 = 5월은 현재 대치동에 사옥을 둔 빅히트가 용산으로 확장 이전하는 달이다.
6 =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지난해 미국에서 6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됐다.
7 = 이번 앨범에서 제일 중요한 숫자다.
당시 '디오니소스'의 무대에 앞서 7개의 별로 보이는 '북쪽왕관 별자리'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신화 속 디오니소스가
공교롭게도 올해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함께 데뷔한 지 7주년를 맞는 해다. 앨범 발매일인 '20.02.21'를 숫자별로 합하면 '7'이 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