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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韓 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즈 공연…또 하나의 신기록

도토리 깍지 2020. 1. 28. 10:10

제 62회 그래미 시상식


제 62회 그래미 시상식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올드 타운 로드'를 공연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방탄소년단, 韓 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즈 공연…또 하나의 신기록(종합)_이미지




  • 방탄소년단, 韓 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즈 공연…또 하나의 신기록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또 하나의 역사를 세웠다.

    26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2부
    에서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꾸몄다.

    공연은 릴 나스 엑스가 자신의 히트곡 '올드 타운 로드'를 선창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도시의 야경과 한국어 LED 화면을 배경으로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리더 RM은 릴 나스 엑스에게 문을 열어주며 서울로 초대하는 듯 무대를 연출했다.

     방탄소년단과 릴 나스 엑스는 '올드 타운 로드'를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로 바꿔 부르며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한 번 더 등장해 릴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어린이 가수 메이슨 램지 등 무대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와 함께 '올드 타운 로드' 후렴 부분을 불렀다.

    모든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들어낸 퍼포먼스는 인종, 연령, 언어 등을 뛰어넘는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대로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 韓 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즈 공연…또 하나의 신기록(종합)


    이날 공연은 한국 가수가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그래미에서 펼친 첫 무대라는 점에서 공연전부터 주목받아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을 한 데 이어, 올해 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시상을 하며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당시 아티스트분들의 무대를 보며 저희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원하던 바가 이루어져서 정말
    기쁘다"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를 시작으로 한 해가 정말 완벽했는데, 2020년도 출발이 좋은 것 같다.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이 자리에 다시 오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그래미 어워즈’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인데, 그 꿈에 닿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저희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아미(ARMY)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그래미 어워즈는 한국에서 엠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진행을 맡은 팝 DJ 배철수는 "한국 아티스트 무대를 그래미에서 보게 된다니 감개무량하다"면서도 방탄소년단이 단독 공연이 아닌 합동 공연을 펼친 것에 "뿌듯하면서도 다시 한번 아쉬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엠넷 생중계에서 방탄소년단의 향후 그래미 후보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팝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고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RM 역시 현지 인터뷰에서 "아마도 2021년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는 게 목표"라고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앨범은 현재 선주문량만 342만 장을 넘어서며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역대 최다 선주문량을 기록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AP]



     










    방탄소년단 제62회 그래미어워즈

     /사진=fnDB




    '그래미어워즈'서 공연한 방탄소년단 " 2020년 출발이 좋다"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26일
    (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개최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62nd GRAMMY AWARDS)’에
     퍼포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디플로(Diplo), 릴 나스 엑스(Lil Nas X), 메이슨 램지
    (Mason Ramsey) 등과 함께 ‘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선보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도시의 야경과 한국어 LED 화면을 배경으로 방탄소년단이 있는 서울에 릴 나스 엑스가 방문한 듯한
     무대 연출이 돋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여유 넘치는 라이브와 무대 매너는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곡 후반부에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모든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들어낸 퍼포먼스는 인종, 연령, 언어 등을 뛰어넘는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대로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시상을 하며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원하던 바가 이루어져서 정말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를 시작으로 한 해가 정말 완벽했는데, 2020년도 출발이 좋은 것 같다”라며 “‘그래미
    어워즈’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인데, 그 꿈에 닿았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저희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아미(ARMY)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8일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선공개 곡 ‘Black Swan’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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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그래미 공연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첫 그래미 공연…대중음악사 또 한획


    '올드 타운 로드' 합동무대…멤버들 "그래미는 모든 아티스트 꿈, 영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보람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6일(LA 현지시간)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의 합동

    공연을 통해 짧지만 성공적으로 그래미 어워즈 첫 무대를 치렀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2부에서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꾸몄다.


    릴 나스 엑스가 홀로 방 안에서 자신의 히트곡 '올드 타운 로드'를 선창하면서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회전식 무대가

    돌아가면서 서울을 연상케 하는 빌딩숲 야경으로 배경이 바뀌고 방탄소년단이 나타나자 관객석에서 함성이 울렸다.

    리더 RM은 릴 나스 엑스에게 문을 열어주며 서울로 초대하는 듯 무대를 연출했다.

    멤버들과 릴 나스 엑스는 '올드 타운 로드'를 비튼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를 함께 불렀다.


    '서울 타운 로드'는 RM이 지난해 7월 '올드 타운 로드'에 피처링해 발표한 협업 음원이다.

    한국의 호미를 재치있게 거론한 '내 가방엔 호미가 들었지'(I got the homis in my bag), '호미는 철로 만들고, 한국

    거고, 최고지'(Homis made of steel, from Korea, they're the be-e-est) 등의 랩 가사가 등장하는데 이날 무대에서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신명나게 선사했다.


    LED 스크린에 도시 야경과 함께 'BTS', 한글 '아미' '커넥트' 등의 글자가 적힌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제 62회 그래미 시상식


    제 62회 그래미 시상식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62회 그래미 시상식
    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를
    공연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방탄소년단은 이후 한 번 더 등장해 릴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어린이 가수 메이슨 램지 등 무대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와 함께 '올드 타운 로드' 후렴 부분을 불렀다.

    이날 무대에는 그간 '올드 타운 로드'에 협업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래퍼 영떡(Young Thug), 나스(Nas)도 함께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매특허인 '칼군무'는 아니지만 신나게 그루브를 타며 자연스러운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한국 가수가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에서 펼친 첫 무대라는 점에서 한국 대중음악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장면으로 기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 데 이어 올해 퍼포머로서 2년 연속 그래미 무대를 밟았다.









    ⓒGettyimages멀티비츠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시상을 하며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감격을 전했다.

    이들은 "환상적인 무대로 이 자리에 다시 오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그래미 어워즈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인데, 그 꿈에 닿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방탄소년단이 비교적 짧은 합동 무대에 그치고 단독 무대를 펼치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공존한다는 평가도

    있었다.

    엠넷 생중계 진행을 맡은 팝 DJ 배철수는 "한국 아티스트 무대를 그래미에서 보게 된다니 감개무량하다"면서도 "뿌듯

    하면서도 다시 한번 아쉬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상 후보엔 오르지 못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여러 차례 차지한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 그래미의

    고질적 보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미국 음악계 안에서도 나왔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엠넷 생중계에서 방탄소년단의 향후 그래미 후보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팝 (장르)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고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Gettyimages멀티비츠





    ⓒGettyimages멀티비츠



     

    <저작권자(c) 연합뉴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4관왕을 한 빌리 아일리시.


    '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4관왕을 한 빌리 아일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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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회 그래미' 빌리 아일리시, 4관왕 돌풍..방탄소년단, 韓 최초 퍼포머





    62회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은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19)였다. 
    4관왕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62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빌리 아일리시는 주요상 4개 부문을 싹쓸이하며 기염을 토했다.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신인'을 받았다.
    후보에 오를 때부터 빌리 아일리시의 수상에 관심이 모아졌던 바. 트로피 싹쓸이로 '62회 그래미 어워드'주인공이 됐다.
     
    이날 아일리시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친오빠 피니어스 오코넬과 무대도 함께한 아일리시는 오빠를 향해 "정말 고맙다.
    친구같은 존재"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net 캡처


    사진=Mnet 캡처 



     
    '그래미 어워드'는 노미네이트 된 횟수를 카운트 할 정도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시상식.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선 유독 신인 가수들이 강세를 보이며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리조는 8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 됐고,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리조는 "예상도 못 했다. 이번 주 내내 스트레스도 많았고 문제도 많았고 다 사라지기를 바랐다.

    작은 문제가 다 사라진 느낌이다. 상처를 주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분(아티스트)은 사랑을 창조해내는 분들이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음악을 만들어주고 자유를 주는 음악을 계속 만들어달라. 음악으로 활동하지 않았다면 친구를 만나지도 못 했을 거고 계속 차에서 잠을 잤을거다.
    계속 우리 활동하고 영역을 넓혀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62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62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퍼포머로 참석했다.
    지난해 시상자로 '그래미 어워드'를 찾은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에서 19주 1위를 한 'Old Town Road' 무대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꾸몄다.

    디플로, 영 서그, 메이슨 램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회전 무대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집을 배경으로 한 무대 공간에서 릴 나스 엑스가 노래를 시작했고 이어 문을 열고 다음 회전 무대로 이동했을 때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곡 후반부엔 릴 나스 엑스, 방탄소년단, 디플로, 영 서그, 메이슨 램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이 다같이 무대를 꾸몄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Gettyimages멀티비츠







                   




    [종합] ‘그래미 어워드 2020’ 방탄소년단 韓 아티스트 최초 무대 “내년엔 후보로”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올랐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으로 그 의미를 더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 배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7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
    되는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당대 최고의 글로벌 스타들의 퍼포먼스로 매년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올해에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방탄소년단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시상자로 첫 참석한데 이어 올해에는 무대를 꾸미게 된 것. 

    본 무대에 앞서 오프닝에서 호스트 앨리샤 키스가 방탄소년단을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앨리샤 키스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가사에 올해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하게 된 아티스트들을 녹여냈다.
    이가운데 “모두가 BTS에게 사로잡혀 있다(Obsessed)”면서 “여러분이 K팝을 좋아하든 로큰롤을 좋아하든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릴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메이슨 램지, 디플로와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Old Town Road All-Stars)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 앞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RM은 “그래미에서의 무대를 기대하지 않았다.

    후보 지명이 되지 않으면 퍼포먼스를 하지 못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올드 타운 로드’ 무대가 마련되고
    릴 나스 엑스와 그래미 덕분에 무대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릴 나스 엑스의 무대 동선에 따라 콜라보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다 마지막 합동 퍼포먼스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환하게 웃으며 무대를 즐기다가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Mnet을 통한 그래미 어워드 2020 생중계에서 배철수는 “한국 아티스트의 무대를 그래미에서 보게 되다니 감개무량”
    이라면서도 “방탄소년단이 단독 공연을 하고 후보에 올랐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통역을 맡은 안현모도 “너무 짧았다. 세트가 돌아가는데 ‘이게 다 인가’ 싶어서 놀랐다. 다시 등장해 다행이다.

    본 것으로도 만족스럽긴 했지만 다음에는 길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배철수는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안현모는 “곧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나오니 내년 시상식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진모도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팝에서 후보에 오르고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공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7)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새 앨범을 듣고 퍼포먼스를 보면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RM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일 것”이라며 “모든 종류의 음악이 다 있다”고 귀띔했다. 진은 “많은 노래를 준비했다. 많은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RM은 “2020년 가장 큰 목표는 새 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2021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노미네이트 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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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AP/뉴시스] 방탄소년단, '제62회 그래미어워즈'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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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26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할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0.01.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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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1.27. realpaper7@newsis.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참석 인증샷을 공개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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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방탄소년단, 정규4집 ‘7’...1~7까지 숫자로 보는 키워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컴백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 퍼포머로서

    무대에 올랐다. K팝 가수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빌리 레이 사이러스, 디플로, 메이슨 램지 등과 함께 미국 스타 래퍼 릴 나스 엑스가 주축이 된 특별 무대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에서 협업 공연을 선사했다.

    "호미는 한국에서 온 철로 만든 건데 최고야"라며 '서울 타운 로드' 한국어 가사를 읇조렸다.  

    기세를 이어 오는 28일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의 선공개곡 '블랙 스완'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 곡은 9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의 중요한 모티브는 제목에 포함돼 있는 숫자 '7'이다.

    1부터 7까지 숫자를 각각 키워드로 이번 앨범과 활약상을 예상해봤다.

    1 =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에 예측대로 정상에 오르면 통산 4번째 '빌보드 200' 1위다.

     앨범 판매량을 기반으로 하는 빌보드 200은 앨범 구매력이 있는 팬덤의 규모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방탄소년단 이번 앨범은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342만장을 기록했다.  

    2 = "무용수는 두 번 죽는다. 첫 번째 죽음은 무용수가 춤을 그만둘 때다. 그리고 이 죽음은 훨씬 고통스럽다.

    "(A dancer dies twice — once when they stop dancing, and this first death is the more painful)  

    방탄소년단은 지난 17일 공개한 신곡 '블랙 스완(Black swan)'을 발표하면서 이 곡이 '미국 현대무용의 대모' 마사

    그레이엄(1894~1991)의 명언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서 2번이 중요하다.

    자아와 또 다른 자아, 두(2) 자아의 상징적 대결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블랙 스완'은 발레계 대표 캐릭터 중 하나로 흑조를 가리킨다.

     차이콥스키 발레 '백조의 호수'에서 우아한 백조 '오데트'을 맡은 주역 여성 무용수가 상반된 관능적인 흑조 '오딜'까지 연기한다.


    순수함과 우아함의 상징인 발레리나의 내면에 꿈틀거리는 잔혹함과 욕망을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내면을 상징화한 것이다.

    '블랙스완' 음원과 함께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MN Dance Company)'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아트 필름'도 함께 선보였는데 이 필름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예술적 고뇌가 엠엔 댄스 컴퍼니 무용수들의 몸짓

    으로 승화됐다. 

    3 = 현재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의 '톱10'에 진입한 2곡을 보유하고 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8위)와 '페이크 러브'(10위)다. 역시 톱10에 '강남스타일'(2위)과 '젠틀맨'(5위)을 진입시킨 싸이와 같은 기록이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3번째 '톱10' 진입곡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4 = 이번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정규 4집이다.

    전작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의 연작 앨범이기도 하다. '맵 오브 더 솔'은 '영혼의 지도'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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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AP/뉴시스] 방탄소년단, '제62회 그래미어워즈' 레드카펫




    분석심리학의 기초를 세운 스위스 정신과 의사 칼 구스타브 융의 이론을 융 전문가로 꼽히는 머리 슈타인이 해설한
    개론서 '융의 영혼의 지도'가 이번 연작 앨범 모티브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 온라인 몰 '빅히트 숍'에서 이 책을 권장도서로 추천한 적이 있다.
    융의 이론을 지도 제작 과정에 빗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맵 오브 더 솔' 연작을 통해 '나는 누군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항해의 닻을 올렸다.

    앞서 전작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발매 전 RM을 주인공으로 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 당시 페르소나와 함께
     '섀도우(Shadow)', '에고(Ego)' 등의 문구가 칠판에 함께 적혀 있었다.
    융이 '나'를 찾기 위해 필요하다고 제시한 키워드들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알리기 위해 지난 17일 공개한 컴백 트레일러로 슈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섀도우'를
     공개했다.
    2월3일 공개 예정인 컴백 트레일러 제목은 '에고(EGO)'다.  

    5 = 5월은 현재 대치동에 사옥을 둔 빅히트가 용산으로 확장 이전하는 달이다.
    '제3의 빅히트' 시대를 공개적으로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빅히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위상과 역할도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빅히트 사옥이 친환경으로 꾸며지고 있다고 예상도 나온다.

    5월에는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도 국내에서 열린다.
    '지구를 위한 레이스'를 표방하는 대회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의 레드카펫 행사에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를 타고 등장했다.   

    6 =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지난해 미국에서 6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됐다.
    이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은 이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7 = 이번 앨범에서 제일 중요한 숫자다.
     방탄소년단은 이 숫자와 관련 지난해 말부터 무대, 영상 등을 통해 각종 힌트를 주고 있다. 작년 12월에 열린
    '2019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선보인 '디오니소스' 무대에서 일곱 멤버들이 각각 선보인 독무는 그리스의 일곱 신을
     상징한다.  

    당시 '디오니소스'의 무대에 앞서 7개의 별로 보이는 '북쪽왕관 별자리'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신화 속 디오니소스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증표로서 건네준 7개의 보석이 박힌 왕관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함께 데뷔한 지 7주년를 맞는 해다. 앨범 발매일인 '20.02.21'를 숫자별로 합하면 '7'이 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즈 무대.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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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수소차 ‘넥쏘’ 알리기에 올인…방탄소년단 의전 차량으로 제공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