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아카데미 4관왕…'기생충' 봉준호 감독, 금의환향

도토리 깍지 2020. 2. 16. 20:46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뒤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뒤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각본상·국제영화상·감독상·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일정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고 있다. 


인천공항=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2.16/







아카데미 4관왕…'기생충' 봉준호 감독, 금의환향



홀가분하게 마무리 되어 기분 좋다"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봉 감독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수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밝은 표정
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추운 날씨에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에서 되게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되어 기분이 좋다"며 "이제 조용히 원래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봉 감독은 "아까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낼 당시) 박수를 쳐주셨는데 되게 감사하고,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분들에게 제가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미국에서 뉴스로만
 계속 봤는데 저도 이제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각본상·국제영화상·감독상·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배우 및 스태프들이 지난 12일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이선균, 최우식, 송강호, 제작사 바른손필름

곽신애 대표, 박소담, 조여정, 박명훈, 장혜진.



(사진=황진환 기자)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지난 12일 귀국한 것과 달리, 봉 감독은 현지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에
들어왔다.  

봉 감독은 오는 19일 '기생충' 주역들과 함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과 만난다. 20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김현식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위대한' 봉준호 감독 귀국길..피로에도 5분의 여유



"19일 기자회견에서 차근차근 이야기 나누겠다"



[더팩트 | 인천국제공항=문병곤 기자]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있는 국민분들께 박수를 쳐주고

싶다."


영화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이 '금의환향'하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빡빡한 해외 일정과 긴 비행 스케줄에도 그의 표정은 더없이 밝았다.

봉준호 감독은 16일 오후 5시 45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홀로 귀국했다.


'기생충'이 101년 한국 영화사는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 92년 역사에도 새로운 장을 연 만큼 입국장은 100여 명의 팬과 국내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게이트를 통과한 봉 감독은 팬들의 박수와 취재진의 셔터 세례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섰다.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손을 흔들던 그는 셔터 세례가 잦아들 무렵 마이크를 들었다. 봉 감독은 "축하 감사드린다.

 미국에서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돼 기분이 좋다.

조용히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2일부터 미국 현지에 홀로 남아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바쁜 일정으로 피곤했을 법했지만 밝은 얼굴이었다.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귀국 소감도 역시 봉준호답게 여유로웠다.

 봉 감독은 "박수 쳐 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있는 국민분들께 박수를 쳐주고 싶다. 미국에서 뉴스로 봤는데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에 동참하겠다"며 국민들을 먼저 위로했다.


 그는 끝으로 "귀국해서 기쁘다. 19일에는 나뿐 아니라 기생충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과 함께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돼 있다.

그때 차근차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감사하다"며 5분가량의 입국 소감을 마쳤다.


이어 고개를 숙인 그는 경호인단의 호위를 받으며 인천공항을 떠났다. 팬들과 취재진은 그가 차에 탈 때까지 그를 뒤따랐다.








봉준호 감독은 짧은 귀국 소감을 밝히고 인천국제공항을 떠났다. /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봉준호 감독은 짧은 귀국 소감을 밝히고 인천국제공항을 떠났다.


/인천국제공항=이덕인 기자





봉준호 감독은 오는 19일 오전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관련 기자회견에 배우 송강호 및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등과 함께 참석한다.

봉 감독은 '기생충'을 통해 다양한 기록들을 세웠다.


지난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후 북미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쓸었다.

그리고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그리고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받았다.


잇따른 낭보가 전해지면서 '기생충'은 지난 10일 국내 박스오피스 9위로 역주행했고, 11일에는 5위에, 13일에는 4위에 올랐다. '기생충'은 오는 25일까지 전국 극장에서 재상영된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soral215@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봉준호 활짝







기생충 쾌거, 한국 문화강국 자부심 가져도 좋다"-BBC



BBC 한국이 문화강국이 된 5가지 이유 자세히 분석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것이 한국 영화에 주는 의미는 단지

 비영어권 영화가 세계적인 영화상을 정복한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전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켜본 한국의 하성태 영화평론가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밝혔고, 제이슨 베셔베이스 영화평론가는 "압도돼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BBC는 소셜미디어(SNS)에는 폭주하는 기쁨의 댓글로 불이 났고, 한국인들의 자부심이 용광로처럼 끓어 넘쳤다고

수상 당시의 한국의 분위기를 전했다.

'기생충'이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에 이어 최고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4개째 오스카상을 휩쓸자 한국 전역에서는 열광적인 기쁨의 목소리가 절정에 달했다.


BBC는 봉 감독의 이 코미디 스릴러가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것이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한국이 스스로 깨달아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의미들을 조명했다.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 © AFP=뉴스1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


© AFP=뉴스1          





1. 한류에 대한 투자 10년의 결실이다

BBC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이 한류의 물결이 세계 영화산업의 메카인 할리우드마저 무너뜨린 문화적 돌파구라고 밝혔다.


한국이 지난 10년 동안 K-드라마, K-팝, 그리고 한국 영화 등 소위 '한류'에 막대하게 투자한 것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봉 감독도 시상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류가 영화보다 영향력이 크다며 "방탄소년단(BTS)의 힘과 영향력이 나보다

3000배쯤 된다"며 "한민족은 정서적으로 매우 역동적이어서 훌륭한 예술가들이 많이 배출된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 전문가로 숭실대학교 연예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베셔베이스 영화평론가는 "한국 영화가 15년 넘게 강력한 힘을 키웠다"고 말했다.


베셔베이스 영화평론가는 한국 영화가 세계의 인정을 받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제45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국제영화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2018년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그 예로 들었다.






29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영화표를 예매하고 있다. 2019.12.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9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영화표를 예매하고 있다.


2019.12.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 한국 영화산업의 예정된 잠재력이다

BBC는 많은 영화 관람객과 세계 5위의 시장 규모에 주목하며 한국 영화산업 안에 이미 성공의 '씨앗'이 뿌려져

있었다고 진단했다.


봉 감독의 재능이 이 거대한 시장에서 작품성과 상업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전작인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옥자' 등이 비평가들의 갈채를 받았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베셔베이스 영화평론가도 "봉 감독의 스토리텔링 기법이 엄청나게 혁신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극도로 재미있다"며 "유머에서 공포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을 불쾌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순식간에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간다"고 평가했다.

 

봉 감독의 기생충이 '세계적인 돌파구'가 된 것은 빈부격차라는 전 세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를 통한 반전을 가미함으로써 끝까지 결말을 단정할 수 없게 만든 매력을 더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3. 안목 있는 대기업의 후원이 뒷받침됐다…이미경 부회장 역할 커

BBC는 기생충의 성공을 이끌어낸 배후 인물로 한국의 대기업인 CJ 그룹의 이미경 부회장을 주목했다.

이 부회장은 하버드대 재학시절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열악한 인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은 후 '한국의 훌륭한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한국의 대중 문화산업 계에서 CJ와 이 부회장의 힘은 막강하다. 한국에서 TV나 영화에서 그가 개입하지 않는 일은 거의 없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밝혔듯이 그는 봉 감독의 진정한 영화광을 자처하며 그의 영화를 몇 편 지원했다. 그

의 영향력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계급 간 전쟁을 다룬 사회적 풍자극인 '기생충'이 재벌의 도움으로 시장에 나온 것은 일종의 아이러니다.

 하지만 성공은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된 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 및 기생충 팀에게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2.1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 및 기생충 팀에게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2.10/뉴스1          



4. 정부의 과감한 영화진흥책이 한몫했다

BBC는 한국 정부의 과감한 영화산업 진흥정책도 봉 감독의 '기생충'의 성공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를 기생충의 아카데미 쾌거에 대해 박수로 시작하면서 한국 영화에 대한 지원을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은 가장 독특한 한국 이야기를 가지고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영화가 얼마나 감동적이고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영화 발전 기금으로 1000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규모다.


하 평론가는 "이제 차기 봉준호를 만드는 것이 한국 영화산업의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봉 감독은 독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정부, 업계, 대기업들이 다양한 창조자와 그들의 독특한 관점을 홍보하기 위해 모두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할리우드 호텔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기사가 실린 신문이 놓여있다. 2020.2.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할리우드 호텔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기사가 실린 신문이 놓여있다.


 2020.2.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5. 한국 문화강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BBC는 '기생충'의 오스카상 4개 부문 석권이 한국인들이 스스로 문화강국임을 깨닫는 계기가 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봉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은 직후 자신도 믿지 못하겠다는 시선으로 첫 오스카 트로피를 바라봤다. 전 세계가 그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BBC는 하지만 지금은 분명히 한국 영화가 현재 성공을 누려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봉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청중들에게 "나라를 대표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 다음 순간 "그래도

한국에 오스카는 아주 처음이다"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한국에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국토가 분단된 후 뿌리 깊은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이번

오스카상은 한국이 문화강국임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는 이제 역사책에도 기록될 만한 사건이다.

BBC는 한국 관객들이 전에는 몰랐던 자기 나라의 상당한 문화적 재능을 이제는 알게 된 것이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이 거둔 큰 성과 중 가장 큰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