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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힘…전 세계 100개국 뚫었다

도토리 깍지 2020. 4. 9. 09:14

31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수젠텍은 전장 대비 4500원(15.33%)오른 3만385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31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수젠텍은 전장 대비 4500원(15.33%)오른 3만385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한국 정부, 인니에 진단키트 지원 (서울=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와 방역용품 등 50만 달러(6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2020.4.8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한국 정부, 인니에 진단키트 지원 (서울=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와 방역용품
 등 50만 달러(6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2020.4.8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지난 3일 대전 동구 대전역 동광장에 설치된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에서

 방역관계자가 해외입국자의 검체채취를 하고 있는 모습.


 2020.4.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뉴스1 DB)© 뉴스1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힘…전 세계 100개국 뚫었다


각국 韓 진단키트 확보 경쟁
이달 중 40社 수출허가 전망
의료기기부문 수출 1위 넘봐

씨젠, 생산량 90% 45國 수출
이달중 생산능력 3배로 증산

코젠바이오텍, 중남미 공급
진매트릭스, 작년매출 넘어서
솔젠트 母회사 만년적자 탈피





전 세계적으로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좀 더 많이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하는 국가가 100개국을 넘어섰다.
이처럼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국외 진출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올해 전체 의료기기 수출에서 진단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7일 현재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은 국내 업체는 25곳(33종 제품)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늘면서 추가로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 업체들도 앞다퉈 수출 허가를 신청하고 있다"며 "이달 안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은 업체가 총 40개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기진단 전문업체 클리노믹스는 지난 2일 헝가리 정부와 400만달러(약 48억원)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50만테스트 물량이다.
클리노믹스는 헝가리 측 긴급 요청에 따라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수출을 개시하기 위해 식약처에 수출 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국 진단키트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수출용으로 허가받으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의료기기에 대한 수출용 허가는 국내 사용 허가와 달리 대상국 수출 규정에 맞으면 별도 성능테스트(임상) 없이 빠르게 허가를
내준다"고 밝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방문으로 유명세를 탄 국내 최대 진단업체 씨젠은 주당 100만테스트 물량을 생산해 이 중 90%를
수출하고 있다.
이달 중 주당 300만테스트까지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
테스트당 판매단가는 나라별로 10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당 100만테스트 물량을 판매할 경우 한 달이면 4000만~5000만달러(약 600억원)대 매출이 발생하는 셈이다.
 씨젠의 수출 대상지는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45개국에 달한다.

코젠바이오텍은 온두라스에 본부를 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을 통해 중남미 7개국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18만2000테스트 분량을 수출했다.
CABEI에 도착한 제품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 공군기지에 도착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파나마, 도미니카 등으로 공급됐다. 남용석 코젠바이오텍 대표는 "현재 중남미와
 유럽, 중동, 동남아 등 37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시장 판매를 위해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을 마친 진매트릭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칠레 등 4개국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UAE와는 지난달 5억7800만원 규모 수출 계약에 이어 이달 들어 지난 6일에도 5억5100만원 규모 수출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4개국 수출로 지난해 매출액(51억원) 실적을 달성했고, 지금도 10개 이상 나라들과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오니아는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 페트롤리엄에 코로나19 진단장비와 키트를 공급, 5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최근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비축전략물자 조달업체로 등록된 솔젠트는 FEMA에 15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초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에 10만명분, 이달 2일에는 폴란드에 30만명분 물량(약 70억원)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다.

중남미(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가나, 모잠비크, 나이지리아)로도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솔젠트 제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EDGC헬스케어 매출도 덩달아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모기업인 EDGC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매년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뚜렷한 반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업체들이 크게 늘면서 올해 의료기기 수출 규모 면에서 진단키트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가 매년 5월 발표하는 식품의약품 통계연보(2019)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의료기기 수출액 1~2위는 초음파
영상진단장치(5억8775만달러)와 치과용 임플란트(2억4700만달러)였다.

 진단 관련 수출 상위 제품은 임신 여부 확인 등 개인용 체외진단검사시약(1억5781만달러)과 성병 등을 항원·항체 반응으로 진단하는 고위험성 감염체 면역검사시약(1억1270만달러)이 차지했다. 반면 코로나19 관련 유전자증폭검사(PCR)가 포함된 `고위험성 감염체 유전자검사시약` 수출 규모는 식약처 통계연보에 나와 있지 않을 정도로 미미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대상국이 100개국을 훌쩍 넘어서면서 유전자검사시약이 올해 의료기기 내
수출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미 수출을 개시한 업체들은 올해 실적이 작년 대비 최소 2~3배를
 넘어서는 데다 수출전선에 합류하는 다른 진단 업체까지 합치면 진단 분야 1위 가능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김병호 기자 /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진단키트부터 방역정책까지.."세계가 한국과 코로나 협력 원해"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진단키트와 더불어 한국의 방역 정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오는 9일 열리는 코로나19 '웹 세미나'에 해외 보건 당국자 및 의료인 40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날행사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관련 역학 분석, 진단·치료, 환자·직원 관리 사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각국 한국 재외공관이 홍보에 나선 결과 미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체코,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 407명

 전문가가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이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지난달 말에는 한국 측의 전문가 지원에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장관이 강경화 장관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전문가 지원 요청을 받은 외교부는 최재욱 고려대 교수를 섭외하고 현지를 방문토록 했으며,

최 교수는 예방·감염 분야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현지 한국 대사에게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이번에 알았다"고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3일 한국과 독일이 코로나19 대응 화상 회의를 개최했을 때에는 독일 측이 방역 대책 공유를 위해 '이틀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하자'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전략 공유를 위해 콘퍼런스를 요청했으며 조만간 한미 보건당국 간 협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콜롬비아, 칠레도 한국 외교부나 보건당국과 관련 협의를 가졌거나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한국의 방역 역량 등 소프트웨어적 부분, 특히 선진화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방역 대책에 해외의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hapyry@yna.co.kr











공항 입국장엔 환영객 대신...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관계자들이 입국자들에게 지역별 운송수단을 안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외교부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수출과 관련해 국내 3개 업체가 미국 측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업체들이 미 연방정부와 진행하는 계약이 마무리가 됐다”면서 “다음 단계가 물건을 나르는 것인데, 잘하면 다음주 정도에는 실제로 물건이 갈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사전 FDA 승인(preliminary/interim FDA approval)을 획득해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해당 업체들과 직접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에 대해 사증(비자)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하는 조치를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관계부처 간에 실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조속히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148개국이 한국을 비롯한 특정 몇 개국이나 모든 외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그런 마당에 국내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에서 오는 건수가 상당수에 이르기 때문에 타이트한 흐름 통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해서 나온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사증을 받으면 당연히 한국에 들어온다.

그걸 막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국 자체가 봉쇄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조치 대상 국가와 관련해 “서로 사증면제를 해주는 미국은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무비자 대상이 아니다”라며 “처음부터 검토하는 범위 밖에 있는 국가”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모습.










중남미 10여개국에 진단키트 ‘수출’… ‘중미통합은행’ 통해 공동요청해와



  • 중미통합은행 요청으로 200만 달러 규모 수출
    “역내 8개국에 배분 예정…추가 수출도 논의”
    인도적 지원 요청만 64개국…정부 “최대한 지원”







  •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빠른 검사 시간과 높은 정확성으로 각국의 수출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두고 중남미국가가 공동으로 수출 요청을 보내와 정부가 협상에 나섰다.

    중미통합은행(CABEI)을  중남미 수출 요청에 중견국 역할을 강조해온 우리 정부도 추가 수출에 긍정적인 상황이다.


    8일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중미통합은행의 요청에 따라 200만 달러 규모의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출에 나섰다. 약 200만 회에 가까운 검사가 가능한 분량으로, 수출 물량은 개별 국가 차원의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남미 회원국에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미통합은행 측에서 먼저 우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출 가능 여부를 물어왔고, 우리 정부는

    중미통합은행 회원국이자 중견국으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수출 지원에 나섰다”며 “추가적인 수출 문의도 있어서 이에 따른 지원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미통합은행은 중남미 경제 통합을 위해 지난 1960년 설립돼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벨라즈, 과테말라, 파나마 등 역내 8개국과 대만,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쿠바, 스페인 등 역외 6개국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지난 2018년 가입서명식을 진행하고 지난해 국내 가입 절차를 완료해 15번째 회원국으로 활동을 앞두고 있다.

    이들 국가가 공동으로 진단 키트 수입에 나선 것은 개별 국가 차원의 진단 키트 수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남미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방역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상당하다”며 “중미통합은행이

    확보한 진단 키트 물량은 현지 사무소가 있는 온두라스를 비롯해 역내 국가들에 주로 지원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며 각국에 수출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수출과 지원을 문의한 국가는 126개국으로, 일부는 급박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를 통하지 않고 생산 업체와 직접 연락 중인 상황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날 “정부를 통해 수출의 문의하는 국가뿐만 아니라 무상으로 진단 키트 지원을 요청하는 ‘인도적

     지원’ 요청 국가도 64개국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교부 관계자 역시 “코로나19로 정부 지출을 줄이게 돼 다른 예산을 최대한 아끼는 상황이지만, 개발협력 예산은 최대한 유지하려 한다”며 인도적 지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 중에는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 등이 있어 실제 지원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이란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무상 지원과 달리 인도적 차원의 교역에 대해서는 다수의 금융 기관이 제재 문제로 협력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osyoo@heraldcorp.com









    한국 정부, 인도네시아에 50만 달러 상당 진단키트·방역용품 기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한국 정부, 인도네시아에 50만 달러 상당 진단키트·방역용품 기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한국 정부, 인니에 진단키트 지원



    분무형 소독기 300대 먼저 전달..총 50만 달러 상당 지원키로
    LG·CJ·현대차 등 한국 기업, 한인회·신태용 감독도 도움 나서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와 방역용품 등 50만 달러(6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섰다.

    우리 정부는 8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분무형 소독기 300대(10만 달러 상당)를 1차로

    전달했다.

    이어 조만간 40만 달러 상당의 한국산 유전자증폭 방식(PCR) 진단키트를 현지로 수송한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우선으로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의 주요 파트너 중 하나로, 아세안 10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실천에 옮길 수 있어 기쁘다"며 "인도네시아의 방역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분무형 소독기에 이어 진단키트를 빨리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방호복과 인공호흡기 등도 많이 부족하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 정부, 인도네시아에 분무형 소독기 300대 먼저 전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한국 정부, 인도네시아에 분무형 소독기 300대 먼저 전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기준으로 247명 추가돼 총 2천738명이고, 사망자는 221명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기 시작하자 한국 정부와 기업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달 28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 방역용품 지원을 요청하자 "여력이 닿는 대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분무형 소독기 300대가 이날 새벽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에 도착, 1차 전달식이 이뤄졌다.







    LG 4개사, 인도네시아에 한국산 진단키트 5만회 분량 전달 완료 [LG상사 제공=연합뉴스]



    LG 4개사, 인도네시아에 한국산 진단키트 5만회 분량 전달 완료


    [LG상사 제공=연합뉴스]          




    LG·CJ·현대차 등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기업과 한인회 등 민간에서도 인도네시아 돕기에 나섰다.

    그동안 익명의 한인 기업가가 방호복 1만벌을, LG전자·LG화학·LG이노텍·LG상사 등 4개사가 한국산 PCR 진단키트

     5만개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기부했다.


    특히 바탐 한인회는 성금을 모아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하루 1천개의 점심 도시락을 고젝·그랩 등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들에게 나눠줬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현지 취약층에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


    CJ그룹은 진단키트와 손 세정제 등 3억원 상당 구호 물품을 인도네시아에 기부한다고 발표했고, 현대자동차도 상당

     규모의 방역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은 현축구협회를 통해 '코로나 성금' 2만 달러(2천500만원)를 기부했다. 협회 측은 해당 성금을 코로나 전쟁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의 방호복 등 구매에 쓰기로 결정했다.









    신태용 감독, '코로나 성금' 2만불 인도네시아 쾌척 [자카르타=연합뉴스]


    신태용 감독, '코로나 성금' 2만불 인도네시아 쾌척


     [자카르타=연합뉴스]          


    noanoa@yna.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리시
     서낙 영국 재무장관과 코로나19 대응 정책 공유 등을 의제로 컨퍼런스 콜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4.8/뉴스1







    영국 "韓, 코로나 대응 전세계 모범"..홍남기 "진단기기 구매 협조"



    홍 부총리, 영국 재무장관 요청으로 컨퍼런스 콜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전세계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도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후 리시 서낙(Rishi Sunak) 영국 재무장관과의 컨퍼런스 콜을 개최하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경험 등을 공유했다.


    이번 컨퍼런스 콜은 영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홍 부총리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한국 정부가 빠른 검진과 철저한 역학조사, 정보의 투명한 공개 및 확진자·접촉자의 강력한 격리를 중점에 두고 방역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키트 조기 개발과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자가격리 및 진단 앱 운영과 같이 ICT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시스템 조기도입 등 한국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방역조치라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가 영문으로 작성한 한국의 방역·경제조치 소개 자료 'Tackling COVID-19'를 서낙 장관에게 이메일로 제공하기로 했다.


    서낙 장관은 홍 부총리의 설명에 감사하며 백신개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 인프라 구축,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해 문의했다.

    특히 서낙 장관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전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경험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 부총리는 "영국의 코로나19 검사역량 증대를 위한 한국산 진단기기 구매확대 계획에 대해 민간업체를 소개하는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낙 장관은 홍 부총리의 진단기기 협조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오는 15일 있을 G20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정책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입원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대해서도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양국 정부와 국민이 긴밀히 협력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