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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집에 불법 투약 출장 목격, 사진도 찍었다" 새 증인 등장

도토리 깍지 2020. 6. 19. 22:11

 

 연합뉴스

 

 

 

 

 

 

 

 

 

 

구승은 기자 gugiz@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삼성 이재용 '정조준' 하나?...


검찰, '재벌 프로포폴 의혹' 병원 측 전 변호인 압수수색






[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재부상하고 있다.
재벌가 인사 등에 대한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I성형외과 김모 병원장의 전 변호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이달 초 김모 변호사가 속한 서울 서초구 소재 한 법무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변호사는 당초 병원장 김씨 등의 재판 변호인으로 선임됐다가 지난 2월 사임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변호를 맡았던 병원장 김씨는 지난 1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간호조무사 신모씨와 함께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검찰은 기소 이후 김씨 등에 대한 추가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영장을 발부받아 김 변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확보한 김씨의 추가 범죄 혐의에 이 부회장 건이 포함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압수수색을 통해 새로운 단서가 발견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이 부회장을 옥죄기 위해 '재벌 프로포폴 의혹'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이 병원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수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간호조무사 신씨의 전 남자친구인 김모씨가 관련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해 처음 알려지게 됐으며 권익위의 수사 의뢰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맡아 수사 중이다.


당시 제보자 김씨는 '뉴스타파'를 통해 신씨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SNS 메시지 등을 근거로 이 부회장이 상습적으로 병원을 찾아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다"면서도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지금으로서는 수사의 향방을 쉽게 예측할 수 없으나 진척 상황에 따라 이 부회장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마약관리법 위반)로 기소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검찰로서는 이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건이 불기소 되거나 법원에 의해 무죄로 처리되더라도 이 부회장을 기소할 수 있는 다른 카드를 확보 중인 셈이다.


이 부회장은 현재 삼성물산-제일모직 시세조종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건으로 추가 기소 위기에 놓여 있으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뇌물공여 건과 관련해서도 파기환송심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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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융소비자뉴스(http://www.newsfc.co.kr)

 

 

 

 

 

 

 

 

이재용 부회장, 속행공판 출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1.17 연합뉴스





   이재용 집에 불법 투약 출장 목격, 사진도 찍었다" 새 증인 등장



검찰, '이재용 수사심의위' 소집요청서 발송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 과정을 둘러싼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병처리와 기소 여부를 놓고 다퉈온 검찰과 삼성 측이 세 번째 공방에 돌입했다.

양측은 지난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과 지난 11일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위한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일단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과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으로 삼성 측이 모두 판정승을 거둔 모양새다.
그러나 검찰 외부전문가들에게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을 맡기는 수사심의위의 승패는 양측 모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벌가 인사 등에 대한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된 병원 측의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재용 집에 불법 투약 출장 목격, 사진도 찍었다" 새 증인 등장
지난 2월 뉴스타파 보도로 처음 알려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사건에 새로운 목격자가 등장했다.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곳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의 전직 직원 A씨다.
이 병원에서 5년간 일했던 A씨는 최근 뉴스타파와의 만남, 그리고 여러차례 전화통화에서 “병원 동료가 이재용 부회장 한남동 자택으로 프로포폴을 챙겨 가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고, 이를 사진으로 찍었다”고 증언했다.
또 자신이 병원에 근무할 당시 “프로포폴 투약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을 여러차례 목격했다”고도 말했다.
A 씨의 이 같은 증언은 지난 2월 뉴스타파가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사실을 보여주는 정황증거로 공개한 이 병원 원장 김 모 씨와 실장 신 모 씨의 대화 내용과도 일치한다.
녹음파일에는 원장 김 씨가 이재용 부회장의 자택을 드나들며 프로포폴을 투약한 신 씨를 추궁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진실을 말하고 싶다”...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새 목격자 등장
뉴스타파는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연속 보도했다.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불법 취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실장 신 씨의 남자친구 공익 제보, 그리고 그가 제공한 증거가 단서가 됐다.
뉴스타파는 이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17년 1월부터 이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고, 심지어 이 부회장이 이 병원 실장 신 씨를 자신의 서울 한남동 자택으로 불러 들여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뉴스타파가 이재용 부회장 관련 의혹을 보도할 당시 이 병원의 원장 김 씨와 실장 신 씨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등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주사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달 12일 열린 두 피고인의 공판 기일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유력인사와 재벌가에게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위해 차명으로 진료기록부가 작성되고 그에 대한 대가로 현금이 오갔다”고 증언했다. 이 증언이 나온 이후 A씨는 이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떠올랐다.
뉴스타파는 지난달 12일 재판 이후 A씨와 연락이 닿았고, 여러차례 접촉했다. A씨는 그 과정에서 문제의 병원에서 벌어진, 특히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된 여러 새로운 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이후 많은 일이 있었다.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었다. 이제는 진실을 말하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병원서 이재용 여러 번 봤다”...새 목격자 주장, 관련자 진술과 일치

 

A씨는 먼저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과 관련, 자신이 직접 목격한 사실을 증언했다.
5년간 문제의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동안 프로포폴을 맞기 위해 병원에 온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여러차례 목격했다는 것이다.

A씨는 또 자신의 동료였던 병원 실장 신 씨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의 한남동 자택을 찾아간 과정을 자신과 다른 직원 2명이 직접 미행해 목격했다고 말했다.
A씨가 지목한 미행 날짜는 지난해 8월 26일. A씨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 이재용 부회장 한남동 자택



“저와 동료 직원 2명 등 3명이 퇴근하는 신OO 씨를 따라나섰습니다.
당시 미행은 원장 김 씨의 지시가 아닌 직원들 사이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병원에 있는 프로포폴이 자꾸 없어지는 걸 알아서 저희끼리 신 씨를 따라간 거에요.

처음에는 술집에 일하는 애들에게 주사를 놔주는 줄 알았어요.
택시를 타고 신 씨를 따라가서 보니까,
이재용 부회장 집이었던 거에요. 그때 증거 사진을 찍어서 원장 김 씨에게 보냈어요.”

- 성형외과 직원 A 씨
A씨의 이 같은 증언은 지난 2월 뉴스타파 보도 내용을 뒷받침한다.
당시 뉴스타파는 이 병원 원장 김 씨와 실장 신 씨가 나눈 대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
원장 김 씨가 이재용 부회장의 한남동 자택 불법 주사 문제로 실장 신 씨를 추궁하는 내용이었다.

두 사람의 통화 내용에는 병원 직원들이 퇴근하는 신 씨를 몰래 미행해, 이 부회장 한남동 자택으로 들어가는 걸 확인했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김 원장) “너 자꾸 이럴거야. 이재용 부회장 집에 가가지고. 주사 넣고? 어?”
(신 씨) “무슨 소리하시는 거예요. 원장님”
(김 원장) “무슨 소리긴 무슨 소리야. 내가 너 따라갔다가 다시 왔거든.”
(신 씨) “저를 따라갔다 오셨다고요.?”

(김 원장) “그래.”
(김 원장) “지금 내가 사진이 있거든. 내일 보여줄게. 차 갈아타는 것도, 뭐로 갈아타고. 어? 너 지금 진짜 집이야?”
(신 씨) “내일 보여주세요.”
- 성형외과 원장 김OO 씨와 실장 신OO 씨 대화(2019.8.26)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 신사동 소재
성형외과. 이 성형외과 원장 김OO 씨와 실장 신OO 씨는 현재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A씨의 증언 내용은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뉴스타파에 제보한 공익신고자 김 모(병원 실장 신 씨 남자친구) 씨의 진술과도 일치한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26일, 퇴근하는 신 씨를 한남동 이재용 자택 근처에 내려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신 씨에게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취재진에게 증언했다.
“여자친구도 미행을 당한지 몰랐는데,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모범택시가 뒤에 서 있었대요.
이렇게 쳐다보니까 3명이 스윽 내리더래요.
그 직원들이 한남동 집 들어가는 걸 사진찍어 원장에게 보내줬고, 원장이 다시 여자친구(실장 신OO)의 휴대폰으로 이 사진을 보 낸 거에요. 약 넣은 쇼핑백이랑 한남동 이재용 집 들어가는 사진이랑 같이...”

- 공익신고자 김OO 씨

 

A씨의 진술을 확인해 주는 증인은 또 있다.
지난달 14일 원장 김 씨와 실장 신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전직 직원 B씨는 검찰 측 증인 신문에서 “지난해 8월 신 씨를 미행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미행 장소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B씨는 “신 씨 사물함에서도 쓰다 남은 프로포폴이 나왔고, 프로포폴 자동 주사기기를 충전시키는 등 평소 하지 않았던 이상한 행동을 보여 미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새 목격자 A씨 “이재용 불법 투약 의혹, 검찰에도 진술했다”
지난 2월 뉴스타파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보도한 이후, 삼성은 입장문을 냈다.
“이재용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새 목격자의 등장으로 삼성측의 주장은 상당부분 힘을 잃게 됐다.
뉴스타파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증언한 새 목격자 A씨는 최근 뉴스타파와의 만남, 그리고 전화통화에서 한 증언내용을 최근 검찰(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조사 과정에서도 모두 진술했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새 목격자 A씨의 증언과 추가 취재를 토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사건을 계속 보도할 예정이다.






뉴스타파 강민수 cominsoo@newstapa.org







가짜 처방전으로 의료용 마약 마구…병원들 무더기 적발 (CG)
[연합뉴스TV 제공]




   검찰, '재벌 프로포폴 의혹' 병원장 측 전 변호인 압수수색


병원장 김씨 등은 불법투약 혐의로 올해 초 기소…
이재용 투약 의혹도 받아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재벌가 인사 등에 대한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된 병원의 김모 원장 측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병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이달 초 김모 변호사가 속한 서울 서초구 소재 한 법무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변호사는 당초 병원장 김씨 등의 재판 변호인으로 선임됐다가 지난 2월 사임계를 냈다.

김씨는 지난 1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간호조무사 신모씨와 함께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검찰은 기소 이후 김씨 등에 대한 추가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영장을 발부받아 김 변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씨가 운영했던 I 성형외과는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과도 관련이 있는 곳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2017년 수차례 I 성형외과를 방문해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는 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신씨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SNS 메시지 등을 근거로 이 부회장이 상습적으로 병원을 찾아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권익위는 해당 제보 내용과 제보자가 제출한 자료 등을 대검찰청에 전달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은 김씨의 불법 투약 혐의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로 넘어갔다.
삼성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다"면서도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trau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검찰, '프로포폴 의혹 병원장' 변론맡은 변호사 압수수색



성형외과 의원 원장 변호 맡았던 변호사

원장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등으로 기소
이재용도 해당 병원서 불법 투약 의혹
삼성 "불법 전혀 없어…의사 소견 치료"



서울=뉴시스] 이윤희 김가윤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 불법 투약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병원 관계자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회장이 삼성 그룹 합병을 둘러싼 불법 의혹으로 기소 기로에 놓인 가운데, 검찰이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한 모습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최근 김모 변호사가 속한 서울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의원 병원장 김모씨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당초 김씨 재판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렸다가 사임했다.

김씨 등은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 병원을 운영·관리하면서 채 전 대표 등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이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진료기록부를 폐기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 역시 김씨가 운영하던 병원을 통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 등 병원관계자들이 이 부회장 의혹과 연루된 만큼,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이 부회장 의혹에 대한 증거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당 법무법인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관련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 2월이었다.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 2017년 서울 강남의 모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으며, 해당 병원의 직원과 지인 관계에 있는 인물이 관련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이후 권익위는 지난 1월 이 부회장 관련 사건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으며,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입장문을 통해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 앞으로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이 부회장은)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yoon@newsis.com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약 의혹을 공익제보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사 측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진호 기자hi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