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8일부터 국민 40% 무료 독감예방 주사 투여

도토리 깍지 2020. 9. 9. 09:15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첫날인 8일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병원에서 의사가
어린이에게 독감 예방 주사를 놓고 있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다.



서상배 선임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행된 8일 대전 서구 탄방동 아이맘 소아과병원에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아이가 엄마와 함께 병원을 나서고 있다.
 신호철 기자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 8일 경기 수원시의 한 병원을 찾은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수원=뉴스1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첫 날인 8일 전북 전주시
인구보건협회 전북지회 가족보건의원에서 한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2020.9.8/뉴스1 Yks919@news1.kr  [파이낸셜뉴스]

 

 

 

 

 

 

 

 

 

 

 

 

 

 

 

 

 

8일부터 국민 40% 무료 독감예방 주사 투여

 


코로나 예방위해 정부 순차적 접종 강조

 

 

 

 


8일부터 인플루엔자와 독감 국가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
전 국민의 약 40% 정도가 무료로 주사를 맞게 된다.
당장  면역 획득을 위해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어린이가 우선 접종대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 국민 중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대상자는 1900만명이다.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이번 2020∼2021년 무료 예방접졷은 인플루엔자 예방 및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분산 접종을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예방접종 대상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 연령별로 접종 시작 시점을 분리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경북 김천시에서 운영되는 워킹 스루 및 드라이브 스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매장 내 취식이 금지돼 테이블을 한쪽으로 정리한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7일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 환자와 섞이면 대혼란, 독감 예방주사 꼭 맞으세요



중·고생도 무료로 맞을 수 있어
주사 2주 후부터 6개월간 약효


 

 

 

가을이 되면서 독감(인플루엔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뜻하는 ‘더블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독감과 코로나19 환자가 뒤섞일 경우 방역 체계에 혼란이 올 수 있는 만큼, 올해는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와 청소년, 임신부, 만 62세 이상 고령층이다. 올해부터 중·고생인 만 13세∼18세(285만 명)와 만 62∼64세(220만 명)도 무료 접종 대상이 되면서 대상자가 1900만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원 백신도 3종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기존 3가 백신에서 4종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 변경했다.

 
무료 접종은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8일부터 먼저 시작된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자 중 독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 1일 이전까지 1회만 받은 어린이다.

질본 관계자는 “2회 접종 대상자는 2회 모두 접종해야 충분한 예방접종 효과를 볼 수 있다”며 “1회 접종 후 4주 안에 두 번째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임신부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가
무료 접종 기간이다.
고령층은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료 접종할 수 있다.











 

지난 6일 오후 9시 이후 취식 금지로 문을 닫은 서울 강변역 인근의 포장마차.

[뉴시스]

 

 

 

질본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11월까지는 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인플루엔자 백신 효과는 6개월가량 지속하기 때문에 너무 빨리 맞는 것보다 10월 말~11월 초에 맞는 게 좋다”며 그래야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이듬해 2~3월까지 백신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지난 3일 이후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24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기도 하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환자는 78명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확산세가 점차 진정되고 있는데 거리 두기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며 ”한 주만 더 강력한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면 환자 발생이 더욱 안정적으로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수도권 프랜차이즈 제과점·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에도 업소 내 취식 제한 조치가 적용되면서 고객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서울 신촌의 한 대형 빙수 전문점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매장 방문 손님이 딱 1명이었다.
한 제과점은 전기료라도 아끼기 위해 조명을 거의 다 끈 채 영업 중이었다.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마차, 푸드트럭, 거리 가게에서의 취식도 금지되면서 주요 포장마차 거리에는 인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성수역 앞에서 포장마차를 운영 중인 최모씨는 ”포장마차는 해산물 등 그날 구매한 재료를 그날 소진해야 한다. 오후 9시 이전에 다 판다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백민정·황수연·권혜림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뉴시스]

 

 

 

 

 

 

 

 

 

▲ 주사 이미지  © PIXABAY

 

 

 

 

독감 예방접종, 3가·4가 백신 차이점은?…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8일부터 무료접종이 시작됐다.독감은 단순히 심한 감기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일 때만 독감이라고 명칭한다.
39도 이상 고열,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 유행시기는 보통 11월 중순 이후로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데 2주가 걸리기 때문에 10월 말까지는 맞는 게 좋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같이 다양한 질병에 노출돼 있을 경우, 독감 예방주사를 필수로 맞는 것이 좋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독감 백신은 3가일 경우 무료, 4가일 경우 유료접종이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유행 속에 4가 백신으로 모두 무료 접종한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변이가 많이 일어난다.
WHO에서 올해 유행할 것 같은 아형들을 발표하는데, 그중에서 3가지를 포함하고 있는 게 3가 백신이고 4가지를 포함하고 있는 게 4가 백신이다.
이 때문에 4가 백신을 맞으면 확률적으로 좀 더 넓은 예방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3가 백신을 맞아도 70∼90% 예방 효과가 있다.
2차례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생후 6개월부터 만 9세 미만 어린이들은 △8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회 접종 대상자는 △22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처음이거나 과거 접종 이력을 모르는 경우, 2020년 7월 1일 이전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1회만 접종해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접종 전 의료진과 상담 후 횟수 및 일정을 정해야 한다.
기존 대상자 외에 중·고생인 만 14세에서 18세, 만 62세에서 64세도 무료 지원 대상이다.
△만 7~12세 초등학생은 10월 19일~30일 △만 13~15세 중학생은 10월 5일~12일 △만 16~18세 고등학생은 9월 22일~29일까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노인의 경우도 초기 혼잡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1945년 이전 출생자)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1946~1950년 출생자) 10월 20일부터 △만 62~69세(1951~1958년 출생자)는 10월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12월 31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임신부는 임신주수 상관없이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만 있으면 접종이 가능하며, △2020년 9월 22일∼2021년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성인의 경우 근처 의료기관에서 유료 접종 가능하며, 4가 백신이 예방 범위가 더 넓고 가격도 비싸다.
한편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감염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예약을 하고 전자 예진표를 작성해 방문하면 혼잡도와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사전 예약과 본인 및 자녀의 과거 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신청, 확인할 수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etoday.co.kr

 

 

 

 

 

 

 

 

 

 

 

 

 

 


독감 무료접종 백신 3가에서 4가로 변경,  차이는?

 

질병관리본부는 올 가을부터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전 국민의 37%인 1,900만 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가 백신, A형 2개와 B형 2개 등 4가지 독감 바이러스 예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백신 접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와 감기, 독감 등은 증상이 거의 유사해 겨울철 한꺼번에 유행할 경우 구분이 어려워 위험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도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독감 백신도 기존의 3가 대신 4가로 변경했다.
3가 백신과 4가 백신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질병관리본부는 올 가을부터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전 국민의 37%인 1,900만 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매년 겨울철 유행하는 질환으로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어 발열, 두통, 마른 기침, 인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과 달리 어린이의 경우 구토, 설사, 오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세균성 폐렴부터 기흉, 심근염, 심낭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존에 만성기관지염, 만성호흡기질환 등이 있었다면 인플루엔자로 인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적인 항원변이를 통하여 아형이 변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된다. 
따라서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일 때 매년 맞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12~3월경이므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이전인 10~12월에 매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접종 2주 후 정도가 되면 면역이 형성되며, 면역항체 지속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 정도 지속된다. 
독감 예방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A형(H1N1, H3N2)과 B형 중 하나(빅토리아), 3종을 예방하는 3가 백신과 A형 2개에 B형 2개(빅토리아, 야마가타) 모두 예방하는 4가 백신이 나와 있다.
기존에서 국가 무료예방접종 대상 백신은 3가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독감 예방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면서 4가 백신으로 변경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독감으로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라도 독감과 감기는 다른 병이다. 
감기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감기는 보통 2~5일 만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며 독감 예방주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 
독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 약 70~90% 정도의 예방효과가 있으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효과가 약간 떨어진다.
그러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도 독감 예방주사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맞는 것이 좋다.



 

여혜숙 기자hsyeo@hnews.kr
ⓒ 현대건강신문 & hnews.kr 















독감주사 항체 형성에 2주일 걸려… 본격 유행 오기전 미리 맞아야 안전

 

8일부터 백신 접종 Q&A
“예방주사 맞을것” 예년의 2배 이상

《기침 발열 근육통….
가을부터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 증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쌍둥이처럼 같다.
‘트윈데믹(twindemic·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을 막으려면 독감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 등 1900만 명 대상의 무료 접종이 8일 시작된다.
이를 포함해 올해는 약 3000만 명분의 백신이 공급된다.
모든 국민이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방역당국 조사 결과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예방접종을 원하는 사람이 예년의 2배 이상 많았다. 자칫 백신 부족 상황이 우려된다.》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니다.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걸리는 호흡기 질환이다.
이 때문에 반드시 독감 백신을 맞아야 예방할 수 있다.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방역의 혼선을 막으려면 올해는 되도록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독감과 백신 접종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봤다.










한 의사가 올해는 무조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은 독감 주사
를 놓는 장면이다.


/ 뉴스1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상자라면 언제든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나.

“아니다.
무료접종 대상 연령과 무료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다.
정해진 기한이 지나면 무료접종 대상자라도 유료로 접종해야 하므로 반드시 무료접종 기간에 맞춰서 가야 한다.”


―무료접종 대상이 아닌 성인이다.
나는 언제 백신을 맞아야 할까.

“언제든 병원을 방문해 돈을 내고 접종하면 된다.
다만 올해는 무료접종 대상자가 늘고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유료접종 대상자도 많아질 것으로 보이므로 접종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사전예약관리 탭에 들어가 방문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한 뒤 예방접종 예약 신청을 하고 전자예진표를 작성하면 된다.”


―독감 백신을 처음 맞으려고 하는데, 한 번만 맞아도 될까.


“나이에 따라 다르다.
생후 6개월부터 만 8세 사이에 처음으로 독감 백신을 맞는 경우에는 반드시 두 번 맞아야 한다.
만약 깜빡하고 1회만 접종했다면 다음 절기 때 다시 2회를 접종해야 한다.

1회 접종한 지 4주 뒤에 2회차를 접종하면 된다. 두 번 모두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만 9세가 넘으면 생애 첫 접종이라도 한 번만 맞으면 된다.”


―영유아의 경우 무료접종 대상을 보니 생후 6개월 이후로 돼 있던데, 생후 3개월이라면 돈을 내고 접종해야 하나.



“안 된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독감 백신 접종의 유효성,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가정이라면 그 가족들이 철저하게 독감 백신을 접종해서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게 좋다.”


―올해 3월에 독감 백신을 맞았다. 같은 해에 또 맞아야 할까.

“매 절기마다 유행하는 독감이 다르다.
즉 올해 초에 맞았더라도 지난 절기 백신이라면 이번 절기에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지 못할 수 있다.
가급적 새로 접종하는 편이 안전하다.”


―아직 주변에 독감 환자가 보이지 않는데, 벌써 백신을 맞아야 하는가.

“이르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독감 유행 시기가 해마다 빨라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는 게 좋다.
백신을 맞으면 약 2주 후에 방어항체가 형성된다. 즉 독감 유행 최소 2주 전에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몇 년간 독감 유행주의보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초 사이 발령돼 왔다.
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는 9월부터 서둘러서 접종을 시작하고, 1회만 접종할 사람도 10월 말까지는 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다.”

―너도 나도 맞는다면 백신 물량이 모자라는 것 아닌가.

“정부에 따르면 올해 백신 공급물량은 3000만 명분이다.
지난해보다 20% 증산된 양이다. 무료접종 대상자 1900만 명분을 빼면 유료접종 대상자 중에서는 11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백신 물량이 부족할 경우 마스크처럼 해외 수출 물량을 내수로 돌리는 등의 추가 대책이 나올 수도 있다.”





이미지 image@donga.com·김소민 기자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왼쪽)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유발하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오른쪽)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모습.


출처 SCIENCE 


 

코로나19와 독감 무엇이 다른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엔자)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 접종을 8일부터 시작했다.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1900만명이다. 이는 국민의 37%에 해당한다.
코로나19와 독감은 호흡기에 감염돼 폐와 기관지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38도 이상의 발열, 두통 등의 증상도 유사하다.
하지만 이들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서로 다른 종류인 만큼 근본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또 현재까지 코로나19와 독감을 함께 걸릴 위험이 얼마나 큰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 가장 큰 차이는 후각, 미각 상실 여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은 9월 4일 홈페이지에 코로나19와 독감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공개했다.
이 내용은 병원 소속 감염병 전문가이자 메릴랜드코로나바이러스대응팀에서 활동하는 리사 마라가키스 박사의 설명과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가 제공하는 전세계 코로나19 감염현황 지도의 데이터를 토대로 만들었다. 
내용에 따르면 두 질병은 열과 기침, 몸살과 같은 몸의 통증, 구토와 설사 같은 증상을 나타내며,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또 경미한 증상부터 환자에 따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침방울이나 작은 바이러스 입자를 타고 바이러스가 전파되며, 물체 표면에 있는 바이러스에 닿는 것만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점도 같다.
잠복기가 수 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감염 여부를 알 수 없어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 
반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원인 바이러스의 숫자다.
코로나19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한 가지이지만,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는 여러 개가 있다. 

가령 지난 겨울 미국에서는 2019년 10월부터 약 석 달간 최소 970만 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해 최소 4800명이 숨지고 8만7000명이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독감이 예년보다 이른 10월 초부터 퍼졌고, 인플루엔자A와 인플루엔자B가 동시에 유행한 점도 이유로 분석됐다. 
대신 독감의 경우 WHO가 매년 유행할 인플루엔자의 종류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백신을 제작할 수 있어 통제가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작스럽게 후각과 미각을 잃을 수 있다는 점도 독감과 다른 점이다. 지금까지 독감으로 후각과 미각을 잃은 사례는 없었다. 
치료제 형태도 다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모두 정맥주사 형태여서 병원에서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반면 독감은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가 나와 있어 처방전만 있으면 집에서 복용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독감은 백신이 나와 있어 매년 접종만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차이다. 
사망률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아직 유행 중이어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독감의 경우 WHO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 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며, 최소 29만 명에서 최대 65만 명이 매년 독감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독감과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기침이다. 


출처 Pixabay



○코로나19와 독감 관계, 어디까지 알아냈나
남반구의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겨울은 대략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계속된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겨울철 날씨가 나타난다. 
올해 3월 전염병학자인 셰릴 코헨 남아프리카 국립감염병연구소(NICD) 박사는 동료들과 함께 이 기간 코로나19와 독감이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위해 미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다. 코헨 박사는 8월 14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와 인터뷰에서 “예년에는 이 기간에 평균 700명가량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수십 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4월부터 8월 중순까지 남반구의 독감 환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2018년 1517명이 독감에 걸렸지만, 올해는 53명으로 집계됐다. 칠레는 2439명(2018년)에서 12명(2020년)으로, 남아프리카는 711명(2018년)에서 6명(2020년)으로 확연히 감소했다. 
현재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독감에 미칠 영향을 잘 모른다. 올해 4월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북캘리포니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116명 가운데 24명이 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에, 1명은 인플루엔자에 양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조사 대상이 너무 적어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안 바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 부총장은 “2~3개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건 하나에 감염되는 것보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맥컬리 미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 세계인플루엔자센터장은 “올해 10월, 11월, 12월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독감이 예년보다 훨씬 더 빨리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현경 기자uneasy75@donga.com

 

 

 

 

 

 

 

 

독감 예방접종 모습.

연합뉴스






독감·코로나, 증상으로 구분 어렵다…백신 꼭 맞아야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방역당국이 가을·겨울철을 앞두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초기 증상이 비슷한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뒤섞일 경우 방역체계에 혼란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독감을 최대한 막아야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무료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를 지난해 1381만명에서 올해 1900만명으로 대폭 확대했고,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에서 4가로 변경했다.


전문가들 역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 위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8일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은 의료진도 증상만으로 구분이 어렵다”며 “두 개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독감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

-독감과 코로나19의 유사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독감과 코로나19는 모두 RNA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발열·인후통·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고, 고령자나 만성병 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과 사망 위험이 높다.
전파 경로도 비말전파, 접촉 전파, 환경오염 전파 등으로 유사하다.


다른 점이라면 독감은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있지만 코로나19는 둘 다 없다.
또,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잠복기가 길다.
코로나19는 잠복기가 2~14일이지만, 독감은 하루에서 3일 정도다.

잠복기 전파력의 경우 독감도 증상 시작 하루 이틀 전부터 전파력이 있으나, 잠복기 무증상일 때 코로나19의 전파력이 더 높다. 고위험군도 독감은 고령자, 만성병 환자, 영유아, 임신부이지만 코로나19의 경우 영유아와 임신부가 아직까지는 중증이 아닌 경증으로 나타난다.”


-올해 독감 예방접종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코로나19와 무관하게 독감은 매년 유행한다. 1년에 2000~3000명의 고령자 또는 만성병 환자가 독감이나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더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코로나19와 독감을 증상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해야 확인이 된다. 의사들이 타미플루(독감 치료제)를 처방해야 할지, 격리를 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코로나19 환자와 독감 환자가 같은 병실에 입원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에만 집중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독감의 유행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데,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염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트윈데믹 가능성이 어느 정도일 거라고 예상하나

“독감은 매해 유행해왔고, 코로나19는 가을·겨울에 크게 확산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하나도 막기가 쉽지 않은데 독감까지 유행하면 재앙 수준일 거라고 본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다만 올해 초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보통 4월까지 유행하던 독감이 2월에 끝났다.
이번에도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면 2월처럼 독감이 유행하지 않거나 아주 미미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최악의 경우 두 개 다 유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접종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독감 백신 효과는 2주 후부터 나타난다. (유행 시기를 고려하면) 10월 내에 맞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를 예측해서 만들어지는데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변이도 잦아서 매해 새로 접종받는 것을 권장한다. 덧붙여 건장한 성인이라도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지만 공급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위험군부터 받아야 한다.”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독감 백신을 맞는다고 하더라도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 ‘독감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도 예방할 수 있다’ 등의 잘못된 정보가 많이 공유되는데 이를 경계해야 한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 키트도 하루빨리 공급돼야 한다.
그래야 검사 결과에 따라 타미플루를 처방하거나, 폐렴 등 (독감) 중증 증세가 있으면 입원을 시키거나, 코로나19일 경우 격리할 수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AFP=뉴스1

 





독감 국가 예방접종 실시, 임신부는 어떻게?


 

오늘(8일)부터 독감 국가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스스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인지 헷갈리지 않고 방역 혼선을 맞으려면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은 보통 11월 중순 이후에 유행하는데, 예방 접종 후 항체가 형성하는데 약 2주가 걸리기 때문에
10월 말까지 맞는 것이 좋다.
현재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들은 접종이 가능하고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은 22일부터, 만 62세 이상은 10월 중순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임산부의 경우 독감 주사를 맞는 게 안전할까? 라는 고민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 감염학회에의 성인 예방접종 안내에 따르면 “임신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입원 치료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또한 임신 중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더라도 태아에게 이상이 발생할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독감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 2020년 9월 내과의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스웨덴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임신 중 독감이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ASD)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지 7년 동안 7만여명의 여성을 조사한 결과, 백신을 맞지 않은 임신부가 출산한 약 3만 명의 아이 중 1.1%가 ASD에 걸렸고 예방 접종을 받은 임신부가 출산한 약 4만 명의 아이 중 1%가 ASD에 걸렸다.
또한 독감에 걸리면 태아의 하반신의 근육과 감각을 조절하는 척수와 신경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는 이분척추나 구순열 같은 기형아가 태어날 수 있다. 더불어, 출산 후 모유 수유 중인 산모도 아기에게 인플루엔자를 전파 시킬 수 있으므로 독감 예방접종을 하여야 한다. 다만, 인플루엔자 생백신은 접종할 경우 백신 바이러스가 태아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이론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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