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미국 남동부엔 재앙적 ‘허리케인’…서부엔 최악 ‘산불’

도토리 깍지 2020. 9. 17. 09:16

 

 

 

 

미국 앨러배머에 상륙한 허리케인 샐리의 모습
/유튜브







 

미국 앨러배머에 상륙한 허리케인 샐리의 모습
/유튜브

 

 

 

 

 

 

 

 

 

허리케인 샐리.로이터뉴스1

 

 

 

 

 

 

15일(현지 시각)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샐리'로 플로리다 나바레 해변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AP 연합뉴스

 

 

 

 

 

서부선 산불나더니 美 동부엔 허리케인 샐리 강타...

수백여명 구조

 

 

 

 

 

16일(현지 시각) 미국 남동부에 18호 허리케인 ‘샐리’가 상륙하면서 강수량이 1m 에 육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쏟아진 물폭탄으로 50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수백명이 구조됐다.
외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샐리는 이날 오전 4시 45분쯤 앨라배마주 걸프쇼어스 근처에 상륙했다.

시속 165㎞의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은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부터 앨라배마주까지 비를 뿌리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는 플로리다 펜서콜라의 해수면이 150cm이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 강수량은 88cm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샐리'로 손상을 입은 플로리다 한 주택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허리케인이 뿌린 비로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일부 도로는 침수됐고 자동차는 물에 잠겼다.
항구에 정박해있던 선박은 육지로 내팽개쳐졌고 해변 변압기가 폭발하기도 했다.
건물의 벽이 바람과 물에 쓸려 뜯겨나간 흔적도 쉽게 볼 수 있다
앨라배마에서는 고층 건물이 바람에 흔들리고 건물에서 떨어져나온 파편들이 물 위에 둥둥 떠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날 오후에만 플로리다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주민 최소 377명이 구조됐다.

두개의 강이 가로지르는 플로리다 펜서콜라의 에스캄비아 카운티에서는 강이 범람할 위험이 높다며 사흘간
통행 금지를 발표했다.
학교도 모두 문을 닫았고 주 정부는 200명의 주 방위군도 투입했다.
리케인 샐리의 예상 경로/미국 기상청
앨라배마에서는 약 15만명, 플로리다에서는 약 20만명이 밤새 정전을 겪었다.
도로까지 불어난 물과 쓰러진 나무로 인해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허리케인은 시속 128.7km의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2003년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매미’의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시속 216km였다.
샐리는 현재 시간당 11km의 속도로 앨라배마에서 조지아 서부로 비교적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 터에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김수경 기자

 

 

 

 

 

 

 

허리케인 샐리가 강타한 미국 플로리다주의 펜사콜라 시내에서 16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물이 무릎 넘게 차 오른 상황에서 힘겹게 걷고 있다. 이날 펜사콜라엔 61㎝의 비가 내렸다.

AP뉴시스











미국 남동부엔 재앙적 ‘허리케인’…서부엔 최악 ‘산불’

 

 

 

허리케인 샐리, 플로리다·앨라배마주 강타
시속 165㎞ 강풍…일부 지역, 물 1m 불어나
서부 산불도 확산…소방관들, 한계 직면


 

 


미국이 재해(災害)에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남동부인 플로리다주와 앨라배마주를 16일(현지시간) 시속 165㎞의 강풍을 지닌 허리케인 샐리가 강타했다.
특히 샐리는 속도가 느려 한 지역에 장대비를 쏟아 붓고 있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는 “강력한 허리케인인 샐리가 ‘역사적이고 재앙적인 홍수(historic and catastrophic flooding)’를
몰고 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오리건주·워싱턴주엔 사상 최악의 산불이 여전히 뒤덮고 있다.
미국 서부의 산불은 500만 에이커(2만 234㎢) 이상을 불태웠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남한 면적(10만 188㎢)의 20%가 재로 변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시달리는 미국은 허리케인과 산불로 ‘3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유례가 없는 산불과 허리케인의 공습이 기후변화로 인해 촉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기후변후 이슈가 올해 11월 3일 미국 대선의 이슈로 부상하는 이유다.


허리케인 샐리는 플로리다주와 앨라배마주의 해안 지역에 강풍과 함께 폭우를 몰고 왔다.
샐리는 이날 오전 4시45분쯤 플로리다주·앨라배마주의 경계에 위치한 앨라배마주 걸프쇼어스 인근에 상륙했다.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의 해군항공기지엔 61㎝의 비가 내렸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미국 기상청은 펜사콜라 시내엔 물이 약 1m 높이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또 50만이 넘는 가정과 사업장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들 지역엔 강풍과 폭우로 나무가 뽑히고 도로가 침수됐다. 일부 지역에선 모든 주민이 대피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플로리다주 해안 지역에선 최소 40명이 물이 불어난 집에서 구조되기도 했다.
한 가족 4명은 나무에 올라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고 플로리다주 경찰은 밝혔다.


2급 허리케인인 샐리는 시속 7㎞의 속도로 플로리다주·앨래배마주 내륙 지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샐리의 특징은 속도가 느린 것이라고 에드 라파포트 허리케인 센터 부국장은 설명했다.
속도가 느려 한 장소에 장대비를 뿌리는 바람에 홍수 우려는 더욱 높다.


기상 과학자들은 최근 들어 허리케인들이 더 강력해지고, 더 느려지고, 더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이 기후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앨리배마주·미시시피주·루이지애나주 일부 지역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한 소방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산불이 뒤덮은 캘리포니아주 매데라의 숲에서 소방
호스로 불을 끄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서부를 뒤덮고 있는 산불도 잡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아이다호주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최소 36명이 산불로 목숨을 잃었다.
산불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소방관들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한 소방관은 36일 연속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주 삼림감독관인 조지 기슬러는 “양동이에 아무 것도 없다”고 물을 비롯한 장비 부족을 우려했다.
다른 산림감독관 앤디 스톨은 “원자폭탄이 터진 곳에 물 한 동이를 붓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허리케인 샐리로 폭우 쏟아진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AP=연합뉴스]

 

 

 

 

 

허리케인 샐리, 미 남동부 강타..1m '물폭탄'에 빌딩 벽도 뜯겨

 

 

느린 속도로 이동 피해 속출..50만가구 정전, 일부 붕괴 교량 사진도 돌아
열대성 폭풍우 약화 불구 폭우 계속 우려..
AP "서부 산불 등 기후변화 관심 집중"




(뉴욕·워싱턴=연합뉴스) 강건택 이상헌 특파원 = 허리케인 '샐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강풍과 함께 곳곳에 '물폭탄'을 뿌리고 있다.
숱한 가옥이 침수된 가운데 50만 가구 이상의 집과 사업장에 전기가 나가고 수백명이 구조됐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등급 허리케인인 샐리는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앨라배마주 걸프쇼어스 인근에 상륙했다.
시속 165㎞의 강풍을 동반한 샐리는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부터 앨라배마주 도핀섬까지 멕시코만 연안에 폭우,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기지에서는 61㎝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다운타운에서는 강수량이 1m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와 플로리다에서 오전까지 50만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다.
배가 육지로 내동댕이쳐지는가 하면 펜서콜라 해변에서는 변압기가 폭발했고, 곳곳에서 큰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지붕에서 떨어진 금속 물체들이 거리에 굴러다니는 장면이 목격됐다.










허리케인 샐리 강타로 파손된 앨라배마주 모빌의 한 빌딩 [AFP

/게티이미지=연합뉴스]



 

바지선에 있던 건설 크레인이 뜯겨 나가면서 펜서콜라 만의 다리를 강타, 일부 구간이 붕괴했다는 사진도 나돌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앨라배마 걸프주립공원의 한 부두도 파괴됐다.

펜서콜라가 속한 에스캄비아 카운티 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침수 지역에서 최소 377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보안관인 데이비드 모건은 나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린 4명의 가족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1시간 만에 안전지대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카운티 내에서 사흘간 통행 금지를 발표하면서 200명의 주 방위군이 지원을 위해 17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앨라배마주 모빌에서는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긴급 안내가 내려왔다.
같은 주 오렌지 비치에서는 강풍으로 빌딩 한쪽 벽이 날아가면서 최소 5개 층의 내부가 노출되기까지 했다.
토니 캐논 시장은 최소 5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미시시피주에서 플로리다주에 이르는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의무적으로 대피해야 한다.
다수 지역에서 주택과 자동차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샐리는 시속 7㎞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탓에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NWS 모빌 사무소의 데이비드 에버솔 예보관은 "샐리의 움직임이 너무 느려 열대성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해당 지역을 계속 강타할 것"이라면서 "악몽"이라고 했다.









허리케인 샐리 위성사진 [AFP/미 해양대기국 산하 RAMMB=

연합뉴스]




기상 당국은 허리케인이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강한 비를 뿌리고 일부 지역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를 예의주시 중이다.
오후에 접어들어 샐리는 시속 110㎞의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우로 다소 약화했지만, 17일에도 앨라배마와 조지아 내륙에 폭우가 예상된다고 AP는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911 긴급전화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이나 친구와 연락할 때 문자 메시지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 서부를 강타하고 있는 대형 산불처럼 허리케인의 맹공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firstcircl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출처-CNN]




  대서양에 5개 허리케인이 한꺼번에…1971년 이후 49년 만



대서양에 허리케인 5개가 한꺼번에 발생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미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폴렛'과 '샐리', 열대성 폭풍 '테디'와 '비키', 열대성 저기압 '르네' 등 5개다.
그동안 이렇게 5개의 활동적인 열대성 저기압이 대서양에 한꺼번에 등장한 건 지난 1971년 이후 처음이다.
■ '샐리' 미국 직접 영향…폭우와 강풍 동반

허리케인 '샐리'는 현재 멕시코만을 통해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걸프만 연안 저지대에 대한 강제 대피령도 내려졌다.
지금 경로대로라면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경계선 근처에 경계선 근처에 현지 시간 15일(화요일)이나 16일(수요일)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NHC는는 '샐리'가 많은 비를 뿌릴 것이기 때문에 홍수와 해일 피해가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높은 폭풍 해일은 '샐리'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시시피강 동쪽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wsav]




■ 허리케인 '폴렛', 버뮤다 상륙…미국 본토 영향 예상

허리케인 폴렛은 현지시간 지난 14일 아침 버뮤다에 상륙했다.
현재 버뮤다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섬 주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한 바람과 폭풍 해일 및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 (NHC)는 "폴렛이 버뮤다 인근의 리워드 제도와 바하마 및 미국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폴렛'은 대서양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16일쯤 최소 시속 111마일의 강한 바람을 몰고 미국에 영향을 본격적으로 줄 수 있다.










[출처-CNN]




 

■'테디', '비키'는 허리케인 성장할 듯'…르네'는 이틀 안에 소멸 예상

열대성 폭풍 테디는 현재 대서양 중부에 있다.
앞으로 며칠 동안 허리케인에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테디'는 '샐리'에 이어 올해 대서양에서 시작한 8번째 허리케인이 된다.

주말까지 '테디'는 버뮤다에 접근함에 따라 카테고리 3 이상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써는 버뮤다를 직접 강타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열대성 폭풍 비키는 대서양 동부에 있다.

비키는 향후 며칠 내 상황을 지켜봐야 허리케인으로 발달할지, 미국 본토에 영향을 줄지 알 수 있다고 NHC는 밝혔다.
열대성 저기압 '르네'는 대서양 한복판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16일(현지 시각)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샐리'로 손상을 입은 플로리다 한 주택

 

/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