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53명 감염 부산 요양병원…밤새 추가 확진 없어

도토리 깍지 2020. 10. 15. 11:38

 

 

 

 

 

 

직원과 환자 5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밤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진=자료사진)

 

 

 

 

 

 

 

↑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서 직원·환자 다수 확진…동일집단 격리 (CG)

 

/ 사진=연합뉴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서 직원·환자 다수 확진…동일집단 격리 (CG)
[연합뉴스TV 제공]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앞 도로에 119
구급 차량이 확진자 이송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진홍 기자)

 

 

 

 53명 감염 부산 요양병원…밤새 추가 확진 없어


병원 내 격리 환자 123명…추가 감염 개연성은 여전
보건당국 확진된 출퇴근 직원 역학조사에 주력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직원과 환자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밤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677명을 검사했지만,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3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63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여전히 바짝 긴장해 있다.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140여 명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출퇴근 직원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늦어질 경우 이들을 매개로 한 지역 내 전파가 발생할 수도 있다.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입원환자 123명 대부분은 병원 안에 격리돼 있다.
보건당국은 병원을 소독한 뒤 병상 간격을 충분히 확보했다.
보건당국은 격리된 직원과 환자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진단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 handbrother@yna.co.kr






보건당국은 출퇴근했던 병원 직원에 의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표환자인 485번 확진자(간호조무사) 감염경로가 여전히 불분명한 데다 병원이 소재한 만덕동에서 산발적으로 다양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에 감염경로 규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병원 직원 확진자 11명에 대한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요양병원의 외부인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에 출퇴근하는 직원들에 의해 감염병이 확산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들 직원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파악이 늦어질 경우 이들을 연결고리로 한 '지역 내 조용한 감염 전파'가 진행되면 감염병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할 수 있다.
시는 먼저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요양 시설 종사자를 전수 진단검사 한 뒤 시 전역 요양사실 종사자를 모두 진단 검사할 예정이다.



osh9981@yna.co.kr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강도태 2차관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왼쪽)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중대본 "오늘 지역발생 90명대..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동향과 관련, "신규 발생 확진자가 일주일째 60명 내외였으나 오늘은 부산에 소재한 요양병원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90명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한순간의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8∼14일 일별로 60명→38명→61명→46명→69명→69명→53명 수준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공식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발표될 신규확진자 규모는 해외유입을 포함해 세 자릿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 1총괄조정관은 "한동안 10명 내외 수준이었던 해외유입 확진자는 사흘째 3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일부 국가에서 단체 입국·입항한 분들이 다수 확진된 결과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많은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범한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가을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린다"면서 "부득이 단체여행을 가실 때에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주시고 감염위험이 높은 대형 차량보다는 개인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대본은 코로나19 위기가구 지원 현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관리방안 및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클럽, 술집, 식당 등에 많은 분이 모였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지 않도록 시설관리자와 개개인 모두 철저하게 방역 관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래픽]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조정 방안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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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50명 이상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환자
격리 이송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요양병원 집단감염, 80%가 2층서 확진…'첫 확진자 근무층'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된 가운데 이 병원의 최초 확진자가 주로 근무했던 층에서 43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 병원의 첫 확진자는 간호조무사인 부산 485번 확진자(50대 여성·북구) A씨다.
이후 병원 직원과 입원환자 등을 전수검사한 결과 환자 42명, 직원 10명 등 총 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이미 숨졌으며 사후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인 해뜨락요양병원은 치매나 노인성 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를 돌보면서 재활 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전체 병상 179개 가운데 현재 환자 164명이 병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층별 입원 환자는 1층 70명, 2층 67명, 3층 27명이다.

확진자가 주로 나온 곳은 A씨가 근무하던 2층이었다.
확진된 직원 11명 가운데 10명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확진된 환자 42명 가운데 33명이 2층 입원 환자였다.
2층에서 총 53명의 확진자 중 81%에 해당하는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다만 2층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A씨는 지난 7일부터는 3층에 있던 536번 환자를 전담했다.
3층 입원한 환자 27명 가운데 확진자는 9명이었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진 536번 확진자다.
나머지 8명은 코호트격리 조치로 인해 3층에서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3층에서 일하던 직원 1명도 확진됐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난 1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A씨에 대해 "실제 최초 감염자인지, 이 환자로 인해 요양병원 감염이 발생했는지 불분명해 조사가 필요하다'며 "(485번 확진자) 진술로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사망한 환자를 케어한 뒤 증상이 발현했다고 해 선후관계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출퇴근한 직원을 통해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안 단장은 '이 요양병원은 지난 3월 이후 면회가 금지됐다'는 질문에 "환자와 환자 가족보단 출퇴근하는 (요양병원) 직원에 의한 감염(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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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이송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신규 110명, 국내 95명…부산 요양병원 감염에 추석 이후 최다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부산 만덕동 요양병원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증가했다.
지난 13일 신규확진자가 102명까지 늘더니 15일 110명까지 증가해 추석 연휴 이후 최다 집계됐다.

부산 외에 수도권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면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4일째 겨우 두자릿수를 유지했지만 95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3일째 30명 안팎이었던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절반가량 감소했다.

◇검사건수 1만건 아래로 감소했지만 세자릿수…절반 부산 집중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10명 늘어난 2만4988명이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889명이었으나 13일 0시 기준 확진자 통계에 반영됐던 러시아 선원 11명이 국내 미 입국자로 재분류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14일 0시 기준 누적 2만4878명으로 정정)됐다.

10월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대체로 50명 이상 두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집단감염 발생과 함께 세자릿수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10월 환자가 반영된 2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102명→84명→110명 등이다.
추석 연휴 직후였던 10월7일(114명) 이후 8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에서 전국 1단계·수도권 일부 2단계로 조정한 최근 나흘간은 100명 안팎(98명→102명→84명→110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의심 환자로 신고돼 진단검사를 받은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9296건으로 전날 1만2683건보다 3387건이 줄었다. 평일 신규 검사 건수가 1만건을 밑돈 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29일(30일 0시 기준 9955건) 이후 처음이다.

검사 건수 감소에도 확진자 수가 급증한 건 부산 북구 만덕동 요양병원 집단감염에 따른 부산 지역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 사례를 더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부산이 55명으로 정확히 절반을 차지했으며 서울 25명, 인천 11명, 경기 8명, 검역 6명, 대전·강원·충북·전북·경북이 각 1명이었다.

◇2주간 국내발생 일평균 61.9명…부산 만덕동 목욕탕서도 추가 확진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5명을 제외한 95명이 국내 발생 사례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9월25일부터 24일째 두자릿수를 유지했으나 95명은 처음 두자릿수로 진입한 9월25일(95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사례는 38명→61명→46명→69명→69명→53명→95명 등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61.9명이다. 수도권이 45.6명, 비수도권이 16.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부산 54명, 서울 22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대전 1명, 강원 1명 등이다.

부산 집단감염 영향으로 수도권 이외 지역 확진자가 56명으로 수도권 확진자 39명보다 많았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이 수도권 규모보다 많은 건 7월19일 이후 88일 만에 처음이다. 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감소한 건 11일(38명) 이후 4일 만이다.

부산 북구 만덕동 소재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13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및 관리 과정에서 5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 53명으로 간호 인력 5명, 간병 인력 6명 등 종사자 11명과 환자 42명이다.

여기에 부산에서는 만덕동에서 이미 집단감염이 확인된 바 있는 목욕탕 방문자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도 1명 확진됐다.
서울에선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병원 관계자 1명, 서대문구 장례식장 참석자 1명, 동작구 가족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확진자 접촉으로 12명 확진됐으며 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 지역에선 동두천 동네 친구모임과 관련해 안산과 부천에서 확진자가 2명 보고됐다. 이외에 수원가 성남, 안양에서 확진자 접촉으로 3명이 확진됐고 구리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강원 춘천에서는 서울 광진구 거주자 1명이 지난 13일 춘천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춘천을 방문한 뒤 14일 발열과 몸살 등 증상이 있어 강원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이 환자가 머문 숙소 등에 대해 방역조치를 하고 동선과 감염 경로,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대전에선 지난 주말인 10일 확진된 384번째 환자의 배우자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15명으로 감소…사망자 1명 늘고 위·중증 82명






 

14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새마을 방역단이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앞선 일주일간 9명→16명→11명→12명→29명→33명→3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던 해외 유입 사례는 15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 중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2명, 필리핀 1명, 러시아 1명, 인도 1명, 미얀마 2명, 몰도바 1명, 프랑스 1명, 우크라이나 1명, 미국 2명, 캐나다 1명, 브라질 1명, 이집트 1명 등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캐나다, 브라질 입국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외국인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52명이 늘어 총 2만3082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37%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439명이다. 
추가된 사망자 1명은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환자로 12일 사망한 이후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7명이 늘어 1467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82명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박태현 기자




  집단감염 부산 요양병원 1주일새 5명 사망… 치매환자 많은 점도 위험요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최근 1주일새 5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2명으로 집계됐지만 사인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이 병원에서 발생한 53명의 확진자 대다수가 고령층인만큼 방역 당국과 환자의 가족들은 희생자가 더 늘어날까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110명 늘어 총 확진자 수가 2만49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 발생이 95명, 해외 유입이 15명이었다.
이날 신규확진자 증가의 대부분은 전날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해뜨락요양병원 감염자였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발생한 80대 확진자는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돼 이날 오전 4시쯤 숨졌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에 있다가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요양병원에선 이들 2명을 포함해 지난달 1일부터 총 9명이 숨졌다.
특히 최근 1주일 사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분 호흡곤란과 발열 증세가 있어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사망자들의) 사인에 대해서는 의무기록과 개연성을 더 추정해서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뜨락요양병원 입원환자 중 치매환자가 많은 점도 위험요소다.
치매환자는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져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기도 어렵다.
증상이 생겨도 이를 재빨리 의료진에게 알리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치매 가족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집에서 돌봄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시설이나 병원에 보내기도 불안한 상황이다.


병원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은 그 규모가 크게 나타난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발생 17일 만에 65명까지 늘었다.
정부는 다음주 내로 수도권의 노인·정신병원(시설) 및 노인주간보호시설 종사자 16만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전날 해뜨락요양병원이 위치한 북구 만덕동 소재 요양병원 9곳과 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이용자 143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 분석관은 “지역사회의 소규모 발생이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며 “꾸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사례도 있다. 이날 정오까지 확진자 25명이 발생한 경기도 동두천 친구모임 사례는 추석특별방역기간이던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동두천, 서울 강남, 경기도 안산의 주점을 오가며 수차례 이뤄졌다.
특히 이들은 주점 내에서 생일파티를 하고, 즉석만남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강릉 지인모임은 서울 송파구 식당, 강원도 양양군 지인모임 사례와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16명이었다. 송파구 식당에서 가족, 지인 등과 모임을 가진 감염자가 지난 3일 양양군을 찾아 리조트에서 지인모임을 가지면서 감염을 전파시켰다.
이후 이 모임 참석자가 지난 6일 강릉의 한 주점을 방문하면서 또한번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난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