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바이든, 대권 고지 눈앞…핵심 승부처 잇단 막판 역전극

도토리 깍지 2020. 11. 7. 09:18

 

 

 

 

 

미 대선 펜실베이니아주 유세하는 바이든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AP=연합뉴스자료사진]

 

 

 

 

 

  바이든, 대권 고지 눈앞…핵심 승부처 잇단 막판 역전극

 

 

 

 

 

 

펜실베이니아 95% 개표서 트럼프에 앞서…이기면 대선 승리
승부처 조지아도 개표 99% 상황서 극적인 역전…
CNN "승리 직전"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11·3 대선의 핵심 승부처에서 잇따라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대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모나카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와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오하이오주를 방문해 막바지 총력 득표전에 나섰다. 
개표율 90%를 훌쩍 넘긴 막판 개표 시점에 연이어 '대어'를 낚으며 행운의 여신은 사실상 바이든 후보의 손을 들어준 형국이다.












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치열한 경합주이자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95% 개표 시점부터 49.4%의 득표율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49.3%)을 0.1%포인트 앞서기 시작했다.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에서도 오전 9시 18분(한국시간 오후 11시 18분) 개표 업데이트 기준 트럼프 대통령을
1천97표 앞서고 있다.
득표율은 두 후보 공히 49.4%로 동률이지만 득표수에서 리드한 것이다. 개표율 99% 시점에 벌어진 숨막히는 역전극이다.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와 네바다에서도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이기면 대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미 언론의 공통적인 예측이다.
현재 언론은 바이든 후보가 최소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분석한다.
미국 대통령은 엄밀히 말해 간접선거다. 11·3 대선에서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을 뽑으면 이 선거인단이 12월 14일 주별 투표 결과를 반영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를 다시 실시한다.
선거인단 전체 규모는 538명이며,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확보 '매직 넘버'는 과반인 270명이다.












 

 

 

 

 

 

 

 

 

미 대선일에 고향 집 찾은 바이든
(스크랜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중앙)
전 부통령이 두 손녀와 함께 어릴 적 자신이 살던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의 고향 집을
방문하고 있다.

sungok@yna.co.kr







AP통신과 폭스뉴스는 바이든 후보가 현재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고, CNN,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 등은 253명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AP 등이 선거인단 11명이 걸린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본 반면 CNN 등은 애리조나를 아직 경합주로 분류해 발생한 현상이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는 각각 20명,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바이든 후보가 이 두 곳에서 모두 이긴다면 네바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나머지 경합주 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매직넘버를 훌쩍 넘기게 된다.
또 펜실베이니아 한 곳만 이기더라도 전체 언론사 기준으로 볼 때도 매직넘버를 상회한다.
미 언론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막판 맹렬한 추격전을 벌여 역전한 상황이라 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때문이다.
여기에는 바이든 후보 지지층이 많이 참여한 우편투표와 민주당 지지층이 우세인 대도시 지역의 개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작용했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 직전에 있다"고 평가했고,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리드하고 있다며 "이곳의 승리는 결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AP=연합뉴스]


jbr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시민들이 미국 대선 상황을 분석하고 있는 국내 언론들의 신문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 ⓒ뉴시스DB

 

 

 

 

 

 

 

 

 

 

사진=로이터









  펜실베이니아·조지아 막판 역전…"바이든, 압승 가능성"

 

 

합주 4곳 중 3곳 앞서
바이든, 우편투표 개표로 대역전
선거인단 300명 이상 확보할 수도
이르면 7일 승리 선언 전망





미국 대선 나흘째인 6일(현지시간) 아직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 핵심 경합주(州)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막판에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큰 표 차이로 제치고 압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조지아주 등에서 개표가 늦어지고 있어 주말에야 최종 승자가 정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재 판세로는 바이든이 절대적으로 우세해 당선이 유력하다.
AP통신은 이날까지 바이든이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선거인단 538명 중 대선 승리에 필요한 과반 ‘매직넘버’ 270명을 6명 남겨뒀다.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는 각각 선거인단이 6명 이상이라 이 중 한 곳만 차지해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반면 선거인단 214명을 확보한 트럼프는 네 곳을 모두 이겨야 ‘매직넘버’를 챙길 수 있다.

승부를 가를 최후 격전지는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등이다.

네 곳 중 세 곳에서 바이든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우편투표함이 열리면서 바이든이 대역전극을 펼치는 양상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동부시간 6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6일 오후 11시30분) 기준 조지아주는 개표율 99%에 바이든이 49.39%의 득표율로 트럼프(49.37%)를 처음 추월했다.

득표수로는 1097표 차이다.
개표율 90%대 초반 트럼프가 2%포인트가량 앞섰으나 바이든이 막판에 따라잡았다.
아직 8900여 부재자 투표가 남아 있지만 판세가 바뀌지 않으면 바이든은 16명을 추가 확보해 총 선거인단 280명을 얻게 된다.
98%가 개표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바이든 득표율이 49.47%로 트럼프(49.39%)를 0.08%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전날 개표율 75% 수준에선 트럼프가 바이든을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크게 앞섰으나 대도시 지역과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바이든이 추월에 성공했다.

개표가 94% 진행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트럼프가 득표율 50.09%로 바이든(48.69%)을 1.4%포인트 차이로 이기고 있다.
네바다주는 개표가 84% 진행됐다.
바이든이 49.43%, 트럼프가 48.50% 지지율을 내 바이든이 0.9%포인트 차로근소하게 앞서 있다.

애리조나주는 개표율 90%에서 바이든이 50.1%를 득표했다. 48.5% 지지를 받은 트럼프를 1.6%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외신들은 이르면 6일 중 승자가 결정될 수 있지만 늦으면 주말까지도 개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간 대선 결과가 당일 밤이나 늦어도 다음날 새벽에 나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올해 우편투표가 급증해 개표가 더디기 때문이다.
우편투표는 직접투표와 달리 개표할 때 봉투를 개봉하고 서명을 확인하는 등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더 걸린다.
여기다 네바다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각각 오는 10일, 12일까지 도착한 투표용지를 유효표로 인정한다는 방침이라 남은 주에서 경합이 이어질 경우 두 주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선자가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가볍고…무거운 발걸음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기자회견장에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함께 들어서고 있다
(왼쪽 사진).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선 불복’ 기자회견을 연 뒤 떠나고 있다.

윌밍턴·워싱턴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워싱턴=AP/뉴시스]








  혼돈의 美 대선' 바이든, 선거인단 306명 임박...트럼프는 '불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 270명을 넘어 300명 이상 임박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폭스뉴스 등 미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후보는 이날 한국시각으로 오전 9시 현재 미국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 270명에 근접한 264명까지 확보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214명에 그쳤다.

특히 각 주마다의 제도 특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등으로 개표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사흘 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주는 각각 네바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알래스카 등인데 이들 지역의 선거인단은 50명이 달한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개표가 밤 사이 재개된 결과 현재 네바다주는 0.8%차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고, 접전지에 가까웠던 펜실베니아 경우 우편투표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0.2%차 차이로 트럼프 후보를 역전했다.

또 조지아 역시 초박빙의 승부를 보이다 결국 0.1%차 약 3000여 표 차이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재 개표 상황에 따라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 바이든 후보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 등에 따르면 승기를 잡은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황금시간대를 이용해 연설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사실상 대선 승리연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연설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부정선거를 주장한 데 이어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은 부당하게 대통령직을 주장해서는 안되며 저도 그 주장을 할 수 있다”며 “법적 절차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등 여전히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불복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출처 : 시사포커스(http://www.sisafocus.co.kr)

 

 

 

 

 

 

 

 

 

 

 

 

바이든 후보
[EPA=연합뉴스]

 

 

 

 

 

 

 

 

   바이든 승리시 즉각 당선인 모드"…펠로시는 아예 당선인 호칭

 

 

 

 

CNN "승리연설에 정권인수 관련 발표 신속히"…
트럼프 불복 예고 속 기선제압
바이든에 비밀경호국 경호 증강…WP "당선인 수준은 아니지만 그 방향으로"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대선 승리 문턱에 선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자로 선언되면 즉각 당선인 모드로 전환할 작정이라고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을 예고한 가운데 승리가 정해지는 대로 신속한 행보로 기선제압에 나서는 셈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아예 '바이든 당선인'이라고 불렀다.
CNN방송은 참모들을 인용, 바이든 후보가 이날 일찍 승자로 선언되면 정권 인수와 관련한 상당한 발표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모멘텀을 내주지 않기 위해 즉각 당선인 모드로 전환할 생각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쪽에서 제기하는 법정공방 때문에 지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캠프에서는 몇 달간 정권인수를 위한 팀이 가동돼 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의 합법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정권인수 계획에 신속하게 착수하는 게 더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바이든 후보는 승자로 선언되면 이날 중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다. 바이든 후보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무대가 설치돼 있으며 폭죽도 준비된 상태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바이든 후보를 '당선인'으로 호칭했다.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이라고 부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긴급 회견을 통해 불복을 예고한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며 기선잡기를 시도한 것이다.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면서도 개표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당부해왔다.
비밀경호국(SS)은 이날부터 바이든 후보에 대한 경호를 증강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이미 수십명의 경호인력이 바이든 후보를 경호해왔지만 이르면 이날 승리선언 연설이 있을 수 있다는 캠프 측 연락에 따라 인력을 증강하는 것이다.
아직 당선인을 위한 경호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이지만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바이든 후보가 승자로 선언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하지 않을 경우 비밀경호국은 12월 중순 선거인단 투표로 당선인이 확정될때까지 당선인 수준의 경호를 미룰 수도 있다.
2000년 대선의 경우 재검표 소송으로 36일 간 당선인 확정이 지체되는 동안 민주당 앨 고어에겐 기존대로 부통령 수준의, 조지 W. 부시 후보에겐 대선후보 수준의 경호가 제공됐다.
폭스뉴스는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과반 확보로 승자가 되더라도 '당선인'으로 부르지 말라는 지침을 진행자들에게 전달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대선 당일 애리조나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가장 먼저 예측했다가 트럼프 캠프의 분노를 산 상황이다. 폭스뉴스는 친(親)트럼프 성향 매체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
사이가 예전만 못했다.






na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로이터 연합뉴스

 

 

 

 

 

 

 

  매직넘버’ 눈앞 바이든, 오늘 연설 예정


한국시각 7일(미국 6일 밤) 델라웨어에서 연설
승리연설일지 주목…펜실베이니아·조지아 등 개표에 달려
트럼프 “국가 위해 싸우는 것 절대 포기 안 해”
바이든 캠프 “미 정부, 백악관서 무단침입자 끌어낼 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기를 잡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6일(현지시각) 밤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캠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설은 바이든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바이든에 앞서 연설할 예정이다.

바이든의 연설 시간은 이르면 한국 시각 7일 오전이 될 수 있지만, 남은 개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캠프는 연설 내용이 무엇일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 또한 개표 상황에 달렸다.
<더 힐>은 미 언론이 조만간 바이든을 대선 승자로 선언하면 바이든이 국민들 앞에 당선자로서 연설하게 될 것으로 민주당은 기대한다고 전했다.

승리 연설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바이든은 이날 오전 조지아(선거인단 16명)와 펜실베이니아(20명)에서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한 뒤 개표가 진행될수록 격차를 벌리고 있다.
오후 5시30분(한국시각 7일 오전 7시30분) 현재 바이든은 개표가 96% 진행(추정)된 펜실베이니아에서 331만5712표(49.5%)를 얻어, 330만1176표(49.3%)인 트럼프를 1만4536표(0.2%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격차 6000여표에서 더 벌어진 것이다. 조지아에서도 바이든은 이날 오전 수백표였던 우위 격차를 4200여표(0.1%포인트)로 늘렸다.
<시엔엔>(CNN) 등 미 방송사들 컨소시엄은 현재 바이든이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전체 538명의 과반) 중 253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바이든은 개표가 진행 중인 주들 가운데 펜실베이니아 하나만 추가해도 ‘매직넘버’를 달성하게 된다.
이밖에 애리조나(11명)와 네바다(6명) 개표에서도 바이든이 우위를 달리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15명)는 트럼프가 1.4%포인트 앞서고 있다.
개표가 막바지로 가면서 양쪽은 여론전을 벌였다.

트럼프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 국민이 모든 투표 집계와 선거 인증에 완전한 투명성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며 불복 및 법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국민이 우리 정부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법의 모든 측면을 통해 이 과정을 추구할 것”이라며 “나는 당신과 우리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캠프도 성명을 내고 바이든이 앞서고 있는 주들에서 선거 부정이 있었다며 “이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캠프도 성명을 내어 “미국 국민이 대선을 결정한다”며 “미국 정부는 백악관에서 무단침입자를 데리고 나올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윌밍턴=AP/뉴시스]








  매직넘버'다 왔는데…경합주 줄줄이 재검표에 애닳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개표 막판 펜실베니아와 조지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역전한 가운데 조지아주 등 경합지가 재검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근소한 차이로 바이든 후보가 이겼거나 이기고 있는 주에선 줄줄이 재검표가 이뤄질 수 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확실한 승자를 결정하기엔 표 차가 너무 적다"며 "조지아주에선 재검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라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우리는 합법적 투표가 정확하게 집계되고 기록되도록 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500만표의 투표 중 두 후보간 격차가 수천표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의 차이론 조지아 내 재검표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개표율 99% 기준, 바이든 후보는 49.4%, 트럼프 대통령은 49.3%의 득표를 획득했다. 두 사람 간 득표 차는 4163표다.
조지아 주 외 펜실베니아, 네바다 주에서도 재검표가 이뤄질 수 있다. 위스콘신에선 재검표가 예정 돼 있다.

바이든 후보가 0.6%p차로 간신히 트럼프 대통령에 승리한 위스콘신 주에선 재검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위스콘신 주에선 1%p 미만의 표차가 발생했을 경우 주 법으로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위스콘신 주에서 재검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최대 승부처 펜실베니아주에서도 재검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개표울 95% 기준, 바이든 후보가 49.5%의 득표를 해 49.3%의 트럼프 대통령을 0.2%p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펜실베니아 주에선 0.5%p미만의 표차가 발생했을 경우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네바다 주 역시 개표율 92% 기준 바이든 후보(49.7%)가 트럼프 대통령(48.1%)을 1.6%p차로 앞서고 있다.
네바다 주에선 표차와 상관없이 재검표를 요구하는 후보가 모든 비용을 부담할 경우 재검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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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원들과 함께 이동하며 지지자들에 손을 흔드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AP 연합뉴스

 






  美 백악관 비밀경찰국, 바이든 경호 인력 증강

 

 

 

 

미국 백악관의 대통령 경호실인 비밀경찰국(USSS)이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경호 인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CNN과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비밀경찰국은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으로, 백악관 및 정부 고위관리를 보호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바이든이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부터 캠프에 경호인력 수십 명이 파견해 후보를 경호해왔다.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비밀경찰국의 경호 수준은 한 단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의 대통령 경호실인 비밀경찰국은 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바이든의 자택에 경호 인력을 추가 파견했다.
이와함께 바이든 자택 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비밀경찰국은 바이든 캠프가 게속해 월밍턴 선거본부에서 머물며 이르면 금요일 승리선언 연설을 할 수도 있다는 계획을 듣고 추가 파병 인력을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비밀경찰국은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한 지난 7월 초 그를 보호하기 위해 이미 일부 요원을 배치한 바 있다. 바이든은 이전에도 비밀경찰국에 경호를 요청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비밀경찰국은 보안을 위해 후보를 ‘코드명’으로 부른다.
바이든은 부통령 시절 자신의 코드명으로 ‘셀틱(Celtic)’을 택한 바 있다.
독실한 카톨릭과 아일랜드계 혈통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이름이다.
통상 가족들은 같은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코드명을 택하는데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카프리(Capri)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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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세계 5위권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야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도크마다 LNG선박 등으로
가득 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모습.

(사진=임중권 기자 및 각사 제공)[쿠키뉴스]







  바이든 시대, 韓중후장대…호재일까 악재일까

 

 

 

희비 엇갈릴 중후장대…“뉴노멀이 온다”




임중권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바이든 시대가 호재일지 악재일지 국내 중후장대 기업 간 의견이 분분하다.
업계에서는 원론적으로 바이든이 트럼프식 고립주의에서 벗어나 다자무역 체제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무역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친환경 정책 공약을 쏟아낸 바이든이 집권할 경우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한국 중후장대(정유‧화학‧철강‧조선 등)에 호재보단 악재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해석이 나온다.
7일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집권 시 국가기간산업인 정유업종(SK이노베이션‧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는 악재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바이든 시대 친환경‧그린에너지 정책이 중점적으로 추진되면서 트럼프가 견지해온 석유산업(셰일가스) 보조금 등 옹호 정책이 철폐되면서, 에너지 생산비 상승과 함께 고유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미국 내 연비규제도 캘리포니아식(2035년부터 휘발유차 신규 판매 금지)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미국 차량의 전기차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세계 1위 석유 소비국인 미국에서 ‘고유가’와 ‘연비규제’라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해 전기차 쏠림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전문가는 “바이든이 집권할 경우 석유산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생산원가 등이 늘어나 자연스레 고유가가 될 것”이라며 “고유가는 시장에서 전기차 쏠림으로 이어진다. 소비자는 저렴한 에너지원을 선호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이 석유에서 친환경‧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것”이라며 “트럼프가 다소 늦췄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발 빠르게 추진되며 석유산업은 공급과 수요 모두가 줄어드는 불리한 시장환경에 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4년간 국내에서 생산한 석유제품의 50%가량을 해외로 수출해온 한국 정유사 입장에서 바이든 시대 그린에너지로의 대전환은 코로나19에 더해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다.
화학업계(롯데케미칼·LG화학 등)도 녹록지 않다. 한국 석유화학업계의 미국 수출이 총수출량의 5.4% 불과하므로 단기적 영향은 미미하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화학업계 역시 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화학 설비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한국 화학사들은 석유를 가공해 나오는 나프타 등을 핵심 원자재로 플라스틱 등의 합성원료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대결 구도가 유지될 경우 미국의 중국산 최종재 수입 감소도 우려된다. 바이든은 트럼프와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 대중국 강경노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현재 한국은 ‘동북아 화학 분업 구조’(일본 소재부품→한국 중간재→중국 최종재)에서 중간재를 맡고 있다.
최종재를 생산하는 중국의 미국 수출이 감소할 경우 중간재를 만드는 국내 화학기업의 수익 둔화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산업의 쌀’ 철강을 생산하는 철강업계(포스코‧현대제철 등)는 바이든도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이미 경험한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예측이 불가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철강업계 전문가는 “트럼프는 그동안 예상 가능한 데이터가 쌓였다.

트럼프가 철강업계를 향해 내놓는 관세장벽과 보호주의는 어렴풋이 예측이 가능하다는 뜻”이라며 “하지만 바이든은 어떤 식으로 한국 기업을 옥죌지 모르기에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바이든이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뉴딜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예견했던 만큼 풍력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들에 따른 철강재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대표적 한국 기업인 포스코와 세아그룹 등 한국 철강사들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는 만큼 기회 요인에 주목하는 것이다.

전 세계 1위 경쟁력을 뽐내는 조선업계(현대중공업 그룹‧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도 바이든의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예정된 만큼 LNG선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수요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많다.
태양광과 2차전지 업계는 조 바이든 시대를 기대하는 눈치다.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태양광‧수소‧전기차 산업의 기회 확대로 가치사슬(벨류체인)에 포함된 관련 업체들의 성장도 예상된다.

태양광 업계 전문가는 “한국 기업에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기존에는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저탄소 친환경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미국이 동참하면서 거대한 시장이 한국기업에 열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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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13년 12월 7일 부통령 당시 손녀 피너건양과 함께 

판문점 인근 올렛초소(GP)를 방문, JSA경비대대 소대장으로부터 비무장지대(DMZ)
경계태세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이든이 집권하면 동맹국 중시하는 ‘다자주의’ 노선 예고





상원에서 외교이슈 오래 다뤄…
북핵은 ‘바텀업’ 방식 선호할 듯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선 결과는 한반도 정세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의 혼전 양상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향후 한반도를 외교안보 상황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동맹·파트너 국가와의 공조를 통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회복’(America Must Lead Again)을 기치로 트럼프 행정부의 고립주의 대외정책과 완전 차별화했다.
즉 ‘다자주의’에 입각해 동맹과의 공고한 관계를 중요시하면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회복이라는 큰 틀에 입각한 외교안보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다자주의’ 입각한 동맹 강화 중시

우선 한미관계에 있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대북정책에서는 원칙에 입각한 외교와 실무 협상을 중심으로 비핵화 노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 비핵화의 공동 목표를 위해 동맹들과 공조를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한국, 일본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중국의 동참도 독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후보는 실질적 성과가 없는 정상회담은 북한에 정당성만 부여한다고 지적하면서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김 위원장과 회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바이든은 트럼프의 ‘톱다운’(Top-down) 방식과는 반대로 치밀한 실무협상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뒤 북미정상회담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대북관계를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바이든은 마지막 대선 TV 토론에선 “핵능력 축소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바이든은 북한의 핵 개발을 비난하면서도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임기 내내 ‘전략적 인내’ 노선을 걸은 오바마 행정부와는 차별성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남북 대화를 강조해 온 문재인 정권 하에서 북미o남북 대화 재개를 위해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김 위원장을 두고 ‘폭력배’ ‘독재자’ 등의 강한 비판 어조를 보인 만큼 북미관계가 단시일내 화해모드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다.


외교 인사, 오바마 행정부 인맥 중용 전망




외교 인사들은 오마바 행정부의 인맥이 중용될 전망이다.
2009~2013년 바이든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쳐 2015~2017년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토니 블링큰(58) 전 국무부 부장관으로 바이든 행정부 1기 국무장관에 거론되고 있다.
바이든 진영의 외교안보 책사들은 트럼프식 일방주의와는 대척점에서 동맹관계 회복, 다자주의적 국제
협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스스로가 8년간 상원 외교위원장을 역임하고 부통령으로 8년간 실무를 쌓아온 만큼 본인이 외교전문가로 나설 가능성도 크다. 동맹간의 관계를 중시하는 만큼 바이든 집권시 당선되면 한국에 대한 분담금이나 주한미군 감축을 둘러싼 압박은 트럼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전 주미대사)은 5일 열린 ‘2021년 미국 신정부 출범과 한국의 시사점 좌담회’에서 미국도 지난 4년간 아시아가 전략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을 하는 기회였다며 “트럼프의 양자주의는 힘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바이든의 다자주의는 법의 지배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 같은 중견국가는 다자주의에 엄청난 장점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다자주의 노선을 걷는다 해도 ‘아메리카 퍼스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외교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여기에 미중패권경쟁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중국을 자국의 최대 경쟁상대로 지목한 바 있으며 동맹국과 협력으로 중국을 사방에서 압박하는 다자주의체제를 선호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방미…바이든 캠프 외교인사 접촉 예상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강 장관의 이번 방문이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무산된 것에 따른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미 기간중에는 한미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통한 한미동맹 재확인,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과 바이든 측과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실제 현안보다는 개괄적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간 주요 현안인 방위비분담금 재협상과 북한과의 협상 관련 논의들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캠프의 외교안보 인사들과의 의미 있는 만남이 예상되고 있다. 강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바이든 측 인사들하고도 대선 과정을 통해 여러 소통 채널을 만들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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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존 루이스(왼쪽) 하원의원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바이든의 '조지아 대역전극'은 타계한 흑인 인권운동 대부의 선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지아주(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막판 역전극을 벌이며 근소한 차로 앞서나가는 것에 대해 지난 7월 별세한 ‘흑인 민권운동 대부’ 존 루이스 하원의원이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故) 존 루이스 민주당 하원의원의 지역구였던 풀턴·디캘브·클레이턴에서 바이든 후보의 득표율이 유달리 높게 나온 것에 주목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27분(현지시간) 기준 클레이턴에서 바이든의 득표율은 85%를, 디캘브와 풀턴에서는 각각 83.1%와 72.6%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조지아주 전체로 보면 바이든은 245만150표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을 1585표 차이로 앞질렀다.
이와 관련해 맷 바이저 워싱턴포스트(WP) 정치전문기자는 "루이스 의원의 지역구가 바이든 후보를 조지아에서 정상에 올려놓을 가능성이 실제로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멘토로도 잘 알려진 루이스 의원은 1960년대부터 흑인 민권운동을 이끌며 흑인에 대한 차별 철폐에 앞장선 인물이다
.그는 정치 인생을 시작한 이래 딱 한 차례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했는데, 바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때였다.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러시아가 이 사람(트럼프)이 대통령이 되도록 도왔다.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보지 않는다"며 취임식 불참 의사를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그는 끔찍하고 무너져가는 지역구의 문제를 고치고 주민들을 돕는데 더 시간을 보내야 한다"며 "오로지 말 뿐이고 행동이나 결과는 없다.
통탄할 일"이라고 반격했다.


루이스 의원은 7월 췌장암으로 향년 80세에 별세했다. 장지는 지역구인 조지아에 마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듬달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루이스 의원의 평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내 취임식에 안 왔다"며"그는 내 취임식에 왔어야 했다. 그는 큰 실수를 했다"며 뒤끝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이든이 조지아에서 최종 승리하고 네바다를 확보할 경우 선거인단 275명을 확보해 당선이 확정된다.

한편 또 다른 경합 지역인 애리조나에서 4년전 힐러리 클린턴을 이겼던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에 뒤지고 있는 것에 대해 "죽은 매케인이 산 트럼프 잡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애리조나에서 가장 사랑받는 매케인'을 공격하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한 것이 바이든 승리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2년 전 고인이 된 '전쟁 영웅' 존 매케인은 35년 간 이 지역에서 상·하원 의원을 지냈다.
그는 공화당 소속임에도 자신과 가치가 다른 트럼프 대통령에 소신 발언을 해왔고 당내에서 반(反)트럼프 진영의 구심점으로 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케인 장례식에도 초대받지 못했을 정도다.
반면 매케인의 아내 신디가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바이든을 지지할 만큼 바이든과는 절친이었다.













생전의 존 매케인(왼쪽)과 조 바이든.

/AP 연합뉴스

 

 

 

 

생전에 매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바마 케어' 중단을 강하게 비판했었다.
지난 대선때는 이민자들을 '성폭행 범죄자'로 표현한 트럼프를 향해 "부적절한 용어"라고 공개 질타했다.
트럼프는 이에 "매케인은 해군사관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멍청이"라고 응수했다.
매케인이 해군 조종사로 베트남에서 생포됐기 때문에 전쟁 영웅이 아니라고 비꼰 것이다.


지난 2018년에는 켈리 새들러 당시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백악관 내부회의에서 매케인 의원을 '어차피 죽을 사람'이라고 조롱한 사실이 알려져 언론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백악관 참모가 미국에서 초당적 존경을 받는 인물로 투병 중인 퇴역 군인을 조롱한 것이다.
이에 보수 진영 내에서도 새들러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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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함께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2020.11.06.








  여야, 美 대선 윤곽에 방미단 등 분주…"바이든 인맥 찾아라

 

 

與 한반도TF 16일 방미…바이든 측 네트워크 강화
김한정·윤건영 참여…文 대북정책 이해 제고 노력
바이든, DJ 햇볕정책 긍정적…여권 기대감도 읽혀

野, '바이든 독대' 박진·외교관 출신 조태용 주목
국회 외통위 내달 중순 별도 방미 추진…6명 규모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바이든 정부로 미국의 정권 교체가 유력해지면서 여야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개표 분쟁으로 당선자 확정이 늦어지고 있으나 한반도TF의 미국 방문 계획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

민주당 방미단은 한반도TF 단장인 송영길 의원을 비롯해 김한정·김병기·윤건영 의원 등 총 4명으로 꾸려진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조 바이든 측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든 캠프 외교·안보 분야 핵심 인물로 꼽히는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등과의 만남이 예상된다.


트럼프 측 인사와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인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행정부 교체까지 2개월 넘게 남은 상황에서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을 보이는 건 도움 될 게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방미단은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에서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로 이어지는 진보 정권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게 될 경우 한반도 정책의 방향을 잡을 때 한국 정부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적에서다.


김대중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 등을 지낸 김한정 의원과 문재인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 등이 진보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바이든 측 설득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한반도 정책 전망 토론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6. photo@newsis.com










여권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는 점에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당시 인연이 시작됐고, 바이든 후보가 지난 2001년 상원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김 전 대통령과 넥타이를 바꿔 매며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석현 전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든은 (김 전 대통령의 넥타이가) 대통령이 될 행운의 넥타이라며 보관하고, 한국인이 방문하면 그걸 매고 나왔다고 한다.

상원의 바이든은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정책에 맞서 햇볕정책으로 북한 포용을 주장했다"라며 "트럼프의 경쟁자로서 대북정책을 맹비난했지만, 막상 대통령이 되면 한반도 평화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짚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현 여권 인사들의 바이든 측과의 인연을 꼽으라면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라며 "나름대로 각각의 포인트를 갖고서 접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부터 바이든 행정부 출범까지 모든 상황을 다 가정해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야권도 적극적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트럼프 행정부보다 강경한 태도를 취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바이든 측과 인맥이 닿는 인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5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박진 의원 말고는 조 바이든 씨와 독대해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사람이 없다"라며 "이런 인적 네트워크를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8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박 의원은 지난 2008년 당시 바이든 미 상원 외교위원장과 미국에서 한 시간가량 독대한 적이 있다.








[서울=뉴시스]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대선과 한국에의 시사점 좌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여준 대외
경제정책연구원 미주 팀장,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박진
국민의힘 의원,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종훈 前 국회의원,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폴 콩 Atlantic Council 선임연구원.


(사진=전경련 제공) 2020.11.05.photo@newsis.com







박근혜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냈던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도 외교관 시절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과 두루 인연을 맺은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과 카운터파트로서 친분이 두터웠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미 대선 정세 전망 토론회를 연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토론회 기조연설을 맡는다.
박 의원과 조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국회 외통위 차원에서의 대미 의원외교도 추진한다.
다음달 중순께 6명 규모의 방미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오른쪽)와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photo AP·뉴시스

 

 

 

 

 

 

 

 

 

미국 공화당 소속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3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원의원 선거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