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104년 만에 '11월 폭우' 신기록

도토리 깍지 2020. 11. 19. 11:45

 

 

 

 

 

 

 

 

비 내리는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이 든 우산 위로 낙엽이 떨어져 있다. 
2020.11.18 [사진=연합뉴스]

 

 

 

 

 

 

 

 

 

전국 돌풍·벼락 동반한 비 소식 '강수량 100mm 이상'...밤에 대부분 그쳐.
/아시아뉴스통신 DB










 

 

 

 

출근길 폭우에 침수된 도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2020.11.19 uwg806@yna.co.kr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뱅뱅사거리 인근에 빗물이 넘치면서 자동차가 힘겹게
통과하고 있다.
/사진=fnDB

 

 

 

 

  104년 만에 '11월 폭우' 신기록



19일 하루 강수량 68.2mm 달해
아침 최저기온 17도 '가장 따뜻'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19일 서울의 하루 강수량이 11월 일강수량 기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하루 강수량은 68.2㎜로 기존 11월 하루 강수량 1위인 1916년 11월 7일 67.4㎜를 104년 만에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다이기도 하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어서 하루 강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서울·경기도(경기 남동부 제외)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5㎜ 내외의 비가 오고 전북 내륙 등 일부 남부 내륙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북부, 충남은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전라도는 정오까지, 경상도와 제주도는 오후 3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로 역대 11월 아침 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
기존 1위였던 2011년 11월 5일 16.4도보다 0.7도 더 올라간 수치다.












인도에 차오른 물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배수로가 낙엽에 막혀 물이 넘치고 있다.

2020.11.19 ondol@yna.co.kr







서울 이외에도 수원(18.6도), 인천(16.9도), 원주(19.5도), 청주(17.8도), 세종(17.3도), 대구(18.8도), 창원(18.8도), 전주(19.5도), 광주(20.2도), 제주(22.0도) 등 전국 곳곳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가장 높은 날이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들어온 습하고 온난한 공기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부딪치는 경계에서 다소 강하게 비가 왔다"며 "이 비는 낮에 중부를 거쳐 남부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가 그치면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떨어지기 시작해 20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15도 이상,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내려가고 낮 기온도 10도가량 하락해 쌀쌀할 전망이다.











출입 통제된 청계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호우주의
보가 발령된 19일 오전 서울 청계천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2020.11.19 ondol@yna.co.kr





e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물바다 된 도로 기상관측 이래 11월 서울의 최다 일강수량을 기록한 19일 서울 용산고
인근 도로가 호우로 침수돼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뉴시스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대구 북구 엑스코 주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경기 구리시 왕숙체육공원 앞 왕숙천에서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차량
안에 있던 아빠와 아들이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폭우가 내린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불어난 물 위로 낙엽이 떠내려가고 있다.

2020.11.1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86mm 물폭탄·아침 17도..봄인지 여름인지 '얄궂은 11월






오늘 서울 강수량·아침기온 '역대 최고'
수도권 호우특보 해제..오후 9시 그칠듯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19일 서울의 하루 강수량이 11월 일강수량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서울 일강수량 기록을 경신한 건 104년 만이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도 역대 서울 11월 아침 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의 일일 강수량이 6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상청이 관련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월 서울 일일 강수량 최다 기록이다.
종전 서울 일일 강수량 기록은 1916년 11월7일의 67.4㎜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습하고 온난한 공기가 유입됐고,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와 부딪치는 경계가 수도권을 지나면서 다소 강하게 비가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가 계속 내리는 만큼 서울 일강수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일강수량은 85.7㎜로 앞선 오전 8시 발표보다 20㎜ 가까이 더 증가했다.
오전 10시10분 기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도, 전라도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강원 일부에도 시간당 10㎜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이른 오전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현재 호우주의보는 제주도 산지에만 내려진 상태다.
비구름대가 동진하는 가운데 이번 비는 낮 12시부터 중부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 9시쯤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17.1도)도 역대 서울 11월 아침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2011년 11월5일(16.4도)보다 0.7도 더 오른 수치다.
또 수원(18.6도), 인천(16.9도), 원주(19.5도), 청주(17.8도), 세종(17.3도), 대구(18.8도), 전주(19.5도), 광주(20.2도) 등에서도 종전 11월 아침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비가 그친 뒤 기온은 큰 폭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20일 아침기온은 서울·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2~3도로 예보됐다.
전날(19일)과 비교해 15도 이상 떨어지는 것이다.
그 밖의 지역도 전날 대비 10도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ace@news1.kr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늦가을 날씨를 보인 18일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동산에서
가을에 꽃을 피우는 벚나무인 춘추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있다.
춘추화는 봄과 가을 두 차례 벚꽃을 피우며 가을에는 낙엽이 질 때 두 달가량 꽃을 피운다.

/연합뉴스








   11월 19일(목) 오늘의 날씨, "아침까지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비..





낮부터 그친다"오후에 대부분 그치고
서해5도 아침까지 비 소식 있어

 

 

 


기상청에 따르면 11월 19일(목)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주변의 비구름대를 관측한 레이더영상을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도 관측되고 있는데, 특히 서해안과 강원영동, 그리고 경상해안과 일부 남해안, 제주산지에는 강풍특보도 발표돼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함께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산둥반도 왼쪽 부근을 중심으로 그 북서쪽에서는 이런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는 반면, 그 오른쪽으로는 중국 남쪽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어 구름대가 발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렇게 수직적으로 보면 대기 상층에서 침강하는 찬 공기와 대기 하층에서 상승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로 인해 골짜기 형태의 기압골이 만들어지면서 그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점차 동진하고 있다. 

또한 대기 상층의 기압골이 동진하면서 지상 부근으로는 지상저기압을 발달시키고 있는데, 현재 저기압의 중심이 중국 요동반도의 북동쪽 부근에 위치한 가운데 그 왼쪽으로는 이런 북서풍계열의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고, 오른쪽으로는 중국 남부와 서해상을 거쳐 불어드는 따뜻하고 습윤한 남서풍이 강하게 충돌했다.
때문에 성질이 서로 다른 두 공기층들이 부딪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천둥·번개까지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다. 
한편 오늘 비가 그치고 나면 차가운 북서풍이 주로 불어오게 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내일 아침은 이렇게 푸른색 영역이 지배하면서 오늘 아침보다 많게는 15도 이상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는 현재 이런 긴 띠 형태를 보이면서 서해상에서 서해안과 수도권지역으로 점차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강한 강수강도를 가진 비구름대는 바로 이 전선에 동반된 것으로 오늘 아침까지 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그리고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다가, 오전에는 전라도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도에, 그리고 낮에는 경상도와 제주도에 강한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는 오늘 낮에 중부서해안을 시작으로 점차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최난기자









오늘의날씨. 사진=뉴스1

 

 

 

 

 

 

 

11월이야 5월이야…  날씨가 왜 이래
[

 

 

 

 


이달 중순 들어 이례적으로 평년 봄 수준의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고 있지만 19일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3도)보다 10도 이상 높은 14.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나타났다.

이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평년 5월 하순(14.8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11월 중순 기준으로 1998년(15.1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인천(15.3도)과 수원(14.5), 제주(18.5도), 서귀포(20.9도) 등에서는 역대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국 내륙에서 강하게 발달하며 접근하는 저기압에 의해 따뜻한 남풍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상해안,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중부서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북부, 충남남부, 전북북부 등에는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20일부터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며 쌀쌀해질 전망이다.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10~15도 이상 크게 떨어져 영하 1도~영상 12도로 예보됐다.

주말인 21일은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에서는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