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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읽는 명상록

1인(人) 1수(樹)


 

 

느티나무 수목장(장성축령산 고 임종국 선생님)

 

 


1인(人) 1수(樹)

 

 

요즈음 기업들의 사회활동 차원에서 하는 일 중 하나가 일사일산(一社 一山) 운동이다

화사 차원에서 산을 하나 지정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산을 보호하는 좋은 일이다.

 

산 곳곳에 이름표만 붙여놓고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은 기업도 있지만 기업이미지를 제고

시킬수 있을 정도로 산을 가꾸는 정성이 드러나 보이는 산도 많다.

 

아러한 1사1산의 운동을 개인의 차원으로 바꾸어,

나무 한그루를 정해서 산에 갈때 마다 아끼고 보살피고 대화를 나누고 사랑을 준다면,

이는 사람의 마음을 순화시키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좋은 수련법 1인1수 운동이 된다.

 

 

먼저 나무에 대해 알아야 한다.

상대와 대화를 하려면 상대에 대해 알아야 하듯 나무와 대화를 하기 전에

나무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말은 나무에 대한 전문지식, 어떤 종류이고 꽃이 언제 피고 열매가 언제 익는지등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나무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도 5분내지 10분만 투자해도 나무에 대해 알수가 있다.

산을 가다 마음에 드는 나무가 있으면 다가 가자.

높이가  얼마나되며 둘레가 얼마인지를 눈으로 보자.

껍질은 무슨 색갈이며 어떻게 생겼는가?  높이에 따른 껍질의 변화는 어떠한가?

가지는 몇개나 있고 어떤형태로 나 있는가?

꽃은 피었는지 열매는 있는지 등 눈에 보이는 것을 하나 하나씩 정리해 보자.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노트에 정리하지 않아도  눈에 보이는 것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나무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아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손으로 나무를 느끼자.

온몸으로 나무에 대해 느끼는 것이 진짜로 아는 것이다.

 

 

다움애는 나무에 칭찬을 하자. 

어떤 사물이든 음양의 두 면이 있다.

나무에 대한 어떠한 사항이라도 칭찬의 대상이 된다.

껍질도 좋고 꽃도 좋고 열매도 좋다.

나무의 가지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겼다 로 끝내지 말고 칭찬으로 끝을 내자.

 

무엇이든지 아름답게 보려고 노력하고 칭찬을 하자

서서히 당신의 마음은 밝은 기운이 차기 시작하여 몸까지 맑아질 것이다.

 

칭찬을 해서 나무에게 점수를 땃으면 하고 싶은 말을 살컷하자.,.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쌓이고 맺힌 이야기를 나무에게 하자.

신부님깨 고해성사를 하면서도  하지 못했고, 부부처님 앞에서 도 차마 말하지 못했던

누구에게도 하지못했던 나만의 비밀을 터털어 놓자.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는 말처럼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병이된다.

소리를 내어 나무에게 말을 해도 좋지만 마음속으로 묵언으로 말을 해도 나무는 알아 듣는다. 

나무는 나의 가장 깊은 비밀까지 아는 유일한 친구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하지 말자.

나는 나무의 마음을 느끼고  나무는 내마음을 느낀다.

그냥 나무옆에 앉아서 가만히 있자.

나무에 기대어 온몸으로 나무를 느끼며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자.

나무와 더불아 가만히 있으면서 

나무를 느끼고 산을 느끼고 바람을 느끼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보자

 

 

나무를 통해 산에 가서도 바삐 서두르면 산에 간 보람이 없다.

산에 있는 모든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나만의 나무를 정해 그 나무를 통해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보자.

 

언제 어디서라도 그 나무를 생각하면 내 마음이 편안해 지고

저절로  미소자 가 들수 있는

나만의 나무를 가꾸어 자연속의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져보자.

 

 

나만의 나무를 키우자! 

  


 

      개똥도 없소이다



      옛날 어느 도인(道人)이 구걸을 나섰다.
      아주 잘 사는 큰 청기와 부잣집에 들렀는데

      주인은 거지같은 도인의 꼴을 보고
      "우리 집에는 개똥도 없소이다,

      다른 집에나 가 보시오." 한다.



      그런데 그 옆집은 가난한 초가집이지만

      도인을 정중히 맞이하며
      적지만 귀한 쌀을 한 술잔 담아

      정성껏 보시를 했다,
      도인은 "고맙습니다.

      제가 고마움의 표시로 바구니를 하나

      만들어 드리겠습니다."하며
      짚으로 작은 바구니를 즉석에서

      만들어 선물하고 갔다.

      이튼 날 주인이 바구니를 찾아보니

      그 안에 쌀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이상한 것은 매일 자고 나면

      쌀이 가득 가득 들어있으니

      소문이 꼬리를 물고 퍼져갔다.
      이웃집 부자는 이 소문을 듣고 몹시

      원통해 하며 그 도인이 다시 나타 나기를 가다렸다.

      이듬해 도인이 구걸을 나왔는데

      부잣집 주인은 반가워하며 쌀을 한 바가지 담아주며
      선물로 바구니를 만들어 줄 수 없느냐고 물었다.
      도인(道人)은 짚으로 큰 바구니를

      만들어 주고 떠났다.



      기대에 부푼 부잣집 주인은 이튼 날

      새벽 바구니를 찾아보고 깜작 놀랐다.
      그 바구니에는 개똥이 가득 들어 있는 게 아닌가!
      주인은 창피하여 그것을 하인들

      몰래 울타리 밑에 묻었는데 그 곳에서 이듬해
      오노란 개나리꽃이 피었다고 한다.



      말이 씨가 된다고 아무렇게나 던지는 말이라도

      인연(因緣)이 되어 후일에 다시 내게
      돌아온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제일 먼저 말부터 조심해야 할 것이다.
      -경북 북부교 김성배 -

      법무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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