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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청 산 에 살 리 라



 

 






                                                           
                                                         

 



                     청 산 에  살 리 라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  

 








                            

 


.                    박인수는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반세기를 음악과 함께     

             살아왔으며 2012년 가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데뷔 50

             주년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클래식과 가곡을 접목한 국민가요 


            《향수》로 대중들에게 유명해졌다. 현재는 백석예술대학교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중이다. 경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줄리아드 음악학교와 줄리아드 오페라

              센터를 거쳐 맨해튼 음악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과

              캐나다, 남미와 유럽에서 주역 테너로 성공을 거두었다.

              20여 년간 모교 서울대에서 제자들을 가르쳤고, 300회 이상의

              오페라 주역과 2000회를 훌쩍 넘는 독창회 개최 등 성악계의 큰

              스승으로 인정받아 왔다.

            . 그는 순수음악과 대중음악의 벽을 허문 진정한 화합의 목소
리로 주목받으며, 후학 양성과 함께

              끊임없는 콘서트 무대를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

             "음악의 존재 가치는 객석에 감흥과 감동을 주는 데 있다고
확신하며, 더욱 많은 사람에게 음악을 듣게

              하는일이라면 어떤 무대라도 기꺼이 서겠다"

              그는 2011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수상 하였고 불우

              이웃을 위해 수많은 자선무대에 출연 하였으며, 현재 서울

              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백석예술대학교 음악대학원 대학원장인

             

              그는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리를 유지하며 지금도

              끊임없이 연주회를 가질 만큼 식지 않는 열정의 예술인이다.

 






                    

- 달 빛 - 
 
조운파 : 작사, 작곡
   박인수 : 노래 (테너) 
 
 
유리창에 부서지는 달빛이 하도 고와  
한자락 끊어내어 그대에게 보내오니   

내게로 오시는 길 어둡거든  밝히시고 
임이여 나 본 듯이 친구삼아 오소서    
나뭇잎에 반짝이는 달빛이 너무 고와  
한조각 오려내어 그대에게 보내오니   

서둘러 오시는 길 아득히 멀거들랑     
 임이여 바람결에 소식 먼저 보내소서   

 
 

 

달빛 / 박인수

 

2012. 09. 30. aq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