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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면 재사용 가능할까…코로나 막아줄 마스크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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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마스크를 착용한 한 고객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고르고 있다. [사진 BGF리테일]

 

마스크를 착용한 한 고객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고르고 있다.
 
[사진 BGF리테일]

 

 

 
 
 
 
 
 
 
세탁하면 재사용 가능할까…코로나 막아줄 마스크 사용법


[출처: 중앙일보] 세탁하면 재사용 가능할까…
코로나 막아줄 마스크 사용법
 
 
 
 
 
직장인 김차단(가상인물)씨는 요즘 외출할 때 휴대전화와 함께 이것을 꼭 챙긴다.
바로 마스크다.
어쩌다 잊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날은 허전하고 불안하다.
 알고 쓰면 더 잘 쓸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의 A-Z를 알아봤다. 
 

◇천 마스크부터 산업용 방진마스크까지

마스크는 크게 공산품·의약외품·산업용품으로 나뉜다.
방한을 목적으로 한 천 마스크는 공산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증을 받은 의약외품에는 수술용·보건용 마스크가 있다. 
 
수술용 마스크는 덴탈 마스크라고도 하는데 병원에서 의사·간호사들이 주로 사용한다.
산업현장에서 미세 분진 등을 막아주는 산업용 방진 마스크도 있다. 
 
최근 가장 자주 언급되는 주인공은 보건용 마스크다. 
입자차단 성능이 있어 입자성 유해물질이나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마스크를 말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용도와 차단기능 등에 따라 다시 황사용(KF80)과 방역용(KF94·KF99)으로 나뉜다.  
 
 
 
 
 
 
마스크 재료인 폴리프로플렌 부직포. 최은경 기자

 

마스크 재료인 폴리프로플렌 부직포.

 

최은경 기자

 

 

 

마스크 제조업체 이앤더블유의 송은호 개발팀장은 “보건용 마스크는 내피·외피·필터로 구성되며 ‘멜트 브라운’ 공법을 이용한 필터가 미세입자를 정전기로 끌어당겨 잡는 것이 원리”라면서 “원재료는 보통 폴리프로필렌 부직포를 이용
하지만 내피를 면으로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보건형 마스크는 모양에 따라 상하·좌우가 접힌 접이형, 볼록한 컵 형태의 컵형, 마스크 본체에 일회용 필터를 장착해 사용하고 필터만 교체할 수 있는 필터교체형, 공기가 배출될 수 있게 마스크 본체에 배기밸브를 달아 숨쉬기 편하게 한 배기밸브형, 배기밸브가 있는 마스크 본체에 교체 가능한 일회용 필터를 장착한 필터교체&배기밸브형으로 나뉜다. 
 
어린이용 보건용 마스크는 따로 없다.
어린이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잘 밀착시켜 사용해야 한다. 
끈을 머리 뒤로 고정하는 형태를 착용하면 밀착도를 높이고 귀 뒤쪽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마스크 제조업체 이앤더블유 공장에서 직원들이 완성된 마스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스크 제조업체 이앤더블유 공장에서 직원들이 완성된 마스크를 점검

하고 있다.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KF80·KF94는 알겠는데 N95는?

나라마다 마스크 등급 기준이 따로 있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를 줄인 말로 식약처의 인증을 거친 등급이다.
뒤의 숫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KF80은 평균 0.6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해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 KF94·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걸러내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 K
F80은 염화나트륨 테스트만 통과한 것이고 KF94는 염화나트륨·파라핀오일 테스트 모두 통과한 제품이다. 
 
송 팀장은 “미세입자를 광물성과 유분 성분으로 나누는데 평균입자 크기가 0.6㎛인 염화나트륨이 광물 성분을, 평균
입자 크기가 0.4㎛인 파라핀오일이 유분 성분을 대표해 시험 성분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분 성분이 있는 곳에서는 KF94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주도 민간봉사단체 등이 주민에게 배부하고 있는 종이행주로 만든 마스크. 식약처는 입과 코를 다 가릴 수 있는 시중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습기가 차 종이행주가 젖게 되면 호흡이 불편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주도]

 

제주도 민간봉사단체 등이 주민에게 배부하고 있는 종이행주로 만든 마스크. 식약처는 입과 코를 다 가릴 수 있는 시중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습기가 차 종이행주가 젖게 되면 호흡이 불편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주도]

 
 
 
 
 
N95는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의 기준이다.
이 마스크는 0.02~0.2㎛의 바이러스를 95% 차단한다.
 여기서 N은 ‘기름성분에 대한 저항성이 없다(Not resistant to oil)는 뜻이다. 
 
미국은 마스크를 N·P·R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N은 KF80처럼 염화나트륨 테스트만 해 유분 성분에 대한 방어력이 없다. R은 약간의 방어력이 있고 P는 방어력이 있는 등급이다. 
유럽의 마스크 기준은 FFP1·FFP2·FFP3로 각각 미세입자를 최소한 80%·94%·99% 걸러낼 수 있다는 뜻이다. 
 
알파벳 뒤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것만은 아니다.
숨쉬기 힘들 수 있어서다.
 
안면부 누설률은 착용 시 틈새로 공기가 새는 비율을 말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KF80은 안면부 누설률이 25% 이하, KF94는 11% 이하, KF99는 5% 이하로 차단율이 높을수록 공기가 덜 샌다. 
 
하지만 숨을 들이마실 때 마스크에 걸리는 압력을 나타내는 흡기저항이 각각 60파스칼(Pa) 이하, 70Pa 이하, 100Pa
이하로 점점 높아져 답답할 수 있다. 
 

◇KF80 좋지만 없으면 다른 마스크도 OK  

식약처는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근무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게 KF94·KF99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만 일반인은 KF80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수술용 마스크는 혈액 등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공기 중 입자를 걸러주는 기능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가 없을 때는 기침이나 침방울에 바로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한용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편의점에 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정진호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편의점에 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정진호 기자

 

 

 

유튜브에서 ‘약짓는 오빠들’을 방송하는 임성용 약사는 산업용 방진 마스크에 관해 “보건용으로 인증 받지 않았지만
기술적으로 필터 기능이 있어 대안이 없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산업용 방진 마스크는 특급·1급·2급으로 나뉘는데 각각 KF99·KF94·KF80과 효능이 비슷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마스크를 자주 벗고 쓰기보다 최대한 코에 밀착해 바르고 지속해서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마스크 표면에 병원체가 묻어 있을 수 있어 최대한 마스크를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쓰고 벗을 때마스크 면보다 끈을 잡는 것을 권한다. 
 
보건용 마스크를 살 때는 포장지에서 의약외품, KF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일회용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원칙저으로 식약처에 따르면 세탁해 재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한 번 사용한 마스크 안은 습기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데다 차단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필터교체형은 필터를 바꾸면 마스크 본체를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수건·휴지로 호흡기를 감싼 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수건·휴지가 젖으면 호흡이 불편해질 수 있고 밀착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사진=자료사진)

 

 

 

 
 
신종코로나 감염 무서운데…마스크 꼭 안 써도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마스크 착용, 국내·국제 기준 비교해보니…

"CDC,WHO의 기준 국내 현실에 적용하기에 무리 있어"

국내현실을 반영한 질병관리본부의 가이드라인 마련 시급

마스크 품귀현상,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회용 덴탈마스크' 차단 효과 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고 있다.
제대로 손 씻기와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예방 수칙으로 제시되면서 마스크 가격이 치솟고, 일부에서는 품귀 현상과
 사재기 등 부작용이 잇따랐다.
 
이런 와중에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아 혼란이 깊어지고 있다. 
CDC는 지난 2일(현지시각)(What the Public Should Do)을 발표했다. CDC는 크게 일반인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나눠 발표했는데, 특히 '하지 말아야 할 일' 가운데 안면 마스크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CDC는 우선 △CDC 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최신 정보와 조언 얻기 △호흡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항상 권장되는 일상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기 △14일 전에 중국으로 여행했거나, 신종 코로나에 걸린 사람과 가까이 접촉했거나 열·기침 등 호흡 곤란을 겪는 경우 의료 서비스를 받기 △의원이나 응급실로 가기 전 미리 전화를 걸어 최근 여행지와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기 등을 '일반인이 해야 할 일'(What You Should Do)로 제시했다.

CDC는 이어 '일반인이 하지 말아야 할 일'(What You Should Not Do)로 △중국으로 여행가지 말 것 △안면 마스크를 사용하지 말 것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의 두려움 때문에 아시아 출신의 사람들에게 편견을 갖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

관련 일반 대중 대상 가이드라인

 

(사진=CDC 홈페이지 캡처)

 

 

 

특히 마스크 사용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 대중에게 안면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존스 홉킨스대 에릴 토너 박사도 "마스크 착용이 해롭지는 않지만 감염 예방에 매우 효과적일 것 같지는 않다"고 강
조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WHO의 공식 마스크 가이드라인을 보면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로는 신종 코로나는 호흡기를 통해 배출되는 액체 입자들에 의해 전파된다.
 
 '비말'(飛沫) 입자들이 주변 사물에 묻어있는 상태에서 그것을 손이나 다른 신체부위로 접촉한 뒤 자신의 눈코입을
 만질 경우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WHO는 따라서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의료진에게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뿐, 건강한 일반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다만 감염자 혹은 감염의심자가 다른 사람과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다른 사람의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또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손을 씻는 행위와 감염예방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감염 우려 지역이나 감염 지역이라고 알려진 곳이 아닌 일상생활 모든 공간에서 시민들이 일률적으로 적용해 마스크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공중 보건당국이라든지 미국 뿐만 아니라 WHO, 전문가 단체도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권고하지 않는다"
면서도 "다만 개인이 불안하다면 당연히 쓰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최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환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놓고 이견이 많다. 과거 인플루엔자 사례에 있어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 간의 감염률 차이가 없다는 보고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반면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에 들를 때 마스크 착용 등을 예방 수칙으로 공개했다.
면으로 된 마스크보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KF94 이상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식약처 권고에 의하면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병원 근무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게 KF94, KF99같은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만 일반인의 경우에는 KF80 마스크를 착용
하는 것이 사용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주 벗고 쓰기보다는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코에 밀착해 바르게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만지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두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에 대해 미국과 우리의 보건당국 입장이 엇갈린 상황.
다른 전문가는 CDC와 WHO의 가이드라인을 현재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CDC와 WHO의 가이드라인을 우리 현실에 보편화하기는 무리가 있다.
미국은 현재 중국인들의 입국 제한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위험의 정도가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중국과의 교류가 많고 지리적으로 인접한 우리 현실을 감안할 때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도 상대적으로 강도가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다만 "실내에서는 주변에 환자가 없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사용할 필요는 없다"면서 가격이 치솟은 고가의
 마스크를 고집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인파가 드문 한적한 길거리에서는 면마스크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다만 사람이 많고 폐쇄된 공간인 지하철, 쇼핑몰 등에서는 KF80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천이나 부직포로 된 '일회용
 덴탈마스크'만 써도 신종 코로나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황효원 기자   

 

 

 

마스크가 지구를 감싸고 있는 모습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마스크 이렇게 벗고 버려야 감염 안된다···中 '사스 영웅'의 팁


[출처: 중앙일보] 마스크 이렇게 벗고 버려야 감염 안된다···
中 '사스 영웅'의 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피하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 쓴 마스크를 제대로 벗고, 버리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아무렇게나 벗고, 버리다간 자신과 타인이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경우 마스크 착용이 오히려 독이 되는 셈이다. 마스크를 고르고 쓰는 것만큼 잘 벗고, 버리는 게 중요하다.  


중난산, 마스크 벗는 방법 알려줘
마스크, 손으로 끈만 만져 벗어야
표면 오염 물질 손에 묻을 수 있어


버릴 땐 반으로 두 번 접어 묶어야
마스크에 살균제 뿌리거나 밀봉해 

 

 

 

  

 
중국의 사스 영웅 중난산이 마스크 제대로 법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왼쪽 사진이 끈만 이용해 벗는 옳은예이다. 오른쪽 사진처럼 마스크를 벗을 때 표면을 만지면 오염 물질이 손에 묻을 수 있다. [광둥성 인민 정부 공식 소셜미디어 영상 캡처]

 

중국의 사스 영웅 중난산이 마스크 제대로 법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왼쪽 사진이 끈만 이용해 벗는 옳은예이다. 오른쪽 사진처럼 마스크를 벗을 때 표면을 만지면 오염 물질이 손에 묻을 수 있다.

 

[광둥성 인민 정부 공식 소셜미디어 영상 캡처]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이 마스크를 제대로 벗는 법을 알려주는 동영상(25초 분량)이 지난달 30일부터 광둥성 인민 정부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있다.
중난산은 현재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고위급 전문가 팀장이자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에
참여해 중국의 ‘사스 영웅’으로 불린다. 이 동영상은 광둥성 보건위원회가 제작했다.    
 
중난산에 따르면 마스크는 항상 귀에 거는 끈만 손으로 잡고 그 끈을 이용해서만 벗어야 한다. 마스크 겉 표면을 손으로 잡아서 벗으면 안 된다.
마스크 표면에 묻어 있던 오염 물질이 자신의 손에 묻을 수 있어서다.
중난산은 동영상에서 “마스크의 앞부분(입이 닿지 않는 겉 표면)은 이미 오염됐을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 쓴 마스크 잘 버리는 방법.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이 순서다. 마스크 가장자리만 잡고 반으로 두 번 접은 후에 끈으로 묶는다. 그 후 살균제를 뿌리거나 밀봉해 버린다. [광둥성 인민 정부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다 쓴 마스크 잘 버리는 방법.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이 순서다. 마스크 가장자리만 잡고 반으로 두 번 접은 후에 끈으로 묶는다. 그 후 살균제를 뿌리거나 밀봉해 버린다.

 

 [광둥성 인민 정부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다 사용한 마스크를 버릴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오염된 마스크를 아무렇게나 버리면 타인이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광둥성 인민 정부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광둥성 보건위원회가 소개하는 마스크 버리는 단계가 올라있다.
 이에 따르면 ▶마스크 표면에 손이 닿지 않게 마스크 가장자리만 만져 반으로 두 번 접는다.
 ▶한쪽으로 모인 끈으로 마스크를 묶는다.
 
▶마스크에 살균제를 뿌리거나 상황이 안 되면 비닐 봉투 등에 넣어 밀봉한 채 쓰레기통에 버린다.
▶마스크를 버린 후엔 손을 소독한다. 마스크를 벗고 접는 과정에서 손이 오염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나 접촉자는 마스크를 버릴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마스크를 의료 폐기물로
분류해 버리라고 광둥성 보건위원회는 권장한다.  

 
 


[출처: 중앙일보]
 
 
 
 
 

 

한 중국인이 마스크 대신 배추 가면을 쓰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중국인이 마스크 대신 배추 가면을 쓰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마스크를 쓴 모녀가 페트병까지 착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완벽차단하려 노력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마스크를 쓴 모녀가 페트병까지 착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완벽차단하려

노력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물병으로 만든 즉석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 물병으로 만든 즉석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중국, 마스크 대란에 유자껍질·생수통까지 착용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다급해진 일부 주민이 생수통을
 머리에 쓰거나 유자 껍질과 종이컵으로 만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비말 감염 형태로 전파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입과 코 그리고 얼굴을 보호하면 된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SNS에서 퍼지면서 따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생수통 뒤집어 쓴 중국 주민들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 생수통 뒤집어 쓴 중국 주민들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SNS에서는 생수통까지 머리에 쓰는 세태를 만화 속 등장인물로 빗대면서 마스크 등 기본적인 방 제품 부족 상황에서 건강을 지키려는 중국인들이 애처롭다는 반응도 있다.
5일중국 SNS 등에 따르면 광저우(廣州) 지하철에서 자체 제작한 '대형 생수통'을 뒤집어쓴 엄마와 아이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유자 껍질 마스크 작용한 중국 주민들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 유자 껍질 마스크 작용한 중국 주민들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대형 생수통의 밑부분을 잘라서 머리에 쓴 건데 이는 아예 상대방의 침 등 타액이 묻을 수 없게 하는 조치로 엄마와
아이는 마스크를 쓴 채 그 위에 생수통까지 추가로 착용한 것이다.
생수통을 머리에 쓴 채 돌아다니는 주민들의 모습은 병원, 슈퍼마켓, 공원에서도 목격됐다.

심지어 생수통과 작은 물병을 이용해 만든 방독면까지 등장했다.
이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대형 생수통' 마스크가 원시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효과는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물통으로 방독면 만든 중국 주민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 물통으로 방독면 만든 중국 주민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또한, 생수통을 쓴 모습이 일본 만화 '해적왕'에 나오는 천룡인들과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아울러 마스크 대신 유자 껍질로 만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돌아다니는 주민들의 사진도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우산으로 차단막 만든 중국 주민들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 우산으로 차단막 만든 중국 주민들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이는 유자에 비타민C가 많아 신종 코로나 전염을 막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으로 네티즌들은 이런 과즙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데는 좋을지 몰라도 전염병 방지에는 그다지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시골에서는 컵라면 용기로 마스크를 만들어 쓰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비닐 봉지로 차단막 만든 중국 주민들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 비닐 봉지로 차단막 만든 중국 주민들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심지어 마스크를 쓰고 우산에 대형 비닐을 덮거나 아예 몸 자체를 대형 비닐로 감싸는 등 아예 외부에 접촉 자체를
 차단하는 주민들까지 등장했다.

 

 

 

 
 
기내에서 오토바이 헬멧 쓴 승객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 기내에서 오토바이 헬멧 쓴 승객
 
 / 사진=중국 슈퍼수학모델링 캡처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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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한 폐렴’ 마스크 중국산은 쓰면 안 된다?

 
 
 

 

‘우한 폐렴’ 마스크 사용법 ABC
입만 가리면 된다?... 호흡하는 코까지 가려야 효과
"중국산 마스크 감염 사례 無"…종류보다는 착용이 핵심
마스크 재사용 두고 "기능 떨어진다" VS. "문제없다"
 
 


5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18명까지 늘면서 마스크 소비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마스크 사용 방법은 무엇인지, 마스크 재사용이 가능한 지 등을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
셜미디어(SNS)에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은 의학 전문가에게 문의, 각종 마스크 관련 궁금증의 진위를 알아봤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내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보건강사로부터 올바른 마스크 쓰는 법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내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보건강사로부터
올바른 마스크 쓰는 법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
 
 
 
Q. 마스크로 입만 가리면 된다? → X
 
숨 쉬기가 답답하다는 이유로 입 주위만 마스크로 가리는 경우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마스크로 코까지 가려야 착용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한 폐렴이 침방울과 분비물(비말) 등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상황에서 코 점막 등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스크를 쓸 때 코 주변을 꾹 눌러서 얼굴에 딱 맞게 착용해야 한다고 한다.

이진서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호흡은 입과 코를 통해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할 때 반드시
코까지 가려야 효과가 있다"며 "입만 가리는 것은 마스크 착용 효과가 떨어진다"고 했다.
 2015년 전국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 증후군)이 퍼지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코까지 가리고 쓴 사람은 감염되지
않았지만, 입만 가린 경우 메르스에 걸린 사례가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생산된 마스크. /트위터 캡처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생산된 마스크.
 
 /트위터 캡처
 
 
 
 
 
Q. 중국산 마스크는 피해야 한다? → X

최근 온라인으로 마스크를 구매했더니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생산된 마스크가 배송 왔다는 게시물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마스크에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텐데, 착용하면 오히려 감염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들이었다. 특히 중국 전역으로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마스크를 피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산’ 마스크를 사용해도 우한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자연환경에서 보통 이틀 정도 사는데, 공산품에
 닿으면 생존 기간이 더 짧아진다"며 "중국산 마스크를 써도 바이러스 감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바이러스는 서한이나 소포 등 물체 표면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Q. 출근때 착용한 마스크 퇴근 때도 쓸 수 있다? → △

‘우한 폐렴’ 확산으로 마스크 가격 폭등과 품귀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 재사용을 고민하고 있다.
실제 지역 맘 카페 등에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되나요?"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유튜브에 ‘마스크 재사용법’ ‘마스크 오래 쓰는 법’ 등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마다 의견이 갈렸다. 마스크는 1회 사용이 원칙이라는 주장이 있다.
마스크를 사용한 순간,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각종 바이러스에 마스크 겉면이 오염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외부 공기가 차단된 상태에서 숨을 쉬면, 마스크 안에 습기가 차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한다.
 
 엄중식 교수는 "마스크는 사용하면 할수록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기능이 떨어진다"며 "마스크를 사용하다 보면 축축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텐데, 그땐 이미 바이러스 차단 기능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스크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 겸 방송인 홍혜걸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사람들은 8시간이 유효기간이라
말하지만 이는 먼지가 자욱한 작업장에서의 기준"이라며 "침방울을 거르는 기능은 (마스크를 재사용 해도) 거뜬히
유지되기 때문에 모양의 훼손만 없다면 일주일 이상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대구 시내 한 대형마트 마스크 진열대에서 일부 제품이 동나 진열대가 비어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대구 시내 한 대형마트 마스크 진열대에서 일부 제품이 동나
 진열대가 비어있다. /
 
연합뉴스
 
 
 
Q. 마스크 KF94 등급만 효과가 있다? → X

질병관리본부가 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KF94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면서 소비도 KF94 이상의
마스크로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문제지, 어떤 종류의 마스크를 썼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줄임말이고 숫자는 입자차단 성능을 뜻한다. ‘KF80’ ‘KF94’ ‘KF99’ 등이 있는데
 비말의 크기가 최소 5㎛(마이크로 미터) 이상이고, KF 인증을 받은 마스크는 평균 0.4~0.6㎛ 크기의 미세입자를
걸러낸다.
 
KF94 이상의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우한 폐렴을 퍼뜨리는 비말을 막을 수 있는 셈이다.
오히 려 KF94 마스크는 산소투과율이 낮아 장시간 사용이 어렵다고 한다.
썼다 벗었다 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클 수 있다고 한다.

이진서 교수는 "핵심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지, 마스크의 종류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의료용 마스크는 어느 것을 써도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중국으로 가져갈 마스크를 마스크 상자에서 택배회사 상자로

옮겨 담고 있다.

 

seepho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