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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민주, 경선 끝나자마자 내홍…본선 출발부터 스텝 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1.10.10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10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출됐다.

(사진=더불어민주당)

 

 

 

 

 

 

10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민주당 경선 최종 1위… 현역 경기도지사 '첫 대선후보'로 선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9일 경기지역 경선에서 59.2%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10일 서울지역 경선에선 51.45,% 3차 슈퍼위크에선 28.3%를 얻어 누적 득표율 50.295%를 기록했다.

 

후보로 확정된 후 "저는 실적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대통령'이라 자부한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저를 국민께서 인정해주신 것도 오로지 일을 잘 해냈기 때문"이라며 "내년 3월 9일에 반드시 승리하겠다.

그리고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손 잡고 함께 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역 경기도지사가 대선 후보가 된 것은 처음이다.




경기 남부 지자체 7곳과 미래형 스마트 벨트 전략 발표

 

 

7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경기남부 7개 시 미래형스마트벨트 전략발표

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7개 시 시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7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지난 7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경기 남부 지역 7개 지자체와 미래형 스마트 벨트 추진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경기남부 연합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7개 시는 이날 스마트벨트 지역기업 우대 공동 조례를 제시했고 각 지자체별 1차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중대한 전환점에 이른 지금 협력과 연대의 정신으로 파고를 함께 넘고 기술 개발과 산업 체제 재편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

경기도는 첨단 제조업의 중심으로 7개 시가 힘을 합쳐 기업들과 함께 미래 산업을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서 경기도지사로서 강점 강조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이재명, 박용진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0.5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경기도지사로서의 강점을 앞세웠다.

지난 5일 OBS 주최로 열린 TV토론회에서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세계적 가치를 지닌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하겠다.

서울과 인천은 글로벌 금융 특구로 만들고 문화·관광을 육성, 마이스 산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 경기도의 대책이 없다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 질문에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소각시설을 많이 짓고 있고 협약을 맺어 매립량을 줄이고 있다"고 반박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장동 의혹 관련 부당이익 추가 환수 언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9 /연합뉴스

 

 

 


성남 대장지구 개발 의혹과 관련, 부당이익의 추가 환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막대하게 발생, 민간사업자에 많은 배당이 이뤄진 점이 논란이 되자 경기도는 성남시에 민간사업자에 대한 이익 배당을 중단하고 부당이익 환수를 준비할 것을 권고했는데 이에 대해 지난 9일 "(성남시장 시절)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청렴 서약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에 부정부패가 있었다는 상당한 증거가 나왔다.

협약 자체가 무효가 된다. 민간 몫의 개발이익조차도 비용을 뺀 나머지는 다 환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 같다"며 "기초단체의 공기업은 (경기도지사인) 제가 지도·권고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 조치를 통해 상당부분 환수가 이뤄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문재인 이낙연 이재명...여권의 잠 못 이루는 3인(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더불어

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부로 선출이 확정되자 이낙연 대선 예비 후보가

축하를 건네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與 대선후보 선출된 이재명, 이낙연 손 붙잡고 인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손을 붙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사오입 논란…이낙연 경선 불복

 

 

 

이낙연, '무효표 처리' 없으면 결선투표 가능

지지자들 "사사오입 철회하라" 반발 커진다

與 경선 후 컨벤션효과는커녕…내홍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줄곧 압도적 과반을 해오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예상보다 저조한 득표율 50.29%로 최종 선출되면서 내홍이 불가피해졌다.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사사오입 논란이 불거진 '무효표 처리' 문제와 관련해 공식 이의제기를 하는 등 경선 불복을 시사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민주당 서울지역 경선과 제3차 슈퍼위크 개표 결과 누적 득표율 50.29%로 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아슬아슬하게 과반을 넘겨 2위 이낙연 전 대표와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고도 본선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은 1위 한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1, 2위 후보 간의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경선 희비 가른 '무효표 처리'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민주당 의원 등 경선 중도 포기자의 표를 '무효표' 처리한 것이 이재명 지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반발했다.

만약 중도 포기자의 표를 '유효표' 처리했다면 이재명 지사의 최종 득표율은 49.3%까지 떨어져 결선투표가 가능해지는 상황이었다.

 

이낙연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낙연 캠프는 이날 밤 소속 의원 전원이 긴급 회의를 갖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낙연 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11일 이와 같은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민주당 경선을 생중계한 유튜브 '델리민주'에서는 '사사오입 철회하라' '사사오입 무효' '서울경선 조사하자' 등의 실시간 댓글이 이어졌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선 기간 내내 무효표 처리에 항의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낙연 전 대표가 3차 슈퍼위크에서 62.37%를 득표해 뒷심을 발휘했음에도 결국 이것이 후보들의 희비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된 셈이다.

 

'대장동 의혹' 이재명 휘청…이낙연 뒷심

 

과반 연승 행진을 보여왔던 이재명 지사는 3차 슈퍼위크에서 28.30%로 휘청였는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장동 의혹'으로 이재명 지사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경선 막판 민심의 향배가 급선회한 것이라면 '대장동 의혹'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주장이 더욱 힘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낙연계 핵심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참담하다.

국민들은 이렇게 현명한데 지도부가 과연 민심을 잘 따르고 있는지"라며 "향후 본선에 대한 걱정도 많이 든다"고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또다른 의원은 "캠프에서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해왔는데 그 문제가 딱 걸려버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마음이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자리를 떠났다. 이재명 지사를 향한 축하 메시지 역시 없었다.

 

 

 

 

©(주)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제공: 이낙연 캠프)

ⓒ천지일보 2021.10.10

 

 

 

 

이낙연 측 무효표 이의제기… 커지는 경선 불복 내홍 우려

 

 


이재명, 턱걸이로 결선 투표 면해
중도 사퇴 후보 표 논란은 지속
이낙연 지지층 당사 앞 시위 독려도
文 대통령 메시지는 변수로 작용할 듯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지만,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무효표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면서 경선 불복을 둘러싼 내홍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 50.29%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이 후보는 서울 지역 경선에서 51.45%를 기록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36.5%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선 이 전 대표가 62.37%를 기록했고, 이 후보가 28.3%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의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민주당 지도부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정 전 총리와 김 의원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두 후보의 득표를 무효로 처리하지 않고 총투표수에 넣었다면, 과반 득표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2만 3731표)와 김두관 의원(4411표)의 무효표까지 총 득표수에 합산할 경우 이 지사의 득표율이 과반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이다.

만일 정 전 총리와 김 의원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하지 않고 총투표수에 그대로 뒀다면 다른 사유로 발생한 무효표를 제외한 누적 득표는 145만 9094표가 된다.

 

결론적으로 이 지사의 득표율은 49.33%, 이 전 대표의 득표율은 38.41%로 각각 조정된다. 이렇게 된다면 이 지사가 과반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이 전 대표와 4~5일 후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인터넷 상에서 민주당사 앞 시위 소집을 독려하는 등 경선 불복이 현실화하기도 했다.

실제 서울 경선 당일 결과를 확인한 일부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여의도 당사 앞에 모여 결선투표를 주장하며 지도부를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10

 

 

 

 

 


이 지사는 후보 확정 후 JTBC·연합뉴스TV·YTN 등 방송사 연쇄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예측했던 것보다는 다른 결과가 나왔긴 하다”라면서도 “이것도 국민 뜻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 신중하게 더 열심히 하라는 회초리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야 시험 보는 입장인데 합격하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원팀 봉합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박근혜‧이명박 후보가 경쟁하던 (한나라당) 상황이라든지, 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그 이전 경선 과정을 보면 지금 이낙연 후보와 나와의 공방은 사실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는 ‘필연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설훈‧홍영표’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낙연 필연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 후보의 중도 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소속 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갖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오는 11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 제기서를 공식 접수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도 이날 서울 경선 뒤 기자들과 만나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이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길 바란다”며 “제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선 경선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다만,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어서 당규에 따라 후보자로 선출됐다.

후보자가 선출됐고 당에서 공식 후보로 아까 송영길 대표가 추천서를 교부한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드러난다면 모르지만 경미한 하자로 결과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 선관위는 이낙연 캠프 측에서 이의를 제기할 경우, 선관위 권한에 있는 판단 사항인지 먼저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탈락한 후보들을 향해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한 것은 변수다.

이 지사에 힘을 실어주면서 경선불복 논란이 불거지면, 대선 본선 가도에서 여권 전체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확정된 만큼 이를 뒤집고 다시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논란 자체로 이재명 후보가 입는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정견발표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1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이낙연 캠프 홍영표 “경선 결과 납득 못해…무효표 포함해야

 

 

 

 

이낙연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에 대해 당 선관위에 공식 이의제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어제 캠프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해 당 선관위에 공식 이의제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무효표 처리 절차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퇴한 후보의 표를 일괄 무효표로 처리하고 계산하면 이재명 지사의 득표율은 50.29%, 무효표를 모수에 포함하면 48.37%가 된다”며 “우리 당 대선후보의 대표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결선투표제를 도입했는데 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정세균, 김두관 후보에게 표를 주신 28,142분의 유권자를 유령으로 만드는 처사”라며 “이낙연 캠프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이의를 제기해 왔다.

경선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자중하면서 지도부의 합리적인 해석을 기대했지만 끝내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많은 당원과 국민이 경선결과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당 지도부가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서 문제를 수습하고자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진정한 원팀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3차 선거인단 선거에서 62.37%를 기록하며 이재명 경기지사(28.3%)를 압도했다.
이 결과 이 지사는 예상과 달리 간신히 과반인 50.29%(71만9905표)을 넘기며 민주당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측은 경선 결과에 대해 당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임현동 기자

 

 

 

 

진땀승' 당혹스런 이재명 측 "이낙연 승복선언 했으면"

 

 

이재명 50.29% 턱걸이 승…무효표 시비 재점화
이재명 "예측과 다르지만 국민 뜻…'합격' 우선"
캠프는 쇼크 "원팀 위해 패자도 함께 노력해야"


文대통령 축하 메시지에 안도…시비 정리 기대
이낙연은 '무효표' 이의제기…사실상 경선불복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지만 캠프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은 모습이다.

경선 막판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이 불거진 탓에 과반에 턱걸이하는 '진땀승'을 거두면서 후보 정통성에 대한 시비거리가 생긴 탓이다.

당장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무효표를 모수에서 제외한 당 유권해석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재명 캠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최종 경선 결과 누적 투표율 50.29%(71만9905표)로 결선투표 없는 1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2위 이 전 대표는 39.14%(56만392표)에 그쳤다.

전날 경기권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 55.29%를 기록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경선 득표율 57% 달성도 점쳤지만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에서 큰 표차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패하며 압승 가도에 빛이 바랜 것이다.

이는 경선 막판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며 이재명 지사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된 데다가 반(反)이재명 성향 친문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2만3731표)와 김두관 의원(4411표)의 무효표까지 총 득표수에 합산할 경우 이 지사의 득표율이 과반 아래로 내려간다는 지적이 나오며 또다시 '무효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일부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인터넷 상에서 민주당사 앞 시위 소집을 독려하는 등 경선 불복이 현실화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는 후보 확정 후 JTBC·연합뉴스TV·YTN 등 방송사 연쇄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예측했던 것보다는 다른 결과가 나왔긴 하다"면서도 "이것도 국민 뜻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 신중하게 더 열심히 하라는 회초리로 생각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저야 시험 보는 입장인데 합격하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1차 과반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원팀 봉합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박근혜, 이명박 후보가 경쟁하던 (한나라당) 상황이라든지, 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그 이전 경선 과정을 보면 지금 이낙연 후보와 나와의 공방은 사실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1.10.10. photo@newsis.com

 

 



다만 이재명 캠프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압승으로 경선을 마무리한 후 곧바로 본선 모드로 전환하려던 계획이 시작부터 꼬인 탓이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쇼크다.

납득이 안 가는 결과"라면서도 "선거는 한표라도 이기면 끝나는 것이다.

이낙연 후보 측이 경선 불복 수순으로까지 가겠느냐"고 밝혔다.

또다른 캠프 관계자도 뉴시스에 "당혹스럽지만 한표라도 이기면 이기는 것이고 결과에 승복하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이제라도 원팀을 위해 승자와 패자가 함께 노력을 해야지 다른 소리를 하면 큰 사달이 날 수 있다.

이낙연 후보부터 결과에 승복한다고 선언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지사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에 안도하는 기색도 감지된다.

친문의 최대 주주인 문 대통령이 이 지사를 민주당 후보로 '낙점'하며 자연스럽게 교통정리 수순으로 가지 않겠냐는 기대에서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개표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내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말하겠다"고만 했다. 경선 결과에 승복하냐는 질문이 수차례 반복됐지만 침묵한 채 경선장을 나섰다.
이후 이낙연 캠프 측은 긴급회의 후 경선 무효표 처리와 관련, 다음날인 11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경선 불복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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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민주, 경선 끝나자마자 내홍…본선 출발부터 스텝 꼬인 이재명

 

 

 

이재명 '턱걸이 과반'에 이낙연측, 이의제기…

무효표 논란 재점화
대장동 이슈 맞물려 경선 후유증 고조…원팀 균열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턱걸이 과반' 경선 승리와 동시에 내홍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장동 의혹에도 경선 내내 대세론을 이어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017년 득표율(57%)에 육박하는 56% 정도의 최종 득표율로 무난하게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이 후보가 3차 선거인단 선거에서 대패하면서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사퇴한 경선 후보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반영하면 이 후보가 과반에 미달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이재명 후보 과반 저지를 통해 결선 진출을 노렸던 이낙연 전 대표측은 이의제기 절차에 돌입했다.

당장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경선이 종료된 지 2시간여 만에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에서 제기했던 무효표 처리 논란이 재점화한 것이다.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50.29%로 전날 누적 55.29%에서 하루 만에 5%포인트가 빠졌다.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가 무효 처리되지 않았다면 이 지사의 득표율이 48.37%가 돼 결선투표 상황이 됐으리라는 것이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이의제기가 경선 불복은 아니라며 불복 프레임에는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계산이 잘못돼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이의제기는 당헌당규상 보장된 것이기 때문에 불복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도 격앙된 분위기다. 사에 항의 방문하자는 메시지를 공유하는가 하면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는 "사사오입에 반대한다"는 글이 빗발쳤다. '

사사오입'은 이 전 대표측 지지자들이 무효표 처리 방침에 항의하면서 해온 말이다.

 나아가 이 전 대표측에서는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하거나 재검표 요구,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전 대표도 경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승복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제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있다.

2021.10.10 [국회사진기자단]  

 

 

 

 

 


이처럼 표면적으로는 무효표 해석의 문제가 쟁점이지만, 결국 이면에는 이 후보가 당면한 최대 과제인 대장동 의혹이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이 후보가 28.30% 득표에 그친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이 전 대표가 대장동 의혹을 겨냥해 펼쳐 온 '불안한 후보론'의 효과 아니겠느냐는 것이 이 전 대표측의 해석이다.

대장동 악재와 맞물려 이 후보에 대한 당내 일부 지지층의 뿌리 깊은 반감이 다시 표면화될 가능성이 생겨난 것이다.
결국 대장동 의혹과 '원팀 구성'이라는 이 후보의 두 가지 숙제가 결합한 모양새다.

경선에서의 압승으로 당내 탄탄한 지지를 확인한 뒤 본격적인 본선 대비 중도 확장에 나서려던 이 후보의 계획도 시작부터 꼬인 셈이 됐다.
무효표 논란이 장기화할 경우 선거전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이 후보 측은 자세를 낮추며 이 전 대표 측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 후보 경선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이 역시 국민의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더 신중하고 열심히 하라는 회초리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측의 불복 가능성에 대해 "원팀이 돼도 쉽지 않을 선거인데 그렇게까지 물고 늘어지기야 하겠느냐"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일단 결과가 뒤집어질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0.2%포인트가 작은 수치이긴 해도 이긴 것은 이긴 것"이라며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경선은 끝난 것이다.

이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을 만들고 정권 재창출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 지사의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는 입장을 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저작권자 ⓒ 정책평가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시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2021. 10. 1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재명에 등 돌린 3차 선거인단..62% vs 28% '더블스코어' 완패

 

 

 

중도층 적극 참여.. 투표율 81.39%

李후보 해명·대응 모두 지켜본 뒤 투표
의구심 커지면서 이낙연에 표 쏠린 듯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넉넉한 과반 승리를 이어오던 이재명 후보가 10일 국민·일반당원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완패했다.

이 후보는 득표율 28.30%로 이낙연 전 대표 62.37%에 더블스코어로 패배했다.

 

3차 선거인단은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 30만 5779명이다. 3차 선거인단 투표율은 81.39%로 11개 지역 순회 경선과 1~3차 슈퍼위크를 통틀어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3차 선거인단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이른바 ‘조직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로 모집한 1~2차 선거인단과 달리 개별 참여 비율이 가장 높다.

이 때문에 민주당 색채가 덜하고 중도층 성향에 가까운 집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의 3차 선거인단 투표 참패는 중도 확장이 승패를 좌우하는 본선 경쟁력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로도 연결된다.

 

지난 19대 대선을 포함해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조직 관리를 해온 중진 의원은 이날 “이재명 후보가 불안하다, 위험하다는 위기감이 커진 민주당 지지자들이 3차 선거인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제 이낙연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중진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여의도 안에만 갇혀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는 것을 몰랐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 이슈는 2차 선거인단과 3차 선거인단의 선택을 갈랐다.

2차 선거인단은 지난달 29~30일 온라인 투표를 했고, 이 후보는 58.17%를 득표했다.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처음 공개된 직후 이뤄진 투표다.

반면 3차 선거인단은 봇물처럼 쏟아진 대장동 관련 새로운 의혹 한복판에서 투표가 이뤄졌다.

 

이들은 이 후보의 해명과 대응을 모두 지켜보고 나서 투표했다.

특히 지난 3일 이 후보의 핵심 측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및 뇌물 혐의로 구속된 것도 2차 선거인단 투표 때와 다른 점으로 꼽힌다.

 

결국 이 후보가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구심이 커지면서 3차 선거인단은 1주일 전 2차 선거인단과 전혀 다른 선택을 한 셈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Copyrightsⓒ 서울신문사.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

인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이낙연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

인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이낙연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이재명 버티면 대선 전 구속"… 공세 쏟아낸 野주자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공세를 쏟아냈다. 이 지사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패한 점을 거론하며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집중 부각했다.

결선 투표뿐 아니라 후보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장동 비리가 한 달 전에 터졌거나 아니면 결선투표가 몇 주 뒤에만 된다면 저는 민주당 후보가 바뀌어 있을 가능성도 크다"며 "왜냐하면 어제 서울지역 대의원을 보면 30대60으로 갈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중도층의 국민들은 대장동 사태와 여기에서 보여준 부패의 몸통이거나 아니면 자기를 둘러싼 그 떼도둑들에 대한 눈을 감고 무능한 가짜 능력자라는 것에 대해 어디로 피해갈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맞상대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살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제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를 '부패의 수괴'로 규정하며 많은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범죄의 프로파일러가 범죄를 추적하는 그 드라마 일부를 어제 보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왼쪽부터),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등

4명이 8일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뉴스1 DB) 2021.10.8/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 지사를 향한 공세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지사가 선출됐다.

그런데 후보 선출 결과보다 투표 내용이 더 흥미롭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를 얻어 28.3%를 얻은 이재명 지사를 크게 앞질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민주당 지지층도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이재명 지사의 행태를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 재산을 약탈한 대장동 게이트의 주요 범죄자들에 대해서는 관용이 있을 수 없다"며 "국가의 근본 시스템을 공격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철저한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면 정파를 떠나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3차 선거인단 결과에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감언이설을 쏟아내도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민심의 판단은 이미 끝난 것"이라며 "민심을 이기는 당은 없다.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민심의 판단을 받아 든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버티면 여당 대선후보가 투표 전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준표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무효 표 이의제기에 힘을 실었다.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경선 도중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한 것은 그 경선에서는 당연히 무효가 되는 것이지만 그 무효는 앞으로 무효라는 것이지 소급해 원래부터 무효라는 것은 아니다"며 "얼마든지 담합으로 후보자끼리 거래할수 있도록 해석하는 민주당의 당규 해석은 어이가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상민 의원(민주당 선관위원장)은 드물게 보는 원칙주의자인데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한 것을 무효 처리 하는 것과 그걸 아예 처음부터 없는 것으로 계산 하는 것은 잘못된 계산 방법"이라며 "그건 초등학생도 이해 할수 있는 산수"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선관위에 사퇴 후보들이 얻은 표를 무효화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는 평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

인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송영길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후보의 과반 승리로 마무리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제기에 나서기로 한 10일 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에

항의하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모여들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후보의 과반 승리로 마무리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제기에 나서기로 한 10일 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에

항의하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모여들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후보의 과반 승리로 마무리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제기에 나서기로 한 10일 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

에 항의하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모여들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낙연 측 경선불복에 민주 '충격'..지지자들, 당사 앞 시위도

 

 

 

이재명, 마지막 국민선거인단 28% 득표 그쳐 '62%' 이낙연에 충격패
이낙연 측, 당 지도부 '무효표 처리' 성토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예상과 달리 가까스로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을 확정지으면서 결선투표를 기대했던 이낙연 후보 측의 반발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낙연 후보 측은 11일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 측의 득표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한다.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50.29%로 본선 직행 전제 조건인 '과반 득표'를 간신히 충족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경선 당시 57%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이재명 캠프의 장밋빛 전망이 무색한 저조한 성적표다.

무엇보다 3차 국민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선거에선 이낙연 후보가 더블스코어보다 큰 격차로 이재명 후보를 압도했다.

 

이낙연 후보의 3차 선거인단 득표율은 62.37%(15만5220표)에 육박해 28%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번 경선 중 발표된 중간 성적에서 이재명 후보가 받아든 최악의 성적표가 하필 본시험을 앞둔 가장 마지막 순간에 나온 셈이다.

 

이에 이낙연 캠프는 앞서 주장했던 '중도사퇴자 무효 처리' 재검토 필요성에 대해 당 지도부가 불응했다는 점을 겨냥해 재차 이의제기에 나섰다.

실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가 무효표 처리가 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는 49.3%의 과반에 닿지 않는 득표율로 이낙연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를 수도 있었다.

 

이에 서울 경선 당일 결과를 확인한 일부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여의도 당사 앞에 모여 '결선투표'를 주장하며 지도부를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가 확정된 만큼 이를 뒤집고 다시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 자체로 이재명 후보가 입는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 및 3차 슈퍼위크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1.10.10/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1.10.10/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1.10.10/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1.10.10/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 선출 발표를 들을 후 이낙연 전 대표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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