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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수능 3일 앞으로…첫 통합형 수능, 마무리 전략

 

 

 

1일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강진형 기자

 

 

 

 

 

수능 시험 당일 점심시간에 설치하도록 배부되는 종이칸막이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지난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투스앤써 목동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1.10. dahora83@newsis.co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올해 수능 '가림막' 없이 본다…점심때만 칸막이 설치

 
 
 
 

 

확진 시 병원·생치센터, 격리시 별도시험장서 응시
칸막이, 작년과 달리 점심시간만 설치…종이 재질
전자기기 소지·4교시 문제지 순서 '부정행위' 주의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오는 18일 코로나 속에서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전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는 수험생들은 즉시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17일 예비소집일에는 가족 또는 친인척, 담임교사 등을 통해 수험표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17개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두고 방역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친구와의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는 등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득이하게 수능 전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관할 시·도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교육청은 신고 접수 후 수험생이 응시할 시험장을 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확진 수험생은 수능 당일 시험을 치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된다.

격리 수험생은 재택 치료를 하다가 시험 당일 자차 또는 구급차로 별도시험장까지 이동하면 된다.


확진·격리 수험생들은 오는 17일 예비소집일에는 친인척, 담임교사 등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나머지 수험생들은 이날 수험표를 직접 수령하며 시험장 위치를 확인한다.

학교 위치나 구조 등은 조감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교내 건물 출입은 불가하다.

 

 

 

 

 

 

 

 

[서울=뉴시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쓰일 'ㄷ'자 형 종이가림막. 지난해

수능과 달리 식사시간에만 쓰인다. 2교시 종료 후 배부되며 식사 종료 후 접어서 반납

하면 된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1.11.10. photo@newsis.com 

 

 

 


모든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다.

오전 8시10분까지는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입실 전 체온 측정, 증상 확인 등이 이뤄지기 때문에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오전 7시30분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가능하다.

이 경우를 대비해 응시원서에 첨부한 사진 1장을 미리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험 내내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 책상 칸막이는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설치한다. 2교시 종료 후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점심시간 수험생은 'ㄷ'자 모양 종이 칸막이를 직접 설치한 후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하면 된다. 식사 후에는 칸막이를 접어서 반납하면 된다.

부정행위가 적발된 경우 시험이 무효 처리되므로 수험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신 기능이 포함된 시계, 전자담배 포함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일체 반입할 수 없다.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소지가 적발될 시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이밖에도 쉬는 시간과 시험 시간 휴대 가능한 물품이 구분돼 있어 사전에 관련 규정을 살펴보고 이를 숙지해야 한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은 부정행위 적발 사례가 가장 많은 시간대이다.

수험생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 문제지를 풀거나, 두 문제지를 동시에 풀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지난 9월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지난 8일 오전 대전 서구 괴정

고등학교에서 rh3 수험생들이 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수능 3일 앞으로…첫 통합형 수능, 마무리 전략

 

 

 

올해 첫 문·이과 통합형 수능…난도 예측불가
공통과목 쉬운 문제부터 쉽게 풀도록 점검
복습ㆍ암기 위주 공부…탐구영역 훑어봐야


수능 당일처럼 학습…생활리듬 조절
적절한 스트레칭·산책…심신 컨디션 조절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첫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수험생들은 바뀐 수능에 적응하도록 올 6월·9월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쉬운 문제부터 실수하지 않도록 막판 다지기에 나서야 한다.

수능 시험 일정에 맞게 생활리듬과 학습 스케줄을 조정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올해 첫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도입된 국어와 수학영역의 경우, 공통과목 문제부터 시작해 선택과목으로 이어진다.

특히 뒷부분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므로 앞부분을 무난히 풀도록 지금까지 틀린 문제를 점검해야 한다.

국어의 경우, 1번부터 34번까지 공통과목(독서+문학)이다.

1~17번은 독서, 18~34번은 문학이며, 35번부터 45번까지 선택과목 순서로 문항이 배치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국어에서 가장 처음 나오는 독서파트 지문에서 지금까지 틀린 문제를 점검하고 원인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처음에 나오는 쉬운 문제부터 틀리면 당황해서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수학의 경우, 1~22번이 공통과목이며 23~30번은 선택과목이다.

특히 1~10번은 무난하게 풀어야 하는 문제들인데, 이런 문제들을 잘 풀지 못하면 점점 어려워지는 뒷 부분 문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일주일 남은 기간에는 수학 공통과목에서 틀린 문제의 오답을 찾고 분석해야 한다.

쉬운 영역이라도 간과하지 말고 오답체크에 보다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변별력을 위해서는 준킬러문항이 중요한 만큼, 12~14번쯤 위치하는 준킬러문항의 틀린 문제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므로, 복습이나 암기 위주의 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최상위권 킬러문항까지 접근해, 한 두개 문제라도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올해 수능은 EBS 연계비율이 50%로 축소되고, 영어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과거처럼 EBS 단순 암기는 큰 도움이 안되는 만큼, EBS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수능 기출문제 간에 균형 잡힌 학습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탐구영역을 한번 훑어보는 시간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는 특히 문과 수학에서 점수 확보가 어렵고, 영어도 지난해 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탐구과목이 중요한 과목으로 급부상할 수 있기때문이다.

임 대표는 “암기과목에 전체 시간의 60~70%를 배분하고, 국어 영어 수학을 10%씩 배분해 막판 마무리하는데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주일에 1~2번 정도 실전대비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으로 영역별 문제를 수능 시험 문제에 맞춰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때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도 된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려 고사장까지 뛰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수능 시험이 불과 3일 밖에 남지 않아으므로 이제부터는 ‘수능 시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며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수능 1교시 시작시간인 8시40분 보다 1시간 전에 모든 신체적 리듬을 정상화하도록 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기상 시간 및 식사 시간, 휴식 시간을 수능 당일 날에 맞춰 생활화하면 좋다.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지나치게 숙면을 해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현 상태를 수능 당일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하자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수능 전날에는 예비소집에 참여하느라 바쁘다.

특별한 공부를 하기보다는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평소와 같이 편안한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평상시와 같거나 조금 일찍 취침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수능 전날에는 내신시험 전날처럼 행동하면 곤란하다.

하나라도 더 공부해서 한 문제라도 더 풀겠다는 자세보다는 이미 준비가 다 되어 있으니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학습해 불안감은 줄이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조급한 마음에 한 문제라도 더 풀려고 하기 보다는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 스트레칭을 하면서 호흡을 하고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며 “스트레칭은 뇌 안의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사고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집중력을 높이고 충동성은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

 

 

 

 

 

기상·식사·휴식까지…수능 당일처럼 생활하라

 

 

최초 문·이과 통합형 수능…난도 예측불가
공통 과목·쉬운 문제부터 풀도록 점검하고
복습·암기 위주 공부…탐구영역 훑어봐야
적절한 스트레칭·산책…컨디션 조절 필수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수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첫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수험생들은 바뀐 수능에 적응하도록 올 6월·9월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쉬운 문제부터 실수하지 않도록 막판 다지기에 나서야 한다.

수능시험 일정에 맞게 생활리듬과 학습 스케줄을 조정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올해 첫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도입된 국어와 수학영역의 경우, 공통과목 문제부터 시작해 선택과목으로 이어진다.

특히 뒷부분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므로 앞부분을 무난히 풀도록 지금까지 틀린 문제를 점검해야 한다.

 

국어의 경우, 1번부터 34번까지 공통과목(독서+문학)이다.

1~17번은 독서, 18~34번은 문학이며, 35번부터 45번까지 선택과목 순서로 문항이 배치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국어에서 가장 처음 나오는 독서 파트 지문에서 지금까지 틀린 문제를 점검하고 원인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처음에 나오는 쉬운 문제부터 틀리면 당황해서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수학의 경우, 1~22번이 공통과목이며 23~30번은 선택과목이다.

특히 1~10번은 무난하게 풀어야 하는 문제들인데, 이런 문제들을 잘 풀지 못하면 점점 어려워지는 뒷부분 문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일주일 남은 기간에는 수학 공통과목에서 틀린 문제의 오답을 찾고 분석해야 한다.

쉬운 영역이라도 간과하지 말고 오답 체크에 보다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변별력을 위해서는 준킬러 문항이 중요한 만큼 12~14번쯤 위치하는 준킬러 문항의 틀린 문제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수능)시험을 열흘여 앞둔 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 화분에 대학 합격을 발원하는 소원지가 꽂혀 있다. [연합]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문제집 판매대에 수능 최종 준비를 위한 모의고사

문제집에 비치돼 있다. [연합]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므로, 복습이나 암기 위주의 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최상위권 킬러 문항까지 접근해 한두 개 문제라도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올해 수능은 EBS 연계비율이 50%로 축소되고, 영어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과거처럼 EBS 단순 암기는 큰 도움이 안 되는 만큼 EBS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수능 기출문제 간에 균형 잡힌 학습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탐구 영역을 한 번 훑어보는 시간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는 특히 문과 수학에서 점수 확보가 어렵고, 영어도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만큼 탐구 과목이 중요한 과목으로 급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암기 과목에 전체 시간의 60~70%를 배분하고, 국어·영어·수학을 10%씩 배분해 막판 마무리하는 데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주일에 1~2번 정도 실전 대비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마음으로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 문제에 맞춰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 연습도 된다.

 

수능시험이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이제부터는 ‘수능시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며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수능 1교시 시작시간인 오전 8시40분보다 1시간 전에 모든 신체적 리듬을 정상화하도록 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기상시간 및 식사시간, 휴식시간을 수능 당일에 맞춰 생활화하면 좋다.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지나치게 숙면을 해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현 상태를 수능 당일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하자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수능 전날에는 예비소집에 참여하느라 바쁘다.

특별한 공부를 하기보다는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평소와 같이 편안한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평상시와 같거나 조금 일찍 취침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수능 전날에는 내신시험 전날처럼 행동하면 곤란하다.

하나라도 더 공부해서 한 문제라도 더 풀겠다는 자세보다는 ‘이미 준비가 다 돼 있으니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학습해 불안감은 줄이고, 코로나19 감염위험을 피하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조급한 마음에 한 문제라도 더 풀려고 하기보다는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 스트레칭을 하면서 호흡을 하고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며 “스트레칭은 뇌 안의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사고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집중력을 높이고 충동성은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11일 울산 남구 한 고등학교에서 앞에 수능까지 남은 날짜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뉴스1

 

 

 

수능 코앞인데 어쩌나"…위드코로나 속 학생 감염 빠르게 급증

 

 

 

 

고3 수험생에 교사까지 잇따라 감염
수능일 이후 전면등교…학부모 ‘걱정태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작되면서 학생 확진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데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교 현장인 만큼, 확산세는 앞으로 더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루 평균 200명 안팎을 기록했던 전국 학생 확진자수는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이달 들어 300명을 넘어서는 등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교육부가 오는 18일 치러지는 수능 이후 전면 등교 방침을 세운 상황이어서 확산 우려는 더하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전국 곳곳에서 학생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강원에선 학생 걈염자가 이달(11월1~7일 기준) 들어서만 10월 마지막주(17명)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도내 교직원 신규 확진자도 10월 마지막 주 2명에서 11월 첫째 주 4명으로 증가하는 등 학교현장 감염확산이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공장발 연쇄감염이 학교현장까지 파고든 광주지역의 사정도 심상치 않다.

이달 초 삼성전자 광주공장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데 이어 동료직원 10명과 가족, 자녀들이 연쇄감염됐고, 이어 자녀들이 다니는 초중고교까지 연쇄감염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울산에선 지난 11일 A고교 3학년 여고생이 감염돼 전교생 507명과 교직원 82명 전원이 전수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학생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B중학교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강원 춘천에선 중학생 1명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명이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한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경북 영천에선 지난 12일 저녁 고등학교 교사가 확진돼 전날 전교생과 교직원 전원이 검사를 받는 소동이 빚어졌다.

해당 교사는 먼저 확진된 여고생인 딸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수능을 앞둔 학교현장 내 감염확산이 심상치 않자 전국 시도교육청이 대책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능 다음날인 19일까지 도내 모든 고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특이사항을 접수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고사장이 설치된 학교들과 협력체제를 유지한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병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자가격리자는 별도고사장에서 시험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수능 당일 증상이 나타나는 수험생을 위한 고사장도 별도 마련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긴장감이 느슨해질 수 있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며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lyh@news1.kr

 
 

 

 

 
 

11일 오전 대전의 한 고등학교 고3 교실에서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앞 '고교 셧다운'…확진 증가에 고3·부모 "살얼음판

 

 

 

"아이뿐 아니라 가족 모두 모임이나 외출을 거의 안 하고 있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아요"(고3 학부모 이 모 씨)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긴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국 2378개 모든 고등학교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오는 18일 시행하는 수능을 대비해 학생들의 감염 위험을 낮추고, 시험장으로 쓰일 교실의 방역 점검을 위한 조치다.

전면 원격 수업 전환에 앞서 상당수 자체적으로 고3 등교를 중단한 고교도 적지 않다.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적용해 1~2학년만 등교시키고 고3은 원격수업하는 방식이다.

일부 고3 학생은 가정학습을 신청하고 집에 머물기도 했다.

 

고3 학생도 감염...수험생 '긴장'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긴장하게 한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68명으로 집계됐다.

병세가 깊은 위중증 환자는 47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학생 접종 '권고' 검토...교육부, 교원단체 간담회 

 

 

 

11일 울산 남구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 507명과 교직원 82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뉴스1

 

 

 

 

 

9일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안전한 수능시험 관리를 위해 ‘2022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수능

시험장 . 사진=화천군 제공

 

 

 

교육계에서는 수능 이후 학교 운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교육부가 수능 다음 주인 22일부터 수도권 전면 등교 시행을 예고했지만,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아서다.

 

일각에서는 현재 '자율 접종'이 원칙인 학생 접종을 권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오후 3시 교육부는 6개 교원단체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학생 접종 권고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권고에 나서기 전 의견수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일 기자회견에서 "10대 연령대의 발생률이 평균보다 높은 상황을 고려해 학부모들이 전향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을 1주일여 앞둔 10일 경북 포항 한 고등학교 2학년

후배들이 3학년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전국 고교 '수능 대비' 원격 전환…수능 전날 PCR검사 시간 연장

 

 

 

수험생·감독관 보호 조치…다중이용시설 특별방역점검도
확진 수험생은 병원·생치센터에서 응시…병상 383개 확보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수능 전날에는 보건소 검사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되는 등 안전한 수능 시행을 위한 특별 방역 대책이 시행된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2378개 고등학교는 이날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수능일까지 모든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한다.
감염병 상황이 특히 심각한 수도권의 경우 지난 4일부터 고3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원격 전환하도록 했는데 이날부터 고1·2도 원격수업을 듣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고 시험장으로 쓰이는 학교의 방역 점검을 시행하기 위한 조치다.

시험장으로 쓰이는 일부 중학교도 오는 15일에는 원격 전환해 방역 작업에 돌입한다.


교육부는 감염병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아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이 발동되더라도 수능은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다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한 만큼 수능 대비 특별 대책 시행에 방역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지자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수능 전날인 오는 17일까지 PC방·노래방·스터디카페·입시학원 등 수험생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수도권에 대해서는 PC방·노래방·영화관·학원 등 전체 15만5000개 다중이용시설을 모두 점검하고 2350여명의 생활지도 방역 인력을 추가 투입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수험생 대상 대면교습을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격리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자체·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 병상 또는 별도시험장을 신속하게 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4일부터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준비하게 하고 있는데 지난 9일 기준 수험생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41명의 확진 수험생이 응시한 것과 비교해 증가한 수치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확진 수험생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전국 31개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수험생 응시를 위한 383개 병상을 확보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서울 120개, 경기 83개, 인천 16개 등 219개 병상이 준비됐다.

최근 감염병 확산세를 고려해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교육부는 판단하고 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전국 112개소에 620실 규모로 준비된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3099명까지 응시가 가능한 규모다. 지난 9일 기준 수능 이후까지 자가격리해야 하는 수험생은 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에는 456명의 자가격리 수험생이 응시했다.

교육부는 시험장을 통한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수험생은 의심증상이 나타났거나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경우 즉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검사에서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으면 즉시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응시할 수 있다.

통보 직후 병원·생활치료센터 또는 별도시험장 배정이 이뤄진다.

수능 당일 새벽에 확진 통보를 받더라도 즉각 병상 배정이 이뤄지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수능 전날에는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다.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밝히면 대기하지 않고 즉각 검사를 받고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수도권 교육감·부기관장, 방역당국 관계자 등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수험생 확진·격리 관리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 추가 확보를 위해 만반의 채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hunhun@news1.kr

 

 

 

 

 

 

 

수능을 3일 앞둔 고3교실. 김두루한 참배움교육연구소장은 자신의 칼럼에서 지금 수능을

가장 비교육적 시험이라고 지적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2월3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한 수험생이 자원

봉사자의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이라는 교육게임

 

 

 

“전국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 쉿!” 온 나라가 조용해야 한다는 신문기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차량 경적 금지는 물론 태평양을 건너온 비행기도 착륙을 못 한다. 무슨 엄청난 일을 하는 걸까.

 

올해도 50만명이 넘는 젊은이가 한날한시에 수많은 시험장에 모여 같은 문제를 푸는 시합을 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수십년 동안 되풀이된 국가적 행사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할 점이 하나둘이 아니다.

 

아마 조금 세월이 흐르면 어떻게 이렇게 이상한 일을 하면서 살았는지 우리들 자신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 마치 당연한 일인 듯 매년 진행하고 있는 ‘수능’이란 교육게임을 한번 낯설게 보자.수능 문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라는 국가기관에서 수많은 출제자가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감옥살이를 하며 신중하게 만든 것이다.

 

혹시 정답이 틀리거나 중복되면 본인은 물론 높은 사람들까지 직책(목)을 걸어야 할 만큼 무시무시한 일이다. 그렇게 만든 수능 문제지는 이중삼중으로 보호된 특별한 상자에 담겨 경찰차의 경호를 받으면서 각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마치 올림픽 성화 봉송처럼 문제지 이송 과정은 티브이(TV)로도 중계된다.

공정한 시험 관리는 국가 차원의 엄중한 보안 사업이다.

수능이란 교육게임에 참여한 선수들은 경기 30분 전에 모두 경기장에 입장해야 한다.

선수들의 입장은 부모와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서 진행된다.

 

시합이 열리기 전부터 전국의 사찰과 교회에서 시험 당일 문제를 잘 풀기를 비는 백일기도와 철야기도가 진행된다.

 

경기가 열리는 날은 모든 관공서와 기업체가 출근 시간을 늦추고, 기상청은 날씨를 예보하며 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한다.

이 몇 시간의 경기 결과가 인생을 결정한다고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번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그 몇 시간 동안의 몇 문제 풀이로 평생 사회서열을 결정한다니! 그런 끔찍한 경기가 어디 있나?

순간의 실수로 목숨이 오가는 로마의 격투기를 지켜보듯 온 사회가 숨을 죽이는 것도 당연하다

 

. 혹시 다른 경기나 도박에서 그런 판돈을 걸고 그런 식으로 게임을 한다면 온 사회가 격분할 사행 행위일 것이다.

그럼 왜 여러 국가기관과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가담해서 이렇게 이상한 경기를 국가적인 스펙터클 이벤트로 만드는 것일까?

 

‘교육’이라는 종목과 ‘시험’이라는 경기에 온 사회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교육게임의 이념적 토대는 ‘능력주의’다. 국가 표준시험의 결과를 중시하는 풍토는 신분제적 성격을 띤 학력차별 또는 학벌차별로 이어진다.

대졸자와 고졸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길로 가게 되고, 명문대 출신은 신분적 특권을 갖게 된다.

 

정부 조직 안에서도 고시 합격자와 내부 승진자 사이에는 넘기 어려운 벽이 있다.

그런 차별제도 속에서 살아온 기성세대는 다시 자식들을 시험 경쟁에 매달리게 하고 교육게임을 통한 차별은 확대 재생산된다.

 

교육게임으로 사회적 서열을 결정하는 것은 ‘공정한’ 일이라는 믿음 위에서 ‘승자독식’의 잔혹한 게임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교육게임은 다른 경쟁적 게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드라마를 만든다. 승리의 환호와 패배의 눈물이 교차하는 역동적 경기다.

 

게임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인력과 중독성이 있다. 게임 과열은 어린 선수들을 혹사시키고 후원자인 부모들을 도박에 중독된 사람처럼 비현실적 베팅에 매달리게 한다.

경쟁 속에서 자라고 길들여진 젊은이들은 늘 경쟁에서 밀려날까 불안한 ‘헬조선’에서 살며 불행하다고 한다.경쟁, 비교, 질투는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행복심리학은 밝히고 있다.

 

모두를 불행하게 하는 교육게임 중독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자. 우선 모든 수험생을 시험 성적으로 줄 세우는 국가 행사를 중단하고 대안을 찾아봐야 한다. 학벌차별과 사회적 차별을 ‘공정한’ 능력 평가의 결과로 여기게 하는 일을 국가가 앞장서서 공인해서는 안 된다.

 

모든 학생을 한줄로 세우지 않고 다각도로 적성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선발 방식을 개발하고 시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공정하다는 착각>의 저자인 마이클 샌델 교수는 하버드대 신입생을 일정한 수준의 수학 능력이 있는 지원자들 중에서 제비뽑기로 선발하자고 제안했다.

 

시험 점수가 온전히 자신의 실력과 노력의 결과라고 착각하는 오만한 승자와 굴욕감을 느끼는 패자를 만드는 것보다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행운’을 인정하는 제도가 더 ‘공정’하다는 것이다.

올해 수능은 국가가 나서서 엄숙하게 집행하는 마지막 교육게임이 되기 바란다.

 

 

 

 

 

[기억과 미래] 정병호|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연합뉴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