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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2022학년도 정시모집’, 닷새 앞으로…체크포인트는

 

 

 

게티이미지코리아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2022학년도 대입 정시 설명회에서 참석자가

입장 전 방역패스를 확인받고 있다. [연합]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2학년도 정시모집’, 닷새 앞으로…체크포인트는

 

 

 

교차지원ㆍ약대 신설 등 변수
모집요강ㆍ전형요소별 반영 비율 살피고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가능 여부 판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달 30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면서 이과학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약대 신설, 상위권 이과 수험생 쏠림현상 등 복합적인 변수로 올해 입시 결과는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점수 등락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으로 최선을 결과를 얻기 위해 보다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우선 지원참고표를 통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1차로 넓은 범위에서 선택한 뒤, 세부적으로 대학별 모집요강을 체크해,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고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우선 모집요강 앞쪽에 있는 모집인원 총괄표를 참고해,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을 확인하자. 다만, 여기에 표기된 인원은 추후 수시 이월 인원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능과 학생부의 반영비율로, 수능 100%로 선발하는지, 학생부 반영비율은 어느 정도 인지 등을 체크하면 된다. 이후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영역별로 유형은 어떻게, 몇 %의 비율로 반영하는지 등을 체크하고 가산점도 확인해야 한다.

단순 합산점수가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필요하다.

단순 합산점수를 통해 넓은 범주의 지원 가능 대학을 찾아보고 대학별 요강을 확인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제 지원시 적용되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즉,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포함되고,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산출된 점수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 합산점수로는 성적이 높았던 수험생이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과 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역전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대학별 환산점수는 입시전문기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대학별로 자동으로 산출되므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환산점수를 확인한 뒤에는 자신에게 조금 더 유리한 위치를 판단해 최종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입시전문기관의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예컨데, 어떤 대학은 1점의 차이 안에 50명의 지원자가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대학은 1점의 차이 안에 10명의 지원자가 있을 수 있어 1점의 비중이 지원 모집단위마다 다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교차지원 변수가 새로 추가됐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을 검토하는 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이 수능 직후 실시한 수험생 표본조사에서는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을 검토하는 학생이 26.8%였지만, 수능 결과 발표 직후 표본조사에서는 37.4%로 크게 상승했다.

 

수능결과 발표 직후 조사에서 백분위 점수 이과 250점대 구간 학생에서는 무려 48.4%가 교차지원을 검토했고, 백분위 점수 220~200점대 구간 학생도 48.4%가 교차지원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 학생들은 정시에서 총 3군데 지원시, 1군데에서는 소신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며“올해는 문과 상위권 학생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진학사 관계자는 “올해 수능은 예년에 비해 예측이 어렵긴 하겠지만 비슷한 성적대의 수험생들이 어떤 군, 어떤 대학이나 학과에 지원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통지된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보며 학원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년 데이터 잊어라…대학마다 다른 ‘탐구영역 점수환산법’ 따져야

 

 

30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모집인원 늘고 모집군 변동
전문가 “합격선 변화에 영향”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30일부터 시작된다.

역대급 불수능 논란에 정답 유예에 따른 수시전형 일정 연기, 사상 첫 문·이과 통합 수능 등 수험생들이 고려해야 할 변수가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여기에 지난해와 달리 모집인원과 모집군 변동은 물론 대학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 변화도 적지 않아 꼼꼼하게 전략을 짜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가능성도 커진 만큼 입시전문가들은 “예년의 데이터를 맹신하는 일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시인원 확대, 합격선 변화 주목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는 전체 모집인원의 24.3%에 해당하는 8만4175명(일반대학 기준)을 선발한다. 2021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인 8만73명에 비해 4102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울지역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수시 이월 인원까지 고려하면 모집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모집 확대는 수도권, 상위권 대학에서 두드러진다.

대학별로는 고려대와 경희대, 연세대, 한양대의 정시확대 폭이 크다.

한양대(서울)는 지난해보다 337명을 더 뽑고, 꾸준히 정시 비중을 늘려온 연세대(서울)도 지난해보다 356명을 더 뽑는다.

 

이밖에 경희대는 모집인원의 42.1%, 고려대 40.8%, 성균관대 40.1%, 한국외대는 42.4%를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는 등 상위권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 증가, 정시모집 확대 등 인원 변화는 대학별 지원자의 연쇄 이동, 그에 따른 합격선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면서 “본인의 지원권 대학뿐 아니라 상향·하향 지원권 대학의 모집인원 변화 역시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가·나·다군별로 시기를 달리해 3차례 지원할 수 있는데, 지난해에 비해 각 군의 구성도 많이 달라졌다. 서울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고려대와 연세대는 가군으로,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가군 모집단위를 나군으로 이동했고 경희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이 변경됐다.

 

이 소장은 “모집군이 변경된 대학들은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활용하되 모의지원 결과, 실시간 경쟁률, 타 대학 모집군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 변화를 파악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은 국어영역의 전국 만점자가 28명밖에 나오지 않고, 문과생의 수학영역 만점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등 역대급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도 1등급 비율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험생들이 예상보다 많을 수 있다는 의미로, 수시에서 이월돼 정시전형으로 넘어오는 선발 규모도 챙겨봐야 한다.

 

■내가 잘 친 과목 점수 더 주는 곳은

첫 통합 수능·불수능 논란에
‘문·이과 교차지원’ 새 변수로

영역별 반영 비율·가산점 등
자신에 유불리 살펴 지원을

 

수능 총점이 같더라도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 가산점, 활용지표 등에 따라 최종 반영 점수가 달라진다.

올해도 영역별 반영 비율,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 등급별 환산점수 등을 변경한 대학이 많아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 탐구영역 점수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대학마다 탐구영역 점수환산법이 다르기 때문인데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도입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일례로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Ⅱ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77점인데 사회탐구영역 정치와 법은 63점으로 두 시험에서 만점을 받더라도 총점이 14점이나 차이가 난다.

 

이 같은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해 변환표준점수를 채택한 대학들이 있는데, 본인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은 과목에 응시했다면 변환점수 보정 없이 그대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 응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응시한 과목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다면 변환표준점수제를 채택한 대학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수도권에서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차의과대, 한국외대(서울·글로벌), 한양대(서울·에리카) 등 주요 대학이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지역에서는 경북대, 경성대 약학, 고려대(세종), 동의대 한의예, 부산대, 연세대(미래), 전북대, 충남대, 한림대 의예 등도 사용한다.

 

다만 서울대는 2022 대입부터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첫 통합수능에서 ‘문과 불리, 이과 유리’ 현상이 점수로 확인된 만큼, 이과생의 문과 지원도 고려해야 할 변수다.

 

문과 수학 1등급은 지난해 1만3894명에서 올해 2500여명대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2등급 이내 또한 지난해 3만856명에서 900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이과는 수학 만점자가 지난해 971명에서 올해 2702명으로 큰 폭 증가하고, 1등급 인원 또한 7066명에서 올해 1만5509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2등급 이내 인원도 1만9972명에서 4만948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수능 수학 문·이과 채점 결과를 수도권 대학별 모집정원 규모와 비교해보면 수도권 대학 진입이 가능한 수준의 이과 학생이 문과 지원 시 주요 15개 대학 진입까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체적으로 지방권 소재에서 서울과 수도권 문과로, 서울권 하위권에서 서울권 중상위권 문과대학으로 이과 수험생들의 교차지원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 상위권 공동화 현상이 발생했고 적지 않은 규모의 이과 학생이 문과로 교차지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문·이과 학생 모두 전형 마지막까지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월26일 지방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교정을 걷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벚꽃엔딩' 덮친 대학가..지방대 위기 현실이 됐다

 

 

 

[2021년 교육계 결산③] 학령인구 감소 여파 본격화
교육부, 수도권도 정원감축 나서..대학 반발 불가피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올해 초부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 감소로 지방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논란이 됐다.

교육당국은 수도권 대학을 포함해 대학 정원 감축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대학 사이에서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대학가에 따르면,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올해 대학 신입생 모집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 전체 대학·전문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1.4%로 4만586명을 뽑지 못했다.

비수도권 대학 미충원 규모가 전체의 75%인 3만458명에 달해 '벚꽃 피는 순으로 대학이 망한다'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다.

 

지방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장학금 등 각종 혜택을 내세워 신입생 모집에 사활을 걸었다.

최초합격자는 입학 시에 100만원 이상에 달하는 입학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거나, 1학기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혜택을 내걸었지만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를 뛰어넘기는 힘든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 입학정원을 올해 수준인 47만4000여명으로 고정했을 경우 만 18세인 '대학입학연령인구'는 오는 2024년 43만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학 입학정원과 대학입학연령인구 사이에 격차가 약 4만4000명이 발생하는 셈이다.

실제로 2024년에 대학에 입학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원은 37만3000여명 수준이다.

3년 후에는 신입생 미달 규모가 약 10만명으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방대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한 지방 사립대 교수는 "당장 10년 후에 대학이 살아남아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며 "학령인구 자체가 줄어 뾰족한 대책을 세우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경기 소재 한 고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교육부는 학령인구 급감에 대응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정원 감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육여건이 부실한 '재정지원 제한대학'과 재정 여건이 열악해 경영 위기를 겪는 '재정 위험 대학'을 '한계대학'으로 지정해 구조개혁을 실시하고 회생이 불가능한 경우 폐교도 추진한다.

 

자율혁신 역량을 갖춘 '자율혁신대학'도 내년부터 일반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정원 감축을 유도한다.

특히 최근 2년간 신입생·재학생 충원율을 반영해 권역별로 '유지충원율'을 산정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정원 감축을 권고할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도 정원 감축 대상에 포함되면서 대학가에서는 반발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대학들은 2011년부터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학 등록금 동결 정책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재정이 악화하고 국제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다며 재정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여진도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대학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해 평가 대상 모두가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52개교가 탈락하면서 대학들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내년도 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 사업 예산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증액되면서 탈락 대학 52개교 중 13개교가 구제될 전망이지만 구제 대상 선정 과정에서도 잡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황홍규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학령인구 감소가 뚜렷해진 상황에서 충원율을 평가 지표로 활용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대학들이 반복되는 평가가 아닌 교육의 질 향상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원율도 대학 전체가 아닌 대학 내 모집단위별로 접근해 학과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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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폐교된 서남대학교 모습[연합]

 

 

 

 

인구감소로 대학 위기↑…“늘어나는 한계대학, 어떻게 관리하나

 

 

 

올 대학 신입생 미달 4만명↑…2024년 10만명? 
대학 입학생은 48만7532명…50만명대 붕괴
美·日·英, 정부가 ‘대학 재정난 극복 대응방안’ 마련


한계대학에 대한 법적ㆍ 제도적 정책 및 지침 마련
‘퇴출’ 보다 대학 자율에 기반한 ‘회생’에 초점
안정적 청산 가능하도록 법적 ‘퇴로’도 마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대학 입학생 수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신입생 미달 인원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대학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내년 3월까지 대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줄이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재정상태가 부실한 한계대학에 대해서는 3단계 시정조치 후 폐교하는 ‘삼진아웃’을 도입할 방침이다.

 

해외 선진국들도 우리와 비슷한 문제를 경험한 바 있어 각국의 사례에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기의 대학…‘신입생 미달 4만명↑ vs 입학생 50만명↓’=올해 전국 대학 신입생 미달 인원이 사상 최대인 4만명을 넘어섰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의 신입생 미달 인원은 4만586명으로 지난해(1만4158명)의 3배에 달한다.

현 상황이 유지되면, 2024년에는 전체 대학 미달 인원이 10만명에 달하고, 전체 신입생의 41.9%가 수도권 대학에 입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올해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입학생은 48만7532명으로, 지난해(52만4260명)과 비교해 3만6728명이 감소했다.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인 동시에 2000년 이후 처음 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현 상태라면 2033년 대입 이후에는 대학 입학생이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대학 입학정원 조정과 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 속 대학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학 구조조정에 본격 나서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전국 대학이 정원을 자율적으로 줄이는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2023학년도부터 전국 5개 권역별로 충원율 등에 따라 정원을 줄여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구조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정 상태가 부실한 한계대학은 3단계 시정조치 후 폐교 조치 하는 이른바 ‘삼진아웃’을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이 경쟁력을 강화해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제3기 인구정책 TF 과제로 담았다.

 

이를 위해 우선 대학을 한계대학이나 자율혁신대학으로 분류하고, 내년 상반기에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을 지정한다.

각 대학에 정원 감축을 권고하는 한편, 자율혁신대학은 각자의 여건과 전략에 따라 자율혁신을 추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학의 재정지표를 분석해, 경영 위기 정도를 파악하는 재정진단을 통해 대학별 상화에 맞는 체계적 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계대학의 구성원을 보호하면서 원활한 해산 및 청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교육부는 지방대학의 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지자체-대학 간 협업을 중심으로 지역혁신을 추진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기존 4개 플랫폼에서 2022년에는 6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또 지역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고등교육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분야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도 12월 말에 지정·발표할 예정이다.

 

▶美·日, 한계대학 지침 마련…英은 ‘대학간 통폐합’=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립 고등교육기관이 전체의 60%이상으로 규모가 크다.

특히 비영리 사립 4년제 대학의 수입 중 등록금 수입은 30~40%에 달해, 대학 입학생 감소는 등록금 수입 감소와 재정 손실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 역시 인구 감소와 심각한 고령화로 일찍부터 대학경영 위기에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주목했다.

일본은 사립대학이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54%를 차지하며, 정원 미달 사립대학이 전체의 35%에 달해 정부 차원에서 오래 전부터 사학조성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영국은 아직까지 유학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학령인구 감소 보다는 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학 간 통폐합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한계대학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세 국가의 공통점은 대학이 재정난을 경험하고 정부 차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등록금에 크게 의존하는 사립대학 비율이 높은 미국과 일본의 경우, 한계대학에 대한 법적, 제도적 정책과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가 경영부실 및 회생에 대한 단계별 조치를 하고 있다. 폐교의 경우, 준수해야 할 상세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또 영국은 역사적으로 오래된 대학간, 학과간 통폐합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 이들 세 국가에 비해 단기간에 한계대학, 부실대학 및 폐교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응방안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 국가에서는 대학 자율성에 기반한 고등교육기관 회생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정부가 설정한 평가지표에 미달한 대학에 대해 경영부실 책임 전가 및 퇴출 지향 중심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때문이다.

 

한계대학의 ‘퇴출’ 보다는 ‘회생’ 지향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점도 이들 세 국가의 특징이다.

미국과 일본, 영국은 고등교육기관을 단순 폐교나 청산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사회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정부가 개입해 구조조정과 회생을 지원하지만,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미국은 각 지역별 인증평가위원회 등이 폐교 및 통폐합 등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공하고, 일본은 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 학교법인운영조사위원회 등에 관련 절차와 업무를 위임해 추진하고 있다.

모든 국가의 폐교 및 통폐합, 합병에 있어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은 폐교시 대학 정보를 공개해 학자금 융자 면책 및 반환 등 제도로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폐교시 학생 전학과 학적기록 보존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법에 근거한 고등교육기관의 퇴로가 마련돼 있다는 점도 비슷한 점이다.

 

일본은 대학의 유휴자산에 대해 증여나 양도 등 법률적 검토를 통해 그 가치를 보존 및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

또 미국은 연방파산법에서, 일본은 민사재생법에서 퇴출 혹은 자발적 퇴로롤 선택한 대학이 안정적으로 청산과 해산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다.

 

서영인 한국교육개발원 연구 책임자는 “미국과 일본의 경우, 대학이 지속적인 위험관리에 자발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학생과 지역사회에 문제가 될 경우 정부가 강력한 대응을 권고하지만, 그 전까지는 해당 기관의 자율적인 조치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대학이 스스로 지속가능성 등을 점검해 자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치를 제도화하는 것이 한계대학 문제에 대처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사진 건국대학교

 
 
 

 

 

상상 그 이상을 실현하는 세계 속의 대학, 건국대학교

 

 

창업교육 비율 전국 1위에 빛나는 창업 메카 대학‘

 
 
 
 

창조적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고 있는 건국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추진해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 등을 운영하며 교육과정과 교육 인프라 혁신을 이뤘다.

 

건국대는 학생 창업을 주도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급부상하며 한국의 MIT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창업교육 비율 지표에서 국내 대학 1위를 기록하며 학생 창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서울 소재 대학 4위권에 올라서기도 했다.

 

건국대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실전창업교육, 캠퍼스CEO육성사업 등을 운영한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규모 학생 창업 공간 ‘KU 스타트업 존’을 신규로 조성하는 등 재학생이 꿈과 역량을 펼치는 창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한 최첨단 신개념 학습 공간건국대는 창의적 학습과 자율적 토론이 가능한 학습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최첨단 하이브리드 강의실 ‘KU 올-라인 허브’를 구축한 데 이어 9월에는 건축대학, 경영대학, 이과대학 총 3개 단과대학에 ‘KU 크리에이티브 허브’를 건립했다.

 

KU 올-라인 허브는 자동 녹화 및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강의실이다.

전자칠판과 강사용 카메라·모니터, 녹화기 및 AV 장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기에 학생들이 출석해 대면 강의를 하면서 동시에 실시간 온라인 송출도 가능하다.

 

KU 올-라인 허브에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학생들의 자율적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 학습 공간이 바로 KU 크리에이티브 허브다. 터치형 디스플레이 등 최신식 기기를 도입하고, 특히 내부 회의실에 라이브 방송 녹화 시스템을 설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의 학습과 토론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학생 스스로 만드는 진로, 드림학기제와 자기설계전공제건국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드림학기제와 자기설계전공제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드림학기제는 8학기 가운데 1개 학기 동안 학생이 직접 창의활동 과제를 제안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학점을 인정받고, 이를 통해 진로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창업연계형 ▶창작연계형(문화예술) ▶사회문제해결형 ▶지식탐구형 ▶기타 자율형 등 5가지로 인문, 공학, 문화예술, 바이오, 사회과학, 국제화, 산학협력,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한 없이 자기주도적 활동 과제를 설계할 수 있다.

자기설계전공제는 주전공 이외에 자신의 진로에 맞게 새로운 융합형 전공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설해 학점 취득과 동시에 복수의 전공으로 인정받는 교육제도다.

예를 들어 인지과학 관련 분야를 자기설계 전공으로 이수하고 싶은 학생은 설계전공명을 ‘인지과학’으로 설정하고 심리학과 철학, 생명과학과 같은 관련 전공을 연계 전공으로 구성하면 된다.

 

건국대는 자기설계전공제를 확대 운영해 학과 간 칸막이를 없애고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전문가를 길러낸다.

 

 

■ 정시 지원 전략

 

 

건국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정보

 
 
 
 
 
 

건국대는 올해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359명을 모집한다.

가군 517명, 나군 718명, 다군 124명으로 지난해 1191명보다 모집인원이 대폭 늘었다.

올해 전형방법에서 사범대 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는 수능 60%+실기 40%를 일괄 합산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또, 인문계열은 선택과목에 제한이 없지만 자연계열은 수능 필수 응시 과목에 제한을 둔다. 수학 영역의 경우 미적분 또는 기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탐구 선택과목에 있어서는 인문계열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2과목, 자연계열은 과학 2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탐구영역 과목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작년까지 자연·예체능계열의 경우 1~2등급까지 200점이었지만 올해는 1등급 200점, 2등급 198점으로 바뀌었다.

 

인문·자연계열은 전년과 동일한 수능 100%를 반영한다.

단과대학별로 인문Ⅰ/Ⅱ, 자연Ⅰ/Ⅱ로 나눠, 과목별 반영비율을 달리하는 식이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어 50%+수학 또는 탐구(2과목) 30%+영어 15%+한국사 5%로 작년과 동일하다.

 

 

■ 건국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가, 나, 다군의 특성을 잘 활용할 것”

 

 

사진 본인 제공

 
 
 

엄태윤(스마트ICT융합공학과 1)

 

Q. 지난해 정시로 우리 대학을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딱딱하고 암기 위주인 내신 문제보다, 추론을 요구하고 보다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모의고사 문제를 좋아했어요.

 

또한 교과 성적 외에도 독서나 봉사기록, 수상 실적 전반을 신경 써야 하는 수시전형보다 한 번의 시험을 통해 깔끔하게 평가하는 정시전형이 저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았죠.

그렇게 수능 공부를 하면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건국대 스마트ICT융합공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나만의 지원 전략과 합격 비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우선 수능을 준비하면서 공부를 안 하는 날이 있더라도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잠자는 습관이 깨지기 시작하면 바로 잡을 때까지 집중이 잘되지 않아서 힘들더라고요.

또, 공부하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이 나뉘어서 자연스레 시간 배분이 치우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의식적으로 하루에 전 과목을 골고루 나눠서 공부하려고 했답니다.

원서를 쓸 때 가, 나, 다군의 특성을 잘 알면 충분히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저는 다군에 건국대를 지원해서 합격했는데요,

 

다군의 특성상 최초 합격이 안 되더라도 다른 군보다 예비 순번이 더 많이 도는 것을 예상해 안정성을 추구했던 전략이 통했습니다.

Q. 정시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해요.

 

수능이 끝나고 성적이 나왔다고 해서 정시가 끝난 게 아닙니다.

 

정보를 어떤 식으로 찾아보고 지원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죠.

따라서 수능 성적이 낮다고 해서 너무 절망하지 말고 내가 지원할 수 있는 학과를 잘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후에는 수도권이나 인근 지방에서도 무료 입시설명회가 열리니까 찾아가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모든 학교의 수능 반영비율, 지원 전략 등 분석을 하는 게 쉽지 않아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우리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예비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할 말이 있다면요?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상황으로 대학생활에 제약이 생겨서 안타까웠지만, 지난 1년 동안 건국대 학생으로서 경험한 값진 순간도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들어오실 입학생 여러분은 더 재밌고 활동적인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2의 인생을 건국대와 함께 시작하는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이은주 MODU매거진 기자 silver@modu1318.com

 

 

 

 

 

사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 산업 이끄는 실용연구중심대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창의융합 인재 양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는 서울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이자 융합형 특성화 대학이라는 강점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기른다.

서울과기대는 2021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17위, 국립대 중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창업교육비율 1위,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4위 등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1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에서 석유공학 분야(에너지) 국내 1위, 아시아 23위를 기록했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 내 진입한 국내 대학은 서울과기대가 유일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과기대는 올해 인공지능응용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2022학년도에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를 신설한다.

 

서울과기대는 정부의 미래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신설된 세 학과를 포함한 첨단학문 분야 중심의 창의융합대학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실무 체험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공무관! 학문의 길을 넓히는 ‘디스커버리 학기’

서울과기대는 학생 중심의 ST학기제를 도입하고 학생 주도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디스커버리 학기를 신설하며 유연한 학사운영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ST학기제 추진 기간은 총 14주로, 1단계는 스쿨별 온라인 특강을 진행하며, 2단계에는 디스커버리 학기 교과목 수업이 진행된다. 끝으로 3단계는 교과목과 연계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스커버리 학기에서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고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코딩스쿨, 인공지능스쿨, 창업스쿨, 미래핵심기술스쿨 등 4개의 스쿨에서 총 11개의 교과목을 8주 동안 집중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해 지식과 경력을 쌓을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디스커버리 학기 시행을 통해 길어진 여름방학 동안 정규 교육과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실제적인 교과·비교과 과목을 배움으로써 학기 중 부족한 활동을 보완하고 핵심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PiC 졸업요건’ 통해 학생 성장을 이끌어내다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에 입학한 학생부터 졸업을 하려면 졸업학점과 졸업전공시험은 물론, ‘EPiC 졸업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EPiC 졸업요건은 재학생의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유도하고 본교 3대 인재상(윤리적·실천적·창의적 인재)과 6대 핵심역량(인문·소통·학문·글로벌·창의·융합)에 기반을 둔 학생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졸업 관련 제도이다.

 

여기에는 대학 지정 요건과 비교과 요건이 포함되는데, 졸업을 위해서는 각 요건의 세부항목에 부여된 인정 점수를 700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

 

대학 지정 요건은 해외 교환학생, 외국어, 창업, 현장실습, 추가전공 이수, 학술지 등재 중 1가지 이상 획득해야 하는 필수 항목과 특허 출원, 학회 발표, 자격증, 공모전 등의 추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비교과 요건은 크게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맞춤형 진로역량 강화, 나눔공헌 트랙, 전공연계 트랙 등으로 구분된다.

 

학생들은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정 점수를 획득하고 체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면서 경쟁력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

 
 

 

■ 정시 지원 전략

 
 

서울과기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정보

 
 
 
 
 

서울과기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417명, 나군 464명으로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제외하고 총 881명을 모집한다.

작년도 입시에서 수시 65%, 정시 35%의 비중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것에 비해 올해는 수시 63%, 정시 37%의 비율로 수시모집을 축소하고 정시모집을 확대하는 변화가 있었다.

 

특히 올해 창의융합대학에 신설된 ‘지능형반도체공학과’와 ‘미래에너지융합학과’에서는 각각 8명을 정시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니 차세대 글로벌 엔지니어와 첨단 에너지 분야 인재를 꿈꾸고 있다면 주목하자. 정시모집의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능 100%로 선발하며 수능 성적 반영방법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전공계열별 반영영역은 공학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영어, 탐구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확률과통계 택1),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문예창작학과, 스포츠과학과, 조형대학(산업디자인전공 비실기전형 제외)은 국어,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과학탐구를 반영하며, 인문·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사회·과학·직업탐구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

(2과목 반영)

 

 

■ 서울과기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상향, 소신, 안정 사이의 균형 잡기가 중요해”

 

 

사진 본인 제공

 
 
 

오승민(인공지능응용학과 1)

Q. 1년 전, 우리 대학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원서를 쓰면서 정말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분석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지원한 학과의 교수님 프로필을 살펴보고 논문이 어디에 등재되어 있는지, 커리큘럼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학과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등을 비교해봤죠.

 

그러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공지능응용학과에서 ‘캐나다 UBC 대학’과의 공동학위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마음이 끌렸어요.

실무 위주의 커리큘럼, 그리고 ‘앞으로의 간판 학과가 되겠다’는 확신 덕분에 우리 학과에 지원했습니다.

 

Q. 정시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노하우와 비법을 알려주세요.

 

학교마다, 학과마다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니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이과는 대부분 수학과 과탐의 반영비율이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과목의 점수가 낮아도 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국어를 만점 받아 상대적으로 못 본 수학과 과탐을 커버할 수 있었거든요.

그러니 한 과목이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정시러’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주의사항이 있다면요?

정시 지원을 할 때는 보통 원서접수 사이트의 합격 예측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합격률을 도형의 칸수로 알려주는데, 보통 5~7칸이면 ‘안정권’이라고 말해요.

 

저는 6~8칸이 나온 대학으로 전부 지원했는데 세 장의 카드 중 한 장 정도는 모험을 해봐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향, 소신, 안정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해 균형 있게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우리 학교와 학과가 궁금한 새내기들을 위해 선배로서 자랑거리를 소개해주세요.

서울과기대의 좋은 점은 우선, 학교가 넓은 평지로 되어 있어 이동하기 편하다는 점입니다.

또, 캠퍼스가 예뻐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고요.

서울 유일의 국립대학이라, 국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며 장학금 혜택도 좋습니다.

 

저희 인공지능응용학과의 경우는 신입생 전원에게 4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열정 넘치는 젊은 교수님들이 계셔서 학생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무엇보다 신축 건물에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어요.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어서 내년에 꼭 후배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주 MODU매거진 기자 silver@modu1318.com

 

 

 

 

 

 

사진 성신여자대학교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실현하는 대학, 성신여자대학교

 

 

미래 융합형 리더를 양성하다

 

 

 

정성되고 믿음직한 ‘성신(誠信)’, 새로운 지식을 넓고 깊게 아는 ‘지신(知新)’, 스스로 움직여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자동(自動)’을 교육이념 삼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배출해온 성신여자대학교가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차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 지식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산업을 선도하는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서비스 혁신, 산업과 사회에 공헌하는 성신여대가 되기 위해 과감한 교육과정 개편, 학생 편의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 진로·취업 지원 확대 등 다각도로 변화를 준 것이다.

 

또한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AI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첨단학부 신설로 학생들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였다.

 

아시아대학평가 진출 첫 회, 순위권 진입

 

성신여대는 올해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2 아시아대학평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개교 이래 첫 진출에 순위권에 안착한 것.

국내 88개 대학 포함 아시아 지역 687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평가 결과, 전체 순위 216위, 서울 소재 대학 15위를 차지해 국내 여자대학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성신여대는 학계 평판, 산업계 평판, 교원/학생 비율, 파견 교환학생 수, 유치 교환학생 수 등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중합작전공사업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 다양화성신여대는 현재 총 52개국, 261개의 세계 유수 대학 및 기관과 교류하며 2020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신입생 인원 수 대비 본교생의 해외파견 비율 약 21%를 기록해 서울 소재 대학 9위, 전국대학 16위의 순위에 올라 높은 국제화 역량을 보였다.

 

특히 ‘한중합작전공사업’으로 국제화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중국 교육부가 외국대학의 선진교육 커리큘럼과 교수법을 도입하고 확산시키고자 추진한 것으로, 성신여대는 2012년부터 한중합작전공을 운영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2개 대학의 신청 및 운영 허가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성신여대의 위상과 교육 커리큘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QEQAS)’ 평가에서 학위과정(학부 및 대학원)과 어학연수과정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 정시 지원 전략

 

성신여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정보

 
 
 
 
 
 
 
 
 
 

 

 

 

성신여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767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모집단위별 수능 지정영역 반영비율 및 영어영역 등급별 환산점수 조정, 가산점 반영방법 변경 및 신설 등 변경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 한문으로 대체할 수 없다.

지원자격 필수인 한국사의 경우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며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는 4개 영역(국어/수학/영어/탐구)을 필수 반영하고,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상위 3개 영역 선택 반영 등으로 구분되므로 본인의 수능 성적의 강점을 이용하여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성신여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목표 학과의 장점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아”

 

 

 

사진 본인 제공

 
 
 

채다은(공예과 21)

Q. 지난해 정시모집으로 어떤 학과에 지원했나요?

 

고등학생 때부터 미술 관련 진로로 확실히 방향을 정해 미술대학 입시를 병행했기 때문에 환경디자인과, 공예과,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를 모두 실기전형으로 선택했어요.

디자인이라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건 모두 배워보고 싶었거든요.

 

Q. 그중에서도 성신여대를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우연히 SNS를 통해 성신여대 공예과의 졸업전시 계정을 보게 됐어요.

‘이런 걸 어떻게 직접 디자인하고 작업했을까’ 무척 궁금해졌죠.

사실 그전에는 공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날 선배들의 졸업 작품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고, 다니던 미술학원 조교 선생님이 성신여대 공예과 재학생이어서 공예과에 대해 더 자세히 물었어요.

공예과의 작업 과정, 학교의 학습 환경과 취업, 창업 등 지원이 풍부하다는 걸 알게 돼 목표를 우리 학과로 잡게 됐답니다.

 

Q. 실기전형으로 지원했을 때 특별한 지원 전략이 있었나요?

 

학교별 작년과 재작년의 정시 성적 백분율 평균을 내어 저의 수능 백분율 성적을 꼼꼼히 비교했어요. 상향, 안정, 하향의 범위를 정한 뒤 그 안에서 세 학교를 정했고요.

학교마다 다른 반영비율을 계산하는 것은 필수였죠.애초부터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모두 놓칠 것 같다는 불안감에 정시 준비를 확실히 하자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학생들이 수시 모집에 집중할 때 저는 정시만 바라보고 멘탈 관리에 신경 썼죠.

제 할 일에 더 집중하려고 했고요.

그 덕에 수능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와 목표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답니다.

 

Q. 고등학생과는 다른 대학생만의 장점이 있다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대학에서 동기들과 그다지 친하게 지내지 못할 줄 알았어요.(웃음)

‘고등학교 친구가 진짜 친구다’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편견이 생겼었거든요.

그런데 제 예상과는 다르게 입학 뒤 첫 수업부터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함께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노력한 것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성신여대 신입생이 된다면 수정캠퍼스 중앙도서관 7층 크리스탈 라운지에 꼭 가보세요. 전망이 좋아서 과제나 작업 중 기분 전환이 될 거예요.

성신관과 수정관 중앙 잔디밭에서는 자유롭게 돗자리를 빌려줘서 캠퍼스 피크닉도 즐길 수 있죠. 무엇을 꿈꾸든 길을 열어주는 성신여대에서 즐거운 대학생활을 누리길 바랍니다.

 

 

 

 

 

전정아 MODU매거진 기자 jeonga718@modu1318.com


 

 

 

사진 서울시립대학교

 
 
 

 

시대와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서울시립대학교



 
 
 

전국 국공립대학 최상위 수준 교육비 환원 기록진리, 창조, 봉사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시대정신과 시민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서울시립대학교.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끊임없이 혁신하는 창의적 인재, 배려하고 소통하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꼽는 서울시립대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데 있다.

서울시립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약 525%다.

전국 국공립대학 중 최상위 수준의 교육비 환원율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한 투자와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2012년 서울시의 지원으로 국공립대 최초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 서울시립대의 인문사회계열 평균 한 학기당 등록금은 102만 원이다.

여기에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해 2019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학부생의 장학금 수혜율 역시 90.5%에 달한다.

 

학생의 마음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대학서울시립대는 재학생의 학업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도 고민을 거듭한다.

전공 역량 외에도 다양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UOStory(학생미래지원센터)에서는 학생 취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센터에서는 미래에 대한 상담뿐 아니라 학업 설계와 특강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그 덕에 2020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4차 유지취업률이 92%를 기록하며, 서울 소재 주요 대학 3위에 올랐다.재학생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노력도 끊이지 않는다.

서울시립대 인권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다양한 심리검사 등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갓 성인이 된 대학생들의 학업뿐 아니라 대인 관계, 미래에 대한 고민 등 스트레스를 대학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시대인의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한 교환학생 제도 완비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고픈 예비 시대인이라면 글로벌 감각을 높일 수 있는 교환학생 제도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시립대는 2021년 4월 기준, 72개국 550개 유수의 대학과 양자교류협정을 체결해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본인이 꿈꿔온 국가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다.

해외 생활에 필요한 체류 비용은 학교에서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의 금전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대표적인 ISEP(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는 전 세계 50여 개국 350개 이상의 회원교로 이뤄진 국제 교환학생 기구로, 선발된 학생은 기숙사비, 교통비, 식비 등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금전적 지원을 받는다.

 

2020년부터 신설된 파견 교환 장학금 제도는 ISEP가 아닌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파견되는 학생들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장학 제도다.

 

 

 

■ 정시 지원 전략

 

서울시립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정보

 
 
 
 
 
 
 
 

서울시립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으로 806명을 선발한다.

가, 나군 간 복수지원은 가능하다.

정시모집 가군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도시행정학과, 인공지능학과, 자유전공학부, 융합전공학부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의 인문계열Ⅰ은 경제학부, 세무학과, 경영학부를 제외한 인문계열 전 학부·과를, 자연계열Ⅰ은 건축학부(건축학전공), 도시공학과, 조경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부·과를 말한다.

국어와 수학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과목은 백분위점수를 활용해 서울시립대 자체 변환점수를 적용한다. 자체 변환점수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후 공지된다.

 

영어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1등급 250점, 2등급 248점, 3등급 244점 순으로 감점되며, 한국사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 0점, 5등급부터는 2점씩 감점해 반영한다.

인문계열 탐구영역 반영 시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영역은 1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다.

 

 

 

■ 서울시립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과목 반영비율 따져 유리한 정시 전형 체크할 것”

 

 

 

사진 본인 제공

 
 
 
 

김서형(국제관계학과 1)

Q. 정시로 대학을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가요?

 

내신이 2등급 후반이어서, 수시보다 정시에 자신이 있었어요.

자기소개서 등 다른 요소에 시간을 쏟기보다는 정시 준비에만 집중하고 싶었고요.

늘 정치와 외교 분야에 관심이 많아 우리 대학 국제관계학과 수능 일반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Q. 많은 대학 중 서울시립대학교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서울시가 운영하고 재원을 마련하는 만큼 미래에도 유망한 대학일 테니까요.

또 반값등록금 제도 시행에 학생에게 돌아가는 교육비 환원율도 높아서 서울시립대를 선택했어요.

서울시립대에 진학하면 여러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공립대인 만큼 국제화 프로그램이 잘 갖춰 있어 향후 교환학생에 지원할 때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요.

 

Q. 나만의 정시 지원 전략을 알려주세요.

 

이변이 없는 한 합격이 가능한 대학과 위험하지만 절반의 확률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에 각각 한 곳씩 지원했어요.

정시 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어떤 과목의 반영비율을 활용한 정시 전형이 유리한지도 꼭 체크했습니다.

 

저는 메가스터디나 대성마이맥, 진학사 등 대형 회사의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를 주로 이용했고, 추가적으로 ‘고속성장’, ‘fait’ 등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이용해 누적 통계를 반영한 자료도 참고했어요.

그 덕에 지원한 두 개의 학교 모두 붙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고, 두 대학 모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Q. 그렇다면 정시 지원 전, 꼭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요?

 

마지막까지 지원 경쟁률을 확인하느라 실수로 지원 마감 기한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를 여럿 봐왔어요.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마감 한 시간 이전에는 꼭 제출하기 바랍니다.

전년도와 바뀐 점은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요.

수능에는 ‘원서영역’이라는 과목이 있다는 농담도 있잖아요.

여기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정보력이 가장 필요하죠. 여러 입시 사이트와 뉴스를 참고하세요.

 

Q. 서울시립대 예비 22학번 친구들에게 학교를 추천해주세요.

비록 신입생 생활의 대부분은 비대면으로 보내긴 했지만, 대학생이 되니 내 생활을 내가 계획할 수 있다는 자율성이 참 좋았어요.

 

비대면 제약 속에서도 서울시립대의 장점은 많이 누렸답니다.

이 글을 읽는 후배님들이 입학할 때면 모두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겠죠?

동아리나 교내 모임에 가입해 즐거운 대학생활을 누리길 바라요.

 

 

 

 

 

전정아 MODU매거진 기자 jeonga718@modu1318.com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