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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의 이야기

또 하나가 있다고 생각하며 살자

 

 

 

 

 

 

 

 

 

 

 

 

 

  

 

      또 하나가 있다고 생각하며 살자/이의수

       

      혀로 느낄 수 있는 맛의 종류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이라고 한다
      쓴맛은 혀의 제일 안쪽 부위, 단맛은 혀끝에서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또 하나의 맛이 있다. 바로 ‘감칠맛’이다

       


      어쩌면 맛의 세계보다 더 다양한 것이 우리의 인생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인생에서 장애물을 만났을 때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큰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대안을 찾아 나선다

       

       
      반면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이 일이 자신에게 일어난 것에 대해
      다른 사람과 환경을 원망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고 스스로 포기하고 만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희망적 대안을 모색하기보다
      절망과 포기지향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젊었을 때에는 나이가 들지 않아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를 생각하다 보면 문제 속에 갇혀 문제아가 될 수 있다

       

       
      몇 년 전 찍은 사진과 최근에 찍은 사진을 보다가
      자신이 왜 이렇게 나이 먹고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졌는지 고민하는 한 남성을 만났다
      그는 과중한 업무로 탈진 상태에 이르러 낙심하고 있었다

       

      자신의 가치와 의미, 가능성조차 외면하는 상태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보지 못한 다른 모습들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자 그는 미소를 되찾았다

       



      인생은 선택이라고 한다.
      우리는 ‘둘 다 얻을 수 없고 어느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를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

       

       
      내가 미처 선택하지 못한 또 다른 하나가 아직 내 주변에 남아 있다
      많은 남자들이 내가 선택한 이 일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또 다른 하나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하지만 체면만 벗어던지면 젊었을 때보다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다
      이제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지’라는 마음으로

       

      나머지 하나를 생각하며 살아 보자
      선택을 이리저리 바꿔 가며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는 인생을 살자는 게 아니다


      얼마 전 동작대교로 노을 풍경을 촬영하러 갔다
      항상 그렇듯이 맞은편에 구도를 잡고 셔터를 계속 눌렀다

       

      동행한 한 사진작가가 다른 것들도 촬영해 보라고 제안해 주위를 살펴보게 됐다
      그 덕분에 이전 사진보다 더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머지 하나가 있고, 다른 또 하나가 있다
      내 삶은 항상 또 다른 하나, 나머지 50%의 가능성이 또 남아 있는 인생이다
      이 나머지 하나를 기억하는 사람이야말로 보다 여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는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삶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우리 것이기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얼마나 맹목적인 욕구이며 맹목적인 소유인가?
           

          보라,
          모든 강물이 흘러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듯이
          사람들은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 죽음이라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된다

           


          소유한다는 것은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이 어느 한 사람만의 소유가 아니었을 때
          그것은 살아 숨쉬며 이 사람 혹은 저 사람과도 대화한다

          모든 자연을 보라.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가고나면그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
          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며 보내며 산다

          하찮은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지나간 일들에 가혹한 미련을 두지 말라

           


          그대를 스치고 지나는 것들을 반기고
          그대를 찾아와 잠시 머무는 시간을 환영하라

           


          그리고 비워두라
          언제 다시 그대 가슴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 "채근담" 중에서 -
           
           
           
           
           
           
          "크게 양보하면 크게 얻는다"

          "크게 양보하면 크게 얻는다"
          캘커타 초링기 지역에서 만난 한 거지는

           


          내가 몇 푼을 줄까 망설이자 그렇게 충고했다.

          - 류시화의《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중에서 -


          이미 내 손에 있는 것을 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을 놓아야만 비로소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는데도
          늘 망설이게 됩니다

           

           
          포기란 단순히 포기가 아니라 더 큰 것
          더 나은 길로 가기 위해 감수하고
          희생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역경이 기회이듯이
          나의 일부분 희생이 곧 성공의 기회가 되곤 합니다
          크게 포기할 때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느낀게 있다구요? 

          슬프다구여?  그나마 다행스런게 있다구요?

         

          그나마 일할 수 있는 건강은 있으니 다행인것 같지만 

          일자리가 없다는 것은 가장의 가장큰 괴로움이겠지요...

          다행히 우리는 퇴직후 연금도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까놓고 자랑하기는 좀 그렇지만...

          서로 지켜야 하고 지켜지도록 작은것에도 서로 깨우쳐주고 충고해 주어야 합니다.

         

          아침이면 새벽같이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어서 좋습니다. 

          퇴직직후 아침에 일어나 출근해야 한다고 서둘렀던 선배도 있었다 합니다.  

          퇴직후 어느 정도는 멋모르고 지나다가 할 일없어서 하루종일 영화관에 처박혀

          지루해 죽을뻔 했다는 선배의 이야기도 하나의 푸념입니다.  

          연금이 있고 옛과 달리 건강이 좋은 세상이니 또 다른 나의 인생 50%에 도전하면 됩니다.

          또 다른 나를 하나 더 선택하면 되는 겁니다.

         

         

          현재 직장이 있음에 감사합시다. 직장에 다닐수 있는  건강이 있음에 감사합시다.

          어느 퇴임사에서 "감사합니다"만 연발하던 선배도 있었습니다

          직장에 있었음에 감사한다는...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며 더불어 살아갑시다.

          퇴직하신 S소장님의 말씀과 같이 " 사랑하고 또 사랑하여도 부족하느니라"의

          충고를  되새기며 서로 사랑하며 삽시다  
        O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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