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이재명 지사, "계정 글 쓴 사람은 내 아내 아냐"..'혜경궁 김씨' 관련 입장

도토리 깍지 2018. 11. 19. 10:04


이재명 경기지사와 부인 김혜경씨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와 부인 김혜경씨


[뉴스1]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결론짓고 19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한다. 사진은 지난 2'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지방
경찰청에 출석하는 김혜경씨.

연합뉴스




[혜경궁 김씨 사건 정리] 이재명 사퇴론 불거진 부인 김혜경 논란 무엇?


[뉴스투데이=김정은 기자] 혜경궁 김씨논란이 재점화됐다.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_hkkim)의 주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결론을 내리면서다.


무엇이 문제가 됐나
 
  
문제의 발단은 정의를 위하여(@08__hkkim)라는 트위터 계정이 올린 게시글에서 촉발됐다.
 2013년부터 사용된 이 계정은 이재명 당시 성남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글을 수차례 올렸다
 이 계정은 이재명 시장님은 당장 탈당(더불어민주당)하시면 대통령 되십니다라며 문재인당에서 나오세요 제발
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른 정치인들에겐 공격적인 언사를 일삼았다. 이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쟁했던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주 대상이었다.
 특히 가족이 제2의 세월호 타서 유족 되길 학수고대한다는 등 세월호 사건과 유족을 폄하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에서는 마찬가지로 이 지사의 경쟁 상대였던 전해철 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혜경궁 김씨=김혜경근거는?
 
이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계정 소유주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건이 점화됐다.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도 이때 지어졌다.
  우선 김혜경 씨와 혜경궁 김씨의 인적 사항이 비슷했다는 지적이다.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가 44로 끝나는 데다, g-mail 아이디도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것.
 
더욱이 혜경궁 김씨는 트위터 프로필에 성남 분당 거주, 여성, 아들을 군대 보낸, S대 출신, 음악 전공등 실제
김 씨와 동일한 프로필을 올려 의혹이 가중됐다.
  혜경궁 김씨의 SNS 활동이 김혜경 씨의 행보와 일치한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2013518일 이 지사가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가족이 영정을 들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자, 혜경궁 김씨는 다음날 낮 1247분 사진을 리트윗했다.
김씨는 13분 뒤 카카오스토리에 같은 사진을 캡쳐해 올렸는데, 캡쳐된 시각이 1247분으로 표기돼 있었다.
 
2014115일 오후 1040, 김혜경 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재명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을 10분 뒤 혜경궁 김씨가 트위터에 올렸고, 다시 10분 뒤 이 지사가 같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글은 2016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다.
김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과 일치하다.


경찰 수사 결론과 향후 방향은
 
경찰은 7개월 수사 끝에 이러한 정황을 근거로 계정주가 김혜경 씨라는 결론을 냈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김 씨를 입건해 오늘 수원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는 18스모킹건은 따로 있다.
차분히 기다려달라며 또 다른 핵심 증거가 있음을암시하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적극 반발하고 있다. 1
8일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SNS에 자신과 경찰 주장 중 어디에 더 공감하느냐는 내용으로 투표 게시글을
올렸다.
투표발표 이후 오전 6시 기준 35000여 명이 투표했으나 80%넘는 누리꾼들이 경찰 주장에 공감을 선택했다.
 
정치권 공방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측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이 지사의 즉각 사과를 요구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kje@news2day.co.kr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경기지사

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결론짓고 19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한다. 사진은 지난 2

 혜경궁 김씨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하는 김혜경씨.





(사진=연합뉴스)







'혜경궁 김씨'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오늘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주로 결론짓고 사건을 19일 검찰에 송치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이날 오전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6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재명, 오전 8시40분 ‘혜경궁 김씨’ 사건 입장발표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경찰의 수사결과는 전적으로 추론에 근거하였을 뿐만 아니라 김혜경 여사에게 유리한 증거는
외면한 것으로서,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미 경찰은 혜경궁 김씨에 대한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송치를 지휘한 경찰 수사결과와 시민 고발인단으로부터 취합한 사건 내용을 종합해 보면, 경찰은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와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이 지사 트위터에 비슷한 시간대 같은 사진이 올라온 다수 사례, 김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 등의 단서를 근거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20167월 중순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이동통신사 고객 가운데 전화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씨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김혜경, '혜경궁 김씨' 수사착수 후 휴대전화 교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트위터 관련 고발이 시작된 이후 휴대전화를 한 차례 바꿔 현재는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그 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현재 소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 안팎에서는 증거인멸 시도로
오해받기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8일 김씨 측 변호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김씨가 지난 4월 휴대전화로 사용하던 아이폰 단말기와 전화번호를 바꿨다고 밝혔다.
당시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다.
 
나 변호사는 "기존에 쓰던 끝자리 '44' 휴대전화를 이용 정지했다가 새 단말기로 바꿔 다시 '이용'상태로 두긴 했지만, 사용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옛 번호의 단말기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김씨 전화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 등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안다"라며 "정확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욕설 메시지 같은 걸 일일이 지우는 게 심적으로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이폰 사용에 앞서 지난 20167월까지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바꾼 시기를 의심한 바 있다.
 '혜경궁 김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뀐 시기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당시 성남 분당 지역에서 이렇게 휴대전화를 바꾼 사람은 김씨 밖에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혜경궁 김씨'를 김씨로 지목했다.  

 SBS에 따르면 검찰은 오는 19일 경찰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 받은 뒤 김씨의 아이폰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할 방침이었다.
 휴대전화 복구 작업을 통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글을 김씨가 작성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가 현재 해당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향후 수사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사기관 안팎에서는 수사착수 후 휴대전화 단말기를 바꾼 점은 증거를 인멸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통상 피의자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단말기에는 혐의를 입증하거나 혐의를 벗을 증거가 남아 있을 수 있다""무죄를 주장하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관련 증거를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제출해 혐의를 벗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바꾼 것은 추후 법정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사용한 단말기 분석 없이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어서 기소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경찰의 수사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하는 한편 김씨가 휴대전화를 바꾼 경위도 확인할 방침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친형 강제입원의혹 등 자신을 향한 혐의에 이어, 아내 김혜경 씨까지 혜경궁 김씨관련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가 결정돼 위기를 맞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입장표명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을 나와 경기도청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지사, "계정 글 쓴 사람은 내 아내 아냐"..'혜경궁 김씨' 관련 입장



      

[경향신문] 이재명 경기지사(사진)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트위터 계정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19일 오전 9시경 도청 신관 입구에서 기자들을 만나 계정 글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이미 목표를 정하고 이재명 아내라고 맞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는 이재명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라고 결론짓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

김혜경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

hkkim)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52)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혜경궁 김씨'로 곤혹스런 친문 움직여 해결하나


 최고위, 친문 의원에 '입장 밝혀라' 요구하는 방안 논의할듯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트위터 '혜경궁 김씨' 계정의 주인이라는 경찰 조사가 나오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를 출당 조치해야 한다면서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당 지도부는

 '친문' 의원들을 움직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도부, 출당은 아직 고려 안해 

일단 당 지도부는 이 지사의 출당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의 출당 및 당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날 대변인이 다 냈다"고만 밝혔다.  


전날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으로 "현재로서는 당사자(김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의

기소 여부와 법원의 판단을 보고 나서 당의 최종 입장을 정하는 게 맞다"면서 "현재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 최고위원들도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출당은 사리에 맞지 않는 판단"이라며 "재판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한입으로 말했다.

애초 이번 사안은 부정부패와 같은 명백한 법률 위반과 다르기 때문에 이 지사 측과 경찰 수사 결과가 다른 상황에서는 징계 등을 할 수 없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이번 사안은 이 지사 측과 친문 의원들 간 공방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 파생된 사건으로, 당 지도부 사이에서는 상당

 부분 '정치적인 사건'으로 이해되고 있다.

◇ '공식 입장 밝혀라'친문에 압박 들어가나 

당 지도부가 곤혹스러워하는 지점은 이 지사에 대한 출당 요구나 반발 여론이 공식적인 창구에서 나오지 않고, 이른바 '문빠' 등 일부 지지세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 공식 팬카페 '문팬'에서는 경찰수사 결과와 관련해 "경찰발표를 신뢰한다""이 지사는 두 분의

대통령님과 지지자들에게 진정한 사과와 정치적·도의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요구한다"고 했다.  

"대통령님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라. 민주당은 이 지사가 스스로 탈당하지 않을 시 신속하게 출당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친문'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을 압박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게 해, 더 이상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 지사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안건은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한 발 빼지만깊어지는 계파 갈등 

일단 친문 의원들은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친문 의원들의 도움을 받았던 김진표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지사에 대한)

 탈당이나 출당을 논의하는 것은 조금 이르다""재판 결과까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다른 의원들 생각을 직접 듣지는 않았지만, 나와 비슷한 입장일 것"이라고 했다 
친문인 황희 의원은 "경찰조사에 대해 당사자가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특별한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내부 기류는 일단 법원을 판단까지 지켜보자는 쪽이 많다.

다른 친문 의원들도 탈당 조치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혜경궁 김씨 사태는 수습 국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큰 내홍은 피할수 있다.   
물론 친문 의원들이 당장 지도부의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당 지도부가 친문 의원들을 압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것만으로도 이해찬 대표가 이끄는 '친노'와 전해철 의원 등이 주축이 되는 '친문' 간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당내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제21대 총선과 관련한 공천룰 경쟁이나 차기 대권 구도와 맞물려 정쟁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시크뉴스 포토




내조의 여왕킹메이커 김혜경, 이재명의 혜경궁 김씨 사건 총 정리 사필귀정?




[더셀럽 한숙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후보 김혜경이 혜경궁 김씨라는 유력한 증거들을 경찰 측이 제시하면서
 이재명이 김혜경을 위해 어떤 증거를 제시하고 반론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안희정과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치른 바 있다.

 이후 대통령 선거까지 혜경궁 홍씨라는 아이디의 트위터 계정으로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가짜 뉴스 논란이 이는 등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재명은 11일 자신의 SNS에 김혜경이 혜경궁 홍씨로 지목되고 있는 데 대해 저희가 08__hkkim 계정 내용을 가지고 있지 못해 분석을 못하고 있고, 경찰이나 저들이 주장하며 내세우는 것 반박 정도 밖에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수만
개의 글에는 아니라는 증거가 더 많을 텐데. 경찰이 비슷한 거 몇 개 찾아 꿰맞추고 있습니다라며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이어 카스글과 트위터글을 비교하거나, 트위터글 내용을 보아 제 아내 김혜경이 아니라고 볼 자료를 발견하면 제보
바랍니다라며 적극적으로 김혜경 구명 활동을 펼쳤다.
이뿐 아니라 아내는 경선에서 패한 남편 대신 진심을 다해 김정숙 여사를 도왔고, 우리 부부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라며 사필귀정. 상식과 국민을 믿고 꿋꿋하게 갈 길을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






이재명 경기지사와 부인 김혜경씨. 지난 3월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6·13지방선거에서 출마선언 뒤 함께 손짓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재명 경기지사와 부인 김혜경씨. 지난 3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6·13지방선거에서 출마선언 뒤 함께 손짓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스모킹 건인가 무리한 추론인가…‘혜경궁 김씨논란 점입가경

 

경찰 트위터 활동과 사진 게재·캡처 등 정황 비춰
트위터 계정과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와 동일인물
이재명 지사 예단을 하고 정황과 의심만 한 수사
행동의 합리성무시한 수사 결과라며 공방 치열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사건의 트위터 계정(@08__hkkim, 닉네임 정의를 위하여)의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를 지목하면서 파문이 번지고 있다. 이재명 지사 쪽은 정황과 의심만으로 수사를 했다경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개월여에 걸친 수사 결과, 이재명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해당 계정의 주인으로 보여 기소 의견으로 19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이다.

경찰이 혜경궁 김씨=김혜경이라고 판단한 스모킹 건(어떤 범죄나 사건을 해결할 때 나오는 결정적 증거)은 크게
세 가지다.
 경찰은 우선, 2014115일 오후 1040분 김혜경씨가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이하 카스)에 올린 이재명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에 주목했다.

 김씨가 이 사진을 올린 뒤, 10분 뒤 혜경궁 김씨트위터에 같은 사진이 갈무리(캡처)돼 올라오고, 다시 10분 뒤
이 지사 트위터에도 같은 사진이 올라온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블로그 갈무리 



이재명 경기지사 블로그 갈무리



2013518일 이 지사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다. 이 지사는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가족 영정을 들고 있는 사진을 이날 트위터에 올렸는데, 혜경궁 김씨가 다음날 낮 1247분에 해당 사진을 리트윗했고, 이어 13분 뒤 이를 갈무리 한 사진이 김씨 카스에 올라온 것이다.

 특히, 김씨 카스에 올라온 사진이 갈무리된 시각은 1247분이었다. 경찰은 사실상 혜경궁 김씨가 사진을 올린
 시각과 김씨가 사진을 갈무리한 시각이 같다는 점을 들어, 이 둘을 동일인으로 본 것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씨의 휴대전화가 바뀐 점도 주목했다.

 혜경궁 김씨트위터 글은 2016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김씨도 같은 시기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했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이밖에 2013년부터 5년 동안 혜경궁 김씨가 올리거나 리트윗한 4만여건의 글을 분석한 결과, 계정 주인은 성남에
 사는 여성이며 군대에 간 아들이 있고 ㅅ대에서 음악을 전공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김씨와 관련한 정보와 맞아 떨어진다는 점도 경찰이 혜경궁 김씨를 김혜경씨로 본 근거다.

그러나 이 지사는 경찰이 제시한 스모킹 건은 참 허접하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반박하고 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고 이를 캡처해 카스에 올린 것이 제 아내(김혜경)정의를 위하여(혜경궁 김씨)가 동일인이라는 증거라고 하지만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스마트폰에 사진이 있으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로 올리면 되지, 동일인이 사진 한장을 트위터에
올리고 이를 다시 캡처해 자신의 카스에 올리는 번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지 않으냐경찰의 이런 판단은
오히려 혜경궁 김씨가 제 아내와 동일인물이 아니다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이 행동의 합리성이라는 점을 무시한 채 혜경궁 김씨=김혜경이라는 등식을 억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또 경찰이 혜경궁 김씨의 계정이 자신의 부인이라는 예단을 갖고 수사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가 아들 둔 음악을 전공한 성남 여성이기 때문에 제 아내와 동일인물이라고

주장하지만, 익명 계정에서 타인을 사칭하거나 흉내 내는 일이 허다하다특히 혜경궁 김씨가 트위터로 이재명
고향을 물어본다는 것이, 또 새벽 1시에 부부가 함께 본 (전날) 저녁 공연 얘기를 트위터로 나눈다는 것이 상식으로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이어 분당에서 문제의 트위터 계정 주인과 같은 시기에 스마트폰 기기를 변경한 사람은 제 아내뿐이냐.
계정주가 분당 거주자라는 전제에서 수사를 시작한 것이어서 표적·꿰맞추기 수사라는 근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 쪽 관계자는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계정의 주인이라면, 김씨가 5년 동안 4만건의 글을 쓰거나 리트윗을 했다는 것인데, 이는 1년에 최소 8천건, 한 달에 260건이 넘는 활동을 해야 가능하다.

 아무리 정치인 부인이라도 가정주부가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19일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지만, 김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추후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해 기소의견을 내기까지의 세부적인 경찰 판단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를 위하여(@08__hkkim)라는 트위터 계정을 쓰는 인물은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지난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당시 경선 후보를 비난했고, 지난 6·13 지방선거 때는 전해철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를 비난해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계정의 주인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의 영어 이니셜이 일치한다며 이 계정에
대해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을 붙였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후원하기



 



▲ 19일 경향신문 보도.


▲ 19일 경향신문 3


혜경궁 김씨 논란에 한겨레 정치공세 자제해야”     


[아침신문 솎아보기] 경찰 김혜경씨 지목에 한겨레·경향 신중론

노동계-정부 대립에 박원순 문제 삼은 중앙일보



네 가족이 꼭 제2의 세월호 타서 유족 되길 학수고대할게” “문재인이나 와이프나 생각이 없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소원이냐? 미친 달레반들

이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쓴 글이다.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혜경궁 김씨 사건이 다시 쟁점이 됐다.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를 지목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기소의견으로 19일 검찰에 송치키로 하면서다. 


혜경궁 김씨 수사결과 발표에 한겨레·경향 신중론 

경찰에 따르면 2013년 만들어진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는 성남 거주 여성이고, 군대에 간 아들이 있고, S대에서 음악을 전공했고, 핸드폰 뒷자리가 44로 끝나고, 핸드폰을 20167월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했는데 모두 김혜경씨와 일치한다.


또한 김씨가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을 올린 직후 트위터 계정에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

한국일보는 결정적 스모킹건은 없지만 너무나 많은 우연이 겹쳐 있어 김씨가 아니고서는 생각할 수 없다는 게 경찰 측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의혹을 일절 부인했다.

이재명 지사는 해당 트위터 계정이 올린 사진은 원본이 아니라 김혜경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진을 캡쳐한 것이고, 누군가가 부인을 사칭했을 가능성이 있고, 혜경궁 김씨는 성남에 산지 30년이 됐다고 했는데 이는 김혜경씨와 다르고, 이재명 지사의 고향을 물어보는 등 부부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나는 대화가 있으나 경찰이 이를 배척했다고 주장했다. 


수사는 어떻게 될까.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 본인 100만원, 배우자가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되기에 이번 수사는 이재명 지사의 정치 생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겨레는 계정주가 이 지사 부인으로 확인되면 친노, 친문 진영은 물론 여권 내 지지자들마저 등을 돌릴 수 있는 등 향후 정치생명이 흔들릴 수 있다

 보도했다. 


언론은 향후 검찰 수사에 주목하면서도 조금씩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동아일보는 경찰 발표에 무게를 두고 혜경궁 김씨 사건은 이 지사 부부에게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묻고 있다

 이 지사의 부인은 결정적 증거인 아이폰 제출을 거부했다.

이 지사 부부가 떳떳하다면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빠르게 사건을 종결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신중했다. 특히 한겨레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치권은 공방을 자제해야 한다.

벌써 야당에선 이 지사의 사과와 심지어 사퇴까지 거론하는데 너무 나간 공세라며 모든 비난과 공격은 진실이 분명

하게 물 위로 떠오른 뒤에 해도 늦지 않다” “정치권은 예단을 갖고 섣부른 정치공세를 펴는 걸 자제하길 바란다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지난달 14“‘혜경궁 김씨계정의 주인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아니라 이 지사를

잘 아는 한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고 경찰은 이런 진술을 6·13지방선거 직전에 확보하고도, 그동안

이 남성에 대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그 배경에 의문이 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수사결과가)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운전기사라는 내용의 일부 매체의 최근 보도와도 180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지난달 단독 보도 이후 운전기사가 진술을 번복했다는 사실을 다루긴 했으나 단독기사를 내고 사안을 기정

사실화한 데 대한 명확한 입장은 내지 않았다.


노동계-정부 대립에 박원순 문제 삼은 중앙일보  

노동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쟁점은 정부가 확대하려는 탄력근로제.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이 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하고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 19일 중앙일보 보도.

▲ 19일 중앙일보 4



경향신문은 양쪽 모두를 비판하며 대화를 촉구했다.

경향신문은 양대노총에 이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했고 노동계를 비난해온 정부여당 인사들에게는 공격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향신문은 노정이 자기의 길만 고집한다면 촛불시민에 대한 배신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은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있지만, 정부와 노동계를 양대 축으로 놓으면서 노동계에도 막중힌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경향신문은 사회적 대화기구 경사노위 끝내 외면한 민노총의 오만사설을 내기도 했다. 


중앙일보는 이 와중에 여권 내 불협화음을 만들어 키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한국노총 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노조가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핀란드는 노조 조합원 비율이 70%가 넘는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삶의 질이 높은 곳이라며 노동하기 좋은 정책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는 원론적인 발언을 했다 


중앙일보는 노조원들은 노동개악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등의 구호를 외쳤다여권에선 특히 박 시장의 행보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앙일보가 제시한 여권의 반응은 익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1명의 멘트기 전부다.








전여옥 전 의원. 사진=동아일보DB




전여옥 혜경궁 김씨=단지 김혜경? 핵심은 권력투쟁’…좌파 3차대전 막 올라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고 판단한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8혜경궁 김씨 사건은 말을 아끼는 경찰의 발표대로 혜경궁 김씨=김혜경이 아니다.

그 이상이라며 핵심은 권력투쟁’”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혜경궁 김씨=단지 김혜경?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결과는 조선시대 4대 사화(士禍)못잖은 기해(己亥)사화가 될 것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4대 사화와 달리 저 사람들이

 선비들이 아니라는 것 하나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경찰이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지사 부인 김혜경씨라고 밝혔다.

 6.13지방선거 이후 회오리쳤던 의심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라며 또한 가만있을 이재명지사 부부가 절대 아니므로

(제 뇌피셜?) 좌파진보진영 안의 제3차 대전급의 내전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혜경궁 김씨, 너는 정령(!) 누구냐?라는 기치 아래 그들 진영은 둘로 나뉘어서 치열하게 싸웠다.

4만 건의 트윗을 경찰이 정밀분석했다고 하는데 몇십 건 정도만 봐도 혜경궁 김씨=김혜경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됐었다혜경궁 김씨가 올린 트윗을 보면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고 무섭기도 하다. --좌파들은 싸우면 이렇게

험악하게 싸우는구나싶었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맹렬한 내부총질뿐만 아니었다.

격앙하는 문빠에 대항하는 이른바 이재명 지지자들의 전투력도 참 대단했다. &,&, %, %--등등

꽤 많다그 들판에 있는 방송이니 정치 쪽에 몸담은 이들, 이해관계에 갈려서 화려한 일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작전세력의 음모다혹은 우파들이 장난치고 있는 것이다(한국당이 그럴 능력이라도 있나요?

ㅠㅠ) 라면서 들끓고 몰아치고 벼랑끝 내몰기를 했다면서 즉 노빠+문빠 VS, 이재명빠의 질펀한 싸움이었다고 봤다.
전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는 지사직을 지키키는 매우 어렵다고 본다. 이 사안말고도 형님강제입원을 비롯한 몇 건이

날려버리기엔 녹록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쨋든 좌파 3차대전은 막이 올랐다. 아마도 죽기 살기로 사력을 다해 싸울 것이다.
 어차피 죽을 것인데 뭐 선택이고 뭐고 할게 있겠는가?라며 또한 그들이 이제는 빈 손이 아니라는 거다. 방송이라는 텃밭, 정치적 입지-절대로 뺏길 수 없는 그 맛을 본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출처] - 국민일보




검찰, 혜경궁 김씨의 실체 신속히 밝혀라



혜경궁 김씨=김혜경결론, 이재명 반발
도정 공백 최소화 위해 논쟁 종지부 필요








도대체 혜경궁 김씨가 누구길래 이토록 한국 정치판과 민심을 뒤흔드는가.
경기남부경찰청이 그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hkkim)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이며 19일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집된 여러 증거들이 김씨를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고 아직 전부 공개하긴 힘들지만 재판 과정에서 혐의가 입증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다.  
     
경찰 발표가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다. 지난 수년간 해당 트위터 계정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비하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2016년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 ‘한국말도 통역이 필요한 문어벙은?등의 글을 쓴 장본인이 다른 이도 아닌 같은 당 소속 경기지사의 부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 트위터 글 중에는 전해철 예비 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내용도 들어 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6·13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둔 지난 4월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으며, 그 범인이 김씨라는 게 경찰의 결론이다.
 
이번 수사결과는 혜경궁 김씨가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운전기사였다는 일부 매체의 최근 보도와도 180도 다르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지사 부부는 혜경궁 김씨와의 관련성을 일관되게 부인해 왔는데 그게 전부 거짓말이 된다는 점이다. 특히 공직선거법은 배우자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한다.
정치생명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경찰이 스모킹건으로 제시한 세 가지는 모두 SNS 및 휴대전화와 관련돼 있다.
2013~2016년 이 지사가 트위터에 올린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가족 영정 사진, 김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 김씨의 휴대전화 교체 시기 등이 혜경궁 김씨=김혜경의 관계를 입증해 준다는 것이다.
 혜경궁 김씨 계정에 올라온 4만여 건의 글을 전수 분석한 결과라고 한다.

그러나 이 지사 측은 경찰이 직접 증거는 없고 정황과 의심만으로 발췌 수사를 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국가 권력 행사는 공정해야 하고, 경찰은 진실에 접근하는 수사를 해야 하는데 B급 정치를 했다고 비난하며 검찰 단계에서 적극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진실 공방은 상당 기간 계속되고 정치권도 갑론을박의 소모적 논쟁에 허우적거릴 게 분명하다.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이 사건은 친문·비문은 물론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당 주류와도 엮인 복잡한 이슈다.
차기 대권후보 구도와도 얽혀 향후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다. 경기지사는 서울시장만큼이나 중요한 자리다.
도정 공백은 최소화해야 한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면 검찰이 정확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김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철저히 하되 신속하게 처리해 더 이상의 논쟁을 종식시켜야 할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사설]






이재명_경기도지사.jpg



경인일보DB=


경기도 제공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