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연령별 어버이날 건강 효도법은?
어버이날 선물 추천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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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족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날 선물 |
"카네이션 No, 현금도 아니고요"… 노노족 부모님께 어버이날 선물은?
그동안 어버이날 선물은 현금이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게 사는 시니어’를 뜻하는 노노(NO-老)족이 늘어나면서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노노족은 건강을 챙기고 여행과 취미 생활을 즐기며, 기존 노인 이미지를 탈피해 젊어 보이기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이에 자녀들의 선물도 부모님의 니즈에 맞춰 헬스케어 제품이나 뷰티상품, 여가를 위한 여행상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부모님을 위한 효도성형, 안검이완증 치료 인기
성형이 여성이나 젊은 세대에게만 높은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옛날 얘기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집계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시술 비중은 매년 늘어나고 있고, 동안 성형으로 인기가 높은 수술 중 하나는 ‘안검이완증’ 수술이다
눈가는 지방이 적고 피부가 얇아 얼굴 중 빨리 노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부위이며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해
중장년층이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위로 꼽힌다.
특히 노화가 진행되면 눈가의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꺼풀로 불리는 상안검(위 눈꺼풀)과 하안검(아래 눈꺼풀)이
처지게 되는데,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는 안검이완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안검이완증은 외적인 콤플렉스와 함께 기능적인 불편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 처진 눈꺼풀만 개선해도 젊어 보이는 효과가 높아 치료 후 만족도가 높은 시술 중 하나이다.
이 대표원장은 “어버이날이나 명절 연휴의 경우 자녀들에게 효도 성형을 선물받는 중장년층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안검이완증 수술은 심미적·기능적 개선이 동시에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며 “다만 중장년층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 복용 중인 약이나 평소 건강 상태를 충분히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며,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과도한 수술은 지양하고 노화 개선과 본연의 개성을 찾는 선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에서 헬스케어로
이전에는 효도선물로 건강기능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이 대세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프리미엄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한 종합 쇼핑몰이 지난해 가정의 달을 앞두고 헬스케어 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안마의자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배(800%) 증가, 어깨와 허리, 다리 등 부위별 안마용품은 27% 증가했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최근 안마의자 주문량은 평소와 비교해 30~50% 늘었고, 구매 상담 건수도 2배에 달한다.
어버이날 선물 아이템으로 헬스케어에 대한 구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헬스케어 브랜드에서는 5월 어버이날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부모님의 여가를 위한 ‘효(孝)캉스’ 선물
중장년층의 여행은 빈도도 늘고 연령층도 높아지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2013∼2018년 TV에서 방송된 ‘꽃보다 할배’의 영향으로 예전에는 젊은층에 더 인기였던 유럽 여행을 원하는 70·80대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여행 역시 중장년층 세대가 여가활동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부모님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일명 효캉스(효도+바캉스) 상품이 인기다.
여행업계에서는 부모님들을 위한 효(孝)캉스’ 상품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일본이나 동남아 여행지 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으며, 호텔업계에서는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공연을 관람하거나 스파를 즐기며 평소에 쌓인 피로를 풀고 편안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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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꽃시장에 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카네이션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자녀 연령별 어버이날 건강 효도법은?
가정의 달 5월, 어버이날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어느 선물보다 자식들의 관심이 가장 필요한 부모님들께 건강을 챙겨드리는 효도선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극심한 통증과 거동 불편으로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관절·척추질환은 자녀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건강을 지켜드릴 수 있다.
자녀들의 연령별로 실천하기 쉬운 건강 효도법을 정리했다.
10·20대 자녀, 집안일 대신해 지킬 수 있는 부모님 손목 건강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는 자주 집안일을 도와드려 부모님의 건강을 챙겨보자.
설거지, 손빨래, 걸레질 등 대부분의 집안일은 손목에 힘을 많이 주거나 비트는 동작이 많아 손목 통증으로 이어져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건초염 등 각종 손목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가사일을 많이 하거나 명절이 지난 후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중년 여성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손목 통증은 대부분 과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님 손목 건강을 위해 집안일을 대신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밀린 손빨래와 설거지를 대신하고, 평소 집안일을 할 때 손목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자주 하는 환경은 아닌지 짚어보도록 한다.
걸레나 행주를 짜는 동작, 과일이나 그릇의 물기를 터는 동작 등은 손목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그릇의 물기는 마른행주 등으로 닦고, 야채나 과일의 물기는 체에 받쳐 잠시 마르도록 두는 것이 낫다.
손걸레로 바닥을 닦거나 걸레를 비틀어 짜는 동작도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봉걸레를 구비해드리고, 비틀어 짜기 어려운 너무 두꺼운 행주보다 얇은 행주로 교체해드리는 것이 좋다.
봉걸레는 이용하면 손목뿐만 아니라 무릎, 허리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 행주나 걸레는 가능한 비틀어 짜지 않고 접어 눌러서 물기를 짜도록 알려드린다.
인천힘찬병원 김형건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엄지손가락과 2,3,4번째 손가락의 일부가 저리고, 특히 엄지손가락 쪽 감각이 없어지거나 손 자체의 힘이 약해져 손목을 잘 쓰지 못하면 대표적인 손목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초기라면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면서 손바닥을 자주 벌려 손목에 전달되는 자극을 줄이고, 손목이 아닌 팔 전체의 힘으로 물건을 잡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30·40대 자녀, 집안 곳곳 살피며 부상 위험 포인트 점검
노년층의 경우 야외뿐 아니라 실내낙상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도 높다.
부모님 댁에 부딪히기 쉬운 가구나 물건은 없는지, 미끄러지기 쉬운 장소는 없는지 등 집안 곳곳의 위험 포인트를
살피며 손을 볼 필요가 있다.
강북힘찬병원 박지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골밀도가 낮아지고 균형 감각이 저하되기 때문에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고관절이 부러질 수
있으며 고관절 부상은 움직임에 제약이 생겨 욕창, 혈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같히 유의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부딪히기 쉬운 가구나 물건은 옮겨드리고, 화장실이나 미끄러운 바닥재에는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고 안전바를 설치하는 등 집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등을 갈거나 높은 서랍의 물건을 꺼내려 의자에 올라가다 떨어질 수 있으니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꺼내기 쉬운
아래쪽에 수납하고, 전구 교체는 미리 해두는 것도 좋다.
문턱이나 정리되지 않은 전선줄도 위험요소가 되기 때문에 가능한 문턱을 없애고 전선은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한다.
또한, 근력이 약해진 노년층은 망치질에도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못질 등 집안 수리에 필요한 일들은 대신해드릴 수 있도록 한다.
50대 이상 자녀, 부모님 생활습관, 영양상태 점검해드려야
중장년층의 자녀들은 평소 본인의 건강을 챙기면서 부모님 건강도 같이 챙겨드릴 것을 권한다.
부모님의 생활습관이나 영양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정기검진 등 병원 방문 일정을 꼼꼼히 확인한다.
부모님이 관절·척추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약 복용, 재활, 정기검진을 잘 챙겨 재발을 막고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한다.
또 부모님의 평소 자세나 생활습관을 살펴보면 관절·척추 질환을 미리 감지해 질환이 심해지기 전에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앉았다 일어날 때 책상이나 선반을 잡고 일어나거나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이고 이동속도가 느려진 경우, 계단을 겁내면서 외출을 꺼리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경우, 무릎이 O자로 휘었을 경우에는 등은 무릎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에 힘이 없어 뒷짐을 지고 다니거나 부모님 허리가 예전과는 달리 굽었다면 대표적인 노인성 허리질환인 척추
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정상 허리는 목의 축이 골반과 일치해야 하는데,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허리를 곧게 펴기 어려워진다.
허리를 숙이면 신경이 덜 눌려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평소 구부정하게 있게 되며, 보행시 다리가 터질 듯한 통증이
있어서 오래 걷지를 못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된다.
운동과 영양 상태도 중요하다. 부모님이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지, 운동량이 부족하지 않은지 자주 확인하고,
부족하다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권해드리도록 한다.
이때 신발을 꺾어 신거나 슬리퍼를 착용하지 않고 꼭 발목을 고정할 있는 편한 운동화를 신도록 해드리는 게 좋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도 중요하다.
혼자 식사를 하는 경우, 끼니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는 부모님이 많은데 어떤 반찬으로 식사를 하셨는지 꼭 여쭤보도록 해 충분히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BC카드는 29일 ‘어버이날·어린이날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온라인몰에서 주로 구매하는 어버이날 선물은 ‘꽃’(36%)이 가장 많았다.
어린이날의 진정한 ‘큰손’은 부모가 아닌 조부모였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언제나 고마운 당신, 제 마음을 드립니다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고민해야 할 때다.
점점 더 연로해지시는 부모님께 가장 좋은 선물은 역시 건강과 관련한 아이템이다.
건강기능식품도 전문화·다양화되고 있고 안마기, ‘꽃중년’을 위한 뷰티기기 등 ‘효도 가전’도 인기다.
특히 최근에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의 어르신들과 달리 자신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많아 건강관리는 물론, 여가생활 전반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할인, 이벤트 등도 진행 중인 만큼 올해 어버이날은 부모님의 니즈에 맞는 ‘가성비’ 좋은 선물로 준비해보자.
활동 왕성한 ‘액티브 시니어’
건강기능식품·뷰티 기기 인기
유통업체들, 다양한 이벤트

매일유업은 웰에이징 영양 브랜드 ‘셀렉스’의 ‘셀렉스 매일 코어 프로틴’을 어버이날 선물로 추천한다.
성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맛있고 간편하게 채울 수 있도록 우유 4컵의 동·식물성 단백질 18g을 함유하고 있다. 필수아미노산 류신(Leucine), 근육과 뼈 건강을 위한 4가지 영양성분(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비타민B6)을 강화했다. 전용 상담 창구로 전화하면 영양사로 구성된 상담원으로부터 보다 전문적인 영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매일유업은 어버이날을 맞아 ‘엄마가 엄마에게’ 이벤트도 진행한다.
엄마가 된 딸이 키워주신 엄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
매일아이닷컴’이나 ‘매일아이’ 모바일 앱에서 부모님께 감사 편지를 쓰면 된다. 우수 응모자의 부모님께 셀렉스 매일
코어 프로틴 등으로 구성된 셀렉스 효도박스를 선물한다.
활동량이 왕성한 어르신께는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면역력 향상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등이 선물로 적합하다.
종근당건강의 ‘천관보’는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칼슘과 기능성 원료를 담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주원료인 MSM(식이유황)과 NAG(N-아세틸글루코사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프로비라이프의 ‘더 불가리쿠스 오리지널’은 유산균 종주국 불가리아에서만 자생하는 오리지널 유산균 2종에 한국인
장 특성에 맞춘 5종 균주를 더해 대장과 소장을 동시에 케어하는 식물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불가리아 국가기관(NBIMCC)이 직접 관리하는 7종의 유산균을 자연 상태 그대로 담아 유산균의 활동성을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24개월 유통기한 내내 상온에서 100억 마리 유산균이 보장되며 내산성, 내담즙성, 장부착력이 뛰어난 균주들과 장 내에서 유익균의 생장을 도와주는 프리바이오틱스(이눌린)가 첨가돼 유산균 증식, 유해균 억제와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요즘 액티브 시니어는 스마트폰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기기를 다루는 데 익숙해 뷰티 디바이스도 인기 아이템이다. 아모레퍼시픽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의 ‘스킨 라이트 테라피Ⅱ’는 3초 진단, 3분 케어로 수분, 톤업, 탄력 등
토탈 스킨케어가 가능한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다.
매일 다른 피부 컨디션을 진단해 피부상태에 꼭 맞는 3가지 파장의 LED 빛과 미세 전류가 피부를 더욱 생기 있고
탄탄하게 만들어준다.

피부관리에 관심 있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로 뷰티 디바이스를 고려 중이라면 고민인 부위를 집중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 적합하다. 셀
리턴의 ‘넥클레이’는 피지선이 부족해 주름이 더 쉽게 생기기 쉬운 목을 전문으로 관리해주는 뷰티 디바이스다.
360도로 LED가 부착돼 있어 앞목과 옆목, 뒷목까지 전체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근적외선, RED LED 2파장 케어 덕분에 목주름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전용 앱을 통해 목주름 변화 모습을 손쉽게 체크할 수 있다.
구체적인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한창 할인행사가 진행 중인 대형마트도 고려해보자.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홍삼, 안마기, 경추베개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 중이라면 롯데마트를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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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양재
꽃시장에서 시민들이 부모님에게 선물할 카네이션을 고르고 있다.
2019.05.06.
scchoo@newsis.com
![[서울=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5/07/292cbe3d-0449-48e5-8002-8dc7156d26e7.jpg)
[서울=연합뉴스]
'어버이날' 연중 최고 대목인데 매출 뚝.. '슬픈' 카네이션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에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 지하매장은 한산했다. 빨강 분홍 연두 등 다채로운
색의 카네이션 꽃바구니는 대부분 주인을 찾지 못했다.
“10년쯤 전만 해도 이맘때면 손님들이 한두 시간씩 줄 서서 꽃을 사갔는데, 이제는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고 있잖아요.”
20년 넘게 꽃을 팔며 자녀를 키워온 김모(52)씨는 꽃바구니를 바라보며 말했다.
김씨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밤새서 꽃을 다듬어야 했던 시절은 옛말이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씨 부부뿐 아니라 꽃가게 주인들은 대개 손님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화훼시장이 5월 ‘카네이션 대목’을 맞았지만 일선 분위기는 여전히 썰렁하기만 하다.
일선 상인들은 김영란법 시행 여파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며 매출이 바닥으로 향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꽃대신 현금이나 실속 있는 저가 선물을 선택하는 최근 트렌드까지 반영됐다.
실제 카네이션 판매량은 가파른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에 따르면 5월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카네이션 거래량은 2013년 28만312속이던 게 김영란법 시행 뒤인 2017년 21만975속, 지난해 17만5639속으로 줄었다.
올해는 5일 현재까지 6만1844속이 팔리는 데 그쳤다. 꽃 1속은 20송이를 뜻한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20년째 꽃을 팔아온 김모씨는 “올해는 연휴가 겹쳤는데도 오히려 더 안 좋다”면서 “장사가
하도 안 되니 오래 꽃집을 해온 사람들도 매장 자리를 반납하고 나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부적절한 고가의 뇌물 등 청탁 단속을 위해 제정된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이 엉뚱하게 화훼시장에 타격을 입혔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값싸고 효율 좋은’ 선물의 대명사였던 꽃의 이미지가 하락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최근 초등학교 등 일선 학교에선 스승의날 꽃을 주고받는 일이 드물다. 청탁금지법상 꽃을 전달할 수 있는 건 학생
대표 등에 한정된다.
충청 지역의 8년차 초등학교 교사 김모(31)씨는 “요즘에는 스승의날에도 학교 앞에 카네이션을 파는 노점이 차려지지 않는다”면서 “카네이션은 선생님들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병룡 경상대 원예학과 교수는 “처음 법이 시행될 때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생화를 주는 것조차 불법이라며 매스컴에서 지나치게 부각을 시켰다”면서 “선물로서 한번 훼손된 이미지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아야 화훼류의 수요도 늘어나지만 국내 화훼 생산량은 금융위기
직전 세계 경제가 호황을 누렸던 2005년에 정점을 찍은 뒤 내수와 수출에서 여태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물 문화의 변화도 꽃이 팔리지 않는 데 한몫했다. 한지학 툴젠 종자연구소장은 “그간 선물 문화가 변한 것도 사실”
이라면서 “예전만 해도 돈이 별로 없을 시절 꽃을 주는 문화가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돈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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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선물의 부정적인 감성어를 보면 ‘부담’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등장한다.
어린이날의 쇼핑 키워드를 보면 장난감, 인형, 자전거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어버이날 선물 키워드를 보면 용돈박스, 돈꽃다발, 상품권 등 실용적인 현금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비혼을 택하는 자녀가 늘어나면서 어버이날 선물로 “선을 보라”는 부모님도 늘었다고 한다.
스승의날 선물로는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 금액의 상품을 찾아 디퓨저, 향초 등의 선물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만든 수제 청이나 전통차 같은 선물도 인기다.
패밀리(Family·가족)의 어원이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아빠 엄마 사랑해요)’라는 유머도 있다.
최재원 다음소프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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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양재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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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제공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자녀를 키우면 어린이날 무슨 선물을 해주고 어떻게 놀아 줄까·를 걱정해야 하고,
친부모는 물론 처가부모님들도 신경을 써야하니 허리가 휜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가정주간입니다.
필자의 자녀와 조카들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되면 이 두 행사를 묶어서 온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며 화목을 다져
올해는 괴산군에서 아름답게 가꾼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안에 있는 한옥체험관에서 30여명의 온 가족이 모여 1박을 하며 가족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모임이 없다면 친척의 정도 멀어지고 우리 전통의 아름다운 가족제도가 허물어져 가고 있는데 정말로 좋은 모임을 갖고 있어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집안에 어르신 한분이 계셔야 구심점 역할을 하는데 얼마나 우리 곁에 계실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전에 읽었던 글이 떠오릅니다. 시골에 사시는 어느 노부부가 어버이날이 되어 이웃집엔 자가용이 드나드는 것을 보고, 혹시 도시에 사는 자식들이 찾아 올까하는 마음으로 동구 밖에 나와 앉아 기다려도 자식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옛 말씀에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지요. 잘 된 자식들은 시간을 못 내서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고 용돈만 부쳐온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자식얼굴을 직접보고 귀여운 손자를 안아줄 때가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데 말입니다.
주자 십회훈(十悔訓)에도 '不孝父母 死後悔'가 으뜸 이듯 부모님 살아생전에 효도하지 아니하면 돌아가신 후에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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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보다 부모님 건강 이상 신호부터 먼저 챙겨야
이날은 카네이션과 함께 크고 작은 선물을 드리기도 한다. 하지만 선물이 다는 아니다.
적어도 어버이날 하루는 부모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어떨까. 요새 어디가 좋지 않다는 말을 한번 귀담아들어 보고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꼭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요새 무릎이 너무 아파 걷기 힘들다는 부모님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 91%가 50대 이상이며 72%가 여성이다. 노년 여성이 퇴행성 관절염을 특히 많이 겪는 이유는 연골 내 연골세포에는 여성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데, 중년 여성들의 경우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연골기질 단백질 생성이 감소하게 되어 연골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조승배 연세건우병원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도 암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조기진단 및 치료 시에는 인공관절 수술 없이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적기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술적 치료로서도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어깨가 너무 아파서 팔을 들기 힘들다는 아빠
오십견은 ‘오십대의 어깨’라는 말 답게 노화로 인해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그러나 흔하다고 쉽게 볼 수 있는 병은 아니다. 처음에는 미미한 통증에 그치지만 점차 어깨를 돌리거나 팔을 드는 게 힘들어져 머리를 감거나 빗는 일상생활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
문제는 오십견이 널리 알려져 있는 그 이름에 비해 구체적으로 어떤 병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하승주 원장은 “어깨를 움직일 수 있다면 오십견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하승주 원장은 오십견과 가장 유사한 질병 중 하나로 회전근개파열을 꼽는다.
오십견 증상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승주 원장은 무조건 수술을 권하는 의사는 피하라고 말한다.
◇ 팔꿈치가 너무 아파서 요리를 할 수 없다는 엄마
테니스 엘보는 그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테니스 선수에게 자주 발견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목에 찌릿한 통증이 오거나 손이 저리는 현상이 있다.
일상적인 질환이기에 환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테니스엘보는 1년에 60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을 만큼 흔한 질병이다. 증상이 발견되면 참지 말고 치료를 하는 것이
(서울=연합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간편요리세트) 브랜드 '심플리쿡'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이용한 담금주 세트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19.5.7 [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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