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미래 불안해 한국 떠난다" 투자이민 러시

도토리 깍지 2019. 9. 16. 10:05












미국투자이민 (EB-5) 새 규정 발표에 따라 오는 11월부터는 미국투자이민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스페셜경제.







나라별 미국 투자이민 비자발급 현황. 그래픽=송정근기자








미래 불안해 한국 떠난다" 투자이민 러시



美 최소투자액 11월부터 2배 인상에 “美 투자이민 막차” 설명회 북적

20대 취업, 40대 자녀교육, 70대 절세 목적… 加ㆍ포르투갈 등도 인기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미국 투자이민 설명회장. 일요일 이른 아침 시간대 행사임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주최 측이 마련한 100여개 좌석은 금세 동났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 제주 등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투자이민 요건, 절차 등 설명에 귀를 쫑긋 세웠다.


요즘 서울 강남권 최고 유행 중 하나는 해외 투자이민 설명회다.

호텔이나 컨벤션 센터 등에서 번갈아 열린다. 올해 초 캐나다가 인기더니 요즘은 미국이다.

지난 7월 미국 이민국이 “11월부터 투자이민 최소투자액을 두 배 가까이 올린다”는 방침을 내놓자, 규제 강화 이전에

신청하려는 이들이 몰려들어서다.


그 덕에 이민회사들은 추석 연휴 때도 상담을 이어갔다.

 김미현 한마음이민법인 대표는 “상담이 급격하게 늘어 정신이 없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일시적 붐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캐나다, 미국에 이어 최근엔 포르투갈ㆍ스페인 같은 유럽권 국가는 물론, 말레이시아 같은 동남아 국가까지 투자이민 상담 국가로 떠올라서다.

 투자이민 희망자들도 ‘40대 가장’에서 ‘20대 젊은이’와 ‘70~80대 노년층’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투자이민 열풍 뒤엔 한국의 불안한 정치, 경제적 상황이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영주권을 싸게 살 마지막 기회”

미국 투자이민(EB-5)은 미국에다 투자해 10명 이상 고용을 창출하면 영주권을 내주는 제도다.

 의사 등 전문직만 딸 수 있는 취업이민(EB1~4)보다 쉽다.

‘가성비’까지 좋다. 영국만 해도 투자이민 최소투자액이 200만파운드(약 30억원)에 달한다.


 호주는 500만호주달러(약 40억원), 뉴질랜드는 1,000만뉴질랜드달러(약 76억원) 등으로 만만치 않다.

 하지만 미국은 50만달러다. 달러당 1,200원 정도만 대입해도 6억1,000만원이면 된다. 선진국 영주권 가운데 가장 싸다.

하지만 미국 이민국은 지난 7월24일 연방관보(Federal Register)에다 투자이민 프로그램(EB-5) 변경안을 고시했다.


최소 투자금액을 간접투자의 경우 50만달러에서 90만달러(약 10억원)로, 직접투자는 100만달러에서 180만달러

(약 21억원)로 올린다는 내용이다. 시

행일은 11월21일이다.

이민업계는 큰 장이 섰다는 분위기다.


미국투자이민협회(IIU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투자이민 청원서(I-526)를 낸 한국인은 391명이다.

 100~150여명 수준에 머물던 투자이민 신청자는 2017년 200명을 돌파하면서 크게 늘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역대 최고치인 500명을 넘기리란 예상이 나돈다.


최여경 이민법인 예스 대표는 “최근 환율 급등으로 추가 비용이 더 커졌는데도 이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미국행이

 더 어려울 걸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며 “최근 연예인, 정치인까지 상담 받으러 오는 걸 보고 미국 투자이민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걸 체감했다”고 말했다.





[저작권 한국일보]한국의 미국 투자이민청원(I-526) 수/김경진기자


[저작권 한국일보]한국의 미국 투자이민청원(I-526) 수


/김경진기자          




◇자식 교육 걱정하는 중산층이 주 고객

미국 투자이민을 알아보는 이들은 아무래도 고소득자들이다.

미국은 이민심사 때 자금출처를 철저히 따지기 때문에 한 번에 현금 6억5,000만원(투자금+각종 수수료) 정도를 동원할 수 있는 재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 높지 않은 투자이민 수익도 감당해내야 한다. 직접투자는 알아서 수익을 챙겨가야 한다.

투자센터를 통해 이뤄지는 간접투자는 5~6년 뒤 수익을 되돌려 주긴 한다. 하지만 영주권 취득 대가라 수익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거나, 많아 봐야 1~2% 수준에 그친다.


그래서 투자이민 상담의 주 고객층은 자녀 교육과 취직에 관심 있는 40~50대 장년층이다.

아이를 유학 보낸 강남의 대기업 직원, 전문직 종사자 등이 아파트를 전세로 돌리고 그 돈을 투자금으로 쓰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소연 한마음이민법인 부장은 “자식을 미국에 유학 보냈거나, 보낼 계획이 있는 분들이 미국 투자이민 막차를 타고

 있다”고 귀띔했다.

미국은 영주권 신청 2년이 지나면 2년짜리 조건부 영주권이 나오는데 이때부터 학비 감면, 현지취업 등 영주권자와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4일 서울 역삼동 아세아타워에서 열린 미국투자이민 설명회. 이날 설명회장엔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이민법인대양


지난달 24일 서울 역삼동 아세아타워에서 열린 미국투자이민 설명회. 이날 설명회장엔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이민법인대양          




◇경제 불안, 젊은층ㆍ고령층도 떠민다

최근 들어선 투자 이민 유행이 20대 젊은층, 70~80대 고령층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젊은이들은 취직 걱정이 제일 크다. 투자이민 세미나에서 만난 김모(25)씨는 “한국에서 대학 나와봐야 미래가 뻔하니 부모님에게 미리 유산 물려준다 생각하고 미국 영주권을 따달라고 했다”며 “미국에서 취업한 경력만 있으면 나중에

다시 한국에 와도 취직이 더 잘될 거 같다”고 했다.


고령층은 절세를 생각한다.

최근 70대 자산가의 미국 투자이민 상담을 진행한 A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수십억을 물려주려다 50%를 세금으로 떼일 바에야 미국에서 제2의 인생을 살겠다는 이들이 제법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상속세 면세 한도가 1,100만달러(약 131억원)로 세금 부담이 우리에 비해 적다.


투자이민에 대한 동기야 제 각기 다르겠지만 그 뒤엔 정치 경제적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최여경 대표는 “실제 상담을 해보면 거의 대부분이 경기 불황을 걱정한다”며 “대개는 ‘더 이상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 ‘난 괜찮지만 자식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토로한다”고 전했다.


다른 이민업체 대표도 “이민 결정이 쉬운 게 아닌데 경제도 안 좋고 정치 상황도 복잡하다 보니 어차피 떠날 거라면

지금 떠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미국 밖으로 번져가는 이민 열기

투자이민에 대한 관심은 미국 이외 다른 나라로도 번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캐나다 투자이민 붐이 일었다.

 캐나다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투자이민을 중단할 것이란 얘기가 나돌아서다. 1


8억원 이상의 순자산 보유자로 5년간 캐나다 국채에 10억원을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조건

이었음에도 그랬다.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투지이민 설명회. 주말인데도 참석자들로 북적인다. 사진=한마음이민법인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투지이민 설명회. 주말인데도 참석자들로

 북적인다.


 사진=한마음이민법인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등도 투자이민 대상 국가로 관심을 받는다.

 이들 나라는 일정 정도의 부동산(3억2,000만~6억4,000만원)만 사면 ‘골든 비자’나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

 골든 비자는 일종의 장기체류증으로 부동산 거래, 취업 등 현지에서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


 한 이민회사 대표는 “한국에서 힘들게 취업할 바에야 다른 나라로 가서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하며 살겠다며 나가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비자도 인기다.

 9,000만원 정도 내면 10년 거주증을 주는 방식인데, 국제학교 학비가 싼데다 미세먼지 청정지역이라 인기가 좋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거듭하는 등 실물경제가 위기에 견줄 만큼 안 좋다 보니 더는 자산가치를 지키기 어렵다는 심리가 자산가들 사이에서 팽배해지고 있다”며 “최근의 이민 열풍은

이런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민 열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국이란 사회가 과거처럼 더는

 한인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이민자가 기회를 얻기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민학회장 설동훈 전북대 교수는 “최근 국내 상황이 좋지 않고 시장 전망이 어둡다 보니 해외서 기회를 찾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런 욕망을 꺾을 순 없겠지만 정부가 이런 현상에 경각심을 갖고 한국에 정착해 살고 싶도록

 정책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김진웅 기자 woong@hankookilbo.com

       









9월초 열린 한 투자이민 회사의 설명회


 © 뉴스1 황덕현 기자






재력 갖춘 586세대가 투자이민 주력"…3040도 증가세



최소 6억원 투자 요건에도 설명회 성황…절세목적도
이민이유 각양각색…부모세대 "교육" 장년층 "노후"






"한국보다는 기회도 많을 테고…10대 자녀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요."

50대 여성 김은주씨(가명)는 8월 말 궂은 날씨 가운데 열린 한 투자이민 설명회에 참석했다.
김씨가 자녀 해외 유학을 고민하는 시기에 동반 미국행의 선택지로 고려 중인 투자이민(EB-5)에 대해 주최 측은
 "미국 정착을 꿈꾸는 중장년에게 최고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현지 개발담당의 설명까지 꼼꼼히 메모한 김씨는 "안전성을 고려해서 최종 선택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처분한 것을
 기초자산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86세대를 중심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투자이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과거 미국행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1980~1990년대와 다른 선택지가 펼쳐진 것이다.

투자이민은 학력과 영어능력과 별개로 투자금을 바탕으로 영주권을 얻는 방법이다. 투자자들이 최소 50만달러
(약 6억원 상당) 이상을 미국 현지에 투자해 일자리를 10개 이상 창출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40여명이 참석해 호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노트와 스마트폰에 빼곡히 적어온 질문을 나누면서 투자이민의 궁금증을 늘어놨다.
 설명회를 위해 내한한 미국인 관계자에게 보디랭귀지로 질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참석자 대다수는 50~60대 여성이다. 투자이민을 할 경우 최소 6억원의 투자금에 재반비용 등이 수천만원 가량
필요한 탓에 젊은층 관심은 전통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 사업의 한국 홍보 담당인 엄모씨는 "한때 '386'으로 불렸던 지금의 586세대가 대다수로, 투자금이 적지 않은 탓에
 50대 이상에서도 자녀 교육 목적이 뚜렷한 경우에 실제 (투자이민)신청이 많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언급한 김씨와 비슷하게 50대 초반 이지은씨(가명)도 자녀의 유학 문제로 투자이민을 고려하고 있다.

자신이 영주권을 얻으면 배우자인 남편과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인 자녀가 영주권 동반가족으로 추가돼 미국내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미국에서 대학교 진학 시 이점이 많은 탓에 고려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나잇대는 모두 같은 이유(자녀 진학)로 투자이민 고려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씨 설명처럼 투자이민 영주권을 얻은 사람의 배우자와 이민 신청일 기준 만 21세 미만 자녀는 동반가족으로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30~40대 투자이민도 전에 비해 늘고 있다. 미국 투자이민 국내 최다승인을 자랑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자녀에게 상속을 겸한 (부모세대의) 미국 이주 지원도 느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경우 유학을 위해 도미할 경우 졸업과 동시에 귀국해야 하는 학생비자와 달리 미국내 상주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수건에 비하면 최근에는 수십건 수준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70대 이후에는 노후생활을 하면서 증여와 상속의 절세 목적으로 투자이민을 하는 경우도 파악됐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증여나 상속시 피상속인이 증여세와 상속세를 내는데, 1140만달러(135억원 상당)까지는 증여와 상속세가 없다.
한국의 경우 증여세는 1억원 이하는 10%, 1억~5억원은 20%(누진공제액 1000만원), 5억~10억원 30%(누진공제액
 6000만원), 10억~30억원 40%(누진공제액 1억6000만원), 30억원 초과 50%(4억6000만원)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한 70대 할머니는 "미국에서 전원주택 생활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이며, 아들이 미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재산이나 비용 마련 등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ace@news1.kr













백만장자들의 해외 이민은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전 세계 백만장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자국을 넘어 타국으로. 이들의 새로운 터전에 대한 갈망, 그 바탕에는 ‘행복지수’가 깊게 깔려 있다.

전 세계 부자들의 해외 이민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산리서치 업체 뉴월드웰스(New World Wealth, 이하 NWW)와 아프라시아(Afrasia)은행이 지난 4월 90개 국가와 1
50개 도시를 포함해 부와 부의 이동 추이를 연구·발표한 ‘2019 부의 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타국으로 이주한
백만장자는 약 10만8000명으로, 2017년 9만5000명보다 1만3000명 증가했다. 1년 새 14%나 증가한 것이다.

여기서 백만장자의 기준은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이 100만 달러(약 12억 원) 이상인 사람들로, 고액순자산보유자
(high net worth individuals)를 의미한다.








호주, 미국 제치고 4년간 1위

백만장자가 가장 사랑한 국가는 어디일까. 보고서에 따르면 고액순자산보유자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국가는 호주다.
 1만2000명이 호주 내 시드니와 멜버른, 골드코스트와 선샤인 코스트, 퍼스와 브리즈번으로의 이주를 선택했다.

호주를 선택한 까닭은 지난 10년 동안 호주 경제가 꾸준하게 발전했고 치안이 안전하며 교육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또 기후도 좋고 인구 밀도도 낮아 여유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호주에는 상속세가 없기 때문에 이민 2세들이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부를 축적할 수 있어 부자들이 전통적으로
 이민국으로 선호한다.

2위에는 최근 불법이민자와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이 올랐다. 호주와 미국의 왕위 싸움은 오래됐는데 현재 4년 연속
호주가 1위다.
이 밖에 백만장자가 선택한 나라로 캐나다(4000명), 스위스(3000명)와 아랍에미리트(2000명), 카리브제도(2000명),
뉴질랜드(이하 1000명), 싱가포르, 이스라엘,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이 순위권에 올랐다.

이들 국가 역시 범죄율이 낮아 치안이 좋고 상속세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캐나다는 1970년대에 상속세를 폐지했으며 스위스, 뉴질랜드, 그리고 싱가포르도 상속세가 없어 부의 대물림이 가능하다.
10위권 내에서 아시아는 7위인 싱가포르가 유일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000명의 부유층을 맞이해
 백만장자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사랑한 나라로 손꼽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아시아 지역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전 세계 부가 43% 증가한 2조1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모리셔스와 중국의 성장을 예고했다.
백만장자들이 더 많은 아시아 국가로 이주하는  것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들 국가가 백만장자의 선택을 받았다면 백만장자가 이탈한 나라도 있다.
고액순자산보유자들이 영주권을 박차고 나온 국가 불명예 1위에는 중국이 올랐다.
중국 내 백만장자 중 2%(1만5000명)가 지난해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선택했다.

 러시아와 인도가 2위, 3위로 뒤를 이었으며 터키와 프랑스, 영국, 브라질, 인도네시아의 갑부들 역시 이민을 결심해
고국을 떠났다.

자국을 떠나 타국으로 이주를 결심한 데 치안과 세금이 전통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최근 이민 트렌드에는 ‘행복지수’도 있다.
부자들의 유입이 많았던 상위권의 국가들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라는 데 공통점이 있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공개한 ‘2019 세계 행복 보고서’의 10위권 내 4개국이
 백만장자의 선택을 받은 나라와 동일했다.

스위스(6위), 뉴질랜드(8위), 캐나다(9위), 호주(11위) 등이다. 미국(19위), 스페인(30위), 싱가포르(34위)는 비교적
 상위권에 랭크됐다. SDSN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사회적 지원, 기대 수명, 사회적 자유, 관용, 부정부패 정도
 등을 측정해 행복지수를 산출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2호(2019년 09월) 기사입니다.]









▲ 사진=포루투칼 전차     ©포루투칼관광청 제공










투자이민으로 흥하는 포르투갈의 매력은 무엇일까?


2019년 하반기에 이른 지금, 여전히 해외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다. 하지만 세 국가의 특징으로는 이민의 문턱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며 해당 국가로의 이주를 진행중인 사람들 중 기약없이 시간만 흐르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과 아시아 등 새로운 국가 카테고리로 사람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이민 커뮤니티까지 조성되고 있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스페인, 포르투갈과 같은 국가들이 바로 그 예이다.

이 중 포르투갈은 소위 골든비자라 불리우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으며 가장 성공적인 이민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다고도 평가받는 국가이다.

포르투갈은 지난 2008년의 금융 위기를 겪은 후 장기간의 경기 침체와 인구 유출이 이어졌으나 2014년,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종료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다소 정체되어 먹구름이 드리운 유럽 국가들 중 지난해 2.8%에 이르는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꾸준히 보이고 있는 국가이다.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관광 친화적 환경 조성과 외국인 이주자를 포용하는 세금 정책, 사회 분위기, 그리고 메리트있는 비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관광업의 부흥과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 투자의 유치를 통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의 골든비자는 외국인이 포르투갈 내의 약 50만 유로(약 6억 6000만) 이상의 부동산 또는 펀드에 투자하여
거주권을 발급받고, 5년이 지난 후 포르투갈 영주권 또는 EU 28개 국가에서 통용되는 유럽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포르투갈은 지난해까지 총 30억 유로(약 4조 620억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포르투갈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 또한 50만 명 가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렇다면 해외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포르투갈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MCC홀딩스의 하지욱 대표는 이에 ‘포르투갈은 올해 세계평화지수에서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안전한 치안과 안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가진 국가이며 물가가 저렴하고, 외국인과 이주민에게 친근하고 친절한 국민성을 가진 국가’라
말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부동산 시장과 높은 상승률, 성장하는 관광업을 통한 임대 수익 가능성 등 다양한
 매력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 전하였다.

한편, ㈜엠씨씨홀딩스는 20년 경력의 해외 이주 전문 업체로 포르투갈과 그리스, 사이프러스와 같은 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미국, 도미니카 연방, 바누아투 등 다양한 국가의 성공적인 이민을 이끌어낸 기업으로 오는
 9월 17일(화)에는 포르투갈 골든비자와 현지 부동산을 직접 소개하는 이민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의 예약은 (주)엠씨씨홀딩스의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로 신청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아이티비즈



출처 :
아이티비즈(http://www.it-b.co.kr)







사진제공: 아브라함 이주공사





미국투자이민 (EB-5) 계획 시,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EB-5 자본은 미국 내 부동산 프로젝트의 중요한 자금원 역할을 하고 있다.
 EB-5란 일자리 창출 부동산 프로젝트에 적어도 $500,000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미국 영주권을 부여하는 연방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미국투자이민'으로 알려져 있다.

EB-5는 미국 최악의 경기 침체기에 은행들이 건설 대출을 꺼릴 때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미국 영주권 취득을 원하는
 외국 투자자와 그들에게 부동산 개발 자금을 지원받는 EB-5 프로젝트 개발자가 모두 윈-윈하는 결과가 창출되면서
 지난 10년 간 크게 발전한 프로그램이다.

- 리저널 센터 EB-5 프로젝트 선정
리저널 센터란 미연방 이민국에 의해 EB-5 부동산 프로젝트를 후원할 수 있는 권한을 지정 받은 기업 또는 개인을
말한다.

 EB-5 비자 신청에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10개의 일자리 창출'로 외국인 개인 투자자가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리저널 센터의 EB-5 프로젝트는 직접 고용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창출된 일자리도 인정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소해 줄 수 있어 빠르고 안정적인 미국 영주권 취득에 유리하다.

- 리저널 센터의 이력 
리저널 센터 EB-5 프로젝트로 이민국에 승인을 받았다 할지라도 그 리저널 센터의 '이력'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현재 EB-5 프로젝트를 운영 중일지라도 그 이전에는 EB-5 프로젝트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면 외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쉽사리 투자를 결정하기 어렵다.

반면, 과거부터 꾸준하게 EB-5 프로젝트를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개발자 및 리저널 센터의 경우, 그 동안의 EB-5
프로젝트들을 어떻게 운영해 왔는지 운영방식을 엿볼 수 있고 그에 따라 앞으로의 프로젝트들도 어떤 식으로 운영할
 지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 리저널 센터의 자금 출처
미국 최악의 경기 침체 상황이었던 EB-5 초창기에는 은행에서 건설 대출을 승인하지 않아 EB-5 자금 100%로 사업이 계획되어야 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훨씬 불안정한 투자 상황이었던 반면, 오늘날은 평균적으로 자금 조달이 EB-5로
25~35%, 그 외에는 개발사의 기본 지분과 은행 대출 및 사모 펀드에서 파생되기 때문에 자금의 균형이 안정적이다.

그러나, 현재 운영중인 EB-5 프로젝트들도 투자금의 비율이 각자 상이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프로젝트를 선정해야 한다.

고려이주공사 관계자는 “EB-5 현대화 제안서의 결정까지 불과 세 달 여 남은 현 시점에서 미국투자이민을 계획 중이라면 앞서 말한 리저널 센터 EB-5 프로젝트 선정, 리저널 센터의 이력, 리저널 센터의 자금 출처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9년도 미국투자이민 (EB-5) 부문 세계이주업체 TOP50으로 선정된 고려이주공사는 29년의 업력으로 15,000세대 이상의 독보적인 이민 송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이민 전문 기업으로 해외 직영 법인 운영으로 차별화된 전문성과 보다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이주공사는 오는 9월 19일(목) 오후 1시 서울 파크 하얏트 호텔 3층 보드룸 Ⅱ&Ⅲ에서 고려이주공사가 미국투자이민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투자이민의 동향은 물론 2019년도 고려이주공사가 추천하는 안정적인 리저널 센터 EB-5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할 예정으로 고려이주공사 대표번호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우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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