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우한폐렴 확산, 미국까지 확진자 발생…전세계 ‘우한폐렴’ 비상

도토리 깍지 2020. 1. 22. 11:01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는 중국인들.

AP연합뉴스








우한폐렴 확산, 미국까지 확진자 발생…전세계 ‘우한폐렴’ 비상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나왔다. ‘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될 모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국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미국 시애틀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21일(현지시각)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벤자민 헤인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에서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의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새로운 검사 키트를 개발해 시애틀에서 중국을 다녀온 여행자 중 바이러스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애틀랜타와 시카고 공항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만에서도 우한 폐렴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 이외에 아시아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태국, 일본, 한국, 대만 4개국으로 늘었다.
 
대만 질병통제센터는 21일 우한에서 살다 대만으로 돌아온 50대 대만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만 질병통제센터는 이 환자가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 바로 검역관들에게 자신의 증상을 보고했으며,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대만 당국은 우한 폐렴에 대한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로 올리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하지 않으면 우한 여행을 삼가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호주와 홍콩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해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1일 우한 폐렴으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현재 확진자는 291명, 의학적 관찰 대상만 900명이다. 


AFP·로이터통신은 중국 CCTV를 인용해 20일 기준 우한 폐렴 사망자가 6명이라고 전했다. 바이러스 진원지로 지목되는 우한 내에서만 확진자가 258명에 달한다.
 227명이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처음 발병한 우한 폐렴은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선전까지 확진자가 나오며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다. 동부 저장성에서도 21일 기준 우한 폐렴 확진사례 5건이 확인됐다.
베이징은 확진자 4명을 추가했으며, 인근 톈진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 다른 지역에도 확산돼 의심환자가 속출한다. 중국 14개 성에서 50명 넘는 의심환자가 보고됐다.
 동북지역 다롄과 서남부인 광시장족자치구에서도 의심 사례가 나와 우한 폐렴이 전 중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폐렴이 인간간 전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우한에서 의료진 15명이 우한 폐렴에 감염됐으며, 광둥성에서 우한에 가지 않았는데도 발병한 케이스가
있어 인간 대 인간 감염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이 자국 및 해외로 대규모 이동하는 춘제 연휴기간에 우한 폐렴이 전세계로 급속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우한=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커우 기차역에서
 한 여성이 어린이의 마스크를 고쳐 씌워주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중국을 방문한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미국 시애틀 내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 발발한 첫 우한 폐렴 감염 사례다.

2020.01.22. 







미국도 ‘우한 폐렴’에 뚫렸다…중국내 확진자 300명 넘어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이 중국을 넘어 아시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발생해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베이징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우한 폐렴 감염자 수가 3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중국 황금연휴인 춘제(春節·설)를 맞아 수억 명의 인구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각 지역에서 의심 환자도 쏟아지고
있어 우한 폐렴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워싱턴주 에버렛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자신의 증상이 뉴스에 보도된 우한 폐렴과 유사하다고 보고 의료 당국을 찾았다.

의료진은 그가 중국을 다녀온 데다 증상이 우한 폐렴과 비슷하다고 보고 채취한 시료를 CDC에 보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워싱턴주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단기간 관찰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CDC는 이 환자와 접촉한 다른 사람들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지 역학 조사에 나섰다.

CDC 관계자는 “우리는 미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한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DC는 17일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3개 공항에서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첫 우한 폐렴 환자는 공항 검역이 시작되기 전 시애틀 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다. CDC는
 이번 주 중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등 2곳에 대해서도 검역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도 '우한 폐렴' 공포···첫 확진자는 중국 다녀온 美거주자



[출처: 중앙일보] 미국도 '우한 폐렴' 공포···
첫 확진자는 중국 다녀온 美거주자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지난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워싱턴주 에버렛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우한 폐렴과 관련한 뉴스를 접한 뒤 자신의 증상이 비슷하다고 판단해 자발적으로 의료 당국을 찾았다. 


그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이 환자와 접촉한 다른 이들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지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이와 함께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DC 관계자는 "미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DC는 우한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여행 경보 2단계에 대해 CDC는 여행객들이 아픈 사람이나

 동물 등과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CDC는 지난 17일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3개 공항에서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활동을 벌였다.

 이번 주 중에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등 2곳에 대해서도 검역이 확대된다.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승객들이 비행기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승객들이 비행기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우한 폐렴은 우한을 넘어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상하이까지 번졌으며, 한국·일본·태국 등 주변국에서도 발병자가
나왔다.

중국 의료정보 사이트 딩샹위안(丁香園)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기준 6명이 숨지고, 324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시간으로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22일까지 총 확진자는 4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우한 폐렴’확진자 발생 현황.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우한 폐렴’확진자 발생 현황.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야마(箱根山)의 오와쿠다니(大涌谷) 일대에 설치된 로프웨이 아래에서 화산 가스가 솟아오르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야마(箱根山)의 오와쿠다니(大涌谷) 일대에 설치된
로프웨이 아래에서 화산 가스가 솟아오르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우한 폐렴' 확산에 일본 온천 관광지 상점 "중국인 거절"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수도권의 한 상점이 중국인 손님을 거절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아사히(朝日)신문의 보도를 보면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마치(箱根町)의 한 과자 판매점이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 중국인이 가게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한다는 중국어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바이러스가 뿌려지는 것이 싫다"며 "중국인은 입점 금지"라는 취지의 설명이 담겨 있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상점 운영자는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안내문을 작성했으며 이달 17일쯤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너가 좋지 않은 중국인이 우리 가게를 휩쓸어 왔다"며 "코로나바이러스에 자위 수단을 취하고 싶다.

중국인은 들어오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이 상점의 대응에 반발하는 중국어 게시물이 올라오고 운영자의 휴대전화에 '사죄하라'는 메시지가

전송되기도 하는 등 반발 기류도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상점 운영자는 "내용은 고쳐서 쓰겠다.

물의를 빚을만한 단어는 삼가겠다"면서도 중국인이 매장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유지할 뜻을 굽히지

 않았다.




sewonlee@yna.co.kr






WHO는 세계 의료기관들에 대해 감염 방지와 억제에 관한 지침을 내렸다. 22일에는 국제적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기 위해 긴급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WHO는 세계 의료기관들에 대해 감염 방지와 억제에 관한 지침을 내렸다.
22일에는 국제적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기 위해 긴급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정체는





중국정부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해, 각지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신형 우한 폐렴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중국에서 세계로 전염돼 8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SARS :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비교하면 독성이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갈수록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나아가 사망자 수도 증가 추세에 있어 "사스급"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바이러스의 기원 등 자세한 것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보건 당국은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염"이 확인되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 감염의 예 

지난 121일 시점으로, 중국과 태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을 합해 약 300명을 웃도는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증상에는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이 포함된다. 

중국 우한 시에서 21일 현재 감염이 확인된 198명 중 6명이 숨졌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국내 다른 도시로도 감염이 확산돼 베이징의 5, 상하이의 2명을 포함해 우한 이외의 감염자는

 21명이 됐다. 

앞서 일본에서도, 타이완(대만)에서도 감염환자가 확인됐다.

한국은 우한에서 온 도항자로부터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조치, 격리 수용해 전파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안전화 상태에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태국에서는 2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되어 환자는 모두 우한으로부터의 중국인 여행자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우한을 방문했던 1명의 감염을 확인했다. 


* 바이러스의 자세한 것은 불분명하다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 어시장'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도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 중이다. 사람에게서 인체로 감염됐음을 확인하고 있으며, 의료진도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동물이 최초 감염원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 대책은 있나 ?  

신종 바이러스 백신은 아직 없다. 

중국 당국은 많은 국민이 국내 각지나 해외에 여행하는 1월 하순의 춘절(설 명절)의 대형 연휴를 앞에 두고 봉쇄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한국 등 많은 아시아 국가의 공항 당국은 우한으로부터의 도항자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21일 폐렴 환자로 발병전의 14일간 우한에의 도항력이 있는 개인에게 검역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WHO는 세계 의료기관들에 대해 감염 방지와 억제에 관한 지침을 내렸다.

22일에는 국제적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기 위해 긴급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사람의 경우 자연계에 있던 바이러스가 변이돼 전파되면서 신종 감염병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2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대표적이다.

사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변종이 생기면서 사향고양이로 옮겨졌고 이 사향고양이를 요리하던 요리사를 시작으로 사람에게 전파됐다는 게 학계 설명이다.


메르스는 자연계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명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박쥐에서 낙타를 거쳐 사람에게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국발 폐렴 역시 환자 대다수가 중국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사스, 메르스와 마찬가지로 야생동물이 매개됐을 가능성이 크다.


 동물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옮겨지면서 감염되는 것을 ‘인수공통감염’이라고 한다.

이렇게 인수공통감염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김성민 인제의대 해운대백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동물과 사람의 접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박쥐는 많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보균 상태의 박쥐와 사람이 접촉을 하면 쉽게 감염된다”며 “오염된 식용 동물들의 접촉으로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