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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주앞, 우세지역 물어보니..민주 "70곳"·통합 "38곳"

언론과 시사

총선 2주앞, 우세지역 물어보니..민주 "70곳"·통합 "38곳"

도토리 깍지 2020. 4. 1. 10:53



4·15총선 거리 홍보전 준비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4·15총선을 보름 앞둔 31일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포항남·

울릉 후보 캠프 관계자가 선거 벽보와 홍보물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총선 선거운동은

4월2일부터 시작된다. 2



2020.3.31/뉴스1 choi119@news1.kr








반려견과 인사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4·15총선 포항남울릉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31일 울릉군

 유권자 집을 방문하자 반려견이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2020.3.31/뉴스1





21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


포토홈 21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

들의 투표, 즉 재외투표가 시작된 1일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첫 투표자 김이종(67)씨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0.4.1photo@yna.co.kr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총선 2주앞, 우세지역 물어보니..민주 "70곳"·통합 "38곳"




각당 자체 분석..253석 가운데 민주 "132석" 통합 "124∼130석" 전망
수도권서 민주 81곳·통합 21곳 '우세·경합우세' 판단..

정의당 '우세' 전무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류미나 기자 = 4·15 총선을 2주 앞두고 각 당이 초반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은 70곳을, 미래통합당은 38곳을 각각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이 주요 지역 기반인 민생당은 1곳만 '우세'하다고 꼽았고 정의당은 '우세'로 판단하는 지역이 없었다.


연합뉴스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둔 1일 현재 각 정당의 선거전략 단위에서 자체 집계한 결과를 토대로 253개 선거구의 초반 판세를 분석했다.

각 당은 크게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로 판세를 분석했다.

 이는 지역별 여론조사와 역대 선거결과 분석 등을 토대로 나온 것으로 정당별로 구체적인 판단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민주당은 '우세' 지역으로 ▲ 서울 16곳 ▲ 경기 23곳 ▲ 인천 2곳 ▲ 호남 23곳 ▲ 충청 4곳 ▲ 강원·제주 2곳을 꼽았다.

자체 판단한 '경합우세' 지역은 ▲ 서울 19곳 ▲ 경기 18곳 ▲ 인천 3곳 ▲ 충청 7곳 ▲ 호남 4곳 ▲ 부산·울산·경남 6곳 ▲ 대구·경북 1곳 ▲ 강원·제주 4곳이었다.


민주당은 '우세' 지역(70개)과 '경합우세' 지역(62개)을 포함해 총 132개 지역구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당은 '우세' 지역으로 ▲ 서울 3곳 ▲ 경기 4곳 ▲ 부산 6곳 ▲ 대구 7곳 ▲ 울산 4곳 ▲ 대전 2곳 ▲ 충북 2곳

 ▲ 충남 1곳 ▲ 경북 5곳 ▲ 경남 4곳을 꼽았다.


'경합우세' 지역은 ▲ 서울 3곳 ▲ 경기 9곳 ▲ 인천 2곳 ▲ 부산 8곳 ▲ 대구 1곳 ▲ 울산 2곳 ▲ 대전 1곳 ▲ 충북 3곳

▲ 충남 4곳 ▲ 경북 6곳 ▲ 경남 8곳 ▲ 강원 2곳 등이었다.

통합당은 '우세' 지역(38개)과 '경합우세' 지역(49개)에 일부 경합 지역까지 더해 총 124∼130개 지역구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도권의 경우 전체 121개 의석 가운데 우세·경합우세 지역은 민주당이 81개, 통합당 21개로 각각 파악했다.

직전 총선에서 수도권 의석수는 민주당 82개, 통합당 35개였는데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당시와 비슷한 수준을, 통합당은 당시보다 상당히 못 미치는 수준을 전망한 것이다.


49개 의석이 걸린 서울에서 민주당이 판단한 '우세' 지역은 종로구(이낙연), 동대문갑(안규백), 강북을(박용진), 노원을(우원식), 중랑갑(서영교), 중랑을(박홍근), 서대문갑(우상호) 등 강북 벨트를 중심으로 포진했다.

민주당은 중구·성동을(박성준), 광진을(고민정), 동작을(이수진), 관악갑(유기홍), 관악을(정태호) 등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통합당은 서울에서 강남갑(태구민)·강남을(박진)·강남병(유경준) 3곳을 '우세' 지역으로, 서초갑(윤희숙)·서초을(

박성중)·송파갑(김웅) 3곳을 '경합 우세'을 지역으로 예상했다.







공개된 서울 종로 이낙연-황교안 후보 선거벽보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의 선거벽보가 31일 공개됐다  이 후보의 벽보에는 '국난극복, 종로도약', '할 수 있습니다 이낙연'이라는 문구와 함께 밝게 웃는 이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황 후보의 벽보에는 '힘내라 종로' '바꿔야 산다'라는 문구와 함께 '신분당선,강북횡단선 조기추진', '아동ㆍ여성이 안전하고 맘(Mom)이 편한 도시건설' 등 공약이 담겼다. 2020.3.31  [이낙연ㆍ황교안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eong@yna.co.kr


공개된 서울 종로 이낙연-황교안 후보 선거벽보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의 선거벽보가

 31일 공개됐다

 


2020.3.31 [이낙연ㆍ황교안 후보 측 제공. ] jeong@yna.co.kr        




  

경기도에서 민주당은 수원무(김진표), 양주(정성호), 부천갑(김경협), 화성을(이원욱), 윤후덕(파주갑) 등 현역 의원

 지역을 중심으로 '우세' 지역을 꼽았다.

통합당은 안성(김학용), 동두천·연천(김성원), 김포을(홍철호), 여주·양평(김선교) 등을 '우세' 지역이라고 판단했다.


인천의 경우 민주당은 계양갑(유동수), 계양을(송영길) 등을 '우세' 지역으로, 부평을(홍영표), 남동을(윤관석), 서구을(신동근) 등을 '경합우세'로 꼽았으며, 통합당은 중구·강화·옹진(배준영)과 남동갑(유정복) 등을 '경합 우세' 지역으로 봤다. 통합당은 인천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우세 지역은 없다는 판단이다.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세종갑(홍성국), 세종을(강준현), 서구갑(박병석), 서구을(박범계), 유성갑(조승래), 유성을

(이상민) 등을, 통합당은 대전 중구(이장우), 대전 대덕(정용기), 충북 충주(이종배), 충북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충북 홍성·예산(홍문표) 등을 비교적 당선 안정권으로 판단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전통적인 텃밭에서의 승리를 예상했다.


민주당은 직전 총선에서국민의당과 무소속 출신 후보가 휩쓸었던 호남 지역 의석 대부분을 탈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민주당은 전체 호남 의석 28개 가운데 23곳을 '우세' 지역으로, 4곳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남원·임실·순창(이강래)은 경합 지역으로 판단했다.

민생당의 판단은 다소 엇갈렸다.


민생당은 전남 목포(박지원)를 '우세' 지역으로,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해남·완도·진도(윤영일), 정읍·고창

(유성엽), 광주 동구·남구갑(장병완), 서구을(천정배) 등도 '경합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통합당은 대구·경북 25곳 가운데 12개, 부산·울산·경남 40곳 가운데 14개를 우세 지역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은 영남 지역에서는 '우세' 지역을 꼽지 않았다. 다만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진구갑(김영춘) 등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강원·제주의 경우 원주갑(이광재), 제주을(오영훈) 등이 비교적 민주당 우위 지역으로 꼽힌다.

통합당은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과 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 2곳 정도를 당선 안정권으로 봤다.










▲ “필승” 김종인(왼쪽 두 번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갑 태구민(태영호·왼쪽)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강남구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주먹을 쥐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태 후보, 김 위원장, 박진 강남을·

유경준 강남병 후보. 


  김낙중 기자



         

정의당의 경우 현역 의원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심상정), 경남 창원·성산(여영국)을 포함해 우세로 꼽는 지역이 없었다.

현역 의원의 생환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된 만큼 일각에선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는 선거운동이 이제 본격화하는 만큼 현재의 판세로 선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비례대표용 정당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정당 투표의 향방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여론조사가 우세하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액면 그대로 판세라고 봐서는

안 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책임감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며,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반드시 150석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혼란 속에서 막판까지 여야 모두 섣불리 결과를 자만할 수 없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곳곳에 숨어 있는 보수 표심을 통합하고 중도층을 끌어안아 원내 1당의 지위를 회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yumi@yna.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4·15총선의 판을 뒤흔들고 있다.
국민의 관심이 온통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쏠려 있어서다.

이러한 상황 전개는 여당에 유리하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달라는 호소가 호응을 받을 수 있고
대내외 정책 실패에 대한 야당의 추궁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과 금융지원책들을 큰 반대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것도 정부·여당에 유리한 환경이다.

그만큼 야당의 입장은 어렵다.
 정권심판론을 부각하기 어렵다.
한 타개책으로 지난 총선에서 지금 여당을 이끈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현 정부의 경제실정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중도층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야당의 공격은 무뎌졌다.


이번 총선 승패의 관건은 코로나19 위기의 극복 방안을 어느 쪽이 더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에 달렸다.
크게 보아 세 가지 이슈가 중심이 될 것이다.

첫째, 코로나19 보건위기의 극복 방안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여당은 정부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다. 많은 진단검사와 격리조치를 통해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전후로
 줄어든 성과를 내세우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달라고 호소할 것이다.

 해외의 호의적 평가도 부각할 것이다. 야당은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와 마스크 대란 등을 상기시키고, 방역체계
 확립이나 바이오산업 발전 등 지난 정부들에서 이룬 성과로 현 정부가 덕을 보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정부가 잘한 것이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나아가 국민의 여전한 불안 심리를 감안해 진단검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하자고 요구할 것이다.
진단검사를 받은 우리 국민이 아직 1%도 안 된다며 누구든지 원하면 쉽게 진단검사나 면역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할 수도 있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이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규모 재정지출과 금융지원 방안들이 속속 발표됐다.
 여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당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이다.

야당은 정부·여당의 경제정책 실패를 공격하며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도록 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가능성이 높다. 양쪽 모두 이 정도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코로나 뉴딜’의 과감한 제안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가 나아갈 비전과 전략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쪽에 유권자들의 마음이 쏠릴
것이다.

셋째, 긴급재난지원금의 제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총선 이후 2차 추경을 통해 소득 하위 70% 가정까지 40만~10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을 비롯해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경쟁적으로 발표해왔다.
정부·여당이 주도하고 있어 총선 표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야당은 총선용 선심정책이라고 비난만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야당도 책임 있는 대안으로 맞서야 한다. 반면 지원의 대상과 액수, 시의성과 적정성, 재정부담 등을 둘러싼 논란이
여당에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가 언제 끝날지, 얼마나 심각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이번 총선에서 여야는 이런 전대미문의 위기 극복방안을 두고 치열한 정책 경쟁을 펼쳐야 한다.
 선거가 끝나면 정쟁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길에 온 국민의 마음과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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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대구=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1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의 한 인쇄업소에서 인쇄된 4ㆍ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48.1cm의 길이를 보이고 있다. 2020.3.31


pdj6635@yna.co.kr




[그래픽] 4·15총선 정당별 비례대표 목표 의석 수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번 총선에서 비례
대표 의석을 얻겠다고 나선 정당은 35개나 된다. 이들 정당이 내세운 비례대표 후보는
312명이며, 47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둘러싼 경쟁률은 6.6 대 1이다.

jin34@yna.co.kr



       




   



    

1일(현지시간)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 1층 강당에 있는 재외 투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한

박상윤 상하이 한국상회 회장이 투표용지를 담은 봉투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