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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코로나 백신…개발 경쟁 불붙었다

의학과 건강관리

'너도나도' 코로나 백신…개발 경쟁 불붙었다

도토리 깍지 2020. 4. 1. 20:48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제약·바이오기업 15곳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뛰어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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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팜캐드(PharmCADD)는 아이진, 가톨릭대학교 등 5개

산·학 연구기관과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너도나도' 코로나 백신…개발 경쟁 불붙었다

 

질본, 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와 치료제·백신개발 나서
GC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독자개발’ 착수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에 확산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제약·바이오기업 15곳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뛰어들었다.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등 굵직한 기업들은  바이오 벤처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장점을 살려 개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진척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자료=셀트리온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은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로 코로나19 정복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을 확보해 현재 항체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혈액에서 코로나19에 면역력을 가진 항체를 뽑아내는 치료용 중화 항체 스크리닝 작업을 하고 있다. 중화 항체는

 바이러스를 중화시키고 감염증의 회복을 돕는 기능성 항체다.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항체 후보 300종을 확보했고  2차 후보 항체군 선별 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5월부터 세포주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치료제 개발에 들어가고, 7월이면 환자 대상 임상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생산량은 한 달에 100만명 수준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웹캐스팅 기자간담회에서 “200억원을 투입해 6개월 안에 임상시험 전까지

 ‘코로나19’ 항체 치료물질을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셀트리온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제품은 코로나19에만 존재하는 S단백질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도 15~20분이면 충분해 현장에서 바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4월말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5월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유럽 수출용

CE인증을 필두로 한국과 미국에서도 유관기관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지원연구비는 4억8800만원으로 연구기간은 2021년까지다. 

 

SK의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의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코로나19 서브유닛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필요한 항원 부위 선별 및

 유전자 합성 ▲다양한 후보물질 제작, 생산, 확보 ▲면역원성 평가분석법 개발 ▲동물에서 후보물질의 효능평가 등의

R&D를 수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에 앞서 지난달 신종 감염병 대유행시 빠르게 적용 가능한 백신 제조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R&D에 돌입했다.

현재 비임상(동물실험)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코로나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안동 L하우스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체제를

 갖췄다”며 “국가 비상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선언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에서 B세포(항체를 만드는 세포)를 분리해 코로나19의 치료용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이후 재조합기술을 활용해 단일클론항체치료제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에도 독감 백신, 수두 백신, B형간염 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을 통해 축적한 연구·개발(R&D) 역량이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GC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가 긴급 공고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사업에 입찰했으나, 참여가 무산되자 자체적인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중소형 바이오 기업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제넥신은 바이넥스, 제넨바이오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DNA백신 GX-19 개발 산-학-연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스마젠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VSV 벡터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한편 코로나19 환자의 폐렴 중증도를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으로 1분 만에 정확히 가려낼 수 있는 ‘AI

(인공지능) 의료영상 분석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의료용 3D프린팅 전문기업인 메디컬아이피가 개발한 ‘메딥프로’ 기술이 24개국에서 코로나19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CT, MRI 등의 2차원 의료영상을 3차원으로 만들어 단층 촬영 이미지만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인체 내부의

장기와 병변 등을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minji@segye.com 

 
 
 
 
 
 

 

 

 
 
 
AP뉴시스
 
 

 

 

 

 

 
 
18개월내 코로나 백신 개발? 터무니없는 낙관” CNN
 
 
 
미국, 현재 백신 개발 3단계 중 1단계 진행
전문가 “1단계의 면역 검사에도 최소 1년 걸려”
시간 단축 위해 새로운 기술 사용도 위험
미국, 천문학적 자금 투입…“가능하다” 주장도

 
 
 
미국 정부가 18개월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시간표를
세웠지만 미국 백신 전문가들은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또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승인되지 않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CNN은 백신이 빠른 기간 안에 개발되더라도 제조 과정을 거쳐 일반에게 상용화되기까지에는 18개월을 넘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CNN은 “미국 정부가 수억 달러(수천 억원)를 쏟아 붓고 있고, 10여개의 회사들과 연구기관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8개월 이내 백신 개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일 백악관에서 제약회사 경영진들과 가진 회의에서 “백신이 3∼4개월 내에 준비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공수표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진화하기 위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백신 개발에는 1년에서 1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 백신 개발 시간표의 절대적인 진리처럼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CNN은 “1년 반은 긴 시간처럼 들리지만 백신 개발에는 눈 깜짝할 새”라고 지적했다. 백신 전문가인 베일러
대학의 피터 호테즈 교수는 “기적이 발생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아마도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공동 개발자인 폴 오핏 박사는 CNN에 “파우치 소장이 말한 1년에서 1년 반 목표는 터무니없이
낙관적”이라며 “나는 파우치 소장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 생각과 같을 것”이라고 부장했다.

미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한 코로나19 백신 첫 임상실험이 3월 16일 시애틀에 있는 보건연구소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 대학에서도 임상실험이 실시됐다. 이 두 기관의 임상시럼에는 45명의 자원자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존스홉킨스대학의 아메시 아달자 교수는 “백신 개발에는 일반적으로 수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백신 개발을 위해선 동물 테스트를 거친 뒤 3단계 실험을 통과해야 한다.
첫 단계가 안정성과 면역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소규모 그룹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이다.
두 번째 단계는 위험 그룹 등을 포함해 사람 수를 수백 명으로 늘려 진행하는 임의 추출 실험이다.
 
 두 차례의 결과가 좋을 경우 실시되는 세 번째 단계는 약효와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수 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금 미국에서 실시되는 임상실험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1단계다. NIAID의 에밀리 얼베딩 박사는 “우리는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한 레이스 중에 있기 때문에 서둘러 2단계로 넘어가는 모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얼베딩 박사는 “일반적으로 (1단계의) 면역 반응을 검사하는데 최소 1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1단계 실험이 진행 중인 에모리 대학의 월트 어렌스테인 교수는 “코로나19는 산불처럼 번지고 있다”면서도 “실현
 가능성은 있지만 18개월 안에 백신 개발을 끝내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백신 실험 과정에서 사람이 아프거나 심지어는 숨질 수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말초 신경 이상으로 통증과 마비가 발생하는 길랭바레 증후군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실험을 전개했다가 최소 30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해 1976년 백신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18개월 내 백신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백신 개발을 위해 제약회사들에 수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많은 연구자들이 마라톤의 출발선에서 뛰는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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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팜캐드(PharmCADD)는 아이진, 가톨릭대학교 등 5개

산·학 연구기관과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시기를 18개월로 잡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회의적 반응이 나온다고 CNN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TV로 중계된 제약업체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백신이 3∼4개월 안에 준비될 것"이라고

말한 게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이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1년에서 1년 반은 걸릴 것이라고 즉각 반박해 찬물을 끼얹었다.

 

 

 

 

 

코로나19 대책회의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코로나19 대책회의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이후 백신 개발에 12∼18개월이 소요된다는 게 마치 정설처럼 보도됐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CNN이 전했다.

베일러 의과대학의 피터 호테즈는 교수는 "파우치 소장 얘기는 낙관적 예측이며, 엄청난 천운이 따른다면 모를까 18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회의 2주 후인 지난달 16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라고 알려진 백신 연구가

시작됐고, 27일에는 시애틀과 애틀랜타에서 1차 임상이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전망대로 개발되기는 여전히 요원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 개발은 동물 테스트 후 3단계의 임상 시험을 거치게 된다.

 

 1차 임상에서는 소규모 집단에 백신을 투여해 면역 반응을 확인하고, 2차에서는 이를 확대해 위험군을 포함, 수백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3차 단계에서는 최대 수만 명까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다.

단계별로 임상 참가자의 면역 반응 등 상태를 최소한 1년은 추적 관찰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백신 개발에는

통상 8∼10년이 걸린다고 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그러나 현재 시애틀과 애틀랜타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축소해 동물과 임상 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보스턴

 글로브 미디어의 '스탯'이 보도했다.

현재 진행 중인 백신 개발에는 혁명적인 기술 혁신이 사용돼 성공만 한다면 완성 시기를 몇 달은 앞당길 수도 있다고

CNN은 전망했다.

 

NIAID와 제약회사 모더나가 공동으로 생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코로나19의 유전자 정보를 받아 이를 통해 항체를

형성하는 mRNA(messenger RNA) 방식을 연구 중이며, 지금껏 이 방식으로 백신을 유통한 적이 없어 성공한다면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브리핑 하는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 [AFP=연합뉴스]

 

브리핑 하는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

 

 [AFP=연합뉴스]          

 

 

 

 

문제는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피해가 가혹하다는 점이다.

1960년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은 질병을 오히려 악화시키고 유아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다.

 1976년에는 돼지독감 백신을 4천500만명에 투여한 결과 450명에서 면역 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길렝-바레 증후군

(GBS·Guillain-Barre Syndrome)이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안전 문제 때문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26년이 걸렸고, 2019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은 5년 만에 콩고민

주공화국 등 상황이 심각한 국가에서만 사용토록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 승인을 받았다.

2003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2016년이 돼서야 백신의 시험 사용 단계로 들어갔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백신 시험 단계를 거치지 말고 곧바로 투약하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그러나 나쁜 바이러스보다 더 나쁜 게 한 가지 있다면 바로 나쁜 백신"이라고 지적했다.

 

 

 

 

aayyss@yna.co.


 

 

 

 

 

성남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18개월 후에도 힘들어” 전문가들
 
 

 


전문가들로부터 18개월 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18개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잡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시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TV로 중계된 제약업체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백신이 3∼4개월 안에 준비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직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1년에서 1년 반은
걸릴 것이라고 반박해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CNN이 31일(현지시간) 인터뷰한 의학 전문가들은 12~18개월조차도 짧은 기간이라고 반박했다.
베일러 의과대학의 피터 호테즈는 교수는 "파우치 소장 얘기는 낙관적 예측이며, 엄청난 천운이 따른다면 모를까
18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예로 지난달 16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라고 알려진 백신 연구가 시작됐다. 27일 시애틀과 애틀랜타에서 1차 임상이 진행되기도 했다.
보통 1차 임상에서는 소규모 집단에 백신을 투여해 면역 반응을 확인하고, 2차에서는 이를 확대해 위험군을 포함,
 수백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3차 단계에서는 최대 수만 명까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다.
단계별로 임상 참가자의 면역 반응 등 상태를 최소한 1년은 추적 관찰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백신 개발에는
통상 8∼10년이 걸린다고 한다.

또한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피해가 가혹할 수 있다.
1960년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은 질병을 오히려 악화시키고 유아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다.
1976년에는 돼지독감 백신을 4500만명에 투여한 결과 450명에서 면역 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길렝-바레 증후군
(GBS·Guillain-Barre Syndrome)이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안전 문제 때문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26년이 걸렸고, 2019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은 5년 만에 콩고민주공화국 등 상황이 심각한 국가에서만 사용토록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 승인을 받았다.
2003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2016년이 돼서야 백신의 시험 사용 단계로 들어갔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백신 시험 단계를 거치지 말고 곧바로 투약하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그러나 나쁜 바이러스보다 더 나쁜 게 한 가지 있다면 바로 나쁜 백신"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전자현미경 사진이다. 이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와 증식을 막아 감염을 예방할 백신 연구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휴먼 챌린지′ 임상을 하자는 논의가 시작됐다. 아직은 논란이 많다. NIAID 제공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전자현미경 사진이다. 이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와
 증식을 막아 감염을 예방할 백신 연구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휴먼 챌린지' 임상을 하자는 논의가 시작됐다. 아직은 논란이 많다.
 
 NIAID 제공
 
 
 

 

 

정상인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주입해 백신 개발한다는데…'휴먼 챌린지 임상' 논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임상 연구 결과를 빠르게

 얻기 위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주입한 뒤 약효를 점검하는 신속한 임상시험('휴먼 챌린지')을 실시하는 방안이 전문가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

 

 위중한 환자에게 빠르게 백신을 보급해 희생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개발 속도를 더 높이는 효과는 크지

않으면서 민감한 윤리 문제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피터 스미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와 생명윤리학자인 니르 리얼 미국 럿거스대 철학과 교수팀은 다수의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최종적으로 약효를 점검하는 보통의 임상 3상 시험을 대신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정상인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백신의 효능을 시험하는 ‘휴먼 챌린지’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감염병 저널’ 31일자(현지시간)를 통해 주장했다. 


휴먼 챌린지 임상시험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정상인에게 바이러스를 주입해 병을 인위적으로 일으키고, 여기에 백신

후보물질의 무작위대조임상시험을 실시해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방법이다.

 

감염 시점부터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고, 환자 모집과 임상 허가 등으로 시간을 소모할 필요가 없어 기존 임상시험에 비해 신속하게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31일 ‘사이언스’에 따르면, 기존 임상시험으로 1년 이상 걸리는 과정을 휴먼 챌린지 임상은 2~3달 만에 끝낼 수 있다.

 

휴먼 챌린지는 코로나19 이전에도 뎅기열이나 콜레라, 지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등의 백신을 개발할 때에도 논의가 됐던 방식이다. 다만 인간에게 불확실성이 큰 바이러스를 주입한다는 점 때문에 윤리적 비판도 컸다.

연구팀은 주로 이 임상시험의 윤리적 부분을 점검했다.

 

 연구팀은 “휴먼 챌린지 대상자를 현재까지 중증 환자가 별로 없는 젊고 건강한 성인으로 한정하고 자주 모니터링을

 하며 최선의 치료를 한다면 위험은 감수할 만한 수준일 것”이라며 “반면 백신의 평가 속도를 높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등 세계적 부담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이언스’는 31일 “휴먼챌린지를 통한 백신 임상시험이 기대만큼 빠른 결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매튜 메몰리 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연구원은 “주입할 바이러스를 오염 없이 키워 영장류에 얼마나

 주입해야 할지 결정하고, 이후 사람에게 결정한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이 과정이 얼마나 빨리 이뤄질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도 그리 늦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마이런 레바인 미국 매릴랜드대 의대 교수 역시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지역에서 무수히 많은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임상시험도 휴먼 챌린지 만큼이나 빨리 이뤄질 수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휴먼 챌린지 임상이 정말 개발 속도를

앞당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은 2건…전임상 포함 54건 연구 중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가장 최신 백신 개발 현황 자료인 ‘코로나19 후보백신의 지형 초안’ 3월 26일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 들어간 백신은 여전히 두 개다.

 

미국 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NIAID)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는 자체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지난달 16일 시작했다. 45명의 18~55세 성인을 대상으로 농도별 약효를 확인하고 안전성을 점검한다.

이 백신은 인체 세포 안에 들어가 단백질을 합성하는 전령RNA(mRNA)를 전달하는 유형의 백신(RNA 백신)이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세포 침투 과정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조각을 생산하게 한다.

 

이 단백질을 인식한 인체가 방어용 항체를 만들게 해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게 원리다.

RNA 백신은 백신 자체의안정성이 낮다는 게 단점이지만, NIAID와 모더나는 안정성이 높은 서열을 발굴해 이번 백신

 후보물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가장 최근 자료인 3월 26일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2건, 전임상 52건이 진행 중이다. 그 비율을 분류해 그래프로 그렸다. 자료 WHO, 그래프 동아사이언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가장 최근 자료인 3월 26일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2건, 전임상 52건이 진행 중이다. 그 비율을 분류해 그래프로 그렸다. 자료 WHO, 그래프 동아사이언스

중국에서는 중국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과 중국 생명공학기업 캔시노 역시 지난달 16일 중국 정부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임상1상을 시작했다. 1

 

8~60세 성인 108명을 대상으로 농도별 약효 및 안전성을 시험할 계획이다.

 동물시험을 거쳤으며 동물에서는 안전성과 면역 형성 기능이 검증됐다.

임상시험은 올해 내내 지속될 계획이다.

이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 게놈에 목표 유전자를 삽입해 인체에 넣는 방식(바이러스 벡터 방식)이다.

 

NIAID와 모더나가 사용한 RNA 백신보다는 안정성이 높지만, 바이러스 벡터 자체가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제조에 세포가 필요하다는 게 단점이다.

전임상 단계 연구는 52개로 집계됐다.

 

이는 5일 전인 21일 WHO가 집계한 결과보다 4개 늘어난 수다.

 하루 평균 한 건의 연구가 추가되는 상황이다.

 

임상과 전임상을 포함해 54개의 백신 후보물질은 종류가 모두 다르다.

임상 및 전임상 백신 후보물질 54개를 유형에 따라 분류해 보면, 바이러스의 단백질 조각을 항원으로 이용하는 방식이 18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에 비해 하나 늘어났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가 이 방식을 쓴다. 스파이크 단백질 조각을 항원으로 만든 뒤 직접 나노입자에 담아

 주입한다.

다음으로 바이러스를 다른 안정된 바이러스 게놈(벡터)에 담아 마치 택배 배달하듯 체내에 전달하는 방식(바이러스

벡터 방식)이 13개로 뒤를 이었다. 


안정적인 구조의 RNA나 DNA 조각(플라스미드)에 유전자를 담아 전달하는 방식도 있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개발 중인 백신은 RNA를 주입하는 방식이 8개, DNA를 주입하는 방식이 3개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이노비오가 이 방식으로 DNA 백신을 연구 중이다.

비활성화시킨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방식과 독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은 각각 2개로 소수였다.

 

중국 생명공학기업 시노백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켜 주입하는 백신을 개발해 전임상시험 중이다.

인도혈청연구소는 독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러스 대신 바이러스와 닮은 구조의 단백질(바이러스유사입자, VLP)을 이용하는 방식도 1개였다.

 기타 아직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방식이 7개로 나타났다.

 


  

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일러스트 이미지. 2020.2.5.

 

[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일러스트 이미지. 2020.2.5.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이스라엘 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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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없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중국 우한 Tongji 대학병원은 코로나 19 지정 병원으로 선정되어 중국 각 지역의 의료진들이 연구와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병원이다.
이 곳에 설치되어 있는 나노드론은 의료진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설치되었다.

나노드론 공기청정기는 세계적인 독일의 군사·의료 공기정화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으로, 패브릭필터가 아닌 정전기학을 이용한 특수합금 필터와 이중 탄소가스 필터를 사용한다. 나노드론만의 필터로 0.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박테리아까지 제거하며, H1N1 바이러스 경우 99% 이상 제거한다는 연구 결과를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책으로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 사용은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백신이 없기에 전문가들은 단순히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오염된 공기 속에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알러지항원 TVOC 등에 오염된 실내공기로 인해 바이러스 질환 외에도 아토피, 새집증후군 등과 같은 피부질환까지 발생 할 수 있기에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것도 청결을 유지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나노드론 관계자는 "세계적인 독일의 군사·의료 공기정화 기술을 상용화한 나노드론은 그 성능을 인정받아 중국 우한의 코로나 19 지정병원인 Tongji 대학병원에도 설치되어 있다"며, "5단계 공기 정화 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는 물론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제거해 깨끗한 실내 공기로 건강한 호흡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 뉴스1

 

 

 

 

 

 

당뇨병·폐질환·심혈관질환·흡연자 코로나에 취약"-CDC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당뇨병·만성폐질환·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들이나 흡연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

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CDC는 지난 2월12일부터 3월28일까지 미국 내 50개주와 미국령 지역 4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들

 가운데 7162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37.6%는 1개 이상의 기저질환이나 위험 요소를 보유하고 있었다.

 가장 흔히 보고된 기저질환은 당뇨병과 만성폐질환, 심혈관계 질환이었다.

 이런 질환을 보유한 이들은 병원에 입원하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을 확률이 더 높았다.

 

또 CDC 조사 결과 중환자실 환자들 중 78%가, 입원 환자들 중 71%가 1개 이상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반면 입원하지 않은 환자들 중 기저질환 보유자는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CDC는 "기저질환을 보유한 이들은 한 달 정도 약물 치료를 받고 2주 분량의 식량과 생필품을 구매해 그동안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지 지켜보라"고 권고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바이러스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국무부 전세기로 귀국한 확진자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들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