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인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연합뉴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결제 금액도 일반 카드 결제와 같이 취급돼 카드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더팩트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제 대책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이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여러 제약 조건으로 사용하는 데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나타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13일 오전 한 시민이 카드사 앱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지원금은 신청일로부터 이틀 뒤 지급 되며 사용기한은 오는 8월31일까지로,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2020.5.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연합뉴스TV 제공] 헷갈리는 재난지원금 사용처...궁금증 정리 카드사, 신청 후 48시간 이내 안내 문자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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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13일부터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 가운데 사용법과 사용처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드사 콜센터에는 사용처를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했다.
각종 커뮤니티에도 사용처 문의와 사용 후기들이 줄을 이었다. 이에 정부와 카드사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법과 사용처를 정리했다.
◇재난지원금 신청 이후 48시간 이내 사용 안내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신청은 '마스크5부제'와 같은 요일제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이며 주말인 16일부터는 요일제와 관계없이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시스템 점검 시간인 오후 11시30분부터 익일 오전 12시30분까지는 신청이 제한된다.
카드사는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지급을 하고 이를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신청 후 포인트 지급까지 최대 48시간이 걸린다. 지난 12일에 지원금을 신청한 소비자는 이날까지 포인트 지급이 모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자를 받은 소비자부터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또 세대주가 해당 카드사의 카드를 여러장 보유하고 있다면 신용·체크카드 관계없이 돌려가며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특정 목적을 위해 발급된 카드(하이패스카드·화물차 유가보조카드 등)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스타벅스도 가능?...소재지·가맹점 여부에 따라 달라
기본적으로 지원금은 세대주 거주지 소재 특·광역시와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시 중구에서 신청한 경우, 서울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경기도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대형마트·대형전자 판매점·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그러나 각종 커뮤니티를 보면 '백화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렛에서 사용했다'는 후기가 종종 올라온다.
이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내에 위치한 임대 매장에서 지원금을 사용한 사례다.
대형마트와 개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예컨대 대형마트 안에 있는 식당은 대형마트에 속하지 않고
자리만 빌려 카드사와 계약한 경우가 많다. 이때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백화점 밖에 위치한 명품 플래그쉽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백화점 내에 입점하지 않았으며 제한 업종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초 소비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직영점은 광역 지자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100% 직영매장이어서 본사 소재지인 서울에서만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편의점의 경우, 대부분 가맹점으로 등록이 돼 있어 어느 지역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치킨집 역시 대부분 가맹점으로 분리돼 있어 사실상 모든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유흥업종은 물론 사용이 불가하다. 발 마사지·스포츠 마사지 등 대인서비스도 위생업종으로 구분해 사용이 불가능
하도록 했다.
이밖에 스크린골프장을 비롯한 골프 연습장은 레저업종으로 제한했으며 교통이나 통신료 등 카드 자동이체도 재난지원금을 통한 결제가 불가능하다.
◇가맹점 여부 어떻게 확인해야 하나
본사가 해당 지자체에 위치한다면 가맹점 여부와 관계없이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는 가맹점인지 직영점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각 카드사는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안내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를 통해 이용자 주변에 있는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상호명과 주소로 사용처 검색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외의 카드사들도 조만간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인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연합뉴스
[르포]서울 전통시장, 마포 골목상권 직접 돌아보니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면 신용카드사는 본인에게 즉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사진은 한 소비자가 시장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하자마자 받은 메시지
문희철 기자
김기순 무진수산 대표는 "인근 유흥주점·웨딩홀에서 대량 구매하던 손님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길을 뚝 끊었다"며 "요즘엔 손님 맞이에 쓰는 시간보다 중앙일보 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전통시장과는 달리 대학가 등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선 긴급재난지원금은 ‘남의 일’이다. 13일 이대 앞 골목상권이 텅 비어있다.
추인영 기자
[출처: 중앙일보]
에어컨 사도 되나요? 헷갈리는 '재난지원금 사용법' 지난 13일부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되면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용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나 백화점 이용이 제한되는만큼 식당이나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 지역 내에 점포 수가 많은 프랜차이즈에서 사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져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된데다 지자체 재난지원금도 있는만큼 에어컨, 컴퓨터 등 고가의 가전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들도 있다. 헷갈리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곳을 정리해봤다. ◇'같은 커피숍, 햄버거집인데 못쓰는 곳 있다' 프랜차이즈 되는 곳은?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제한을 두면서 같은 브랜드의 매장이라도 본사 소재지나 가맹 사업 여부에 따라서 지원금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지원금을 사용하기 전 쓸 수 있는 곳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커피전문점 가운데 스타벅스, 커피빈, 폴바셋 등 직영점으로만 운영되는 경우는 본사 소재지 지역에서만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즉 스타벅스코리아와 커피빈코리아,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의 소재지인 서울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애슐리, 빕스, 아웃백스테이크 등 패밀리레스토랑들도 100% 직영점이어서 서울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같은 커피전문점이지만 이디야나 투썸플레이스 등 직영점 비중이 낮은 곳은 대부분 해당 지방자치단체 내에 있는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치킨프랜차이즈의 경우도 대부분이 직영점이 10곳 미만으로 적은 편이고 서울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서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도 마찬가지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도 직영점 수가 미미해 사실상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맥도날드나 버거킹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경우 직영점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가맹점 수도 만만치 않아 사용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수다. 본사가 있는 서울에서는 모두 사용이 가능하지만 지역에 있는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어서다. 롯데리아도 1400여개 매장 중 10%는 직영점이다. ◇가전제품 "대형마트 안되지만 여긴 됩니다 재난지원금은 유흥, 레저, 사행업소 등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데다가 금액(1인 가구 40만원~4인 이상 가구 100만원)도 꽤나 커서 평소 구매하고 싶던 가전제품을 사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정부는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을 살릴수 있는 방향으로 소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제한을 뒀다. 이 에 따라 △백화점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과 함께 삼성디지털프라자·하이마트·전자랜드 ·LG베스트샵 등 대형가전제품 매장에서도 지원금을 쓸 수 없다. 이에 용산·신도림·강변 전자상가가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대안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자상가 내 대기업 대리점이 아니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라면 지원금을 사용해 휴대폰, 카메라, 컴퓨터, 에어컨 등을 구매할 수 있어서다. 이에 전자상가에 입점한 업체들은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하고 나섰다. 한 조립컴퓨터 판매 업체는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컴퓨터 사세요"라는 홍보글을 게시했다. 이외에 농협 하나로마트 내 가전제품도 구입이 가능하다. 하나로마트가 국내 농산물 취급 물량이 많아 정부가 이곳에서의 재난지원금 사용을 가능하게 해둬서다. 다만 하나로마트 내부에 별도의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는 각 카드사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2일 저녁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전자상가 입점 업체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지 각 업체에 사전에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게 정확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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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사용처 편의점 3사 혜택 보니
재난지원금 신청과 함께 재난지원금 사용처 및 혜택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가장 많이 알려진 편의점들의 혜택을 알아봤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재난지원금 사용 혜택을 드러낸 곳은 GS25다.
GS25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이달 제로페이모바일상품권, 코나카드, 동백전카드, 대구힘내요카드 등 재난 지원금 관련 지역 화폐 결제 수단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22종 상품에 대해
1+1 증정, 가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15일부터는 모든 결제 수단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억의한입삼겹살, 한끼스테이크 등 122개의 생활 안정 상품을 선정해 증정·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기획전을 진행하는 한편,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삼광(三光) 품종의 자체상표 '진심미 서른쌀' 4kg을 1만6500원에 선보였다.
신용카드사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NH농협카드와 삼성카드로 GS25에서 과일이나 쌀을 구매할 경우 2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간 내 1인당 최대 청구 할인 한도는 5000원이다.
CU 또한 이달부터 제로페이, 코나카드 등 지역화폐 사용 고객들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SKT 통신사 10% 할인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단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되는 신용카드, 선불카드, 지류상품권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주류, 담배, 복권, 종량제봉투 등은 제외된다.
현재 제로페이 지역사랑상품권은 서울, 경남 등 총 66개 지역에서, 코나카드 지역화폐는 경기, 인천 등 총 50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5일까지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구매하면 '오뚜기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재난지원금 특수를 겨냥한 별도 프로모션은 이달 말 선보일 계획이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13일 오전 한 시민이 카드사 앱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지원금은 신청일로부터 이틀 뒤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오는 8월31일까지로,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사진=뉴스1
'이디야 되고 스타벅스 안되고'…재난지원금 사용처 7문7답
13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디어 쓸 수 있게 됐다.
어디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문의가 많다. 카드사들도 사용자 문의에 맞춰 서비스를 계속 개편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주로 받는 민원,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질문을 모아 Q&A 식으로 정리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중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이 있나.
가맹점은 사용가능하지만, 직영점은 본사가 있는 광역 지자체에서만 쓸 수 있다.
본사가 대부분 서울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웬만하면 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서울 바깥에선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이소를 비롯해 올리브영과 롭스 등도 서울에선 100%, 지방에선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코로나 재난지원금, 영화관에서도 사용 가능…"거주 주소지ㆍ현장 구입만"
정부에서 지난 11일부터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고 있다.
사용처 중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의가 상당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관 관람객이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영화관 운영 업체들은 이번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영화관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알려내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긴급 재난지원금 사용방법 및 사용처를 토대로, 영화관에서도 어떻게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14일 CJ CGV 등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등록을 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거나 매점 물품을 구입할 때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는 불가하다. 또한, 무비머니(영화관람권) 구입도 안 된다.
영화 관람은 CGV를 비롯한 모든 영화관에서 가능하다. 다만 자신이 거주하는 광역 시ㆍ도에 한정한다.
서울 영등포구 거주 고객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재난지원금 등록을 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현장 결제시 이용 가능하다. 주소지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사랑 상품권과 선불카드도 사용 가능한 곳이 있으나 현재는 재난지원금 등록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만 사용 가능하다. 향후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개별 극장에서 현장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영화관에
입점해 있는 임대 매장에서도 당연히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이재훈 기자 yes@etoday.co.kr
<저작권자 ⓒ 이투데이
GS25 매장에서 긴급 재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알리고 있다.
(사진=GS25)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편의점에서도 사용 가능...희비 엇갈린 유통업계
성형수술비 낼 수 있나요" 알쏭달쏭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법
13일부터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사용법과 사용처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 콜센터에는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재난지원금은 본사 소재지, 운영방식에 따라 지원금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어서다. 지원금을 사용하기 전에 쓸 수 있는 곳인지 확인이 필요다.
KB국민카드의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를 보면 서울 강남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총 4만6686곳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중에 음식점이 9702곳으로 전체의 20.8%를 차지했다.
뷰티·생활 업종에 속한 매장 가운데 재난지원금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4687곳, 강남역 지하도상가에 있는 옷가게 등
의류·잡화 분야는 4606곳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학원도 3918개나 됐다.
성형외과와 안과가 밀집한 강남 상권 특성상 재난지원금 카드를 긁을 수 있는 병원·약국도 3319곳으로 조사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주점에서 사용할 수 없으나 병원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지원금으로 성형외과 시술비를 낼 수 있다.
CGV 영화관, 서점이 속한 레포츠·문화·취미 분야의 가맹점은 3564곳, 제과·커피업종은 2596곳이다.
뷰티, 의류, 잡화 등에 속하지 않는 소규모 판매점, 중소형 업체는 총 1만1449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2만1106개 업체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이 가운데 음식점은 총 5326곳, 의류·잡화
업체는 3008곳으로 나타났다.
종로구에서는 카페 1174곳, 화장품 매장 등 뷰티·생활분야 업체 912곳, 슈퍼·편의점 717곳, 병원·약국 716곳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기타 소규모 판매점, 중소형 업체 6448곳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3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어느 카드사를 이용하느냐에 상관없이 지원금으로 결제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이남의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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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 내용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된 김모(35)씨는 ‘이 때다’ 싶어 쌍꺼풀 수술 잘 하는 성형외과를 검색하던 중 ‘재난지원금 성형외과’라는 게시글을 발견했다.
한 성형외과에서 11일부터 신청받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쌍꺼풀 수술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김씨는 “성형외과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을지는 몰랐는데,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알게 돼
예약했다”고 말했다.
김씨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별수 없이 ‘방콕’하던 중, 성형외과·피부과에서 사용 가능한 긴급재난지원금까지 지급되자 “이참에
성형수술 받자”는 사람이 더 늘어나는 추세다.
13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 상담 직원은 “다음 주 초까지는 예약이 꽉 찼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13일 포털사이트에 '재난지원금 성형외과'를 검색하자 다수의 홍보글이 검색됐다.
[포털사이트 캡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이 11일 오전 7시 9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다. 공적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신청에는 요일제가 적용
되고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게 바뀐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재난지원금 사용가능한 곳은…강남 4만7천곳, 종로는 2만1천곳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은 서울 강남에서만 4만7천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보다 유동인구는 적지만 광화문 등 대형 오피스가 몰린 종로의 경우 2만1천곳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었다.
강남구와 종로구 모두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식당과 기타 소매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또 강남구는 유명 성형외과와 학원이 즐비한 탓에 이들 업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동대문 쇼핑센터를 끼고
있는 종로는 의류업체가 많았다.
[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한 가맹점(서울 강남구, 종로구)
14일 KB국민카드의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를 보면 서울 강남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총 4만6천686곳이다.
이 가운데 음식점이 9천702곳으로 전체의 20.8%를 차지했다. '생어거스틴', '본도시락' 등 유명 업체를 비롯해 프
랜차이즈가 아닌 소규모 식당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뷰티·생활 업종에 속한 매장 가운데 재난지원금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4천687곳, 강남역 지하도상가에 있는 옷가게 등 의류·잡화 분야는 4천606곳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학원도 3천918개나 됐다.
성형외과와 안과가 밀집한 강남 상권 특성상 재난지원금 카드를 긁을 수 있는 병원·약국도 3천319곳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주점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병원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지원금으로 성형외과 시술비를 낼 수 있다.
CGV 영화관, 서점이 속한 레포츠·문화·취미 분야의 가맹점은 3천564곳, 제과·커피업종은 2천596곳이었다.
뷰티, 의류, 잡화 등에 속하지 않는 소규모 판매점, 중소형 업체는 총 1만1천449곳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 종로구에서는 2만1천106개 업체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이 가운데 음식점은 총 5천326곳으로, 종로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 가운데 25.2%는 식당으로 나타났다.
또 이 지역은 동대문 쇼핑센터 등 소형 의류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의류·잡화 업체(3천8곳)도 많았다.
종로구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에 속한 1천604개 가맹점에서 재난지원금 카드를 긁을 수 있다.
이밖에 종로구에서는 카페 1천174곳, 화장품 매장 등 뷰티·생활분야 업체 912곳, 슈퍼·편의점 717곳, 병원·약국
716곳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기타 소규모 판매점, 중소형 업체 6천448곳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3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자사 앱과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모두 안내하고 있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어느 카드사를 이용하느냐에 상관없이 지원금으로 결제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별로 업종을 구분하는 세부 기준이 다를 수 있으나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대부분 카드사에 상관없이 지원금을 쓸 수 있다"며 "특정 카드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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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으로 결제" 말할 필요 없어요… 카드 긁으면 우선 차감
김동렬기자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구당 최대 100만원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이 신용카드사를 통해 3일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 은행이 있는 ‘은행계 카드사’ 선호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카드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한 만큼, 기존 카드사의 점유율에 따라 재난지원금 신청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통장 잔고를 기반으로 사용하는 ‘체크카드’를 통해 ‘실제 입급됐다’는 심리적인 요인, 또 주거래 은행 효과 등이 작용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청 순위와 시장점유율 순위 엇갈린 행보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 카드사별 신청 건수와 금액은 신한카드가
약 38만4000건과 2556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KB국민카드 32만3000건(2179억원) △NH농협카드 23만1068건(1538억원) △삼성카드 21만건 (1435억원) △
우리카드 17만5000건(1141억원) △현대카드 14만5000건(1037억원) △하나카드 9만6000건(658억원) △롯데카드
7만8000건(567억원) 순이었다.
우리카드는 카드 발급·결제 등 전 프로세싱 체계를 BC카드에 전면 위탁하고 있으며,NH농협카드도 자체 발급하는
‘채움’ 카드와 BC카드에 위탁한 ‘농협BC카드’를 병행하고 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눈에 띄는 건 신한·KB국민·NH농협·우리카드 등 은행계(비전업계) 카드사에 대한 신청 건수가 몰리면서 기존 카드사들의 시장점유율(M/S) 순위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는 점이다.
카드업계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법인카드 전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취급액 기준 전업 7개 카드사의 시장점유율은 신한카드(21.76%)>삼성카드(17.53%)>KB국민카드(17.42%)>현대카드(16.24%)>롯데카드
(9.78%)>우리카드(9.00%)>하나카드(8.26%) 순으로 많았다. NH농협카드는 NH농협은행 내 카드사업법인 형태이다
보니 통상 전업 카드사 비교에선 제외된다.
신한카드가 예상대로 많았지만, 3위인 KB국민카드가 두번째로 많았고, 가려져 있던 NH농협카드도 급부상했다.
반면 업계 2위이자 전업계 카드사인 삼성카드는 재난지원금 신청이 4번째로 밀렸다.
점유율 6위인 우리카드가 4위인 현대카드보다 지원자가 많았던 점도 특이한 경우다. 신한 뿐 아니라 KB국민·우리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들의 순위가 높은 셈이다.
재난긴급생활비 선불카드 통한 선점효과도
일단 은행 계좌 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내 지배적인 시각이다.
재난지원금은 카드 포인트 형태로 주지만, 소비자들은 실질적으로 입금되는 상상이 계좌와 연결돼 있는 은행계 카드를 먼저 떠올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은행계 체크카드 신청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체크카드 발급 수는 NH농협카드의 체크카드(2755만8000장)가 업계 1위인 신한카드(2099만6000장)보다 오히려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과 사용처 제한 등으로 주로 생활비적 소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급여 등을 관리하는 주거래 은행과 계열 카드사 위주로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실제 돈이 들어왔다는 심리적 효과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점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한 재난긴급생활비선불카드의 경우 신한카드를 통해 이뤄졌고, 경기도가 전 주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을 선불카드로 받는 경우 NH농협카드가 독점적으로 발급했다.
이런 경험이 이번 전국 단위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긴급재난지원금 첫 신청 대상인 출생년도 끝자리 숫자 1 또는 6인 세대주들 중
전국 180만7715가구에서 카드사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총 1조2188억원이 신청됐다.
지난 12일까지 이틀 동안 누적 375만9245가구에서 2조5253억원을 신청했다. 전체 2100여만 가구의 약 18%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22.1%)·경기(26.4%) 등 수도권이 약 48.5%, 이밖의 지방 전체가 51.5%의 비중을 보였다.
▲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되기 시작한 13일 서울 남대문시장 그릇도매상가
의 한 매장에서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카드로 그릇을 구매시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5.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출처: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