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거리두기 2단계로 전국 유·초·중 26일부터 등교 제한..학사일정 혼란 예고

도토리 깍지 2020. 8. 23. 10:23

 

서울=뉴스1) = 서울시는 연휴기간 8.15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장소에
대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관계자들이 이순신동상 앞 광장을
소독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0.8.18/뉴스1

 

 

 

 

 

 

 

 

 

 

(서울=뉴스1) = 서울시는 연휴기간 8.15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장소에 대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0.8.18/뉴스1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교생 등교가 중지된 6일 오전 교내에 교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0.07.06. misocamera@newsis.com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로 전국 유·초·중 26일부터 등교 제한..학사일정 혼란 예고

 

 

 

수도권·부산 외 지역, 3분의 2 이내가 기존 지침
학력격차 우려해 최대치로 학사일정 짠 학교 多
교육부 "26일 전까지 학사일정 변경" 긴급 공지


학부모들 혼란..맘카페에 등교 여부·일정 묻기도
감염병, '중간층 실종', 긴급돌봄 부담 학교 3중고
"당국이 원격수업, 돌봄 세부지침 명확히 정해야"



[서울=뉴시스]구무서 김정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면서 수도권 외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들은 미리 계획해두었던 2학기 학사일정을 바꿔야 하는 처지가 됐다. 거리두기 상향으로 등교하는 학생 수를 기존 전교생의 3분의 2에서 3분의 1 이내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초등학교는 1학기 원격수업으로 갓 입학한 학생들 간에 학력격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최대한 현장 등교에 맞춰 일정을 짜 놓았던 경우가 많아 학교와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전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표 직후 등교 여부와 일정을 알아보며 혼란을 호소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dh******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지난 22일 한 맘카페에 올린 "이 시국에 유치원이나 학교 보내는 거 안 좋게 보시나요"라는 글에서는 이용자들이 등교 여부를 두고 찬반으로 나뉘어 입장차를 보였다.글을 올린 이용자는 자녀 셋 중 첫째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라고 밝히며 "아이가 셋인데 12월부터 7월까지 데리고 있다가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이 오려 한다.
남편이 주말도 출근이고 퇴근이 늦어 숨 쉴틈이 없다"고 호소했다.
다른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한명도 아니고 셋인데 당연히 너무 힘들다"거나 "내 아이 건강과 생명이 우선이라 안 보낸다"면서 의견이 양분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등교가 어렵다는 것은 받아들이지만 돌봄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다.
유치원생 여아를 기르는 전모(33·남·경기 안양)씨는 "이번주부터 안내를 받고 등원하지 않고 있다.
유치원에 갔다가 걸리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면서도 "아이는 근처에 사는 장모께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느끼는 혼란은 학교에서도 마찬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교생 3분의 2 이내를 기준으로 학사일정을 짜놓은 학교도 파악되고 있다.
초등생 두 아이를 키우는 정모(30·남·경북 포항)씨는 "아이들이 다니는 초교에서는 저번주 개학을 하면서 A그룹, B그룹으로 학생들을 2분의 1씩 나눠 등교시킨다"며 "B그룹에 속한 아이가 다음주 학교 갈 예정이었는데 못 갈 것 같다.
아직 학교에서 공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서울=뉴시스]23일 0시부터 수도권에서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난 22일 박백범 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영상회의를 갖고 전국 유·초·중이 전교생을 3분의 1 이내로 등교시키는 '강화된 밀집도 완화 조치'를 안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먼저 시행됐던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 지역은 3분의 2가 지침이었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교육감 영상회의를 갖고 이 같이 정한 바 있다.
교육계에서는 수도권 외 다수 유·초·중은 1단계 시 지침이었던 전교생 3분의 2 등교를 최대한 채워 등교하도록 학사일정을 편성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상윤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서울 봉은초 교장)은 "소득과 환경에 따른 학생들 간의 학력격차가 커질 수 있어 가급적 등교수업을 최대한 하는 형태로 일정을 편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학부모들의 의견이 분분한 만큼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평일인 24~25일 이틀 동안 민원과 학력격차에 대한 고심 등으로 몸살을 겪는 학교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부모 민원을 받고도 학교가 답을 내릴 수 없어 고심하지 않도록 교육부와 일선 교육청이 세부 학사일정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준영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위원장(설천초 교사)은 "교육 당국은 원격수업 전환 여부, 체험학습 신청, 긴급돌봄 지원 방침을 명확히 정해서 학교가 학부모들의 민원에 명확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ddobagi@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불꺼진 대형 입시학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오는 12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5일 앞으로 다가온 20일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강사가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실시간수업을 하고 있다.

2020.8.20/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오는 12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5일 앞으로 다가온 20일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강사가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실시간수업을 하고 있다.

 2020.8.20/뉴스1







   수능 100일 앞인데…원격수업·학원폐쇄에 수능 연기론까지 혼란



전국적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고3·재수생 모두 입시 준비 어려움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수험생 혼란이 커지고 있다.
재수생은 300인 이상 대형학원이 문을 닫으면서 스터디카페와 소형학원 등 새로 공부할 장소를 찾고 있고, 고3 재학생의 경우 원격수업 기간이 길어져 학생 간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대형학원 문 닫자 재수생 소형학원·스터디카페로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300인 이상 대형학원의 문을 닫도록 하면서 재수종합반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달 25일이면 수능이 100일 앞인데 수업 방식이 바뀌고 공부할 곳을 새로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고 느낀 일부 학생들은 스터디카페나 소형학원으로 몰리고 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아이들이 갑자기 바뀐 환경에서도 얼마나 집중해 공부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며 "갑자기 온라인 강의를 듣고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은 집중력에 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입시 전문학원의 다른 관계자는 "언제까지 이 상황이 계속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을 당시보다 수험생 혼란이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런 시설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며 지난 학기 많은 학교가 고3 수험생은 매일 등교시킨 것처럼 재수생 등원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천구에 사는 한 재수생 학부모는 "강의실에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 패턴이나 학원이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학원에서의 생활이 더 안전하다"며 "고3들도 학교 재량에 따라 계속 학교에 가는데 재수생은 왜 가정학습을 해야 하냐"라고 지적했다.








수능 모의평가 치르는 고3
2021학년도 6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된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천천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고3은 원격수업 장기화에 학력 격차 우려

 

고3의 원격수업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교육계는 학력 격차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원격수업에 따른 학력 격차로 중위권이 사라지고 상위권과 하위권의 성적 차이가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절대평가) 결과를 보면 상위권인 1등급 학생 비율은 8.7%로 지난해 수능(7.4%)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2∼4등급 학생 비율은 모두 감소했다. 중간 점수대 학생 비중이 줄어든 모양새다.
게다가 고3 수험생은 다음 달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일정도 줄줄이 바뀔 수 있지만 이를 고려해 지원전략을 짜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학교는 문을 닫고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
입시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9월 모의평가까지 영향을 받는다면 재학생들은 전국단위 성적이나 본인의 강점·취약점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채로 '깜깜이 지원'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이 와중에 수능 연기론…정부는 "예정대로 12월 3일"
교육계에서는 수능 연기론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능 시험 (날짜가) 다시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감염의 위험이 있어서 도저히 시험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며 "전에 포항 지진 때문에 전체(전국) 수능 시험을 연기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수능을 예정대로 12월 3일 치른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달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육 분야 후속 조치를 설명하며 "몇 차례 반복적으로 답변드린 바 있듯이 수능은 12월 3일 시행을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대입 일정에 여러 변수가 생긴 만큼 수험생들이 최대한 학습패턴을 유지하고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학사와 입시 일정이 변동됐고, 수능까지 남은 기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하지만 수험생들은 흐트러짐 없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뉴스1) 민경석 기자 = 19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개학을 맞은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2학기 개학을 맞는다.

2020.8.19.뉴스1 newsmaker82@news1.kr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9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개학을 맞은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2학기 개학을 맞는다.


2020.8.19.뉴스1








동아일보 DB

 

 

 

 

 

 개학 앞두고 코로나19 대유행 위험… 2학기 전면 등교도 무산




주말부터 속출하기 시작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급증하는 등 대유행 양상을 보이자, 교육부가 내달 11일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유지해 줄 것을 강력 권고했다. 이에 따라 초등 저학년 등을 중심으로 2학기 전면 등교를 준비하던 비수도권 지역 학교들도 당분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19일 오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영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부총리 주재 시도교육감 영상회의 개최 사진.

교육부 제공




 
 
○ 교육부 “비수도권 학교도 등교 인원 ’3분의 2‘로 유지”
 
교육부는 앞서 지난 16일,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자 내달 11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 소재 학교에 대해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교내 밀집도를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하로,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제한하는 조치다
(특수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밀집도를 유지하되 지역·학교 여건을 고려해 결정).
 그러나 지난 2주(6일 오전 0시~19일 오전 0시)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전국적 유행 양상을 보이면서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 중인 수도권 외 시‧도 지역에도 내달 11일까지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지자체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는 부산은 오는 31일까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19일 시도교육감과 가진 영상회의에서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 학생‧교직원이 74명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발생한 전체 확진 학생·교직원의 39%를 차지한다”면서 “전국이 일일생활권인 우리나라 특성상 수도권 이외 지역이라 하더라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교 밀집도를 적어도 3분의 2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 2학기엔 ’전면 등교‘ 알렸던 시도교육청도 제한 등교로 선회
 이에 오는 2학기에는 전면 등교를 추진하려던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당분간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발표한 2학기 전면 등교 개학 권고 방침을 유보하고, 학생 수 300명 이상 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밀집도 3분의 2 유지‘를 권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날 충북도교육청도 도내 모든 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유지하도록 하고, 전교생 매일 등교가 가능한 학교 대상을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로 대폭 축소했다.
특히 장기간 지속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격차 등을 이유로 교육부의 권고 직전까지 전면 등교를 추진하려던 일부 시도교육청들 또한 코로나19 유행 양상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면서 제한적 등교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난 18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하고 이번 주에 단축 수업을 실시하는 대구시교육청의 경우 학교별 상황에 맞춰 이달 24일(월)부터 학교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에 동참하기로 했다.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되면? 휴업도 고려
 교육부가 등교 인원 제한을 권고한 기한은 일단 내달 11일까지이다. 
그러나 갈수록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최악의 경우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일괄 휴업하는 등 1학기와 같은 혼란이 재현될 수도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3월 8일 이후 최고치인 297명이다.
 지난 14일부터 연이어 세 자리 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어느덧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6일 오전 0시부터 19일 오전 0시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01.9명이다.
 중대본이 밝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조건은 2주간 지역사회 일일 확진자가 100명 이상이면서 확진자 수가 두 배 이상 급증하는 ’더블링‘이 한 주에 2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다. 

이 중 첫 번째 조건을 충족한 것. 정부는 아직까지 3단계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조심스러운 모습이지만, 지금의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보다
강력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세가 멈추지 않자 감염병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필수적인 사회·경제 활동 외에 모든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학교 역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업해야 한다.
 교육부가 지난 달 말 내놓은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인 '학교밀집도 시행방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발령될 경우 원격수업 또는 휴업 등의 전국 단위 조정을 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 저작권자 ⓒ 에듀동아, 











지난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한터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격수업이 대면수업보다 교육 효과 낮아"…전교조 설문조사

 

 

교사 10명 가운데 8명은 비대면 원격수업이 대면수업보다 교육적 효과가 낮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5∼14일 전국 초·중·고교 교사 40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대면수업에 비해 비대면 원격수업의 교육적 효과가 낮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수학교와 초등학교에서 원격수업 효과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평균을 웃돌았다.


원격수업을 하면서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문제점으로는 '학습 격차 심화(61.8%)'를 꼽은 교사가 많았고, '피드백의 어려움'(53.6%)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학습 격차의 가장 큰 원인은 '가정환경의 차이'(72.3%), '학습동기의 차이'(50.6%) 순으로 나타났다.
학습 격차를 줄일 방안에 대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55.8%)과 '대면수업 확대'(48.5%)를 꼽은 교사들이 많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등교수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마스크 착용 수업의 피로감'(60.9%)과 '거리두기로 인한 수업 제약'(53.5%)을 꼽은 교사가 많았다.
방역이 가능한 학급당 학생 수로는 '20명 이하'를 택한 교사가 97.2%였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 76.1%와 특수교사 89.5%는 '15명 이하'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행정업무가 적절하게 감축됐는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만이 동의했다.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시급히 추진할 정책으로는 '수업일수, 수업시수 등의 과감한 감축'(63.3%),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교원증원'(48.1%)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조선비즈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300인 이상 대형
입시학원을 실시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 20일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강사가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실시간수업을 하고 있다.

2020.8.20/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300인 이상 대형 입시학원을
실시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 20일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강사가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실시간수업을 하고 있다.

2020.8.20/뉴스1






 

  피드백은 둘째…교사들이 꼽은 원격수업 최대 문제는

 

 

 

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83%는 대면수업보다 원격수업의 교육적 효과가 낮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전교조가 발표한 '코로나19 상황, 2020학년도 1학기 교육 실태와 교사 요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전체의 83%는 대면수업보다 원격수업의 교육적 효과가 낮다고 평가했다.
조사는 지난 5~14일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4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사 절반 이상인 51%가 '낮다'고 응답했고 '매우 낮다'는 응답도 32%에 달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이 14%였다. '매우 높다'(1%) 또는 '높다'(2%)는 응답은 전체의 3%에 불과했다.
원격수업 상황에서 교사들이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은 '학습 격차 심화'(61.8%)였다. 대면 접촉 축소에 따른 '피드백의 어려움'(53.6%)을 문제점으로 꼽은 교사도 많았다.

학습격차가 나타나는 이유로는 '가정환경의 차이'(72.3%)를 지목한 교사가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 교사 전체의 83.2%가 가정환경의 차이에 따라 학습격차가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특수학교는 67.9%, 중학교는 64.8%, 고등학교는 57.6% 등으로 전체적으로 학교급이 낮을수록 가정환경에 따른 학습격차가 심화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교사들은 1학기 현장에서 나타난 가장 큰 문제로 '학급당 학생 수' 과밀을 꼽았다. 교사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나타난 교육 현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학급당 학생 수 과밀'(42.6%)과 '현장과 맞지 않는 방역지침'(42.6%)을 꼽았다.
'가정의 원격수업 여건 차이'(41.5%) '불필요한 행정업무'(35.8%) 등 순으로 이어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나타난 학습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통한 대면수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55.8%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48.5%는 대면수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면수업 확대를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도 '학급당 학생수 감축'(57.3%)을 꼽은 교사가 가장 많았다.
교사의 97.2%는 방역이 가능한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로 유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전교조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대면수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교실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적이다"며 "20평 교실 기준 학생 1인당 1평의 공간이 필요하며 학급 당 학생 수 상한선을 20명으로 제한하는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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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수업·등록금 사태 악몽…"돈 아까워 차라리 휴학"

 

 

대학가 덮친 코로나 재확산

개강 10여일 앞두고 초비상
서울대 "대면수업 최소화할것"
연세대, 중간고사까지 비대면
유학생 입국전야 1학기 데자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2학기 개강을 코앞에 둔 대학가는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봄 대구·경북의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대학들은 이미 학생들에게 공지한 대면강의 확대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비대면 수업을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수업을 듣기 어려워진 학생들 중에서는 "등록금이 아깝다"며 휴학행을 결정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급기야 대학가에서는 등록금 사태 등 1학기 원격수업의 악몽이 재연될 것이란 우려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21일 서울대는 2학기 전 기간 대면수업으로만 진행하려던 실험·실습·실기 중심의 A군 과목 운영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7월 무렵 2학기 전체 과목을 A∼D 4개 군으로 분류해 대면수업 일수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서울대는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됨에 따른 방역 강화를 위해 A군 대면수업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면 5주 이상, 비대면 10주 미만인 B군 과목(일부 실기·실습·실험 수업 포함)에 대해선 9월까지는 우선 이론 중심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변경·공지했다.

서울대는 이 과정에서 10월 이후로 실험·실습 등이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이 가능한지 고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육대는 2학기 중간고사 전 주인 10월 19일까지, 인하대는 10월 24일까지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재안내했다.


서강대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2학기 수업을 병행하려던 계획을 수정하고, 9월 29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학생들에게 재공지했다. 최근 연세대도 2학기 중간고사 기간(10월 20~26일)까지 모든 수업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변경된 학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여타 대학들은 2학기 수업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고려대·경희대·성균관대·단국대·국민대·이화여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은 일단 2학기 강의를 온라인 수업 중심으로 진행하되 불가피하게 대면수업을 해야 하는 실험·실습·실기 수업이나 소규모 강좌에 한해서는 제한적인 오프라인 강의를 열어두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들 대학은 예상보다 빠른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고려해 한시적(전면) 비대면 수업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개강을 열흘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은 입국을 서두르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 후 14일 모니터링과 자가격리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2학기 전체 입국 대상 외국인 학생 7630명 중 지난 13일 기준 201명이 입국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대학과 일정을 조율해 속속 입국 중이거나 비자 등의 문제로 입국을 포기한 상태다.


대학가는 재확산 우려와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 방역 관리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날 대전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춘천과 울산에서도 연이어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






[고민서 기자 /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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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성북구 코로나19 비상방역대책
본부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하고 있다.
 2020.8.20/뉴스1








지난 13일 울산에서 중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학생이
다니던 학교와 인근 학교 등 모두 5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