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성큼 다가온 ‘드론택시’…서울 도심을 날다

도토리 깍지 2020. 11. 12. 20:34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주변에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연 도심항공교통 기술 실증 행사에서 드론택시 ‘이항216'이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11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도심항공 실증 행사에서 `유인용 드론택시`가 시범 비행
하고 있다.
\. [김호영 기자]

 

 

 

 

 

 

 

 

 

 

서울시가 11일 여의도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택시 비행실증에 나섰다.
(사진=서울시청 제공)




 

 

 

 

성큼 다가온 ‘드론택시’…서울 도심을 날다

 

 

 

 

‘위이이이잉~.’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에 거대한 드론의 프로펠러 16개(날개 8개에 위아래 2개씩)가 일제히 돌기 시작했다.
중국 ‘이항’(e航)사가 만든,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크기의 드론(216모델)의 앞 유리창은 헬리콥터와 비슷했다.

일반 자동차 좌석과 비슷한 좌석시트에는 사람 대신 20㎏짜리 쌀포대 4개가 실려 있었다.
이날 비행 조작은 사람이 아니라 통신망을 통해 원격으로 이뤄졌다.
이륙할 때 소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헬리콥터보다는 뚜렷하게 적었다. ‘이항’사가 밝힌 이 드론의 소음은 20m 떨어진 곳에서는 93㏈(데시벨), 100m 떨어진 곳에서는 76㏈이다.
이륙 장소에서 80m 떨어진 곳에서 대화를 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드론은 상공 50m를 수직으로 날아오르더니 서강대교~밤섬~마포대교 등을 두 바퀴 선회한 뒤 7분 남짓 만에 이륙했던 자리로 되돌아왔다.

헬리콥터였다면 고도를 낮춰 수직으로 착륙하는 동안 프로펠러 바람 때문에 착륙장 주변에서는 사람이 서 있기조차 힘들었겠지만, 드론은 주변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무난하게 착륙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주변에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연 도심
항공교통 기술 실증 행사에서 드론택시 ‘이항216'이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드론택시 운행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드론이 관제시스템(K-드론시스템) 통제 아래 질서있게 비행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4대의 드론은 행사장 상공에서 동시에 다른 경로로 비행하면서도 정해진 거리와 고도를 유지했고,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자 행사장 바로 위를 날던 드론들이 일제히 행사장 상공 밖으로 물러났다가 경보가 해제된 뒤 제 갈 길을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드론택배’도 선보였다. 기체 밑부분에 상자를 매단 드론은 100m 남짓을 날아 행사장 가운데 지면에 빼빼로·가래떡 등을 조심히 내려놓은 뒤 행사장을 떠났다.
이날 드론들의 비행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연 ‘도심항공교통 기술 실증 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도심항공교통은 개인용 비행체(PAV)를 도심에 띄워 저고도로 승객을 운송하는 체계를 말하는데, 장기적으로는 자율비행 무인기로 진화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 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펴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도심항공교통을 미래 주요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도심 밀집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교통량을 도로 확충이나 지하철 건설로는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규모 시설투자나 교통체증에서 자유로운 이 미래 교통수단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연기관보다 소음이 적고, 탄소배출량도 적다.

대신 사람을 싣고 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모터,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고용량 배터리, 드론을 관제할 수 있는 통신 등 기술발전을 필요로 한다. 모빌리티산업 전문가인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본부장은 “전기자동차 산업과 교집합이 많은 만큼 세계적인 자동차·항공 관련 기업들이 도심항공교통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호출 서비스인 우버가 미국 댈러스와 로스앤젤레스에서 2023년 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 역시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을 목표로 뛰고 있다.
한국 기업들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가 최근 미래 먹거리로 도심항공교통 산업에 주목하면서 양산형 개인용 비행체 개발에 들어갔다.

미국 개인용 비행체 업체인 ‘오버에어’에 투자한 한화시스템 역시 개인용 비행체를 개발 중이다.
최근 모빌리티 사업부문 분사와 우버와 합작회사 설립 계획을 발표한 에스케이텔레콤(SKT)도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에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전세계 개인용 비행체 시장 규모가 2040년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한다.







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개인용 비행체 ‘S-A1’.

현대자동차 제공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선 이날 실증된 관제시스템뿐만 아니라, 개인용 비행체 기체와 고층건물 옥상이나 개활지에 마련될 이착륙장(버티포트) 안전기준 마련 역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2025년 상용화를 위해 로드맵에서 밝힌 추진사항들을 산·학·연·관 협업으로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도 “도심항공교통 산업에 선도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도시, 하늘을
열다’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유인용 드론택시’ 시범비행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서울시, 전국 최초 하늘길 날아다니는 ‘유인용 드론택시’ 띄운다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공상과학 영화 및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먼 미래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서울에서 현실이 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여의도 하늘에 미래 교통수단인 ‘유인용 드론택시’를 띄웠다.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택시 기체가 실제 하늘을 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지난 11일 ‘도시, 하늘을 열다’라는 부제로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드론택시 비행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실증에는 2인승급 드론기체 1대가 투입되며, 해발 50m 상공에서 여의도 한강공원·서강대교·밤섬·마포대교 일대 1.8㎞를 두 바퀴(총 3.6㎞) 약 7분간 비행한다. 서울의 중심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이 있던 여의도에서 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이번 비행실증에 투입되는 기체는 중국 이항의 2인승급 기체(EH216)다. 드론택시용 기체(electric Vertical Take-off & Landing, eVTOL)는 ⓛ전기동력(친환경) ②분산추진(저소음·안전) ③수직이착륙(도심 공간 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실증 행사에서는 현대차, 한화시스템 등 7개 국내외 업체와 대학 등이 참여해 드론택시용 개발기체 모형 전시도 개최됐다.


현대차에서는 금년 초 CES에서 우버와 협력해 개발 중인 기체 모형을 전시한 바 있으며, 2028년까지 8인승 드론택시 기체를 제작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에서 오버에어에 2,500만달러를 투자해 기체 개발 중에 있다.
금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유인 드론택시 기체 개발 및 상용화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업체로는 볼트라인, 드론월드 등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기체의 비행 장면을 원격으로 중계한다.
미국 리프트 에어크래프트는 1인승급 기체(헥사)를 전시하고 레저·응급구조 등 eVTOL 기술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정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이하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항공안전법’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시가 드론택시 등 인프라를 투입해 마침내 유인용 드론택시를 서울 하늘에 띄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 드론택시[Volocopter(독), 이항(중)]를 전시해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lity)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관련 법령상 규제로 비행실증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늘을 이동통로로 활용하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는 높은 인구밀도와 고질적 교통 체증으로 지상교통의 한계를 맞은 대도시의 교통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드론택시 비행실증으로 하늘을 이동통로로 활용하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lity) 분야에서 서울이 선도하는 계기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비행실증에 투입한 드론택시 기체를 활용해 내년에는 서울은 물론 타 지자체에서 추가 비행 시연을 실시,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관심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 실증에 관심을 보인 대구, 제주 등 지자체 외에 타 지자체의 추가 비행 시연도 신청받아 추진함으로써 차세대 교통수단인 유인드론택시가 다양한 지역에서 서비스되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항공 분야 대학 및 민간기관과 MOU를 체결해 UAM 분야 학위 과정을 개설하는 등 조종·정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드론택시 기체를 전문인력 양성에 활용하고, 향후 국토교통부 인증을 거쳐 소방용 항공기로 활용해 UAM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한편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기체 개발과 발맞춰 정부의 기체안전성 인증, 운항·관제 등 관련 기술개발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서울실증 준비 과정에서 드론택시 기체 안전성 검토기준을 마련하고 인증경험을 축적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로드맵에 따라 국내 기업들에게 eVTOL 등 신기술이 적용된 드론택시 기체의 비행기회를 계속 제공하는 한편, 상용화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를 조속히 마련하는 등 국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은 기존 항공산업과 달리 세계적으로 주도권·기술표준 등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분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 종합적인 로드맵을 발표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5년 상용화를 위해 로드맵에서 밝힌 과제를 산학연관 협업으로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인류가 꿈꾸던 미래 교통수단인 ‘드론 택시’를 세계적인 혁신의 테스트베드인 이곳 서울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지상교통의 한계를 해결할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며, “서울시는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류의 영원한 꿈이 서울시민의 현실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으로 안착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힘을 보태도록 선도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LH]

 

 

 

 

 

 

   드론택시타고 인천도심↔인천·김포공항↔서울도심 시대 연다

 

 

 

 

LH, 인천 UAM 실증·특화도시 구축 업무협약 체결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오는 2025년께 드론 택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도심, 김포국제공항, 서울도심을 오가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내 교통체계가 도로, 철도, 지하철에서 항공으로 확장되는 것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를 활용해 도심에서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새로운 교통체계를 말한다.

앞서 정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부처 합동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거버넌스 체계인 UAM TEAM KOREA를 발족시켰다. LH와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식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천 UAM 실증·특화도시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관은 정부 정책과 연계해 인천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계하는 축을 중심으로 인천지역내 UAM 실증노선과 특화도시를 개발하는 것에 합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UAM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2024년까지 공항과 도심지역을 연결하는 실증 노선을 구축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실증노선 구축과 도시개발에 필요한 공역체계 분석 및 도시계획에 필요한 제도개선을 지원한다.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신도시 개발시 UAM 체계를 도입, 특화도시로 조성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과 UAM체계를 연결하고 공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다년간의 신도시, 스마트시티 조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특화도시를 글로벌 브랜드화하고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거점 및 향후 전국으로 확산해 정부의 K-UAM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 지난 11일 중국 유인드론 업체 '이항'의 216 모델이 비행하는 모습. 사람 대신 40킬로그램
짜리 쌀가마니를 실었다.


ⓒ뉴시스.






  드론택시 시대 곧 열려?… 빨라도 2025년 이후에 가능”








국토부 “제도수립·인증 쉽지 않아”…
서울시 희망하는 국산 드론택시 2028년에나 개발 완료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드론 택시’ 비행 시연이 있었다.
중국산 드론 택시가 5분 동안 한강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을 보며, 언론은 “드론 택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드론 택시’가 실제 서비스를 하려면 적잖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서울시는 “일단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드론 택시 서비스에는 국산 도심항공교통을 쓰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드론 택시, 실제 비행하려면 해야 할 일 많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도심항공교통 실증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2인승 드론 택시였다.
중국업체 ‘이항’이 개발한 2인승 드론 ‘이항 216’은 고도 50미터로 떠올라 여의도 한강공원, 서강대교, 밤섬, 마포대교 일대 1.8킬로미터를 두 바퀴 돌았다. 비행시간은 7분이었다.


‘이항 216’의 비행을 본 언론들은 큰 기대감을 보였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의 미래를 앞당겨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도 이를 알고 있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드론 택시 같은 ‘도심항공교통(UAM)’의 실용화 목표는 2025년”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인 드론택시가 서비스를 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사람이 조종하지 않고 자동조종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경량 항공기보다 훨씬 높은, 여객기 수준의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충족해야 한다.

무인 드론택시 수십 대가 동시에 비행할 때 이를 관제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대책도 있어야 한다.
또한 한반도 곳곳의 비행금지구역이나 비행고도설정 등도 보완을 해야 한다.

이런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국토부 관계자는 2025년이라는 목표에 맞춰 무인 드론택시를 상용화하는데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국산 드론택시서비스 않는다…실증·교육용”

지난 11일 여의도 강변에서의 비행을 보고, 일부 언론이 마치 중국산 드론택시가 곧 서비스를 할 것처럼 비춰진 데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는 “해당 기체는 도심항공교통 연구용 실증기체일 뿐”이라며 “실제 서비스는 국산 기체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이뤄지는 시기 또한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국산 드론으로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한다는 게 아니다”라며 “내년 상반기에 항공분야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도심항공교통 분야 석사 과정을 개설할 예정인데 이곳의 전문인력 양성에 드론 택시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부터는 드론 택시 기체를 소방용 항공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 한화 시스템이 미국업체가 2500만 달러를 투자해 개발 중인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모형.

ⓒ뉴시스. 





“2025년까지 계획이 잘 진행될 경우에는 국산 기체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날 행사에 모형을 선보인 현대차, 한화시스템 등이 기체 개발을 끝내면 이를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두 업체 모두 2028년에야 기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실제 드론 택시를 타려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서울시는 이날 비행한 ‘드론 택시’를 2021년부터 대구, 제주 등 다른 지자체에 보내 비행 시연을 실시하고, 별도의 장소에서 계속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다. 감항인증(항공기 비행에 필요한 안전인증)은 1년짜리 특별인증을 받았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단 국민들에게 선은 보였지만…중국산 드론에 쌀가마니 태운 이유

이처럼 국토부나 서울시 모두 중국산 드론 택시가 당장 서울 상공을 날아다닐 가능성은 일축했다.
해당 기체가 중국 이외 나라에서는 정식 감항인증을 받지 못한 것, 즉 안전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유로 풀이됐다.


이항 측은 2017년부터 세계 곳곳에서 시험비행 2000회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중국조차 올 들어서야 여객용 감항인증을 받았다.
중국 외에 감항인증을 해준 나라는 노르웨이 뿐이다. 캐나다는 지난 7월 퀘벡주 한정으로 시험비행만 가능한 특별 감항인증을 해줬다

. 1인승 드론택시에 사람을 태우고 비행을 했다지만 회사의 영상만 있다. 올해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있었던 시연에서도 사람을 태우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여의도 시연행사에서도 사람을 태우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국토부 반대로 쌀가마니를 싣고
비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항의 드론 택시에 기대를 거는 사람도 많지만 일각에서는 의구심을 갖는다. 이항 측은 1인승 드론택시 비행 영상을 공개한 뒤 2017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드론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지만 하지 못했다.
이항 측은 또한 프랑스 리옹시, 스페인 릴리아시, 호주 항공기업 FACC와 협약을 맺고 계속 드론 택시를 개발 중이지만 서비스를 하는 곳은 아직 없다. 이항 측은 대신 언론의 주목을 받은 덕분에 지난해 12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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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토조사를 위해 회전익 드론보다 회당 비행시간과 비행거리가 긴
고정익 드론을 띄우고 있다.

/LX 제공

 

 

 

 

 

 

한국국토정보공사, 드론 띄워 ‘SOC 디지털화’ 박차

 

 

 

드론맵·드론활용센터 구축, 도심항공교통 지원 등 전략화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가 드론을 활용한‘SOC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LX는‘드론맵’ 구축, 드론활용센터 조성, 도심항공교통(UAM) 지원 등을 통한 SOC 디지털화로 한국판 뉴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LX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의 도심항공교통 기술에 관한 실증행사에 참여, 드론배송·택시의 실증 확대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25년 드론택시 최초 상용화 목표를 포함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확정·발표한 뒤에 이은 후속 조치로, 인천·영월에 이은 최초 도심 내 종합 실증행사였다.
또 LX는 드론맵을 통해 전 국토를 대상으로 해상도 5cm 이내의 고정밀 드론 영상(정사영상)을 구축·분석하여 국토의 정확한 현황파악과 국토 변화의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다.
위성·항공을 통한 토지피복도·생태지도 등 각종 토지정보 갱신은 1~5년이 소요되는 반면 드론맵은 원하는 시기에 고해상도로 구축·갱신이 가능해 국토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X 드론맵 추진 목표는 2020년 6000㎢이나, 전담 인력 부족에 따라 8월 기준 목표치 대비 54%인 3240㎢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LX는 드론맵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품질 관리·갱신체계 마련, 드론체계 일원화 등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2년 남원에 건립 예정인 ‘LX드론활용센터’는 드론체계 일원화를 위한 거점센터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새로 구축될 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LX드론맵에 대한 품질관리도 이뤄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LX는 다양한 민간 분야와 협업하며 공공 분야 드론시장 수요를 발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LX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GIS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LX는 시범지역인 제주도의 농지(구좌읍, 성산읍)를 드론으로 촬영해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업하여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산물 재배현황을 정확하게 구축하여 가격 변동 폭이 큰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택진 LX 공간정보본부장은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한 국토관리는 물론 공공분야 드론산업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토 인프라 관리시스템을 스마트 디지털 체계로 전환해 국토 및 시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도시, 하늘을 열다'라는 부제로 열린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에서 중국 이항사의 2인승급 드론택시용기체 이항216이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왜 중국산 드론택시는 서울 대구 하늘을 누비고 다니나




서울시 드론산업 선도하겠다며 중국산 드론택시 띄워
서울 하늘 날던 드론택시 16일에는 대구에서도 선보여

 

 

 

 


정부와 서울시가 중국산 드론택시를 서울 하늘에 띄우고 드론택시를 조기 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하필이면 중국산이냐"며 정부와 서울시를 비난하고 있다.

12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2025년 드론택시 최초 상용화 목표를 포함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이 발표된 후 실시된 행사라 주목을 받았다.
특히 드론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드론택시가 도시권 지상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어서다.

정부는 오는 2025년 드론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8년엔 본격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이날 띄운 드론 택시가 중국산 EH216이라는 점이다.
EH216은 중국 '이항'사의 모델이었다. 서울시는 이 중국산 모델을 3억을 주고 구입했다.
이 중국산 드론택시는 건장한 성인 남성 1명의 무게에 해당하는 80㎏의 쌀을 싣고 서울 도심을 누볐다.

중국산 드론택시는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서강대교, 밤섬, 마포대교 일대 1.8㎞를 두 바퀴, 7분동안 휘젓고 다녔다.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이 중국 드론의 테스트베드냐"면서 정부와 서울시를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친중정부라서 그런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 하늘을 누볐던 중국산 EH216은 16일에는 대구 수성못 하늘에서도 시험 비행한다. 대구시는 수성구와 공동으로 오는 16일 오후 수성못에서 드론택시 비행 시연행사를 연다.










서울 하늘을 유유히 비행하고 있는 중국산 드론택시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인천공항=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열린
'2020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드론 택배 시연을 하고 있다.

2020.11.06.photo@newsis.com









  타다'를 보면 드론택배, 드론택시의 미래도 보여

 

 

 
[굿모닝경제 = 허우영 생활경제부장]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K-드론시스템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 시연회를 열었다. 
UAM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의 도로 교통 정체와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 등 전기동력 비행체를 활용, 도시의 교통수요를 정체없이 이용하는 차세대 3차원 교통서비스를 말한다.
즉,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 대에 꽉 막힌 지상 도로의 대중교통이나 승용차 대신 드론이나 수직이착륙기(eVTOL)에 탑승, 뻥뚫린 하늘길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 주최측은 국산 전기동력 기체가 없는 것을 고려해 중국산 기체를 활용, '드론택시'라고 명명했다.

사람의 안전을 감안해 승객은 쌀가마니가 대신 했다.
행사장을 다녀온 사람들의 입을 빌리면 정부의 UAM 실증사업보다 중국산 기체를 크게 홍보해주는 이벤트였다는 의견이 많다.
꽉 막힌 주요 간선도로를 달리는 대신 드론택시를 타고 막힘없이 빨리 날라갈 수 있다는 상상을 하니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가장 기뻐할 것 같다.
그렇다면 비행체가 대량 생산되면 누구나 탑승, 자유롭게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드론택시가 언제쯤 가능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언제쯤 드론택시를 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2016년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드론택배의 현재 모습을 찾아보면 참고가 될 것 같다.
과거에는 당장 드론이 택배를 배송할 것처러 알려졌으나 여전히 택배업은 드론이 아닌 사람이 주인공이다.
그동안 비약적인 기술발전을 이뤘으나 경제성과 안정성을 고려하면 역시 드론은 인간을 앞서지 못한다.
사실 드론택배의 대중화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도서벽지나 산간오지 등 사람이 쉽게 이동이 불가능한 곳에 구급약품 등을 드론이 특수 배송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건물과 조류, 항공기, 송전시설 등이 즐비한 도심에서의 비행은 더 제한받는다.
더구나 드론은 바람과 강우 등 기상 조건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배송지연에 따른 고객항의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기체가 큰 드론택시의 비행이 가능할까요? 아무리 안전한 전기동력의 비행체가 나와도 기존의 헬리콥터를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회전익을 쓰는 헬기가 고정익의 비행기보다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또 무시할 수 없는 소음과 하강풍 등으로 인해 주요 대기업의 옥상에 헬리포트장이 있지만 주변에서의 민원 때문에 마음대로 이용할 수도 없다.
이미 한강 주변에 있는 헬기, 수상택시를 보면 명약관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분단으로 인해 청와대가 있는 한강 이북은 대부분 드론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또한 공항과 군부대 등이 있는 곳은 비행금지구역이다.
곳곳에 북한의 침입에 대비한 공군의 방공자산이 배치돼 있어 이를 방해하면 안된다. 무엇보다

드론으로 택시업을 하려면 현행법상 택시자격증도 취득해야 하는 등 풀어야 할 각종 규제도 많다.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는 국토교통부의 규제벽을 넘지 못했으나 드론택시는 이보다 더 높은 국방부도 상대해야 한다.
UAM의 단순 기술 시연과 홍보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업계가 수긍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기업 지원이 절실한 시기다. 





 허우영 기자 good@kpinews.co.kr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2인승급 드론택시용 기체 이항216이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 사진=서동일 기자




 

  [fn스트리트] 드론 택시



20세기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마릴린 먼로가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렸던 곳은 드론 공장이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였던 1944년, 18세 먼로는 결혼 2년차였다. 주급 20달러를 받고 하루 10시간씩 한 일이 드론 초기형태인 소형 원격조종 비행기 조립 업무였다.

여기서 생산된 드론은 미군에 납품돼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대활약을 펼친다. 미군은 승전용 홍보사진 모델을 찾다 먼로를 발탁했다. 먼로는 생산라인 퀸으로 뽑혀 50달러 전쟁채권을 상으로 받았다고 한다.
그 사진이 할리우드 길로 안내했으니, 드론이 먼로 인생을 바꾼 것인지도….


드론의 실질적 원조는 1930년대 초반 영국이 만든 세계 첫 왕복 무인항공기 '퀸비(여왕벌, Queen Bee)'를 꼽는다. 이전까지 무인항공기는 폭탄을 싣고 목표물에 떨어져 자폭으로 끝났다.
퀸비는 임무를 끝내고 되돌아오는 것까지 했다.
퀸비를 본 미군이 무인비행기 연구를 시작하며 붙인 프로젝트 이름이 수벌을 뜻하는 드론(dron)이다.


전장에서 주로 활용됐던 드론은 군수용 비중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이제는 인류의 보편적 삶을 뒤흔드는 혁신의 대명사로 위상이 격상됐다.

2016년 아마존이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 주민의 자택 정원 앞마당에 TV 셋톱박스와 팝콘 한 봉지를 드론으로 배송하는 데 걸린 시간은 13분이다.
글로벌 물류업체들은 앞다퉈 드론배송, 드론택배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다음 고지는 사람을 태운 드론일 것이다.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택시, 자동차는 4차 산업혁명의 결정판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드론택시 실증행사를 가졌다.

사람 대신 20㎏짜리 쌀포대 4개를 실은 드론은 상공 50m를 수직으로 날아올라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을 두바퀴
돈 뒤 되돌아왔다.
정부는 2025년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우버 등은 이보다 앞서 2023년 플라잉카 상용화가 목표다. 상상이 현실이 될 날이 머잖았다. 아찔하다.





jins@fnnews.com 최진숙 논설위원










[검경일보 강지우 기자]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도시, 하늘을 열다’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유인용
드론택시’ 시범비행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출처 : 국토교통부
강지우 stkitt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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