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그림자 글 / 도토리 깍지
먼 산을 가로질러 들려오는 메아리
한 순간 소망을 염원하며
다가오는 꿈의 그림자
밤을 잉태한 달빛 아래서
가슴에 얹히는 작은 빛 같이
풀려나듯 지나간 목마름처럼
겨울 끝의 달무리도 나를 찾는다
웃고 우는 세상일의 바램 속 에서
허공에 맡긴 비늘의 조각들속에
인생을 맡기 위한 서막 이었나
안타까운 비련의 여로 속 에서
두눈을 밤 하늘에 담가 버리고
회한의 모든 생각 접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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