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바이올린 소나타 1번 G장조 Op.78 ‘비의 노래’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1 in G major Op.78 'Regenlied'
Johannes Brahms (1833∼1897 )
오스트리아에서 휴양 중이던 브람스는 브라암스
Arthur Grumiaux, Violin
Gyorgy Sebok, Piano
오랜 친구인 테오도르 빌로트(외과의사,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에게 편지를 썼다.
'한 번 연주해 보세요.
온화하고 가벼운, 비 오는날 저녁의 달콤 씁쓸한 분위기가 날 겁니다'
그는 브람스의 사보가였던 흘라바체크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연주해본 후에
브람스에게
“어둠 속에서도 눈을 감고 들어야만 할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이군요.”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
브람스가 40을 넘어서 작곡한 첫번째 바이올린 소나타로
이 곡에는 브람스의 기쁨과 슬픔 같은 다양한 감정들이 모두 녹아 들어가 있다.
3악장의 시작 부분이 브람스의 가곡 '비의 노래(Regenlied)'에서 인용하여
이런 부제가 붙어있다.
이 작품을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의 노래로 들어보는 것도
이 곡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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