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Concerto No.22 in Eb major, K.482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로마에 도착한 부자는 피로의 기색도 없이 바티칸의 시스티나 예배당을 방문했다.
여기서만 부르는 알레그리 작곡의 《미제레레》를 듣기 위해서였다.
100년 동안 여기서만 노래되고 사보(寫譜)도금지되고 가져나올 수도 없는 비곡(秘曲)인데, 4성과 5성의 두 합창단에 의해 불려지고 마지막은 9성의 합창으로 끝을맺는 것이었다. 소년 모짜르트는 이것을 한번만 듣고 전부 암기하여 숙소에 돌아와 악보에 옮겼다.
비곡이 사본된 결과가 되어 관계자는 처벌을 두려워 했으나, 교황 클레멘트 14세는 이 놀랄 만한 모짜르트의 재능에 대해서 명예로운 황금의 박차 훈장을 하사했다.
음악가로서 이 훈장을 받은 것은 400년 전의 오를란도 디 랏소가 처음이며, 두 번째가 14살의 모짜르트 였다.
1785년 12월 6일에 모차르트는 새로운 협주곡을 완성하고, 그로부터 12일 후 정기 연주회에서 그 곡을 연주했다.
그 해 말에 세 번째로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22번 E♭장조(K482)는 이전의 두 곡과는 확연히 다르다.
물론 세 곡 모두 흠잡을 데 없는 기교, 놀랄 만큼 독창적인 형식, 건반곡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모차르트만의 연극적 상상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K482에서는 악기의 음색을 대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관현악에 클라리넷을 추가해 음색의 대비를 더욱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더 세련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관악기의 활용이 돋보인다. 정교한 목관악기의 음색이 C단조 안단테 악장에 장조의 분위기를 가미하고, 알레그로
악장에서는 A♭장조 환상곡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곡이 지닌 감각적인 즐거움이 한층 고조된다. 당시에 이미 《피가로의 결혼》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K482와 자주 비견되는 《여자는 다 그래》가 5년 후에 나왔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조의 선택과 관계를 보거나, 유쾌한 코미디가 작품의 어두운 이면을 관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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