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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Haydn'의 Serenade 얽힌 진실

 

하이든의 세레나데에 얽힌 진실|

 

 

 

   하이든의 세레나데

[호프슈테터(Roman Hoffstetter, 1742~1815)가 작곡]

 

 

1,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실내악 연주 형태를 현악4중주(String Quartet)라고 합니다.

 <적과흑>의 저자이며 하이든(1732~1809)의 전기를 저술하기도 했던 스탕달은 현악4중주를 살롱에 모인

네명의 재치있는 대화에 비유하였습니다.

 

1바이올린 : 중년의 재치있는 좌담의 명수이며 언제나 화제를 제공하여 대화를 이끌어 간다.

2바이올린 : 스스로를 억제한 채 남을 치켜세우기에 바쁜 온건한 신사같은 느낌을 준다.

비올라 : 수다스러운 여성이며 홍일점으로서 전체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감싼다.

첼로 : 제법 학식이 높은, 곧잘 격언을 뇌까리기를 좋아하는 점잖은 인물이다.

그는 간결한 격언으로 이 자리의 화제를 마무리 짓는다.

 

모짜르트의 연구가로도 유명한 A. 아인슈타인(상대성이론의 과학자와는 다른 사람임)현학4중주곡은

하이든의 생애에 있어서 뛰어난 업적일 뿐만 아니라 음악사 전체를 통해 으뜸가는 업적이기도 하다라고 평했습니다. 그가 말했듯이 하이든의 업적은 소나타 형식의 실내악곡 중 현악4중주곡을 최고의 양식으로 확립한 음악가였습니다.

 

하이든은 일생에 걸쳐 수많은 현악4중주 곡들을 작곡했는데, 그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곡은

바로 <Op.3-5 세레나데>입니다. 그 중 2악장을 흔히 <하이든의 세레나데>라고 합니다.

들어보면 바로 아 이곡이었구나!’할 것입니다.

 

모바일 폰의 컬러링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클래식 곡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곡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하이든이 작곡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나중에 밝혀졌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호프슈테터(Roman Hoffstetter, 1742~1815)가 작곡했습니다.

 

그는 수도원의 가난한 신부로 취미로 음악을 작곡하던 아마추어 음악가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작곡한 곡이 그가 존경해 마지않던 하이든의 이름으로 출판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된 사실을 두 사람 모두 당시에는 몰랐다니 누구를 도덕적으로 비난하기도 뭣합니다.

요즘에 나오는 음반에는 하이든의 이름과 함께 원작자 호프슈테터의 이름이 같이 표기되고 있다 하니

 이제야 그 명예를 회복한 것 같습니다

JIN